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투표용지 게재 순위만 잘 뽑으면 당선 유력' 11일 울산지역 일부 교육감과 교육의원 예비후보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이들은 교회와 사찰, 점집 등을 다니며 '당선 로또복권'인 투표용지 게재 순위 추첨을 잘하게 해달라고 밤낮없이 기도하고 있다. 이들이 뽑으려는 것은 '첫 번째' 순위. 교육감과 교육의원 선거는 정당과는 관련이 없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강세인 울산지역에서 '기호 1번'인 한나라당의 프리미엄을 차지하려면 투표용지의 맨 위에 이름을 올려 한나라당 후보처럼 보여야 한다. 교육감과 교육의원 선거는 특히 자치단체장 선거보다 관심도가 낮아 한나라당의 순위 프리미엄이 적어도 7%, 많으면 15%까지 될 것이라는 다소 성급한 예측마저 나돌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 후보의 눈은 교육감과 교육의원 투표용지에 후보의 이름이 인쇄되는 순서를 추첨이 시작되는 오는 14일 오후 5시 10분으로 집중되고 있다. 한 교육의원 후보는 '첫 번째' 순위를 자기가 뽑을 수 있는 지가 궁금해 최근 점집에 다녀왔다. "운수대통"이란 점쟁이의 말에 안도한 그는 새벽마다 추첨이 잘되길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또 다른 교육의원 후보는 가족들이 사찰에서 기도하며 후보자가 순위
대구의 한 여고생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수여하는 교육상을 받아 화제다. 1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원화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정지원(17)양은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미교육연구원이 후원하는 미국방문 한국대표단원으로 뽑혀 3주간 미국 방문을 마치고 우수한 학업성취를 거둔 학생에게 수여하는 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정 양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미 친선공연에서 사회를 맡았고 체류기간 내내 보여준 리더십과 영어실력을 인정받아 가장 우수한 학업성취를 거둔 학생으로 선정됐다. 그는 작년 7월 문체부 산하 세계예능교류협회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학생 영어말하기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영어회화 실력으로 대상을 받았었다. 원화여고 김원호 교사는 "정지원 학생은 평소 학교에서 영어에 큰 관심과 뛰어난 재능을 보여왔으며 다양한 활동경력을 살려 수시 및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대학에 진학하기를 꿈꾸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 양은 "미국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좋은 경험을 했는데 이런 벅찬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 내 재능과 능력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몽골 사막화를 막기 위한 나무심기 캠페인단에 자원, 현지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정부의 교육정책을 비판하는 대규모 교사결의대회와 교사교육선언 등을 잇따라 추진한다. 전교조는 오는 16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문화공원에서 전국 조합원 7천여명이 모이는 '전국교사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대회는 열린마당, 대동마당, 본대회 등으로 나눠 열리며, 참교육 자료 전시회, 풍자판소리, 사물놀이, 결식학생 지원 '희망나눔' 쌀모으기 행사 등도 마련된다고 전교조 측은 설명했다. 전교조 관계자는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의 주제가 'MB교육정책중단, 참교육지키기'인데다 이 단체가 최근 정부 및 한나라당과 첨예한 각을 세우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정부의 교육정책을 성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교조는 지난 2월 27일 충북 단양에서 대의원 300여명과 중앙집행위원회 등이 모인 가운데 제59차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역대 최대 규모의 교사 결의대회 추진을 논의한 바 있다. 전교조는 이에 앞선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교육정책을 '실패한 특권교육'과 '경쟁교육'으로 규정하고 대(對) 전교조 정책 등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2010 교육선언'도 발표할 예정이
중앙대 학생징벌위원회는 지난 달 8일 교내 신축공사 현장의 타워크레인에서 학문단위 구조조정에 반발해 시위를 벌인 독어독문과 노모(28)씨를 퇴학시켰다고 11일 밝혔다. 위원회는 또 노씨와 같은 날 한강대교에서 시위를 벌인 철학과 김모(20)씨는 무기정학, 국어국문과 표모(20)씨는 유기정학 처분했다. 위원회는 "이들 학생의 시위는 각종 언론에 보도돼 학교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이렇게 극소수의 학생이 극단적 돌출행동으로 혼란을 초래할 경우 학교 개혁이 늦춰지고, 재단의 투자의욕과 도약의 동력을 잃을 수 있어 단호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중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중앙대는 앞서 지난달 말에도 올해 3월 22일 본관 앞에서 열린 구조조정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발족식에서 교직원에게 폭언 및 폭력을 행사했다며 총학생회 간부인 김모(25)씨를 퇴학시킨 바 있다. 학내 게시판 등을 통해 학교 측의 이런 결정을 비난하는 학생들이 적지않다. 중앙대생 커뮤니티인 '카우온'에서 '붐붐붐'이란 아이디의 한 학생은 "학생이 잘못한 것이 있으면 교육으로 계도할 생각을 해야지 무조건 내치면 되는 거냐"고 비난했다. 아이디 '비스마르크'는 "명문대 학생이 되려면 자신의 생각과 입장
