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만 울산시교육감 당선자는 울산대학교 교수 출신으로 지난 2007년 교육감 재선거에 이어 6·2지방선거에서 두 번째 도전 끝에 교육감 자리에 올랐다. 김 당선자는 울산시 정무부시장, 울산광역시 승격 추진위원회 실무위원장, 울산사랑운동 추진협의회 회장, 울산상공회의소 고문 등을 지냈다. 김 당선자는 명함이 두 장일 정도로 폭넓은 활동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울산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이 대학의 산업경영대학원장, 대외협력위원장, 지역개발연구소장, 지역공동연구센터 소장 등을 활동하면서 대학과 지역 사이에서 나름대로 소통 창구의 역할을 했다. 그는 중앙정부와 울산시, 산업체를 상대해야 하는 교육감은 교육경험만을 갖춰서는 안 된다는 소신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대학교수 출신으로 정치력까지 겸비했고, 풍부한 인맥에다 행정 경험을 갖춘 자신이 울산 교육계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그는 스스로 열정과 추진력을 갖춘 능력 있는 사람, 울산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행정전문가, 교육과학기술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에 인맥을 가진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울산발 교육개혁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기간에 교육행정의 국제품질경영시스템 도입
제6대 울산시교육감에 당선된 김복만(62) 당선자는 3일 "학생에겐 만족을, 교사들에겐 보람을, 학부모에겐 기쁨을, 지역사회엔 행복을 주는 그랜드디자인 '행복교육 도시 울산'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12월 제5대 교육감 재선거 때 처음 출마해 탈락의 고배를 마신 뒤 두 차례 도전 끝에 교육감 자리를 탈환한 김 당선자는 "낙후된 울산교육을 위해서는 할 일이 많다"며 "공약을 실천에 옮겨 울산교육 발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그동안 저를 성원해 준 울산시민, 학부모, 교육계 종사자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길지 않은 선거운동 기간 곳곳에서 만난 유권자들이 울산교육을 위해 당부한 소중한 말씀을 가슴 깊이 받아 안고 울산 교육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 낙후된 울산교육을 위해 할 일이 많다. 학력향상, 교육환경 개선, 교육예산 확보 등이 시급히 풀어야 할 현안이라고 생각한다. 울산 교육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이런 일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선거운동 기간에 밝힌 공약도 4년 임기 동안 빈틈없이 실천하겠다. '섬기는 교육감', '바른 일하는 교육감', '믿
"부산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학력저하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공교육의 내실을 다져나가겠습니다." 전국 첫 여성 교육감이 될 임혜경(62·여) 부산교육감 당선자는 "학교장 중심의 학교 운영을 통해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특정 목표를 달성하는 학교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교육행정 운영방침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당선소감은. ▲ 선거기간 특정 후보의 물량공세 등으로 힘들었지만, 결과적으로 부산시민이 교육의 순수성을 지켜줘 감사하게 생각한다. - 전국 첫 여성 교육감이다. ▲ 선거운동 기간 여성 후보라는 점을 전혀 강조하지 않았다. 교육행정에 관한 최고의 전문성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기 때문이었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유년시절부터 청소년시기까지 알차게 챙겨주는 교육행정을 펴겠다. 중앙의 교육정책과 지역의 교육욕구를 잘 묶어 내는 데 주력하겠다. - 취임 후 시급하게 추진할 일은. ▲ 첫 과제는 선거운동 기간 약속한 교육비리 척결이다. 이미 교육 공무원들이 저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당장 자세가 달라질 것으로 믿는다. 다음 달 취임 이후 곧바로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겠다. 물론 현 교육감이 세워놓은 올해 계획은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6·2 지방선거에서 부산 교육의 수장으로 당선된 임혜경(62·여) 당선자는 40년 가까이 학교현장과 교육행정직을 지낸 인물로 업무처리방식이 '깐깐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장 경험은 풍부하지만, 교육철학이 두드러지지 않고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함께 받고 있다. 임 당선자는 1968년 부산교육대학을 졸업하고 부산 동삼초등학교에서 처음 교편을 잡았다. 20년간 초등학교에서 교단에 섰으며 1986년부터는 특수학교인 부산혜성학교에서 5년간 장애 학생을 가르쳤다. 1993년 교육전문직 공채 1기(장학사)를 시작으로 교육행정직에 발을 내 디딘 임 당선자는 부산시교육청 특수교육담당장학관(2000~2001)을 지내고 나서 2006년 12월 용호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학교현장을 떠났다. 2007년에는 첫 주민 직선제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이후 대학에 강의를 나가고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하며 이번 선거를 준비해 왔다. 임 당선자는 스스로 '교육행정의 전문가'라고 주장하지만, 지역 교육계에서는 업무능력에 대한 검증이 충분히 안 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작지 않다. 교직 생활의 절반 이상을 초등학교에서만 보냈고, 교육행정직으로 보직을 옮
