올해 경기북부지역에 초·중·고교 14곳과 유치원 12곳이 개교한다. 21일 경기도교육청 제2청(경기교육2청)에 따르면 올해 3월 개교하는 학교는 초등학교 9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2곳이다. 지역별로는 파주 6곳, 남양주 5곳, 의정부·양주·고양 각 1곳이다. 특히 택지개발지구인 파주 운정지구는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남양주 진접지구는 초등학교 3곳, 중·고등학교 각 1곳이 문을 연다. 이와 함께 단설 유치원 4곳과 초교 병설 유치원 8곳도 개원한다. 경기교육2청은 25일까지 이들 학교와 유치원을 대상으로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합동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처음 6개월 동안은 '왜 교육방송에서 공연을 요청해요?'라는 질문을 줄기차게 받았죠. 음악가들에게 똑같은 말을 20∼30분씩 설명해주며 섭외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하하" 2004년 4월3일 소프라노 신영옥과 재즈뮤지션 이정식 등의 합동 공연 방송으로 시작한 EBS '스페이스 공감'이 23일로 방송 600회를 맞는다. 공연 횟수도 어느새 1500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도곡동 EBS에서 '스페이스 공감'(매주 월·화 밤 12시10분 방송)의 백경석·정윤환 PD를 만나 600회를 맞는 소감을 물었다. 두 PD는 큰 사고 없이 600회를 버텨준 프로그램에 대한 감사함 때문인지 쉽게 입을 떼지 못했다. "600회까지 오리라고는 생각 못했죠. '스페이스 공감'을 시작할 당시까지만 해도 EBS에서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이 방송된 적이 없었어요. 거기에 공연장도 새로 만들어야 했고. 방송이야 주 2회 나가지만 공연을 주말 제외하고 매일 한다는 게 쉽지 않거든요" 시작할 당시 양질의 음악 공연을 매일 제공하자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한다. 이를 위해 EBS 자체 내에 공연장이 필요했으나 사내에 마땅한 장소를 찾을 수 없었다. 결국 1층 강당을 리모델
외국으로 수학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우는 학교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경제위기에다 신종플루 유행으로 대부분 학교가 선뜻 해외수학여행에 나서지 못했던 것과는 딴판이다. 최근 들어 적어도 지표상으로나마 경제상황이 호전 기미를 보이자, 학교마다 해외수학여행이 기지개를 켜는 것이다. 21일 각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작년에 외국수학여행을 다녀온 학교는 거의 없었다. 경기악화로 각 가정의 호주머니 사정이 어려운데다 신종플루까지 겹친 탓이었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재작년에는 도내 466개 초중고 가운데 4개 고교가 해외수학여행을 다녀왔으나 지난해에는 경제난 등으로 해외수학여행을 다녀온 학교가 전혀 없었다"라고 말했다. 대구·경북 지역도 마찬가지였다. 대구교육청 중등교육과 장동묵 장학사는 "2009년에 신종플루와 위화감 우려로 대구시내에서 국외수학여행을 떠난 학교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중등교육과 김정섭 장학사도 "작년에 경북도 내 학교 중에서 외국으로 간 학교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개학 후에 해외수학여행에 나서려는 학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강원도 내 일부 중·고교는 개학하고서 설문조사를 거쳐 70∼80%의
직원들의 잇따른 비리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서울시교육청이 강도 높은 '물갈이 인사'를 추진하고 있다. 시교육청 고위 관계자는 21일 "3월 정기인사에서 특정 보직에 1년 이상 근무한 장학관과 장학사, 본청과 지역청 과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다른 곳으로 전보 발령을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직 교원은 초등의 경우 장학관 44명, 장학사 149명, 중등은 장학관 50명, 장학사 199명으로 총 442명에 달하고 일반직 4급(본청 과장급) 이상은 46명이다. 1년 이상 보직자에 대한 전보 조치가 이뤄지면 이들 중 상당수가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또 지역교육장 11명과 도서관장 21명, 평생학습관장, 교육연구정보원장, 과학전시관장, 교육연수원장 등 직속 기관장 40명 중 절반 이상을 교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비리에 책임을 지고 보직사퇴를 결의한 지역교육장에 대해서는 '전원 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 1년6개월 이상 된 교육장 3명을 포함, 5∼6명을 전보 발령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교육청 한 관계자는 "기관장급 인사는 폭이 정해졌지만, 장학관과 장학사, 일반직은 인사권자인 김경회 부교육감
20일 아름다운가게 대구 월성점에서 열린 '스마일링 교복판매 장터'는 학생과 학부모 2천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대구 달서구가 마련한 이 행사는 졸업하거나 혹은 치수가 작아서 학생들이 입지 못하는 중고 교복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일종의 벼룩시장 같은 것이다. 달서구는 지역 내 40여개 중·고등학교의 교복 7천여점을 주민들로부터 기증받아 이날 장터에 내놨다. 장터는 애초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리기로 돼 있었지만 2시간 전부터 교복을 구매하려는 주민이 행사장 밖에서 길게 줄 서서 기다리는 바람에 개장이 1시간 가까이 앞당겨졌다. 구청 측은 330㎡의 규모의 매장에 한꺼번에 사람이 몰려들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염두에 두고 50여명씩 끊어서 손님을 받기도 했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쌍둥이 자녀를 둔 학부모 김모(43·여)씨는 "신학기를 앞두고 교복뿐 아니라 각종 교재비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컸는데 두 아이의 교복준비에 6만원이면 충분했다"며 "헌 교복판매 장터가 있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장터를 또 찾은 학부모 박모(51)씨는 "작년 중학생 아들의 교복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어려움 없이 입었는데 올해는 아들이 고등학교
20일 오전 7시30분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고등학교 지하주차장에서 경기도내 모 초등학교 전 교장인 A(62)씨가 천장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언장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A씨는 방과후 활동 교사와 강사들로부터 전기세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정황이 드러나 지난달 25일 직위해제돼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라고 전했다.
