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단 학생을 태운 관광·전세버스를 에스코트해 드립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12일 본격적인 수학여행 시즌을 맞아 학생들을 태운 관광·전세버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차량 에스코트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강원경찰이 에스코트한 건수는 모두 321개 학교 3177대로 10만 6097명의 학생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안내했다. 이와 함께 각 학교에서 수학여행단 차량의 에스코트 요청 시 출발지에 직접 방문해 차량 운전자 음주 여부 확인, 안전띠 착용, 속도 준수,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 안전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경찰은 수학여행 시즌이 끝나는 가을까지 수학여행단 버스의 에스코트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오영 교통안전계장은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수학여행길이 될 수 있도록 출발 전 경찰 에스코트 서비스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지검 검사들이 중·고등학교를 찾아가 법교육 강연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김용남 공판송무부장 등 검사 12명은 지난 3월 10일 오산 운천고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수원과 오산, 화성, 용인 등 관할지역 중·고교 31곳을 방문해 강연을 했다. 강의 주제는 '법의 존재 이유와 법질서 준수의 필요성', '형사사법절차와 검사의 역할', '학교폭력에 대한 대처방안', '저작권법 위반'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검사들은 법 관련 퀴즈내기와 수갑과 족갑, 전기충격기 등 수사장비 사용방법 시연, 검사 법복 입고 사진찍기 등 이벤트를 통해 학생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수원지검의 업무방침인 '지역주민에게 다가가는 검찰상 구현'을 위해 법교육 강연을 하고 있다"며 "강연 종료 후에는 학생들의 사인 요청을 받을 정도로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수원지검은 올해 말까지 중·고교 18곳에서 법교육 강연을 이어가고 7월 15일에는 용인시청에서 시청직원과 사회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문화연대 등 청소년 인권단체가 만든 '기호 0번 청소년 교육감 후보 선거운동본부'는 다음 달2일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에 청소년의 정치 참여를 보장하라고 13일 요구했다. 선거운동본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학생 대다수가 영향을 받을 교육감 선거에서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없다는 이유로 청소년은 무시당하고 있다. 교육현장의 문제점을 가장 잘 아는 청소년의 목소리를 선거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감 후보들이 선거운동을 하는 동안 '기호 0번' 청소년 후보가 돼 정치 참여를 촉구하는 거리 유세를 하고 인터넷 등을 활용해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0일 교총이 2009년도 교권회복 및 교직상담 활동 보고서를 발표했다. 교총에 접수된 사례를 살펴보면, 총237건으로 전년도 249건보다 약간 줄었지만 학부모의 폭언, 폭행, 협박, 무고성 민원 등의 부당행위는 해마다 늘고 있다. 2000년 초반인 2001년도 12건에서 2009년도에 108건으로 조사되었으니 9배나 늘어난 셈이다. 이는 상담창구에 접수된 통계적 수치에 불과할 뿐, 실제 학교현장에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건수’ 자체의 의미보다는 왜 교권침해가 증가하고 있는가에 대한 원인 분석과 대응이 필요하리라 본다. 교권침해의 형태는 다양하다. 신분피해(징계)부터 시작해서, 교육 활동 중에 발생하는 학교안전사고로 인한 학부모와의 갈등, 정당한 학생지도임에도 불만을 품은 학부모들의 무조건적 항의와 그에 따른 담임교체, 전보 및 사직 강요, 인터넷상의 무고성 민원에 의한 명예훼손 등등 교원의 고충은 심각하다. 학부모들의 학교운영 참여 확대에 따른 책임인식 부족, 내 자녀 이기주의에 사로잡힌 학부모들의 그릇된 인식, 학부모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일부 교원 등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의식 부
천세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은 11일 워싱턴 DC 세계은행 본부에서 세계은행 인적자원개발 및 교육국장인 Elizabeth King과 상호협력협정(MOU)를 체결하고 ‘교육정보화를 통한 개발도상국 정책역량강화를 위한 글로벌 ICT 리더십 심포지움’을 공동 주최했다. 천 원장은 또 12일 미주개발은행본부에서 Luis Alberto Moreno 미주개발은행 총재와 협력협정(MOU)을 체결했다.
