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오세훈,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각각 모교를 찾았다. 특히 두 후보는 이날 고려대에서 열린 보육교사 문화체험행사에 나란히 참석, 토론회를 제외한 공식석상에서 첫 조우했다. TV토론을 둘러싼 날카로운 신경전에 이어 내주 불꽃 튀는 토론의 본격 개막에 앞선 만남이었다. 오 후보와 한 후보는 "반갑습니다", "바쁘시죠"라는 말과 함께 악수했고, 행사장 내 설치된 대형 화면을 통해 이들을 본 참석자들이 환호로 반기자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잡은 손을 들고 보육교사들에게 인사했다. 나란히 자리한 두 사람은 행사 중간중간 엷은 미소를 띤 채 귀엣말을 나누기도 했다. 오 후보는 이날 공교육 살리기 공약의 한 축인 '학교폭력 근절'의 세부 정책을 제시했고, 한 후보는 무상급식에 이은 무상보육 실현 의지를 강조하며 정책 경쟁을 벌였다. 오 후보는 자신이 초등학교 6학년 때 전학 온 서대문구 미동초등학교를 방문, "어린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안전이 보장돼야 한다"며 "입체적인 학교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치추적시템 등을 활용해 등·하굣길 어린이들의 위치를 부모에게 자동으로 알려주는 'U-서울 어린이 안전시스템' 구축
경기지역 청소년들이 스승의 날인 15일 교육감 후보들을 초청해 자신들이 생각하는 교육현안에 대한 후보의 견해를 묻고 자질을 검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도YMCA협의회는 이날 오후 수원 경기대학교 강당에서 경기신문과 공동으로 강원춘(전 경기교총 회장), 김상곤(경기도교육감), 정진곤(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한만용(전 초등교사) 등 4명의 경기도교육감 후보를 초청해 토론회를 가졌다. 후보 모두발언, 공통질의, 상호토론, 개별질의, 자유질의 순으로 2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YMCA에서 활동하는 10대 청소년 패널 9명이 나와 거침없는 질문을 던졌다. 특히 한 패널이 한 후보를 선택해 질의하는 개별질의에서 청소년 패널들은 학교현장에서 느낀 생생한 경험을 사례로 들며 후보들의 대책과 견해를 요청했다. 부천의 박현호 군은 "체벌보다는 진심이 담긴 따뜻한 조언이 더 필요하다"면서 교장 경력의 강원춘 후보을 지목해 체벌에 관한 견해를 물었고 강 후보는 "미성숙에서 성숙으로 가는 단계에서 (체벌이) 꼭 필요할 때가 있다. 교사의 자질에 달려있는데 자질이 부족하면 퇴출시켜야 한다"고 답변했다. 용인의 강원모 군은 김상곤 후보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에 이어 무상
이스라엘 경제 중심 도시인 텔아비브에 담 없는 고등학교가 세워질 전망이다. 16일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주말판은 텔아비브 시청이 2천 호의 주택이 새로 조성되는 텔아비브 북서쪽 신주거지에, 담 없는 고등학교를 2년 안에 건축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학교 설계를 맡은 건축가 엘리 엘야킴은 "우리는 학교가 도시와 연결되는 것을 원했다"며 "연결은 매우 중요하지만 이스라엘 학교 건물 대부분은 단절돼 마치 게토(유럽의 유대인 강제거주지역)를 연상시킨다"며 건축의도를 설명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 사회는 주변을 경계와 담으로 둘러싸는 경향이 있다"며 "때로는 유럽이나 미국의 주거지 담보다 훨씬 높고 특히, 교육시설 등이 담에 갇히고 주변환경과 단절된 것은 물론 시내 중심가에서 떨어져 있는 만큼 이런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이번 설계의 콘셉트"라고 덧붙였다. 학교는 텔아비브 중심가에 있는 하축 해변과 나미르 거리 사이에 위치하고 인근 광장을 접경으로 하게 된다. 학교 입구는 광장의 한 모퉁이를 이용하는 만큼, 인근 커피숍과 가게를 지나 내부 보안 검문소를 통해야만 출입이 가능하게 된다. 학교는 또 극장 및 커뮤니티 센터와 스포츠 센터를 교정으로 끼는 형태로 설계될 것으로
