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유치원 인성교육 유아기는 놀면서 배우는 시기다. 친구와 역할놀이를 하면서 사회성을 배워가고, 친구와 다투면서 조절능력을 형성하게 된다. 싸운다고 꼭 나쁜 것도 아니고 착하기만 하다고 좋은 것도 아니다. 자신이 지닌 특성에 맞게 그룹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친구와 갈등을 조정해 가는 일이 중요하다. 매주 영어 유치원 아이들을 방문해 예술통합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몸도 마음도 쑥쑥 커가는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아이들의 사회성 능력에 대한 평가와 그림검사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읽고 이를 토대로 각 그룹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진행한다. 프로그램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 회, 친구와 만나 인사하고 쑥스럽게 자기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다음은 과자로 ‘표정꾸미기’를 하는데 반은 꾸미고 반은 먹으면서 신나는 시간을 갖는다. 친구가 만든 얼굴에 관심을 보이고 친구의 과자를 집어먹으며 어느새 서로에 대해 좀 더 많이 알아가는 모습들이 보기 좋다. 자기 정서에 대한 이해는 타인을 공감하는 기초가 된다. 자연스러운 놀이 속에서 자기 마음을 인식하고 표현해 보는 시간을 통해 공감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자기의 마음을 알고 난 후에는 친구의 마음을 만나 줄
언어능력이란? 사전적 정의로 언어능력이란 ‘언어 사용자가 무한히 많은 수의 문법적인 문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잠재적인 능력’이라 칭하며, 개념적 정의로는 ‘사람이 언어에 대해 가지고 있는 능력, 언어 발달단계에서 수준에 맞게 감당할 수 있는 힘, 초·중등 학교급별 학년수준에서 적절하게 감당할 수 있는 힘’(김창환, 전국국어과창의적사고력연구소) 등으로 정의할 수 있다. 여기서는 개념적 정의를 따른다. 언어능력의 구성 언어능력은 크게 언어이해와 표현능력으로 나눌 수 있는데 언어이해능력에는 사실적 이해, 추론 비판적 이해능력이 속하며, 언어표현능력에는 창의적 표현과 논리적 표현능력 등이 있다. 또한 언어능력의 세부 구성요인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언어적 창의성, 언어적 사고력 등으로 나타낼 수 있다(김창환, 2011). 언어능력 신장 접근 방법[PART VIEW] 학교에서 언어능력 신장을 위한 접근 방법으로는 교과독립적인 접근 방법과 교과내용과 연계된 프로그램적인 접근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교과독립적인 접근 방법은 차시단위 또는 소단원 단위로 활동할 수 있는 거시적인 방법이며, 교과내용과 연계된 프로그램적인 접근 방법은 5~10분 사이에 해결할
이수지의 그림책 그렇지만 이수지의 그림은 누구라도 공감하는 주제를 다루고 있고 마치 거울을 보듯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어 책을 읽기가 어렵지만도 않다. 작가는 전에도 거울속으로, 그림자 놀이라는 글자 없는 그림책을 펴낸 적이 있다. 특히 거울속으로는 거울 앞의 사람과 똑같이 행동해야하는 거울 앞의 나와 마음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울 속의 또 다른 나의 모습을 표현했는데 정말 놀라웠다. 그의 그림은 얼굴 표정이 압권이다. 등장인물의 표정에서 그의 생각을 다 읽어낼 수 있다. 그의 작품은 외국에서도 인정받아 2003년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됐고, 2008년 뉴욕 타임즈 우수 그림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흑백과 파랑의 경계 파도야 놀자는 바닷가에 나와서 물에 들어가고 싶은 한 소녀가 바다와 아주 친숙하게 놀게 되기까지의 짧은 과정을 그린 책이다. 엄마와 함께 바닷가에 나온 소녀는 바닷물에서 제대로 한번 놀아보고 싶지만 파도가 무서워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작가는 소녀의 마음을 소녀가 있는 쪽은 흑백으로, 선망의 대상인 바다가 있는 쪽은 파란색으로 표현하고 있다. 처음에는 소녀가 책장 가운데를 넘지 못하지만 나중에는 바
