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부는 오는 16일부터 7일간 한국 고교생 60명을 상대로 '좋은이웃 영어캠프'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 고교생들이 주한미군 가정에서 숙식하면서 영어와 미국 문화를 체험하는 것으로, 주한미군이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좋은이웃(Good Neighbor)' 활동 중 하나다. 연 1회 실시되는 이 프로그램은 2005년 이래 올해 6회째를 맞고 있다. 특히 이번 영어캠프는 미 고교 수업참관 시간이 증가하고 친선볼링대회를 하는 등 작년보다 하루가 늘었고, 홈스테이 참여 미군 가정도 작년 30가정에서 42가정으로 늘어나는 등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고 주한미군 측은 설명했다. 캠프에 참가하는 고교생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추천한 서울과 평택, 대구지역 학생과 새터민 자녀 5명으로 구성됐다. 주한미군 측은 "한국 학생들은 영어에 대한 자극과 미국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고, 미군은 주둔 지역 학생들과의 대화로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주한미군의 역할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부산·인천·전북·충남 등 4개 시·도교육청과 ‘그린 클린(GREEN CLEAN) 협약식’을 갖고 올 2학기부터 학교급식 식재료 전자조달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aT 측은 “지금까지는 식재료를 조달하려면 15단계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aT 사이버거래소 전자조달 시스템을 이용하면 각 학교는 식단 작성 후 입찰등록을 하고, 업체는 전자투찰을 통해 납품하면 되기 때문에 시장조사·낙찰 결정 등의 단계가 대폭 축소된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서명범 충남부교육감, 김찬기 전북부교육감, 윤장배 aT 사장, 정석구 부산부교육감, 변광화 인천부교육감.
뉴질랜드에서 공부하는 유학생 수가 6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유학사업 단체인 '에듀케이션 뉴질랜드'가 11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수는 지난 해 9만 3500명으로 8만 8570명이었던 2008년보다 4930명이 늘어났다. 이들이 수업료로 낸 돈 역시 총 6억 6300만 달러로 2008년과 비교할 때 10% 정도 증가했다. 뉴질랜드에서 유학하고 있는 학생들의 숫자를 출신국별로 보면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가장 많아 2만 780명이고, 그 다음은 한국 1만 5905명, 일본 9697명, 인도 8673명 등의 순이다. 또 이들 유학생들이 공부하는 분야를 보면 3분의 2 이상이 영어를 배우는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는 비즈니스와 비즈니스 컴퓨터 19%, 관광, 호텔, 요리 등 접객업 분야가 3.8%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에 유학생이 가장 많았던 해는 지난 2003년으로 총 12만 1190명이었고 이들이 낸 수업료는 7억 4600만 달러였다. 에듀케이션 뉴질랜드의 로버트 스티븐스 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는 사람들이 공부를 더 하려고 하거나 일을 하던 사람들도 대학에 진학하는 경향이 높아진다
과학관 차원의 새로운 과학영재 육성 프로그램이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상희)은 국내 과학관 최대 규모의 시설을 이용해 청소년들을 위한 YSC(Young Scientist Camp) 프로그램을 오는 15일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과학기술의 미래와 만난다'란 모토를 내건 이번 프로젝트는 특히 국내 유수 대학의 교수들과 현직 과학교사들이 직접 참여한다. 이를 통해 현대과학 강연회 및 주제논술, 과학실험, 전시물 심층탐구 등 깊이 있고 현장감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기존 과학캠프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과천과학관은 전했다. 어린이를 위한 과학기술 체험 캠프분야에서 큰 역할을 해온 (사)한국과학기술캠프협회가 주관해 운영하게 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초중고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학기 중에는 2주간,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총 4일, 방학 중에는 연 4일로 진행되는 등 총 24시간의 과정으로 이뤄진다. 과학관 관계자는 "실험실습의 경우 학교에서 교과서로 배운 지식을 현직 과학교사들과 함께 실험을 통해 확인해 보고 탐구하는 자세를 기를 수 있는 시간"이라며 "전시물 탐구는 과학관에 전시된 전시물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석
