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체험활동 인프라 구축도 시급 “선생님 내일은 노는 토요일이에요? 아니면 학교에 나와요?” 금요일이 되면 교실에서 흔히 보게 되는 풍경이다. 이르면 내년부터 ‘놀토’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일은 없어지게 된다. 오는 7월 전 사업장 주5일 근무제 확대와 맞물려 주5일 수업 전면 실시 세부 방안이 상반기 중으로 마련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면 실시를 놓고 여전히 교육계 안팎에서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일부 학부모들은 나홀로 학생 보호, 사교육비 증가, 학력 저하 등을 지적하며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한다. 5년 전인 2006년 둘째, 넷째 주 ‘놀토’가 도입되기 전 벌어졌던 논란이 되풀이되는 셈이다. 하지만 학교 현장을 잘 아는 교원들은 사교육비나 학력 저하 문제는 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교원들은 가장 큰 문제로 ‘나홀로 학생 보호’를 꼽는다. 이송우 대구 경화여고 교사는 “공부만 하던 예전 학생들과는 달리 요즘 아이들은 입학사정관 등으로 창의적 체험활동에 관심이 많다”면서 “쉬는 토요일이 더 생기면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활동이 늘면 늘었지 사교육이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균 서울 한양초 교사도 “월 2회 토요일 4시간
올해로 59돌을 맞는 교육주간(9~15일)은 '올바른 교육, 훌륭한 선생님'이 주제다. 이념과 정파에 휘둘려 훼손된 교육의 본질과 정체성을 모든 교육가족이 되찾자는 의미다. 교총은 올 교육주간을 전후해 사제간 사랑의 편지보내기, 교육명가 찾기 캠페인을 벌이고, 13일에는 스승의 날 기념식을 거행한다. 서울 동마중 이동윤 교사와 제자가 교육주간 포스터 앞에서 정담을 나누고 있다.
26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문대학 경쟁력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교육정책토론회 참석자들이 발표자들의 의견을 주의깊게 듣고 있다.
국회 교과위는 26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시간강사의 처우를 개선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을 처리, 전체회의에 넘겼다. 그러나 수석교사제 관련 법안들은 상정만 된 채, 논의 없이 6월 국회로 넘겨졌다.
제55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 시상식이 23일 교총회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정상채 경기 사우고 교사(대통령상), 김영희 포항제철서초 교사(국무총리상), 박성은 송정동초교사(교과부장관상 대표 수상), 이규석 교과부 학교교육지원본부장, 안양옥 교총회장, 조용환 심사위원장.
장학의 새로운 시각 : 수업컨설팅 장학의 궁극적 목적은 교사들의 교과 수업 방법의 개선을 통한 교육의 질을 제고해 학생들의 높은 학업성취와 전인적 인성교육을 구현함에 있다. 장학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및 교육감은 학교에 대해 교육과정운영 및 교수학습 방법 등에 대한 장학지도를 실시할 수 있다’라고 규정돼 있는 「초 · 중등교육법」 제7조에 법적 근거를 두고 있다. 한때 일부 장학행정의 권위적인 모습을 경험한 교사들에게는 아직도 부정적 인식이 남아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러한 교사들도 장학의 존재 이유에 대해 조금만 생각해보면 새로운 장학의 필요성과 개선방안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장학은 한마디로 학생들의 수준과 요구에 맞추어 교육과정을 보다 잘 가르치고 실천하려는 노력 일체를 지칭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학교의 필요와 요구를 반영하는 컨설팅 장학지도나 맞춤형 장학지도가 교사들에게 ‘해결사’가 되고 있다. 특히, 애로사항을 지닌 교사 개인의 수업에 대한 진단과 처치뿐만 아니라 학교 전반에서 부딪치는 특정 주제, 예를 들면 교육과정 편성운영, 체험학습, 인성교육, 생활지도 등 다양한 주제에 따른 수업컨설팅 장학을 통해 자율적 학교경