고정관념 깨고, 창의적으로 생각하기 주위를 보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기계로 정보를 습득하거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도 멀지 않아 보일 정도다. 이처럼 사회에 따라 힘의 원천이 변하듯 교육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지금은 창조사회를 위한 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기업과 대학에서도 창의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2008년 앨빈 토플러는 “한국의 학생들은 하루 15시간 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발언했는데 이는 한국 교육계에 큰 충격을 주었고 그의 말은 지금도 자주 회자되고 있다. 어떤 학교·학과를 선택하느냐는 앞으로의 진로에 큰 영향을 준다. 과거에는 먹고 살기 위한 것을 중시해 자신의 적성과 흥미보다는 성적에 맞춰 보수와 사회적 인정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을 선택했다. 이 방법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지금은 즐겁게 사는 것에 대한 비중이 커지고 있다. 그래서 다른 부분도 있다는 것을 보게 하고 그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학교가 진정한 배움의 장소가 되기 위해……’ 여기에서 ‘진정한’은 ‘참되고 올바른’이란 뜻을 갖고 있다고 알고 있다. 그렇다면 진정한 배움이란? 평소 내가 존경하는 선배에게 도움을 요청해 봤다. “배움이라는 것은 이곳저곳 여기저기 나눠져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 그것들 중에서 의미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찾아서 깨달음을 얻고 멋진 인생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바로 진정한 배움이 아닐까?” 선배의 말이다. 5년 동안의 ‘왕따’ 그리고 친구 나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5년 동안 집단따돌림, 흔히 말하는 왕따를 당했다. 매일 아침 학교에 가면 내 물건에 형형색색 그 고운 색깔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온갖 욕설이 쓰여 있었고 교과서에도 낙서가 잔뜩 돼 있었다. 사물함에도 항상 쓰레기가 가득 차 있었다. 운동회나 소풍을 가면 같이 앉을 친구가 없어 소풍가기 며칠 전부터 마음을 졸였다. 초등학교 5학년 때는 ‘전혜린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안티카페도 만들어졌는데 그때 그 카페 주소를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친구들이 나를 더 심하게 괴롭힐 때까지 부모님께 단 한마디도 못했다. 다만 매일 ‘죽고 싶다’는 생각만 했던 것 같다. 그랬던 내가
“오늘 인터넷 중독 집단상담 받는 김○○, 이○○, 조○○, 서○○는 수업 끝나고 상담실로 와.” 학교 현장에서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대화다. ‘문제’ 있는 학생들을 별도로 ‘구분’하고 특별한 ‘조치’를 취해 문제를 해소하는 상황들이다. 학교 밖 비상식이 때로 학교 안에서는 상식이 되곤 한다. 학생들은 일단 그 ‘특별한 그룹’에 속하게 되면 졸업할 때까지 ‘인터넷 중독자’로 낙인찍힌다.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 인터넷 과다사용으로 인한 어려움을 숨긴다. 이것이 문제가 점점 곪아가는 동안 아무도 그들을 도울 수 없게 만드는 이유다. 가족의 관심과 도움 가정에서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가 인터넷 또는 게임을 과도하게 사용한다고 생각되면 꾸짖거나 생활패턴을 변화시키는 데 주력하게 된다. 그런데 이것은 아이의 심리를 불안하게 하고 아이와의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 부모가 아이의 인터넷 사용을 통제하려 하거나 꾸짖는 과정에서 발생한 감정적 충돌로 인해 많은 사회적 문제가 야기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결국 이러한 접근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최근 정부의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중독을 해소한 청소년의 약 70%가 문제를 극복할 수
나의 종례 역사 종례신문은 종례의 오랜 역사의 산물이다. 오래전부터 종례는 그야말로 마치는 예의 즉 인사만 했다. 일부러 마음먹은 일도 아닌데 어느 날부터인가 종례시간에 할 말이 없어진 데서 비롯된 것이다. 종례신문을 시작하게 된 사연인 즉슨 매일 종례 시간에 들어가서 조회사항을 반복하느니(시끄러워 말도 안 듣는데)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이 없을까 연구하다 종례신문을 생각해낸 것이다. 대형문구점에서 전지 절반 크기의 화이트보드를 사다가 교실벽 시간표 옆에 붙여 놓고, 수업시간 준비물, 과제, 전달사항들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기록은 학습부장에게 보드마커 (흑, 적, 청)와 지우개를 주고 맡겼다. 그 후 종례시간에 들어가서 화이트보드를 가리키며 “얘들아 알지?”하면 학생들은 “네”하고 끝나게 됐다. 하루 종일 이 게시판을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보게 되니까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그래도 기록하는 습관이 없는 학생들이 있어 좀 더 궁리를 해 보았다. 