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질문, 통일은 왜 해야 하나요? 초등학교 시절부터 가장 많이 부르고 들은 노래가 '우리의 소원'이 아닐까요? 그리고 학교에서 가장 많이 묻고 답하는 주제도 '통일은 왜 해야 합니까?' 일겁니다. 통일을 왜 해야 하는지 그 질문에 틀린 답을 써내는 학생도 거의 없을 겁니다. 그만큼 '통일'이라는 단어는 진부하고 오래된 가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리로는 이해되나 가슴으로 절절하게 다가오지 못한 슬픈 단어입니다. 언제부턴지 부담스러운 단어가 되기 시작했고 정치적인 단어로 전락해 갔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오래된 숙제이고 민족의 꿈이 서린 단어이지만 누군가는 그것으로 목숨을 잃어야 했고 억울한 삶을 살다 가기도 했습니다. 그것은 수갑이 되기도 했고 포승줄이었으며 붉은 보자기를 씌우는 무서운 범죄 용어가 되는 세월을 보내며 숨죽인 채 살게 하였으므로 늘 답답하게 한 주제였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눈에 띄게 시야에서 멀어져 간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통일 대신에 경제와 일자리, 교육과 행복, 건강이나 일상의 삶의 문제가 더 익숙해졌습니다. 이제는 통일의 당위성마저 의심 받는 상황에 이르렀고 문제를 제기하던 정치가들마저 한발 뒤로 물러선 것 같습니다. 통
어제 출근길의 일이다.주차장에서 내려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중앙형관으로 들어가려는데,저 멀리 담장 한 귀퉁이에 교장선생님의 모습이보인다.나무 한 그루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계셨다.마치, 나무와 대화라도 나누는 듯 너무 궁금했다.그분이 보고 계셨던 게 뭘까…?무슨 생각을 하고 계셨건 걸까.다음날 아침, 그러니까 오늘 아침.조금 일찍 출근해 교장선생님이 서 계셨던 그 곳에몰래 다가가 보니,요렇게 어여쁜 무궁화가 피어있었다.대찬 빗물을 흠뻑 머금어 한눈에 봐도 촉촉한, 7월의 싱그러운 무궁화라니~!!!게다가, 활짝 피어오르기만을 기다리는 연둣빛 꽃몽우리들의 든든한 호위까지 받으며그렇게, '그곳'엔 '그들'이 '함께' 있었다. 여태껏 내가 보아온 교장선생님이 계신 곳은텅빈 교장실이거나,교사들을 감시하는 복도이거나,형식적인 화합을 도모하는 회식자리이거나,학생들 모두가 고개를 떨구고 몸을 비틀고야 마는운동장 한가운데 외로운 단상이었다. 하지만 우리 교장선생님을 뵙게 된 곳은주차장 한켠의 담장 앞,무궁화 꽃 핀화단이라니!!달라도 너무 다르지 않은가!!올해 처음 교장선생님이 되셨다는 그 분은눈동자부터 달랐다. 눈에서 빛이 났다.차근차근히 본인의 소신을 이야기하셨고,이상을 이
날씨가 더우면 짜증이 난다. 이럴 때 잘못하면 다투게 되고 감정이 상하게 된다. 날씨가 더울수록 인내하는 마음이 꼭 필요하다 싶다. 자기 욕심 비우고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인(忍)을 가슴에 새겨두어야 더운 여름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사서삼경인 맹자의 양혜왕장구하 제5장을 읽었다. 제선왕에게도 배울 점이 있다. 제선왕은 자기의 힘으로, 자기의 생각대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음에도 혼자서 결정하지 않고 현자(賢者)에게 꼭 물어보고 결정을 하였다. 제선왕이 물었다. “사람들이 모두 나에게 명당을 헐라고 하니, 그것을 헐어야 합니까? 그만두어야 합니까?” 독불장군은 없다. 무엇이든 물어야 하고 누구든지 물어야 하고 자문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위, 아래 없이 묻는 것은 좋은 일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여질 때 전문가에게 묻고, 선생님에게 묻는 것이 상식이 되어야 될 것 같다. 묻는 것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다. 질문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다. 우리 선생님들도 교재 연구를 할 때 의문이 되는 점이 있게 된다. 그럴 때 망설일 필요가 없다. 동료선생님께, 교수님께, 선배에게 묻는 것이 답을 얻는 지름길이다. 묻
제211차 우리문화유산 기행안내 【강원도 평창: 천년의 숲 옛길 따라 오대의 품으로】 ●오대산 월정사 천년의 숲 옛길 따라 걷기[8.7km]: 월정사- 부도밭-보메기-섶다리-전나무묘목밭-선재농장-오대산장-신성암-상원사. ●월정사: 박물관, 팔각구층석탑[국보제48호], 석조보살좌상[보물제138호] ●상원사: 관대걸이,상원사동종[국보제36호],문수동자상[국보제221호], 상원사 중창권선문[보물제140호], 상원사부도밭 ●월정사 부도밭과 전나무숲: 강원도문화재자료 제42호 석종형부도 24기 1. 답사일자: 2012년 7월21일(토요일) 2. 출발장소: 06:00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앞 [창원시청] 06:30 마산종합운동장 정문 기념탑 3. 참가비:50,000원 [교통비, 월정사 입장료(3,000원),중식(비로봉식당-산채정식:15,000원)]자료, 등] 4. 인솔자: ☎ 010-9457-0033 5. 접수처: 농협(단위) 821119-52-037075 [심재근] 6. 알리는 말씀 ① 2012년7월29일(일) 제212차 북유럽4개국(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기행으로 인하여 제21차 답사기행 일자가 변경되었습니다. ② 제211차 기행은 아름다운 천년의 숲길을
13개 학부모ㆍ교육시민 단체로 이뤄진 `교원평가제 법제화를 위한 학부모교육시민단체협의회'는 6일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정부 교육정책을 거부하거나 무력화하고 있다며 직권남용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협의회는 고발장에서 "김 교육감은 2010년 취임 이후 자율형 사립고 지정 취소, 시국선언 교사 징계 회피,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불이행, 교원평가 무력화, 학업성취도평가 무력화 등을 통해 재량권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건강한학교만들기본부, 뉴라이트학부모연합, 자율교육학부모연대,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등 13개 교육 관련단체로 구성됐다.
