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인사운영 체계를 모색하는 정책토론회가 20일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열렸다. 한국교육행정학회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 참가한 교육 전문가들은 국립대의 경영 효율화를 위해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첫 발표자인 장지상 경북대 교수는 "국립대에서는 단과대 학장을 직선으로 선출해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파벌 조성과 시간낭비 등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따라서 총장이 단과대 학장을 임명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총장이 대학을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게 경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상진 전북대 교수는 "국립대 대부분이 교원 업적평가 시 연구실적에 지나치게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며 "대학의 특성화 전략과 해당 교수의 주된 역할에 따라 평가기준을 달리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정수 이화여대 교수는 총장이나 학장이 직접 인재를 발굴하는 특별채용제도를 도입하는 등 획일적인 현행 교원 신규임용 절차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주호 교과부 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우리나라 국립대는 운영구조를 혁신해야 할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관행화된 비효율적·비합리적 요소를 적극 발굴, 개선해 국립대의
6·2 지방선거 공식 선거일인 20일 전남도교육감 후보들은 선거사무소에서 출정식, 연락사무소 개소식 등을 갖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장환 후보는 순천 선거사무소에 선거대책위 관계자와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가 전남교육의 탄탄한 기초가 될 것"이라며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장만채 후보는 오전 목포 연락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출정식을 갖고 "우리 아이들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교육을 바꿔 전남을 일으키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경택 후보는 재직 중인 동아인재대학내 소망관 예배당에서 새벽 기도를 시작으로 영암과 장흥 등지에서 유권자를 만나며 전남교육을 살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곽영표 후보는 공식 일정 없이 지지자들이 길거리 유세를 펼쳤으며 단일화 결과를 이날 오후에 발표하기로 한 서기남, 신태학, 윤기선 후보는 오전에는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오후에 본격적인 선거전을 펼치기로 했다. 각 후보들은 출정식 등을 한 후 재래시장을 돌거나 길거리 유세, 행사장 등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5명의 후보들은 6·2 지방선거의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인 '초·중·고교 무상급식'에 대해 단계적 또는 전면적 시행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이들 후보가 낸 공약과 논평 등에 따르면 최진성(68·전 강화교육장), 나근형(70·전 인천교육감), 권진수(58·전 인천교육감 권한대행), 조병옥(65·시교육위원) 등 보수 성향 4명의 후보들은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시행한다'는 조건부 단계적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반면 진보 단일 후보인 이청연(56·시교육위원) 후보는 즉각 전면 시행을 내세웠다. 후보들은 또 지역 최대 교육현안인 '학력 꼴찌' 탈피 대책으로 교사들의 열정 제고, 수준별 수업 강화,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분위기 조성, 기초교육과 수월성 교육 조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과목을 학습할 수 있는 U-교육환경 구축 등을 들었다. 최근 논란이 됐던 교사의 소속 단체 공개에 대해선 권진수, 나근형 후보가 '찬성' 입장을, 이청연 후보는 '반대' 입장을 밝혔고, 최진성, 조병옥 후보는 '법원에서 공개를 금지한 만큼 단체나 교사의 자율에 맡기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반대하는 학업성취도 평가시험(