김승환(56) 전북도 교육감 당선자는 "오늘 승리는 교육개혁을 열망하는 민주시민의 승리"라면서 "모든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며 따뜻한 교육현장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교육청을 학교와 교사, 학부모, 학생을 뒷받침하고 서로 소통하게 하는 협력지원센터로 전환하고 학교 현장도 경쟁과 통제를 강요하기보다 자율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풍토로 만들겠다"며 "학부모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을 바라봐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김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했는데 소감은. ▲ 저를 선택해준 전북도민과 민주 후보의 승리를 위해 밤낮없이 뛴 자원봉사자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오늘 승리는 김승환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교육개혁을 열망하는 민주시민, 전북도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그 희망의 목소리를 가슴에 새기고 도민들의 기대를 꼭 실천해 보이겠다. 말과 행동이 끝까지 일치하는 깨끗한 교육감이 되겠다. - 앞으로 전북교육의 운영 방향은. ▲ 교육의 주체는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다. 보편적 교육복지에 앞장설 것이며 평등한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전국에서 가장 빨리 100% 무상급식을 하고 학생인권조례를 만
전북도 교육감에 진보 성향의 김승환(56·전북대 교수) 후보가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3일 오근량 후보와 막판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초접전을 벌인 끝에 신승을 거뒀다. 인권단체인 전북평화와인권연대 공동대표를 맡는 등 활발한 사회 참여활동을 한 진보적 학자로 전북지역 시민단체의 단일 후보로 추대돼 교육감에 출마했다.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법학연구소 연구원과 대통령 소속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 한국헌법학회 회장 등을 거쳤다. 김 당선자는 "오늘 승리는 교육개혁을 열망하는 민주시민의 승리"라면서 "모든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며 따뜻한 교육현장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시교육감에 당선된 우동기 후보는 대구의 교육계 관행을 타파하고 교육의 틀을 바꾸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에 "대구의 학교교육은 큰 수술이 필요하다. 전국 최하위권으로 떨어진 대구 학력을 끌어올리고 교육비리를 해소하겠다"고 공약해 교육계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선거공약에서 '교육도시 대구'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대구교육의 틀을 바꾸겠다고 밝히고 3대 과제로 ▲학력신장 ▲사교육비 경감 ▲교육비리 해소 등을 제시했다. 학력신장을 위해서 대구시내 전체 고교에 3학년용 기숙사를 건립하고 교원근무여건을 개선하며 언제 어디서나 최고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등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사교육비 경감 대책으로는 수준별교육과 맞춤식 책임지도 등 맞춤형교육을 각급 학교에 전면 실시하며 방과후학교 내실화, 영어 원어민 교사 배치 확대 등을 계획했다. 또 대구교육청이 작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하위를 차지한 불명예를 씻기 위해 전자입찰제 전면 도입, 독립 감사기구 설치 등을 대책으로 내놓았다. 그는 선거 기간 "교육감이 된다면 추락하는 대구교육을 이대로 둘 수 없어
"대구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달라는 시민들의 선택으로 이해합니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지역의 교육을 살리는데 신명을 다하겠습니다." 2일 첫 주민 직선으로 대구시교육감에 선출된 우동기(58) 당선자는 '교육도시 대구'의 위상을 되찾고 초중등교육 경쟁력을 세계 수준으로 높여 글로벌 인재를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부모와 학생, 교사의 소리에 귀 기울여 교육행정에 반영하고 교사들이 마음 놓고 교육하는 환경을 만들겠다. 정신과 제도의 변화, 조직 개방화를 통해 개혁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 당선자는 경북 의성 출신으로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쓰쿠바대에서 학술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제12대 영남대 총장을 지냈다. 다음은 우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 당선소감은. ▲ 대구교육 변화를 이끌 사람으로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충심으로 감사드린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대구교육을 살리는데 신명을 바치겠다. - 학력신장, 사교육비 경감, 교육비리 해소 등 공약 실천 방안은. ▲ 교육청에 사교육 전담 대책팀을 운영해 가정경제의 부담을 덜겠다. 모든 일반계 고교에 기숙사를 지어 희망 고3생을 입주시키고, 교원평가제 정착 및 입찰·계약·대금결제 전
김신호(58) 대전시교육감 당선자는 "포용과 화합으로 대전교육의 꽃을 피우겠다"라고 새 임기를 맞는 포부를 밝혔다. 김 당선자는 또 "끝까지 선전해준 한숭동, 오원균 후보에게도 경의를 표한다"고 경쟁자들을 위로한 뒤 "두 후보가 선거기간 제시했던 훌륭한 공약들은 대전교육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김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 지금 소감은. ▲ 내가 당선될 수 있도록 뜨겁게 성원해준 시민과 교육가족 여러분의 은혜에 깊이 감사드린다. 변화와 창조를 통해 '세계로 웅비하는 대전교육'에 손을 들어준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선거과정에서 빚어진 갈등이 있다면 포용과 화합으로 안고 가겠다. 당선의 기쁨에 앞서 유권자들이 나에게 준 소중한 한표 한표가 대전교육을 잘 이끌고 가라는 준엄한 명령이라 생각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 임기 중 중점을 둘 부분은. ▲ 선거기간 대전교육 발전을 위한 시민 여러분의 많은 말씀들을 들었다. 사교육비와 자녀 진로문제로 걱정하는 학부모들도 만났다.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하게 해달라는 선생님들의 간절한 말씀도 들었다. 특히 교육비리 척결을 원하는 유권자의 따끔한 소리를 들으면서 대전교육을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