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3일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은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오전 후보자 등록을 한 김상곤 후보는 "지난 1년간 공교육 혁신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그 결과 무상급식·혁신학교·학생인권 등에서 성과를 거뒀다"며 "이런 바람과 성과를 더욱 진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만 기억하는 이명박 정부의 교육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수월성 교육이 이뤄지는 혁신교육의 시대를 경기도에서 열어야 한다"며 "앞으로 4년 경기도의 학생들, 선생님들, 학부모님들, 주민들의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후에 후보자 등록을 한 정진곤 후보는 "이번 교육감 선거는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는 김상곤 교육감의 '전교조식 교육정책'을 심판하는 장"이라며 "전교조식 정치 선동이 난무하면서 흔들리는 경기교육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출마의 변을 내놓았다. 정 후보는 "무상급식 대신 서민 자녀의 무상교육을 실현하고 가르치고 배우는 일에 전념하는 학교를 만들 것"이라며 "오랫동안 교육현장을 지켜온 경험으로 정부와 경기도의 지원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후 등록을 한 한만용 후보는 "
충북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이기용(65) 현 교육감과 김병우(52) 충북도교육위원, 김석현(61) 전(前) 전남부교육감은 각종 정책뿐 아니라 이념적 성향에서도 확연한 차이점이 드러난다. 13대(2005년), 14대(2007년)에 이어 15대 교육감에 도전하는 이기용 후보는 공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보수파'로, 전교조 충북지부장 출신으로 진보적 성향의 시민단체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김병우 후보는 '진보파'로, '이 교육감 심판론'으로 무장(?)한 김석현 후보는 '중도파'로 분류할 수 있다는 게 교육계 안팎의 시각이다. '사랑이 영그는 행복한 충북교육을 위해 출마했다'라는 이 후보는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고와 중앙대 행정학과, 경희대 대학원 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1972년 교편을 잡았다. '善惡이 皆吾師라(선과 악이 다 나의 스승이다)'라는 좌우명을 가진 이 후보는 이후 진천 이월중 교장, 괴산고 교장, 괴산교육장을 거친 뒤 2005년 김천호 교육감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충북교육계 수장에 오른 교육 전문가다. 이 후보는 지난해 발표된 전국단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꼴찌'를 기록하자 도민에게 사과하고 나서
경기도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 논의가 여론조사 방식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단일화 작업을 진행해온 정진곤 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과 강원춘 전 경기교총 회장은 후보등록 시점까지 설문조사 내용과 방식에 합의하지 못해 각자 후보등록하고 이후 추가 협의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양 측은 지지도 평가대상을 전체 응답자로 할지, 보수성향 후보 지지자로 국한할지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 정 후보는 '어떤 성향의 후보를 지지하십니까?'를 질문에 넣어 보수성향 후보 지지자가 선택하는 후보로 단일화하자고 요구한 반면 강 후보는 진보성향 김상곤 후보까지 포함해 '누구를 지지하십니까?'라는 질문으로 단순 지지도를 조사해 단일화를 매듭짓자고 주장했다. 이에 강 후보는 논평을 통해 "정 후보 측은 한나라당원만을 염두에 둔 여론조사를 바라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자는 데 투표자 성향은 왜 물어야 하나?"라고 비난했다. 강 후보는 그러나 "그렇다고 단일화 논의를 중단할 수 없다"며 정 후보 측의 단일화 의지를 거듭 촉구하면서 추가 협상 여지를 남겨뒀다. 이에 대해 정 후보 공보팀은 반박논평을 통해 "통합논의 무산에 책임을 느낀다"면서 "강 후보의 주장대로 단