21세기에 들어서도 우리 학교는 획일화 · 표준화된 교육과정이 큰 틀을 자리 잡고 있고, 획일적 교육을 주입하는 형태의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식과 정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미래 사회에서는 정보의 활용능력, 다른 이와의 대화 능력 등을 통한 문제해결력, 그리고 사회에 유용한 새로운 가치 창출능력, 즉 창의력 등을 핵심으로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 등 선진국들은 1960년대부터 과목을 4∼8개로 대폭 줄이고, 학교와 대입시험에서 창의력과 논리력 테스트를 중시하고 있으며, 1990년에 중 · 고등학교 시험장에 계산기를, 2000년에는 PDA 등을 활용한 인터넷 서치를 허용했다. 또한 변화에 민감한 기업들은 불확실성 시대에 대비해 창의성과 도덕성을 지닌 인재, 협업을 통해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열정적인 인재를 유치 · 유지하는 것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인식하에 사활을 건 인재전쟁에 돌입했다. 1인 평균수명 100세 시대, 1인 평생 수십 종의 직업시대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 · 인성 중심의 교육 시스템인 것이다. 미래 학생들의 진로와 연계된 창의적 체험활동 미래 사회에 대비해 우리 아이들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조교를 3년 한 후에 올해 첫 발령을 받은 과학과 신규교사 유병욱입니다. 부산 남부교육지원청 학교컨설팅센터를 통해 컨설턴트로서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하시는 수석교사님의 활동을 간접적으로 보면서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저도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스승이 되고 싶은데 아직은 몇몇 학생들의 산만한 행동이 수업을 어렵게 만들어서 힘들 때가 많습니다. 수업내용 중 토론이나 발표수업 등 활동을 할 때는 적극적인 학생들을 보면서 학생들의 창의인성 신장을 위해 모둠별 자유탐구 활동을 한 후 그 결과를 발표수업으로 연결시키고 싶은데 경험이 부족해 여러 가지로 걱정이 됩니다. 너무 많은 모둠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 중심의 지도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럽고 실험할 때 사고가 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됩니다. 수석교사님께 자유탐구 방법과 효과적인 발표수업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유병욱 | 부산 배정중 교사 고경력 교사도 많은 준비가 필요한 자유탐구 활동을, 신규교사로서 발표수업으로 시도하시는 선생님의 열정에 존경을 보냅니다. 앞으로의 교사생활에서 멘토로 생각하면서 컨설팅을 신청하셨다는 데 이후로도 귀한 인연을 매개로 해 서로
우리는 흔히 예쁘게 핀 꽃 봉오리나 탐스럽게 열린 열매에만 눈길을 주는데 그것은 식물의 일부일 뿐이다. 식물은 날이 춥거나 덥다고 활동을 멈추지는 않는다. 추위 속에서도 망울을 맺으며 기온이 오르면 곧바로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혹독한 조건에서도 계절에 맞춰 자신의 할 일을 묵묵히 다하는 식물의 부지런함을 우리는 봐야 한다. 식물의 전체를 보지 못한 채 화려한 겉모습에만 취하는 것은 어리석다. 학생들과 함께 식물원에 가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그런 것까지 함께 느껴보도록 하자. 식물원에 가서 예쁜 꽃과 열매도 보고 나무와 숲의 아름다움에도 취해보며 자연의 오묘한 진리도 마음껏 느껴보는 것이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참된 정서 함양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 어떤 식물원에 가볼까? 해여림식물원 경기 여주군 산북면 상품리 산자락에 위치. 16.5㏊의 만만찮은 넓이에 초화류, 약용식물, 보호수, 원예식물 등 4000여종의 식물을 갖춘 오랜 준비와 정성의 결과가 엿보이는 식물원이다. 산세가 아늑한데다 음지식물 및 습지식물이 많고 붉은색, 흰색, 보라색, 분홍색 등 여러 색상의 무궁화 200여종이 다양한 크기로 자라고 있다. 식물원 이름은 생명 활동에 필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인간 승리의 휴먼 드라마가 영화의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글러브와 말아톤을 통해 근원적인 삶의 투지와 인간애(愛)가 주는 감동을 느껴보자. 요즘 국내외를 막론하고 실화를 바탕으로 불우한 환경이나 장애를 딛고 일어난 인간 승리의 휴먼 드라마가 영화의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아마 우리네 인생이 팍팍할수록 근원적인 삶의 투지와 인간애(愛)가 주는 감동이 더 필요해서가 아닐까 싶다. [PART VIEW] 올 초에 개봉한 강우석 감독의 영화 글러브는 예기치 않았던 감동을 선사한 영화다. 글러브는 강 감독의 첫 번째 스포츠 영화라는 점 외에도 여러 가지 면에서 화제가 됐다.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스포츠보다는 인간 대 인간이 부딪치는 땀 냄새에 집중했다. 한때 잘나가던 야구 스타였으나 음주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상남(정재영)은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의 코치를 맡게 된다. 절친한 매니저 철수(조진웅)의 손에 의해 마지못해 끌려왔지만 퇴물 야구선수인 상남에게는 이미지를 개선하고 현역으로 복귀할 수도 있는 점수를 딸만한 기회다. 한국 최고의 투수가 온다는 사실에 설레는 야구부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