6·2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0일 광주시교육감 후보 5명은 봉사활동, 발대식, 길거리 유세 등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안순일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서구 농성초 입구 건널목에서 녹색어머니회 회원과 함께 학생들의 등굣길 봉사활동을 폈다. 안 후보 측은 "이 학교는 35년전 광주 첫 부임지인데다 교장으로 재직했던 곳으로 사회봉사의 의미와 함께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첫 공식 선거 운동 장소로 택했다"며 "선거기간에 매일 봉사활동을 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정재 후보는 이날 오전 선거사무실에서 선거대책본부 발대식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를 시작했다. 이 후보는 방송연설 녹음과 자원봉사자와 대화 등으로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장휘국 후보는 북구 운암동에서 길거리 유세를 시작으로 오전 9시 5·18국립묘지 참배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분향, 학생인권 조례 서약식 등을 가졌다. 장 후보는 교육의원에 출마한 전교조 출신 후보 3명 등과 함께 광주역에서 출정식과 1차 유세를 하는 등 세몰이에 나섰다. 고영을 후보는 오전 7시 광산구 흑석동 사거리에서 하남산업단지 출근 근로자를 대상으로 길거리를 유세를 펼쳤으며
일반 중고교에서 예술 체육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에게 저렴하게 특성화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예술 체육 중점학교 30곳이 선정돼 내년 3월부터 운영된다. 교과부는 시도교육청에서 추천한 학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중학교 17곳, 고교 13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예술체육중점학교는 음악, 미술, 체육, 공연영상 중 한 분야를 선택해 심화 운영하는 자율학교로 중학교는 교육과정의 24%(8.1시간), 고교는 31~55%(총180단위 중 69~113단위)를 중점과정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들 학교에는 시설비 2억 원, 운영비 1억 원 내외가 지원되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을 통해 개발된 교육과정과 교재를 보급하고 올해 교원연수를 실시한다. 선정된 학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울=영림중(음악), 대원여고(음악), 송곡여고(미술), 송곡고(체육), 동국사대부설여고(공연영상) ▲부산=동아고(체육) ▲대구=소선여중(음악), 성당중(미술), 대구제일고(미술) ▲인천=인천여중(음악), 인천예일고(미술), ▲광주=송정중(체육) ▲대전=신일여중(미술) ▲울산=일산중(체육) ▲경기=평택 은혜중(음악) 이천 장호원중(음악), 의정부 효자중(음악), 성남 성일여고(미술), 여주
학생, 학부모 및 교원은 교육주체이자 교육공동체의 일원이다. 교육을 통해 상호 교감하기도 하고, 사안에 따라 의견이 갈리기도 한다. 정부가 교육정책 수립에 있어 최우선 순위에 두어야 할 대상은 바로 이들 교육공동체다. 정책의 대상인 동시에 정책의 수혜자이자 학교현장에서 이를 시행하는 주체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교총이 실시한 ‘스승의 날’ 기념 교육공동체 인식 조사 결과에 대해 정부는 진정성을 갖고 이를 깊이 살펴야 할 이유가 있다. 2481명이 참여한 교육공동체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교육정책 전반에 대해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 부정적이라는 인식이 긍정적 인식보다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의 경우 긍정적이 10.6%인 반면, 부정적이 43.1%, 학부모는 긍정적이 7.9%, 부정적 48.9%, 교원은 긍정적 3.6%, 부정적 76.4%이라는 것은 이명박 정부 중반의 교육성적표와 다를 바 없다. 문제는 현 정부의 임기가 끝나는 2013년까지 우리 교육이 어떻게 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좋아질 것’이라는 인식보다는 ‘나빠질 것’ 또는 ‘현재와 마찬가지 일 것’이라는 인식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또한
대표적인 자립형 사립고교인 강원 횡성의 민족사관고에서 근무하는 이순진(41·여) 교사는 요즘 미국의 명문대학에서 공부하는 제자로부터 특별한 초대를 받고 행복한 설렘에 빠졌다. 이 교사는 제자의 대학 졸업식에 초대를 받아 곧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가 훌륭하게 성장한 제자와의 상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교사는 지난해 겨울 제자 박형수(21)군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지난 2005년 민족사관고에 부임해 처음 가르쳤던 박 군은 졸업한 뒤 미국 코넬대에 진학해 3년만에 대학을 조기졸업하게 됐으며 상위 1%안에 들어 최우등 졸업상을 받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지난 달 중순 이 교사는 코넬대 관계자로부터 이메일 한통을 받았다. 이달 2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졸업식 행사에 참석해 달라는 초청장이었다. 최우등 졸업상 수상 학생에게 주어지는 고교 은사 초청행사에 박 군이 이 교사를 초대했다는 내용과 함께 항공편과 호텔 숙박비도 모두 대학 측에서 부담한다는 조건이었다. 또 대학 측은 부상으로, 민족사관고를 졸업하고 올해 코넬대에 입학한 박 군의 후배 한 명에게 장학금 4천달러를 주기로 했다. 이 교사는 학교를 졸업한 뒤 3년 동안 연락 한번 없었던