아토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고 쾌적한 학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짓고 있는 친환경 기숙사가 오는 3~4월 전남지역 16개 고교에서 일제히 준공된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의 '고교다양화 300 프로젝트'의 기숙형 공립고로 도내 16개교가 지정됨에 따라 국비를 포함, 총사업비 680억원을 들여 지난해 7월부터 기숙사 건립공사가 시작돼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친환경 기숙사가 들어서는 기숙형 공립고는 곡성고, 구례고, 담양고, 고흥고, 보성고, 화순고, 장흥고, 강진고, 해남고, 영암고, 함평여고, 영광고, 무안현경고, 장성문향고, 완도고, 신안도초고 등 16개교이다. 친환경 기숙사는 한옥 외관에 내부 마감재로 편백나무와 고령토·점토 벽돌, 황토바닥, 친환경 벽지 등 친환경 인증제품을 사용해 환경성 질병을 예방하는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기숙사 신축 때 친환경 자재 구입비용으로 학교당 2억원에서 6억원까지 도비를 추가 지원하기도 했다. 도는 친환경 기숙사 준공을 계기로 열악했던 농어촌 교육환경이 개선되고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올해 추가로 지
경북도교육청은 20일 초·중등 교감, 교장, 전문직 등 관리직 교원 463명에 대한 인사를 오는 3월 1일자로 단행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인사에서 초등 교장 37명, 교감 52명, 중등 교장 26명, 교감 23명 등을 각각 승진임용했다. 또 초등 전문직에서 교육장 1명을 과장으로 임용하고 장학관 2명을 교육장으로 승진임용했으며 중등 전문직에서 중등교육과장과 교육장 4명을 승진임용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고등학교 졸업식 축하 연설자로 모시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 백악관과 미 교육부는 전국의 공립 고등학교들에게 올봄 졸업식에 오바마 대통령을 연사로 초청할 기회를 주기로 방침을 정하고 19일 구체적인 기준을 발표했다. 대통령을 졸업식 연사로 모실 수 있는 행사의 명칭은 '최고의 고교졸업식을 위한 경쟁'(Race to the Top High School Commencement Challenge). 대통령을 연사로 모실수 있는 '영광'의 조건은 오는 2020년까지 미국의 대학졸업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목표를 학생들이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것. 오바마 대통령은 19일 백악관 웹사이트에 게재된 이 프로그램에 관한 홍보 비디오에 출연, "미국 공립학교들이 체계적인 개혁 속에 효율적인 학생 지도 및 교육방식을 추진해 나가면 학생들이 대학 진학이나 취업에 필요한 사전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작년 7월 교육 개혁을 위해 경기부양자금 중 43억5천만달러를 책정해 학업성취도를 향상시킨 주정부에 제공하는 '최고를 향한 경쟁(Race to the To
스웨덴 정부는 내년 가을학기 신입생부터 비(非)유럽 외국인 학생들에게 대학 등록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토비아스 크란츠 고등교육부 장관은 일간지 더 로컬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오후 의회에 관련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면서 "국제 교육 시장에서 스웨덴 교육제도가 단순히 무상이기 때문이 아닌 교육의 질로써 경쟁하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크란츠 장관은 "많은 외국인 학생이 재학 중인 스웨덴은 다양한 온라인 강좌를 제공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대학 진학이 가장 쉬운 나라 중 하나"라면서 "그러나 이들 중 상당수가 학업을 끝마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등록금 규모에 대해 크란츠 장관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기본 원칙은 등록금에 제반 교육 비용이 모두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며, 교육 내용과 수업 장소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5월 교육부 관계자 안데쉬 스테인발은 더 로컬과의 인터뷰에서, 각 대학이 자체적으로 등록금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며, 평균적으로 연간 미화 9천~1만 달러 선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한 바 있다. 정부는 외국인 학생 등록금 부과제와 함께 장학제도가 두 가지가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