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7일 국회의사당 본관 중앙홀에서 '제75주년 제헌절'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최재해 감사원장과, 정당대표 및 원내대표, 국회의원, 입법·사법·행정부 주요 인사, 주한외교사절단, 헌정회원, 제헌국회의원유족회 등이 참석했다. 기념행사는 '헌법, 희망을 열고 미래로'라는 슬로건을 토대로 오페라 '헌법으로 꿈꾸다' 공연, 헌정회장 기념사, 국회의장 경축사, 김예지 국회의원의 피아노 연주, 합창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패 수여식에서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제14, 15, 16, 17, 18대 국회의원)과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제10, 12, 13, 14, 15대 국회의원)이 받았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만진원)이 올해 제24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개최와 관련해 작년(제23회)까지 결격사유였던 ‘정치적 의도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작품’, ‘과도한 선정성·폭력성을 띤 경우’를 모두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만진원은 지난해 ‘정치적 의도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작품’이라는 결격사유를 어기고 '윤석열차'를 금상 수상작으로 선정해 비판을 받았다. 김승수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북구을)이 최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후원 신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제23회)까지 있었던 ‘정치적 의도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작품’, ‘과도한 선정성·폭력성을 띤 경우’가 적시된 ‘결격사유’ 항목이 사라지고 ‘표절·도용 소지’,‘응모요강 기준 미달’ 등이 명시된 ‘유의사항’ 항목으로 대체됐다. 만진원이 전국학생만화공모전 개최를 앞두고 도교육청에 제출한 ‘제24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개최 계획(안)’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변경 사항으로 ‘결격사항 일부 변경, 삭제’가 포함됐다. 구체적인 이유로는 ‘정치적 의도 및 폭력, 선정성 문구 제외’, ‘사전 검열의 논란 및 폭력, 선정성 해당여부는 심사위원회에서 검토 결정’이라고 변경됐다. 특히
한국교총 28대 회장을 역임한 김민하 전 세계일보 회장이 14일 오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9세. 유족으로는 부인 권경숙 씨와 3남이 있다. 빈소는 중앙대병원 1호실, 발인은 17일 오전 5시다. 1934년 경북 상주 출신인 고인은 중앙대와 중앙대 대학원(정치학 박사)을 졸업하고 중앙대 총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한국교총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수석부의장, 세계일보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한국정당정치론’ ‘정치사상과 한국정신문화에 관한 연구’ ‘한국혁신정당론’ 등이 있다. 한편,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 박충서 한국교총 사무총장, 김동석 한국교총 교권본부장은 15일 오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국회사무처 법제실은 14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제헌 75주년을 맞아 ‘헌법개정 및 정치제도 개선 자문위원회’및 한국공법학회‧한국헌법학회‧한국정치학회와 공동으로 '제헌 75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제21대국회의 과제-국민공감 개헌’이라는 대주제를논의했다. 제1주제인 ‘개헌의 필요성-지금 왜 개헌이 중요한가’에 대해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제2주제인 ‘실현가능한 개헌방향’에 대해 김선화 국회입법조사처 선임연구관이 각각 발제를 맡았다. 이어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강승식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 정철 국민대 법과대학 교수, 강재호 부산대 행정대학원 교수의 토론이 진행됐다.
인구감소의 위기를 가장 빠르게 체감하는 곳이 우리 교육청이다. 실제 2018년 18만 명에 근접하던 강원도 내 학생 수가 2022년 16만 명 선이 됐다. 전체 초‧중‧고 학교 수도 줄었다. 학교 다닐 아이들이 없으면 학교가 문을 닫고, 교사가 설 자리를 잃게 되면 교육청도 존립할 이유가 없어진다. 말 그대로 강원교육의 ‘생존위기’다. 학교가 문을 닫으면 학교를 찾아 주민이 떠난다. 결국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총체적 문제는 학령 인구의 감소에서부터 시작한다. 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이하는 강원교육의 모든 정책과 고민은 여기에서 시작한다. 교육으로 어떻게 학령 인구 감소를 최대한 늦출 수 있는가? 학령 인구 감소 화두는 ‘학력’ 우선 지금 있는 학생들이라도 제대로 가르쳐 교육을 이유로 강원특별자치도를 떠나지 않게 해야 한다. ‘학력’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학력 정책의 시작은 학생들이 스스로 성장하는 기쁨을 깨닫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실에서 수업이든 관계든 소외되는 학생이 없어야 한다. 그러려면 학교는 모든 학생이 해당 학년이나 학교급에서 갖춰야 할 기초기본학력을 충분히 갖추게 책임지고 지원해야 한다. 이 부분은 이