20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경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영우 후보와 김구석 후보는 거리유세 등을 통해 얼굴 알리기에 본격 나섰다. 당초 도교육감 선거에는 3명이 등록해 3파전 구도를 보였으나 지난 19일 김구석·이동복 후보가 협의를 통해 김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현직 교육감인 이영우 후보와 김 후보가 맞짱 대결에 들어갔다. 이영우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경산시청 네거리에서 유권자를 만난 것을 시작으로 김천 황금시장과 구미 복지회관 등을 돌며 유세를 벌였다. 이 후보는 "유권자들의 염원대로 정책대결을 통해 깨끗한 선거풍토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정도만을 걷겠다"고 선거전 각오를 밝힌 뒤 "경북교육 정책 및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명품 교육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현직 교육감이 최적임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구석 후보는 오전 7시 포항 죽도동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선거 출정식을 한 뒤 구미에서 첫 거리 유세를 시작하며 표밭을 다졌다. 김 후보는 출정식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새롭고 깨끗한 경북교육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교육의 중심은 학생이기에, 이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교육감,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교육감이
6·2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0일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강원도교육감 후보들이 출정식과 함께 세몰이에 나서는 등 기선잡기에 돌입했다. 강원교육감 선거에 나선 4명의 후보는 이날 지지자들과 함께 출정식을 하면서 13일간의 선거전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투표용지 첫 번째 순위인 민병희(56) 후보는 오전 9시 춘천시 온의동 선거사무소 앞마당에서 선거대책본부 상임고문인 이창복 민주통합시민행동 대표, 고문인 이석종 전 도교육청 교육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했다. 민 후보는 출정식에서 "강원교육을 바꾸라는 150만 강원도민의 명령을 가슴에 새겨 승리로 화답해 기필코 교육으로 강원도를 바꾸겠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권은석(64) 후보도 오전 7시 30분 춘천 하이마트 사거리에서 자원봉사자와 지지자 등과 함께 출정식을 하고 유세전 시동을 걸었다. 권 후보는 "이번 선거는 3선 연임을 반대하고 학력향상과 부패구조 척결의 대안을 마련하는 선거"라면서 "낡은 교육과 새로운 교육, 부패한 교육감과 깨끗한 새 교육감의 대결에서 승리해 강원교육의 장래를 밝게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19일 오전 18개 시군선거사무소 관계자들
6·2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0일 대전과 충남 교육감 후보들은 출정식과 거리유세 등으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한숭동 시교육감 후보는 오전 7시께부터 서구 둔산동 계룡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과 악수를 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한 후보 측은 후보의 얼굴과 이름, 공약 등을 적은 유세버스를 시내 곳곳으로 운행하면서 출마사실을 알릴 계획이다. 오원균 후보 역시 오전 7시께 CMB대전방송 앞에서 산행을 떠나는 시민 300여명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첫날 활동을 시작한 뒤 서구 둔산동 가람아파트 네거리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에게 인사하면서 유세를 벌였고 이후에는 재래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신호 후보는 오전 7시 30분 둔산경찰서 네거리에서 선거운동원 100여명과 함께 출정식을 가졌으며 후보측은 이후 주요 길목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거리청소와 초등생들의 등교를 도왔다. 충남에서는 김종성 도교육감 후보가 오전 8시 천안 충무병원 로터리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당진, 예산, 아산, 공주 등 4곳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면서 시·군 순회유세에 들어갔으며 강복환 후보도 오전 7시께부터 온양역 광장에서 운동원들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