요즘 우리 교직사회를 들여다 보면 종전의 온화하면서도 활기찬 학교 분위기는 온 데 간 데 없고 교육현장은 온통 비리의 온상 인 것처럼 얼룩져 교권이 바로 서지 못하고 있다. 김대중 정부시절에 유행했던 8판이 일부분 재연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1998년부터 2002년까지 한국교육에 큰 변화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칠 때‘교장은 미칠 판’ ‘교감은 눈치판’ 교사는 ‘죽을 판’ ‘이판사판’ ‘학생은 놀자판’ ‘개판‘ ‘교실은 난장판’ ‘교무실은 싸움판’이라는 말이 유행했었다. 최근 정부에서는 일부 시에서 촉발된 승진부정 사례를 전 교직사회 부정으로 매도하며, 급조된 교육개혁인 교장공모제 등을 보면서 교육의 백년지대계는커녕 한치 앞도 바로 보지 못하는 정책입안자들을 원망해야만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어 한탄스러울 뿐이다. 지금까지 여러 정부에서 시도한 각종 비리척결은 언제 봐도 새우만 잡고 고래를 잡았다는 정부는 보지 못했다. 요리조리 묘하게 법을 피해가며 떵떵거리며 잘사는 분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면 어떨런지 말도 안 되는 정책을 제안해 본다. 그 어느 때 보다 교직사회의 수많은 비리와 부정을 폭포처럼 연일 쏟아내고 있다. 학교현장에 아름답게 피어나는 장미
지난11일 고려대학교 정경대 후문 게시판에는 최치원의 토황소격문의 형식을 본뜬 '토MB격문'이 붙었다. 이 게시판에는 지난 3월 10일 김예슬씨가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써 붙여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2010년 5월 10일에, 민족 고려대학교 학생인 아무는 MB(이명박)에게 고하노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 격문은 현 정권의 잘못들을 하나하나 지적하며 6월 2일에 있을 지방선거를 통해, 그 잘못들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치원이라는 가명을 사용한 작성자는 "먼 미국 땅에서 위험한 음식을 들여와 국민들의 생(生)을 위협했다. 멀쩡한 강바닥을 파헤쳐 4대강과 국토를 지옥으로 만들려 했다. 국민들을 집에서 내쫓아 6명의 생을 죽음으로 내몰았으며 등록금을 반으로 깎아준다는 거짓말로 대학생들을 속이고 살인적인 이자로 젊은이들을 대출에 허덕이게 만들고 있다. 이제는 국민들의 생명을 치료하는 의료기관까지 장사도구로 팔아넘기려 한다"는 말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 4대강사업, 용산참사, 의료 민영화 등 수 많은 국민의 반대에 부딪쳤지만이미 세워졌거나앞으로 세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정책들을 꼬집었다.
정부의 교원 때리기로 어느 해보다 무거웠던 올 스승의 날. 많은 학교가 특별한 행사 없이 정상수업을 했지만 일부 학교는 재밌고 순수한 이벤트로 카네이션보다 붉은 사제 간의 사랑을 나눴다. 전교생 29명인 경남 사량중. 2학년 8명의 섬소년들은 15일 아침, 9명의 스승에게 상장을 수여하는 ‘발칙한’ 행사를 가졌다. “상장 ‘Top of the teacher’. 위 선생님은 우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머리가 벗겨지는 지경까지…열심히 가르쳐 주셨기에….” 스승의 특징과 감사의 마음을 버무린 독특한 상장문에 심난했던 교사들의 마음에도 모처럼 쉼표가 찍혔다. 수업이 끝난 뒤에는 교장선생님도 열외 없는 청백 체육대회가 열렸다. 전북 전주공고는 14일 ‘사제동행 미소콘테스트’를 열었다. 자칭, 타칭 미소천사인 스승과 제자들은 환상의 짝꿍을 이뤄 카메라 앞에 섰다. 모두 15개 사제팀이 경합을 벌인 콘테스트는 전교생의 보드판 투표로 1등이 가려졌다. 신진규 수석교사는 “교사, 학생이 모두 웃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자는 소망이 담겨있다”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신서초는 15일 하교 후, 스승의 날을 자축했다. 정부 표창과 연공상을 전수하며 박수를 쳐주고, 후배교사들
정부의 일방적인 교장공모제 확대정책을 중단시켜 달라는 일선 교원들의 소송 청구인단 참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7일부터 청구인단 공개모집에 나선 교총에는 하루 평균 10~20여명 이상이 동참 의사를 보내오고 있다. 소송 참여자들은 “수십년간 명부순위에 의해 발령을 내온 정부가 하루 아침에 50% 공모제를 강행하는 것은 기대이익을 명백히 침해하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소송 참여 A교감은 “겨우 2% 내외 학교에서 시범운영한 공모제라면 현장 반응과 부작용 정도, 그리고 효과검증을 철저히 해가며 확대여부를 결정하는 게 상식적”이라며 “갑자기 규모를 수십배나 늘려야 할 만큼 공모제가 엄청난 효과가 있는지 근거부터 제시하라”고 분개했다. 그럼에도 교과부는 10일 “교장자격을 준 것이 승진을 보장하는 게 아니므로 기대이익을 침해한 것이 아니고, 또 공모제는 이미 시범운영을 통해 확대를 예고한 바 있다”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아가 교과부는 교총의 청구인단 모집과 관련, 10일 각 시도교육청에 “청구인단 참여 교원을 즉각 보고하라”는 공문을 시달해 빈축을 사고 있다. 공문에서 교과부는 “소송 참여는 품위에 어긋나는 부적절한 행위이므로 자제시키라”고 주문