이제 학교급식 파업은 학교의 연중행사처럼 익숙해져 가고 있다. 매년 교육청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간 교섭에 따라 임금인상, 복리후생, 맞춤형 복지비 인상 및 처우 개선 등이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지만, 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급식조리원, 조리사, 영양사는 매년 총파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학교 현장에는 일반교원과 행정실에서 근무하는 행정직 공무원 외에도 행정실무사, 과학 실험 실습 보조원, 사서 실무사, 돌봄전담사, 방과후학교 도우미 등 너무나 다양한 사람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중 교원과 행정직 공무원은 어려운 공무원 시험제도를 통해 임용됐지만 다른 일반 행정실무사와 나머지 보조원들은 시험을 거치지 않고 학교 자체 채용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금은 8급 공무원의 급여와도 크게 뒤지지 않을 만큼 복리후생 및 처우 개선이 이뤄졌다. 매년 되풀이되는 급식 파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선이 대부분이다. 아이들을 볼모로 한 파업이기 때문이다. 최근 50일 넘게 진행된 급식 조리원들의 파업으로 대전지역 학부모들이 ‘학교 급식시설 필수공익사업장 지정’ 국민청원에 나서기도 했다. 학생 학습권 넘어 안전, 건강권 위협 학교 희생되는 파업에 대한 보호장치
미국 오픈 인공지능(AI)이 출시한 생산형 AI ‘챗GPT’가 큰 돌풍을 일으키며, 인류 문명과 산업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AI에 의한 혁명적 대격변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5차 산업혁명’이 시작됐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이제 챗GPT 사용은 선택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 할 필수가 될 전망이다. 챗GPT를 개발한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는 최근 우리나라를 찾아 대통령과 국내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글로벌 AI 생태계의 리더가 될 자질을 갖춘 국가”라고 말했다. 위기와 기회 공존하는 시대 맞아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시장을 주도하는 국가가 되기 위해선 해야 할 일이 많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AI 인재 양성이다. 그런데 최근 각 대학에 AI 관련 학과가 늘고 지원자는 몰리고 있지만 제대로 가르칠 교수, 시설 등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다. 미국이 MIT의 AI 대학원 설립에 약 1조 원을 투자하고, 중국은 향후 5년간 AI 전문가 500만 명 양성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지난 2016년 동국대 신나민 교수팀이 서울시내 초‧중‧고 학생 749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과 미래교육’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 40
때로는오싹하게,때로는뭉클하게.여름의온도를낮춰줄무대위숨어있는미스터리속으로. 연극2시 22분 – A Ghost Story 미스터리:샘과제니부부는얼마전새집으로이사한다.그런데매일새벽2시22분마다집에서이상한일이벌어진다.제니는집안에알수없는존재가있다고생각하지만,샘은믿지않는다.부부의오랜친구인로렌과그의남자친구벤을초대해집들이를연자리,제니는이러한현상에대해털어놓는다.그리고네사람은눈으로직접확인하기위해새벽2시22분까지깨어있기로한다. 연극2시 22분 – A Ghost Story는과학적으로설명할수없는초자연적현상을두고네명의인물이주고받는대화로진행된다.각자다른신념과믿음을가진이들은치열한토론을벌이고때로는충돌도일으킨다.일상적인대화안에는초자연적현상에대한불안감과인간관계의긴장감,섬세한심리변화,그리고유머까지깃들어있다.치밀하게짜여진대본과특수효과는관객들이긴장감을늦출수없게만든다.특히실감나는현상을무대위에서구현하는시각효과와실감나는음향은미스터리연극의진수를보여준다. 이작품은2021년영국웨스트엔드에서첫선을보인최신작이다.웨스트엔드는브로드웨이와함께뮤지컬의성지로꼽히지만,당시는코로나19로정상적인공연이불가능했던때.연극는뮤지컬이오르던노엘코워드극장에서공연이중단된기간둥지를틀었다.4명의출연배우,가정집의거실세트등으로소박하게시작
뮤지컬멤피스 1950년대흑인과백인이분리된미국남부도시멤피스를배경으로,'영혼의음악'로큰롤을전파해세상을바꾸고픈라디오DJ휴이와뛰어난재능으로흑인클럽에서노래하는가수펠리샤의꿈과사랑을그린다.1950년대전설적인DJ,듀이필립스의실화.박강현,고은성,이창섭이휴이역을맡는다. 7.20~10.22 충무아트센터대극장 뮤지컬렛미플라이 배우박보검의뮤지컬데뷔작으로화제를모으는작품.1969년의보름달이밝게빛나던밤,라디오주파수의영향으로70살할아버지가된남원이가과거로돌아가기위해미래탐사작업에돌입하며벌어지는소동을그린다. 9.26~12.10 예스24스테이지1관 뮤지컬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스페인희곡의거장안토니오부에로바예호의희곡이뮤지컬로무대에오른다.돈파블로맹인학교에서스스로의장애를잊을만큼만족스러운삶을살아가던학생들사이에전학생‘이그나시오’가등장하며겪는갈등,신념이변해가는과정을담는다. 8.26~11.26 링크아트센터페이코홀 뮤지컬레베카 1938년출간된대프니듀모리에소설과알프레드히치콕영화를바탕으로창작된뮤지컬.폭발적인음악과속도감높은전개가빛난다.10주년기념공연으로,신영숙,옥주현,리사,장은아가레베카역을맡고,레드벨벳의멤버웬디가'나'역으로뮤지컬에도전한다. 8.19~11.19 블루스퀘어신한카드홀
EBS(사장 김유열)가 중학생 대상 유료 온라인 교육 서비스인 ‘EBS 중학 프리미엄 강좌’를 17일부터 전면 무료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EBS 무료 서비스가 고교에서 중‧고교 전체로 확대된 것은 처음이다. EBS와 교육부, 방송통신위원회가 사교육 경감 차원에서 공동으로 마련했다. ‘EBS 중학 프리미엄’은 현재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EBS 출판 교재 기반의 ‘EBS 중학’ 강좌와는 달리, 교과서와 시중 유명 교재를 기반으로 제작해 서비스하고 있는 EBS 유료 교육 서비스이다. 이번 조치로 전국의 134만8000여 명의 중학생들이 약 1300강좌 (3만여 편)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게 됐다. 학생 1인당 연간 71만 원에 이르는 서비스다. 기존 중학 프리미엄 유료 가입자는 환불받는다. 이번 대책은 교육부와 방통위, EBS가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공동으로 마련한 특별 대책으로, 지난달 교육부가 발표한 사교육 경감 대책 후속 조치 중 하나다. EBS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강좌 개발을 대폭 늘려 올 하반기에만 3000편을 추가 제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