대구 경화여고 수학동아리 '히파티야' 회원은 평소 일반 학생이다가 매주 일요일이면 소외계층 어린이를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변신한다. 12일 경화여고에 따르면 히파티야(Hypatia) 회원 18명은 작년 11월부터 일요일마다 대구 달서구 두류1동 주민자치센터 뒤편의 달서육영학사를 방문해 저소득가정의 초·중학생에게 무료로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 처음에는 배우는 학생이 수명에 불과했으나 '여고생 수학 선생님'의 실력이 만만찮은데다 결정적으로는 성적이 부쩍 올라간다는 입소문에 하나둘씩 학생이 늘어 지금은 19명이 수학을 공부하러 이곳에 온다. 동아리의 이름은 4세기 후반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났으며 수학사에서 등장하는 최초의 여성 수학자 히파티야에서 따왔다. 이들 '여고생 선생님'은 동아리 지도를 맡은 조수원 교사(수학)의 제의에 따라 무료 과외봉사에 나서게 됐다. 달서구청에 의뢰해 수학 과외를 받을 학생을 모집하고 공부장소를 제공받는 등 본격적인 판을 벌였다. 회원들은 "처음 시작할 때는 '수능 대비에 지장이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망설임도 들었지만 한 번 참여해보니 큰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히파티야의 노예솔 회장(3학년)은 "주말 아침
교육과학기술부는 12일 독도 교육을 강화한 내용의 '역사 교육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2009 개정 교육과정' 개편으로 국민공통교육과정이 10년(초1~고1)에서 9년(초1~중3)으로 바뀌고, 고교 교육과정이 전면 선택으로 전환돼 관련 내용을 보완하고 독도와 관련한 교육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개정 내용에 따르면 중학교 역사(하)의 한국 근현대사를 3개 영역에서 4개 영역으로 늘리고 2개 영역에서 독도 관련 서술을 강화하도록 했다. 즉, '근대국가 수립 운동' 영역에서 "일제 국권 침탈 과정과 이에 맞선 국권 수호 운동의 흐름을 파악한다. 특히 일제에 의한 독도 불법 편입의 부당성과 간도 협약의 문제점을 인식한다"고 성취 기준을 제시했다. '대한민국의 발전'에서는 "독도를 비롯한 영토 문제와 주변국과의 역사 갈등 등을 탐구해 올바른 역사관과 주권의식을 확립한다"고 돼 있다. 교과서 편집진은 확정된 교육과정과 성취 수준에 맞춰 교과서를 편찬해야 한다. 고교 역사는 '한국사'로 명칭이 변경되며 근현대사를 8개 영역에서 7개 영역으로 줄이되 '근대국가 수립 운동과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제정세의 변화' 두 개 영역에 독도와 관련된 서술을 하도
올해 6·2지방선거에서는 교육예산 32조원을 주무르는 교육위원들도 직선으로 뽑지만 광역자치단체장, 시도교육감 선거 등에 가려 투표해야 한다는 사실도 모르는 시민이 많다. 12일 서울시교육청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각 광역시도 의회의 교육위원회를 구성할 교육의원 중 과반을 주민이 직접 뽑게 된다. 광역시도별로 보면 서울은 교육위원회 정수 15인 중 8인, 경기는 정수 13인 중 7인을 뽑는 등 적게는 4명, 많게는 8명을 뽑게 된다. 교육감 선거는 2007년 부산을 시작으로 12차례 직선제가 시행됐지만, 교육의원을 주민이 직접 고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전문성, 교육자치 등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2006년 12월 지방교육자치법을 개정해 이번 선거부터 적용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지난 2월 국회에서 교육감 후보자격 완화와 함께 교육의원 직선제를 폐지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이 다시 통과되면서 직선제는 올해로 끝나게 됐다. 교육의원은 교육정책 전반에 교육감 못지않은 영향력을 행사한다. 전국 시도교육위원회가 심의·의결하는 예산은 2010년 기준으로 서울 6조 3천억, 경기 8조 2천억 등 총
독도(일본명 다케시마)를 일본땅이라고 기술하거나 지도에 표시한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가 일반 시민에게 공개됐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11일 도쿄도 고토(江東)구 교과서연구센터 5층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한층 강화한 5학년 사회 교과서 등 초등학교 1~6학년 교과서 148점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지난 3월에는 일본 언론 등에만 제한적으로 공개했었다.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 외에도 문부과학성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회의 검정 의견 5551건을 담은 서류도 함께 전시해놓아 일본 정부가 독도 옆에 국경선을 그려넣지 않은 채 검정을 신청한 교과서에 대해 독도와 울릉도 사이에 한일간 국경선이 있는 것처럼 그려넣으라고 지시한 사실이 뚜렷이 확인됐다. 일본 정부는 7월 30일까지 도쿄에서 교과서를 공개하는 한편, 7~8월에는 지방에서도 교과서를 전시할 예정이다.
교과부는정책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 매달 한차례 '교육정책 브라운백 미팅'을 하기로 하고 11일'수석교사의 역할 정립 및 제도 정착 방안'을 주제로 첫 회의를 열었다.'브라운백(Brown Bag) 미팅'은 샌드위치 등 간단한 점심을 곁들인 자유로운 토론 모임으로, 음식을 갈색 봉투에 담아 제공한 것에서 유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학교내 수석교사의 역할 및 수석교사의 교장·교감으로의 교류 허용 여부, 자격취득의 최소 교육경력, 자격 등 재심사와 관련한 제도 도입 기본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충남교육청은 사립인 연기 성남고가 세종시에 새 교사(校舍)를 지어 이전한다고 11일 밝혔다. 성남고는 세종시 내 첫 교육시설이다. 새 교사는 1만 8810㎡의 터에 지어진 지상 5층 규모로,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도 갖춰 지난달 말 준공됐다 성남고는 중심행정타운 내 정부청사 2단계 건설공사로 학교를 이전하게 됐다. 성남고는 단기방학을 실시하고 오는 23일까지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새 교사에서의 첫 수업은 24일부터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