교육전문가 6명이 출사표를 던진 경남교육감 선거 최대 쟁점은 '학력향상'과 '교육비리 척결' 두가지로 좁혀진다. 초·중·고등학생을 막론하고 경남 학생들의 학력 저하가 올해초 교육과학기술부 공식 통계자료를 통해 공개된데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해묵은 학교급식 비리와 사학재단 교사채용 비리 등이 드러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입선발고사' 부활 = 지난 3월 교과부가 공개한 2009년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의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경남은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기초학력미달 비율 순위가 초등학생은 6위, 중학생은 10위, 고등학생은 13위로 하위권을 맴돌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4월 공개한 '2010학년도 수능성적 기초분석'에서도 경남 응시생들은 상위권인 1~2등급 비율이 낮고 표준점수 역시 언어영역에서 꼴찌를 하는 등 4개 영역에서 모두 전체평균을 밑돌았다. 경남의 학생 1인당 월 사교육비 지출이 전국 9개 도(道) 가운데 경기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데도 이같은 결과가 나와 학부모들을 더욱 허탈하게 했다. 6명의 후보들은 "초등학교 학력부진이 수능까지 이어진 결과"라는 지적에 동의하면서 앞다퉈 학력향상
'필요성은 공감, 시행시기는 온도 차' 6·2 지방선거에서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무상급식 문제에 대한 제주도 교육감 선거 출마 후보들의 태도다. 16일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주도 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3명. 이들은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해야 한다는데는 의견일치를 보였다. 그러나 구체적 시행대상과 방법에서는 각자의 처지에 따라 입장을 달리했다. 3선에 도전하는 현 제주도교육감인 양성언(68) 후보는 단계적, 점진적 시행을 선호했다. 올해부터 제주도 내 모든 읍면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전면 무상급식을 하고 있는데다, 도내 모든 학교에서 100% 친환경 직영급식이 이뤄진 만큼, 급한 불은 껐다는 것이다. 그는 따라서 지역과 학교급별을 고려해 조금씩 대상을 넓혀가는 방식으로 2015년까지 모든 학교에서 무상급식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양창식(57) 후보는 무상급식은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인 만큼 속도를 더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예산과 법적 절차, 협력기구 설치가 끝나면 당장 2011년부터 초·중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고, 임기 내 초·중·고교에 단계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겠다
9명의 후보가 출마한 대구시교육감 선거에서는 최근 전국에서 꼴찌 수준으로 추락한 대구의 학력향상과 학부모들의 최대 바람인 사교육비 경감이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교수 출신 후보 6명과 초·중등 교육 관리자 출신 후보 3명은 대구교육계 최대 쟁점으로 공교육 강화와 활성화, 학력신장 등을 공통적으로 꼽으며 자신이 이를 해결할 식견과 경험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교수 출신의 후보는 현재 교육계가 과거 부패와 비리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며 외부감사제 도입 등 청렴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초·중등 교육계 출신 후보들도 이를 반박하기보다 내부 자정을 주장하고 있다. 중·고교 교사를 거쳐 대학교수가 된 김선응 후보는 "사범대 교수로 미래 교육자를 양성하는 데 열정을 바쳐왔으나 전국 최하위 수준의 학력으로 더이상 대구교육 현실을 수수방관할 수 없다"며 "철저한 교원평가와 행정도우미제 도입 등으로 공교육 경쟁력을 키우고 수준별 맞춤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역시 교수 출신의 김용락 후보는 "학력신장을 위해 단기적으로 과학고와 외국어고식 수업 실시, 장기적으로 독서교육 강화를 통한 수학(修學)능력 향상을 꾀하겠다"면서 "교육부조리 해소책으로 비리교직원에게 강한 페널티를 주며 학
서울시교육청은 별도 선발시험 없이 추천과 서류심사 및 면접으로 영재교육 대상자를 선발하는 내용의 '2011학년도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 입학전형 계획'을 16일 발표했다. 전형계획안에 따르면 서울대, 연세대, 서울교대 등 과학영재교육원을 운영하는 3개 대학은 올해부터 선발시험을 폐지하고 시교육청이 관찰·추천한 학생 중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교육 대상자를 선발한다. 시교육청은 "각 영재교육기관의 교육과정을 밟은 학생을 추천받아 서류 검토를 거쳐 대학에 추천하는 영재교육 이수자 전형과 영재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 중 잠재력이 있는 학생을 추천받아 대학에 추천하는 학교장 추천 전형을 병행한다"고 설명했다. 