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상급자인 교장과 교감을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10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영광군 모 고교 영어 담당인 박모(45)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교무실에서 교감 김모(50)씨에게 욕설을 하고 수차례 폭행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 박씨는 컴퓨터 자판기로 김 교감의 어깨와 등 등을 때렸으며 당시 교무실에는 10여명의 동료교사가 있었으나 순식간에 일이 벌어져 제대로 만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폭행 소식을 듣고 현장에 도착한 교장 김모(62)씨에게도 욕설과 함께 멱살을 잡는 등 폭력을 행사했으며 교사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까지 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자신의 근무 평정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에 나선 도 교육청은 박씨가 평소에도 근무 태도가 좋지 않았고 이로 인해 교장, 교감과 갈등을 빚어왔다는 동료 교사, 학부모 등의 진술을 토대로 박씨를 곧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폭행을 당한 교장 김씨 등은 1주일 동안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경찰에 박씨를 고소했지만 취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장 김씨는 "불만이 있다고 해서 상급자를 폭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문제가 커지면
참여정부 때인 2004년 2·17 사교육 대책에 따라 EBS 수능강의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6년째 연계 출제되는 동안 아무도 얘기하지 못했던 반영률(연계율)을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10일 처음으로 공식 언급했다. 역대 교육수장과 수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반영하겠다고 수치로 제시하지 않은 것은 '연계율'이라는 의미 자체가 모호할뿐더러 EBS 강의도 학교교육을 '보충'하는 수단에 불과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20~30% 반영한다고 하자니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비판이 나올 것이고 70~80% 반영한다고 하면 학교교육은 필요없이 EBS만 들으면 되느냐는 지적이 제기될 것이 뻔한 데서 오는 딜레마도 있었다. 따라서 이날 "EBS 강의 내용이 지금까지 수능에 30% 정도 영향을 미쳤으나 70% 또는 그 이상 반영될 것"이라는 안 장관의 발언으로 EBS 수능강의의 영향력이 급속히 커지는 반면 급성장하던 온라인 입시학원 등에는 큰 타격이 예상된다. 아울러 "학교에서 교사 수업은 들을 필요없이 '스타강사'가 총출동하는 EBS 강의만 보면 되느냐"는 반문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 그동안 반영률은 = EBS는 수능강의와 실제 수능시험
오는 6월 2일 전국 동시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교육의원 선거를 앞두고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예비후보 등록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대전 및 충남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명의 교육의원을 뽑는 대전지역에서는 현재 5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2선거구(중구)에 김관익 전 버드내초등학교장, 3선거구(서구)에 최기환 전 둔원고 교장, 유경조 전 혜전대학 교수 등 2명, 4선거구(유성구)에 박종현 전 대전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 이기황 전 대전 동부교육청 행정과장 등 2명이며 1선거구(동구·대덕구)에는 한명도 없다. 5명을 뽑는 충남에서는 12명이 등록을 했다. 1선거구(천안시)에는 조동호 전 천안교육장, 김지철 전 충남 교육위원, 류승호 현 충남 교육위원, 2선거구(공주·아산시·연기군)에 김천배 전 온양용화중학교장, 이우룡 전 충남학생회관(현 충남학생교육문화원)관장, 황대연 전 용화초등학교장 등이다. 또 4선거구(서산시·태안·당진군)에는 명노희 전 신성대 겸임교수, 이상배(자영업)씨, 정헌찬 전 부춘초등학교장, 유장식 전 충남교육청 초등교육정책과장, 5선거구(금산·논산·부여·서천군·계룡시)에 서대식 전 논산중앙초등학교장, 조남권 전 부여교육청 학무과장 등이
전남지역 시군별 무상급식 지원 현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22개 시군 초·중·고교생 27만 100여명 중 무상급식 혜택을 받고 있는 학생은 2만 2400여명으로 8.3%에 불과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가 432곳 중 절반(50.7%) 가량인 219곳, 중학교는 247곳 가운데 116곳(46.9%), 고등학교는 154곳 중 4개(2.6%)에 그쳤다. 지역별 편차는 아주 커 목포는 59곳 중 무상급식 대상 학교는 전무하고 급식비를 현금 지원받는 분교생 3곳(25명)만이 혜택을 보고 있다. 반면에 진도는 기존 초·중학교 지원에다 지자체의 추가 지원으로 고등학교(4곳)까지 모두 무상급식이 이뤄지고 있다. 여수는 2.7%, 순천 2.4%, 광양 3.1%, 무안 6.5% 등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무상급식 비율이 낮았다. 진도는 3564명 전원이 무상급식 혜택을 보고 있으며 신안은 1339명이 지원받아 47.3%, 완도는 1479명으로 25.8%였다.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농어촌 읍면 단위 100명 이하 소규모 학교(초·중학교)에는 전원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수 100명 이상 도시지역이나 학교 통폐합 등으로 학생