부산시 교육감선거에 나선 임장근 예비후보는 11일 학부모 15명과 함께 교원단체 소속 교사의 명단공개를 허가하라는 헌법소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전교조 명단 공개에 관한 법률조항 및 명령조항이 헌법에서 보장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학습권과 알권리를 직접적으로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단체 및 노동조합 가입 인원수를 제외한 교원의 개인정보를 공시할 수 없도록 한 교육관련 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3조 2항 및 시행령 제3조 1항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게 임 후보의 주장이다. 소송 대리인인 부산지방변호사회 신용도 회장은 "특례법으로 교원의 개인정보 공개를 금지한 취지는 교원의 사생활과 노조 활동에 관한 헌법상의 권리를 보장하려는 것이지만, 순수한 사생활 영역의 개인정보가 아닌 정치적·사회적 활동까지 일률적으로 보호해야 할 논리적 정당성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교원의 사생활보호, 노조 활동권의 보장과 교육을 받을 권리, 국민의 알 권리라는 헌법상의 요구 사이에 어느 쪽이 우선하느냐는 문제에서 청구인들의 헌법상 권리가 교원의 헌법 상 요구에 우선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농협 부산지역본부(본부장 김부근)은 도시 초등학생들이 교실에서 꽃을 직접 키우면서 농업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꽃사랑 농업사랑 체험교실'을 부산시교육청과 공동으로 마련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이 행사에는 부산진구 양정동 양성초등학교를 비롯해 부산시내 65개 초등학교가 참여한다. 체험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농협으로부터 화분을 무료로 전달받아 교실에서 직접 꽃을 키우면서 꽃의 성장과정을 학습하게 된다. 농협은 꽃을 예쁘게 잘 키운 학생과 지도내용이 우수한 교사 등 56명을 선발해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 농협중앙회장상 등을 시상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초등학생들이 교실에서 꽃을 직접 키워보게 함으로써 꽃을 가꾸는 습관과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고 생명의 존귀함과 농업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서울시교육청은 11일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에서 초등학생 부모를 대상으로 어린이 비만의 심각성과 비만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학부모 교육을 개최한다. 이날 학부모 교육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온 가족이 실천할 수 있는 영양관리와 신체활동 등 비만 예방법을 소개한다. 교육과학기술부 자료에 따르면 비만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1조 7923억원으로 추산되며(건강보험공단 자료) 초중고생 비만율은 2008년 기준으로 11%를 웃돌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강재헌 서울백병원 교수와 임경숙 수원대 교수, 박혜경 식약청 영양정책과장이 강사로 참여하며 비만상담 우수사례도 소개된다. 식약청은 이번 교육 후 만족도 조사를 거쳐 학부모 대상 비만 예방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기호 1번 ‘외유내강의 대명사!’ 박용조 후보를 가장 잘 나타내는 말이다. 그를 아는 많은 이들은 ‘소탈한 웃음과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으로 기억한다. 섬김과 배려, 사람내음이 강하게 풍기는 사람이다. 그 때문일까? 예나 지금이나 그의 주변에는 새내기 교사들부터 전국 단위의 교육 전문가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한다. 그가 함께하는 자리는 보통 사람의 이야기부터 교육계에 산적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밤늦게 웃음꽃 피우는 이야기와 함께 제대로 된 토론이 끝없이 이어진다. 하지만, 그가 마냥 사람 좋은 교사와 교수로만 기억된다면 나는 결코 그를 위해 추천서를 쓰지는 않았을 것이다. 박용조 후보는 ‘18만 한국교총 조직’을 이끌어 갈 논리적 사고력과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결단력, 추진력을 분명 가지고 있다. 지난 시절, 그는 창의적인 활동과 합리적이고 강력한 추진력을 보여 주었다. 한국교총 수석부회장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보여준 그의 모습은 더욱 그러하다. 교원 승진에 필요한 근평기간 5년 단축, 공무원 연금법 사회적 합의안 주도, 교육세 폐지 유보 등 굵직굵직한 사안들을 결단력 있게 해결해 가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지금은 교수로서 미래의 교육 주
기호 1번 현은용 대전 경덕중 교장 최정희 광주 운천초 교사 지윤섭 서울 영훈고 교사 최상한 경기 광남초 교장 박남수 대구대 교수 ■ 현은용 부회장 후보 : 한남대학교 겸임교수(현), 청주대성중․대전경덕중 교사, 대전동중․충남고․숭전대학교 졸업, 한남대행정정책대학원 석사, 충남고등학교 총동창회 이사(현), 대전․충남 재향군인회 이사(현), 한국교총회장 교육공로상․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 교육공로상 수상, 대전교육청 교수․학습환경 평가위원 ■ 최정희 부회장 후보 : 한국교총 제33대 부회장, 광주교대 총동문회 부회장(현), 전남여중․전남여고․광주교대 졸업, 전남 미력․군내․진도․광주 상무․서림․대성․장산․봉주․풍암초 교사, 광주교대 10회 동기회장, 광주운천초교 학교운영위원, 민주평통자문위원(현), 교육현장개선실적 우수교사표창, 학급경영우수교사 표창 ■ 지윤섭 부회장 후보 : 한국교총 정책전문위원(현), 춘천 성수중․성수고․강원대 사범대학 수학교육과 졸업, 홍익
기호 1 박용조(49) 진주교대 교수 위기의 교총, 박용조가 희망입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지금, 63년 전통의 한국교총이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교육비리 수사를 계기로 교육 불신이 팽배해지고, 교원의 사기가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틈을 타서 교원을 무시하고 학교현장과 전혀 동떨어진 무분별한 정책을 남발하는 교육당국의 행태 또한 결코 좌시할 수 없습니다. 교장 공모제 확대, 연4회 수업공개, 성과상여금 차등 지급비율 확대, 교원능력개발평가의 인사·보수 연계시도 등 학교현장을 뒤흔드는 반교육적인 정책들이 남발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편성하여 교원을 10% 퇴출시키겠다고 떠들고 다니는 교육감 선거후보까지 있습니다. 참으로 기가 차고 한심한 일입니다. 회원 여러분!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교원들이 처한 위기를 타개할 경험과 역량을 갖춘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3년간 한국교총의 수석부회장과 현장교육지원특별위원장, 연금법개악저지특별위원장, 회장직무대행 등을 역임하면서 일선 교원들이 현재 처한 상황과 교육정책의 방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당면한 상황과 흐름을 정확히 꿰뚫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