각 대학은 5월 중 입학전형 계획을 공고하고 12월 중 시교육청이 추천자 명단을 넘기면 내년 1~2월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2월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전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오근량 후보가 교육학 석사학위 논문 표절시비에 휘말린 가운데 한국교원대와 공주사대, 충남대, 전북대, 군산대 등 전국 5개 대학 일부 교육학과 교수들이 16일 "오 후보의 석사논문은 표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한국교원대 백영균 교수, 공주사대 한승록 교수, 충남대 김정겸 교수, 전북대 왕병수 교수, 군산대 조현철 교수 등에게 석사학위 논문의 검증을 의뢰한 결과 '표절이 아니다'는 소견서를 보내왔다"며 "논문 표절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만큼 이 문제를 왜곡 유포하거나 선거에 악용할 경우 법적 조처를 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번 논문 표절의혹은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흑색선전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선거전이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달 20일께에 전북지역 각 언론사에 그의 석사학위 논문이 표절됐다는 내용의 정체불명의 우편물이 배달되면서 학위논문 표절 시비에 휘말리자 이들 대학에 검증을 의뢰했다. 그는 이에 앞서 학위논문 표절 시비가 선거 쟁점화되자 한국교육학회와 한국교육사회학회에도 논문 검증을 요구했으나 한국에는 논문표절 검증을 하는 공식 기관이 없는 데다 석사논문은
요즘 우리나라 사교육비가 세계 최고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버락오바마 미 대통령까지도 부러워했을 정도로 우리나라 부모들의 교육열이 높다는 것이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어쩌면 학교의 위상이 학원들에 의해 사라지고 있다는 전제조건은 부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이 학원들의 사교육비의 문제 때문에 낳는 자식도 갈수록 줄어들 것이라고 하니 사회적으로 사교육비를 줄이고 공교육의 강화는 정부뿐만이 아니라 전국가적으로 시급한 과제인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이 사교육비에서 놀라운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사교육비란 학원이나 과외의 수강료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교재비, 준비물, 교통비, 유학비 등이 모두 포함된 것이다. 학교에서 수업료를 뺀 나머지들은 모두 사교육비로 취급대는 대상이라는 것이다. 실상 이렇게 까지 되는 더 이상 학원과 과외를 죽인다는 것은 전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사교육비의 주범이 이들인 줄 알았는데 학교의 수업료를 뺀 모든 교재비, 준비물, 급식비, 교통비 뿐만 아니라 부유층 자식의 고액 유학비까지 더한다면 충분히 사교육비는 많을 수 밖에 없다고 본다. 결국 사교육비를 절감하기 위해서 학원과 과외를 억압한다는 것은 모순이 아닐까 싶다.
5월은 감사의 달이다.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석가탄신일, 부부의 날이 꼬리를 문다. 짙은 녹음과 따뜻한 날씨가 기념일을 즐기기 좋게 하는데다 법정공휴일이 이틀이나 되니 1년 12달 중 제일 신나는 달이기도 하다. 오늘이 아이들을 가르치며 33번째 맞이하는 스승의 날이다. 그런데 기쁨보다 ‘스승의 날을 또 맞이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앞선다. 어린이날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이나 어버이날 자식에게 대우받지 못하는 어버이들을 생각해보라. 기뻐해야 할 기념일이 슬프고 원망스러울 것이다.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할 것이다. 스승의 날이 꼭 그 꼴이다. 이번에도 학부모나 아이들에게 ‘꽃이나 기념품을 절대 받지 않겠다’는 것을 알리며 낯이 뜨거웠다. 미연에 방지한다는 차원이지만스승의 날 자체를 폄하시키는 말을 교사들이 왜 해마다 반복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오히려 교사들이 도와줘야 할 아이들도 있다. 학부모들의 의식 수준도 예전과 다르다. 혹 기념품을 바라는 교사가 있다면 교원평가 등 교직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는 제도를 마련하면 된다. 지난 어린이날, 학급의 아이들에게 칼라 연필세트와 지우개를 선물했다. 유난히 지우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