부산시교육청은 10일 학교 영어교육의 신뢰도를 높이려고 초·중등 영어교사에 대해 영어수업 인증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교육 경력과 영어연수 실적, 자기계발 실적 등을 종합 평가해 교사마다 능력 지수를 부여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교사에게는 영어 교수법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인증서를 발급하기로 했다. 인증을 받은 교사는 교육감 표창과 함께 자율 연수비를 지원받는다. 또 교육청은 모든 영어교사에 맞춤형 연수를 받도록 했으며, 이런 연수자료를 자료로 만들어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올해 안으로 초등학교 교사 1004명과 중등교사 760명이 집중 연수를 받는다. 우수 교사에게는 1~6개월간 미국과 캐나다에 파견돼 현지에서 학생을 가르치며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준다. 교육청은 인증제와 집중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영어로 수업할 수 있는 영어교사 비율을 현재 82%에서 2012년까지는 10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부산교육청 구자익 학교정책과장은 "영어수업능력 인증제는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은 물론 학교 영어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물류특성화고교인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교장 안장수)는 10일 사단법인 한국물류관리사협회(회장 구교훈)와 산학협력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국제물류인재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물류관리사 자격시험에 대비한 위탁교육을 비롯하여 산학겸임교수의 파견 등 물류교육분야에 산학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학교는 물류업체, 관세사무소, 물류공공기관, 대학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강사들을 영입하여 산업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산학간 협력 MOU 체결이 활성화 되어 학생들의 전문성 향상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인천부평북초 학사달력 발간 학생 학부모들에 인기 - 인천부평북초등학교(교장 조병희)는 지난 9일 새 학년도를 맞이하여 1년간의 학사 일정이 상세하게 적혀있는 학사달력을 발간했다. 900여명의 학생 전체에게 배부한 이번 학사달력은 올 3월부터 내년 2월까지의 탁상용 달력에 연간 교육과정 운영 계획을 수록하여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사일정을 미리 알고 준비하게 했다. 새 학년을 맞이하여 학사달력을 받은 5학년 박지은 학생은 “4학년 때 과학축제에서의 활동모습이 달력에 실려 있어서 더 깜짝 놀랐다며 책상 위에 두고 매일매일들여다본다”며 생글생글 웃었다. 6학년 손숙희 학부모는 “1년간의 학사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도움이 되겠다”며 학사달력과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계획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인천 개항기의 각종 자료를 중점적으로 수집하여 향토역사 및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화도진도서관(관장 정우용)에서는 인천지역 초, 중,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향토교실'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향토교실'은 화도진도서관에서 도서관 방문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1일 향토교실'을 확대, 시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도서관 방문이 힘든 지역의 초, 중, 고등학교를 담당사서가 직접 방문하여 향토교실을 진행한다. '찾아가는 향토교실' 에서는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사진자료를 포함한 교재와 시청각자료를 바탕으로 인천의 역사와 문화, 지명의 변천과정, 인천의 문화재, 인천 출신의 인물 등을 함께 알아보며 지역정체성을 확립하고 우리 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찾아가는 향토교실'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초, 중,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하며, 오는 26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 프로그램에 대한 신청 및 문의는 화도진도서관 향토개항문화자료관(☏760-4129,4131)이나 홈페이지 (www.ihl.kr)로 하면 된다.
10일 권영진 교육위원(한나라당) 주관으로 국회 의원회관 128호에서 '교육비리 및 교육관료주의 척결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이성호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가 '교육계의 비리 원인 분석과 근절 방안 '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이날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한 많은 의원들이 참석해 최근 벌어지고 있는 교육계의 비리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10일 서울 중구 이화여고 1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2010학년도 전국연합 학력평가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학력평가는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했으며 전국 고교생 1~3학년 183만여명이 시험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