그리고 초등학교 때부터 습관화된 ‘알림장’을 준비해 오도록 했다. 중학생이 됐으니 ‘플래너’라고 이름만 바꿨다. 그리고 원래 다른 요일이던 HR시간을 학생부에 건의해 월요일 1교시로 변경하고 이 시간을 활용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의 사법적 성격 2011년 12월 26일 정부는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을 7대 실천정책으로 세분화해 발표했다. 각계각층이 다방면에서 대응하자는 취지다. 그러나 일면에는 학교 정책에 대한 불신과 학교폭력의 특수성을 무시하고 사법적 대응방안에 의존하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우선 7대 실천정책 중 대표적 정책을 소개하고 그 문제점을 생각해보자. 학폭위 가해학생 조치결정과 문제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학폭위) 는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수시로 개최하되 분기별로 1회 정기 개최해 학내폭력 실태점검 등을 하도록 돼 있다. 경찰,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가 참석하고, 경미한 사안은 학교폭력전담기구에서 심의해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정부의 학교폭력 은폐에 대한 엄중 조치방안에 따라 대부분의 학교가 학교폭력에 대해 즉각적으로 학폭위를 열고 있다. 그런데 필자의 소송 경험에 의하면 학폭위의 가해학생 조치결정에 대한 재량적 권한은 그 운영에 있어서 많은 문제점을 낳고 있다. 우선, 가해사실 조사결과가 매우 모호하고 추상적이다. 필자가 직접 본 조사결과는 대부분 각 당사자가 일률적으로 교사의 지도(?)에 따라 진술
포천아트밸리의 사연 천주산은 북한산, 도봉산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인 화강암산으로 꼽혔던 곳이다. 그러나 1960년대 들어 평화롭던 천주산은 건축자재 공급을 위해 파헤쳐지기 시작했다. 폭약과 천공기, 굴삭기로 뜯겨져 나간 이곳 화강암은 청와대, 국회의사당, 인천공항 등 우리나라 대표적 건축물의 자재가 됐다. 인간의 파괴작업이 끝난 것은 1990년대 중반. 이후 오랫동안 방치됐던 폐채석장에 새바람이 불기 시작한 건 2003년, 포천시가 이곳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꾸미면서부터다. 2009년 10월 문을 연 포천아트밸리는 훼손된 자연경관을 친환경적으로 복구하고 부분적으로는 상처 있는 모습들을 그대로 살려 놓은 모습이었다. 근대산업의 흔적과 자연을 훼손한 반성의 공간을 함께 살려두자는 취지에서다. 학계는 물론 언론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전국의 지자체는 폐채석장, 폐광산 등의 새 활용방안으로서 이곳을 벤치마킹했다. 2010년 중학교 과학교과서에는 친환경적 조성사례로 실리기도 했다. 최근엔 교육 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채석장의 사연을 간직한 공간, 천주호 나름의 씁쓸한 사연을 간직한 포천아트밸리. 포천 화강암의 역사와 특징에 대해 알 수 있는 돌문화홍보전시관이 제일
학교 현장의 모습은 어떠한가 하루 일과의 반 이상을 보내는 학교생활이 행복하고 즐거워야 한다. 꿈과 희망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이를 실천하고 앞날을 설계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러려면 무엇보다도 기초가 튼튼해서 학습활동에 재미를 느껴야 한다. 또, 교사와 따뜻한 관계를 맺으면서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학교생활에 적응해야 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불편과 힘든 상황도 감내하는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학교 현장은 입시 위주의 학력신장에 치중되고 있다. 이러한 부담을 견뎌내지 못하는 학생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또, 우울증을 비롯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게임중독 등 심각한 정신적 문제에 빠져든 학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렇듯 정신적으로 심약해진 학생들이 각 반에 5%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여기에 학습활동에 대한 재미를 붙이지 못하고 수업시간에 아예 엎드려 자는 학생들 또한 없지 않다. ‘부적응’을 이유로 장기 결석을 하고 자퇴를 신청하는 학생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또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들이 지나치게 거칠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