교원평가 우수교원을 대상으로 한 교과부의 교원연구년제 세부방안이 곧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교총이 연구년 교원 수 확대와 평가 연계 지양 등 제도개선을 재차 촉구했다. 교총은 11일 연구년제 개선안을 교과부에 공식 전달하며 “평가로 교원을 한줄 세우는 방식은 반드시 지양하고, 그 보다는 자율연수휴직의 의미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교원평가는 신청자격 제한용으로 활용하되, 구체적 선발기준은 연구년 계획서, 경력평가, 교육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반기(9월~내년 2월) 120명의 연구년 교원을 시범운영하고 내년 500명, 2012년 1000명을 운영하겠다는 당초 교과부 발표에 대해서도 “생색내기라는 비판을 면하려면 대상 교원 수를 더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교총은 “40만 교원의 0.25%에 불과한 규모로 사기진작이 이뤄지진 않는다”며 “연차적인 예산, 정원 확충을 통해 3%까지는 돼야 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연구년제의 제도화, 정착화를 위해 현재 국회에 제출된 교원연구년 도입법안의 조속한 법제화도 촉구했다. 교총은 “현행법상 특별연수 규정으로 충분하다는 교과부의 논리는 연구년의 의미를 절하시키고, 법적
한국교총이 교장공모제 확대 등 정부의 일방적인 교육정책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달 1일 요구한 특별교섭이 20일 본교섭으로 본격화된다. 교총과 교과부는 20일 오전 10시 교과부 대회의실에서 1차 본교섭위원회를 열고 교총이 제시한 5개항의 교섭과제를 협의하기로 했다. 교총은 교장공모 10% 이내 제한, 수업공개 의무화 개선, 성과상여금 개선 등을 제안한 상태다. 신정기 정책교섭실장은 “현장의 특성을 무시한 불합리한 교육정책을 반드시 바로잡겠다”며 “교과부도 일선 교원들의 빗발치는 요구를 듣는다면 교섭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특별교섭은 현장 교원들의 긴급동의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교총은 교장공모제·수업공개·성과금 개선 등을 과제로 15일까지 ‘특별교섭 및 현안 해결 촉구 긴급동의’를 실시했다. 신정기 실장은 “13일 현재 18만 6천여명이 동참할 만큼 정부 정책에 대한 교원들의 개선요구가 크다”고 지적했다.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은 13일 진행된 첫 토론회에서 무상급식, 학력신장, 사교육비 해결 방안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또 후보 간 이념적 성향과 정치적 입지를 겨냥한 색깔공방도 뜨겁게 전개됐다. 인천경기기자협회와 OBS는 이날 오후 강원춘(53) 전 경기교총 회장, 김상곤(60) 경기도교육감, 정진곤(59) 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등 후보 3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 OBS 스튜디오에서 경기도교육감 후보 토론회를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정치평론가 고성국씨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김상곤 후보는 공교육 정상화의 모델로 혁신학교 확대를, 강원춘 후보는 유형별·지역별 연합학교군 구축을, 정진곤 후보는 서민층 위한 무상교육을 대표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와 정 후보는 혁신학교에서 제외된 학교가 상대적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며 현직 교육감의 공약을 비판했다. 1대1 자유토론에서는 강 후보는 정 후보를 지목해 "정치를 하러 오셨냐?"라면서 논문표절 의혹을 파고들었고 정 후보는 "한국연구재단이 표절이 아니라고 이미 판정을 내렸다"며 반박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공부할 돈을 빼앗아 다 밥 먹이는데 쓰고 있다"면서 "국가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