6·2동시지방선거에 교육감과 교육의원에 입후보한 후보들이 13~14일 양일간 등록을 마치고 공식선거운동에 들어가면서 교육부분 선거도 달아오르고 있다. 16개 시·도교육감과 전국에서 82명의 각 시·도 교육의원(서울 8명, 경기 7명, 부산 6명, 대구·인천·강원·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각 5명, 광주·대전·울산·충북 각 4명)을 뽑는 이번 교육선거는 전국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주민에 의해 직접 선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교육감의 경우 일부지역에서 주민직선이 있었지만 전국 동시는 최초이며, 학교운영위원에 의해 선출되던 교육의원도 이번에는 직접 뽑게 된다. 다만 교육의원의 경우 다음 선거부터는 광역의원에 통합된다.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 등과 같이 실시되는 투표에서 교육감과 교육의원 투표는 4장씩 두 번 투표하는 절차 중 처음에 치러진다. 교육감 투표용지는 흰색이며 교육의원 투표용지는 연두색이다. 투표용지 상단에는 ‘교육감, 교육의원 선거는 정당과 관련이 없습니다’라는 문구도 들어간다. 교육관련 투표를 먼저 하는 것과문구 삽입은 정당추천의 다른 지방선거와 연계된 기표를 막기 위한 조치다. 15일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일단 투표용지에 이
한국교총은 제58회 교육주간을 맞아 지난 4월 1차 '아름다운 교육이야기'공모를 실시했다. 따뜻하고 진솔한 교육현장의 이야기들이 응모된 가운데, 사제간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수기 몇편을 소개한다. ■환경미화와 자장면 처음으로 교단에 서고, 담임을 맡은 내 생의 첫 학급이기에 모든 부분에 욕심을 냈었고, ‘환경미화’도 예외는 아니었다. 방과 후이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을 남겨야 했고, 같이 방과 후에 일할 학생들을 선별해야 했다. “자, 선생님이랑 오늘과 내일 남아서 수고를 좀 해줄 친구들이 있어요. 반장, 부반장, 미화부장. 자 이렇게 5명이고, 선생님이 자장면 시켜줄 거니깐 너무 불만 갖지 않도록!” “선생님, 저도 하면 안 돼요?”, “선생님, 저도 끝나고 남을래요.”, “저도 그림 잘 그려요.” 생각도 못한 반응과 상황이었다. 미리 선별한 학생 외에 17명이나 됐다. 대견하기도 하고, 담임으로서 자부심도 느끼고, 이래저래 기분 좋은 반응이었다.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학교 근처 중국 요리집에 자장면을 시켜서 한 그릇 씩 뚝딱 해치운 후, 계획 한대로 학급 게시판과, 시간표, 알림판 등을 만들고, 오리고, 붙이고 해 오늘 할 일을 마무리 지을 때
소방방재청이 주관하고 교과부, 시도교육청을 비롯한 전국 398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는 '2010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이 12~14일 실시됐다. 13일 서울 상계동 상원중학교에서 열린 화재 진압훈련 모습. 상원중 교사들이 소방호스를 이용해 화재진압을 시연하고 있다. 상원중 학생들이 분말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일선 학교를 비롯한 교육기관들은 훈련기간 동안 대규모 풍수해 등 자연재난 대응훈련, 지진. 화재 대피훈련, 학생건강안전 대응훈련, 실험실습실 폭발 등 취약분야 대응훈련, 국민안전의식 지수측정, 각 학교별 안전문화 행사 등을 개최한다.
13일 지방선거 입후보 본 등록이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김영수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가 갑자기 후보간 연대를 제안,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 교육의 미래를 위해 과감한 개혁과 투철한 용기, 의지를 갖춘 청렴하고 깨끗한 후보끼리 협력해서 이 난국을 헤쳐나가자"며 "합종연횡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부끄럼 없는 후보들의 동참을 희망하면서 우선 고영을 예비후보와 협의를 하고자 하며 절차는 고 후보의 뜻은 전적으로 존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고 예비후보측은 "전혀 생각지 못했던 제의가 들어왔다"며 "일단 신중히 검토를 해보고 판단을 해야 할 부분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광주·전남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선거자금 등으로 인한 중도 포기설에 대해 결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중국에서 최근 학생들을 상대로 '묻지마 칼부림' 범죄가 잇따르면서 정부와 학교 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중국 공안부는 최근 들어 5번째로 동종 사건이 발생한 12일 오후 교육부와 공동으로 긴급 화상회의를 소집해 범죄 예방과 학생 안전을 위한 긴급대책을 숙의했다. 멍젠주(孟建柱)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은 "모든 치안력과 각종 수단을 강구해 교내 및 등하교길 학생들의 안전 보장에 만전을 기하라"면서 "범인들이 감히 어린이들에게 손을 대지 못하고 손을 댈 수 없도록 철저히 범죄를 미리 예방하라"고 지시했다. 멍 부장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저우융캉(周永康) 상무위원 등 중국 지도부가 학교와 유치원의 안전 강화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면서 "학교와 유치원 탁아소 등 아동 청소년 시설에 대한 보안과 순찰을 강화하고 안전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선하라"고 각급 기관에 지시했다.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각종 안전대책이 강구되고 있지만 이를 비웃듯 동종 범죄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베이징시는 학생 안전을 전담하는 특별기동대를 출범시켜 일부 학교와 유치원에 배치하는 등 지역별로 안전 조치가 시작되고 있다. 베이징은 전체 5천여곳의 초중고교와 유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