“지속가능경영, 투명경영, 윤리경영, 리더십…. 기업경영이론이 어려운 것 같지만 조금만 관점을 바꾸면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좋은 전략이 됩니다. 이제는 가정에도 ‘경영’ 마인드를 도입하고 지속가능한 가정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해요.” 5일 광화문에서 만난 강학중(54·사진) 가정경영연구소 소장은 이혼 등으로 가정붕괴, 가족해체가 가속화되는 현대 사회에서 화목한 가정을 유지하려면 ‘가정 경영’ 개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화가 단절된 가정은 자녀가 학교폭력을 당하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극단적 상황에 이르고 나서야 후회하게 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경영을 통해 기업을 성장시키는 것처럼 평소에 가정을 키워나가기 위해 애를 써야 한다는것이다. 강 소장은 우선 ‘일주일에 세 번 이상 가족과 식사하기’, ‘한 달에 한 번 가족세미나 개최하기’ 등 사소하지만 지킬 수 있는 가족의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가족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려면 함께하는 절대적인 시간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가족끼리의 대화를 통해 밥상머리 교육을 되살려야 한다고 했다. “실종된 밥상머리 교육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것은 중요합니다. 식사를 함께한
○…제주교총(회장 강경문)은 ‘2012년도 제1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경예산안’ 부결에 따른 학교 현장의 피해사례를 수집한다. 제주교총의 이번 사례 수집은 지난달 27일 도의회에서 추경예산안이 부결돼 국고보조금 사업인 창의경영학교 지원사업과 학교폭력 근절사업을 비롯한 63개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이 어려워진 데 따른 것이다. 제주교총은 “도교육청과 도의회가 사전협의를 하지 않아 그 피해가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교육청은 가용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학생들의 건강과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필수적인 예산을 우선 집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도의회는 학교의 요구도 없는 토지매입비나 집행기관과 합의도 없는 대안학교 설립추진비를 주장하며 논쟁하지 말고 본연의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예산안 통과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제주교총은 피해 사례를 수집하는 한편 파행이 지속될 경우 지역사회 단체들과 연대해 교육감 및 해당 시의원에게 책임을 묻는 등 강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례수집=팩스 064)722-4563, 이메일 master@jjfta.or.kr ‘언어문화개선 연구’ 세미나 ○…한국교육정책연구소(이사장 안양옥)는 5일 교총회관에서 ‘
훌륭한 인재 키우는 것은 ‘언어 사고력’ 책 ‘초등공부 국어가 전부다’ 세계적인 교육 추세인 ‘고차원적인 사고력’과 ‘언어 지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책 ‘초등공부 국어가 전부다’(김정금, 예문당)가 발간됐다. 저자는 책에서 학부모․학생은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 국어 공부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지만 정작 ‘언어 사고력’이 부족하면 모든 사고활동과 문제해결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수학 문제를 풀고 싶어도 문제가 무슨 뜻인지 몰라 못 풀고 영어 문제도 국어 능력이 없으면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 결국 국어 기초를 튼튼히 하지 않고 학년이 올라가면 어느 순간 우리말이 어려워지고, 그로 인해 전체 학습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게 된다. 저자는 초등 교육과정이 서술형 평가문항으로 바뀌고, 읽기, 쓰기, 토론 이 모든 학습의 기본이 됨에 따라 ‘언어사고력’을 키우면 보다 더 훌륭한 인재로 자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노랫말로 시를 생각해보기’, ‘ㄱㄴㄷ 놀이’ 등 부모-자녀, 학생-교사가 생활 속 재미있는 놀이로 국어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공부는 잘하는데 왜 말을 잘 못하는지,작가가 될 것도 아닌데 왜 쓰기를 열심히
격포초, 여수 세계 박람회 체험학습 격포초(교장 김윤배)에서는 전교생이 4일(수요일) 창의인성 다문화 이해 캠프를 여수로 다녀왔다. 여수 세계 박람회는 최고의 해양교육 콘텐츠를 미래세대인 학생들에게 제공하여 해양과 연안의 중요성과 보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104개 국가의 해양과학기술과 다양한 문화를 체득할 수 있도록 열리는 세계적인 행사였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6학년 박소진은 “친구들이랑 아쿠라리움에 가서 신기한 물고기도 있었고 처음 보는 물고기도 많았다. 국제관에서는 각 나라마다 신기한 물건도 보고 사람들도 만났다. 바다에는 우리들이 버린 많은 쓰레기가 있다는 것과 우리 때문에 바다가 오염된다는 것을알고 이제부터는 바다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안된다고 생각하였다.”고 했다. 5학년 손자영은 “오랜 시간을 줄을 서서 기다려 들어간 아쿠아리움에서 물개들이 헤엄치는것과 수달, 펭귄이 알을 품는 것도 너무 귀엽고 재미있었다. 물개들이 헤엄치는것도 신기하고 펭귄이 알을 품는 것도 신기했다. 국제관에서는 많은 다양한 외국인들을 만나고 외국문화를 알게되었다.”고 했으며 4학년 임면건은 “여수 세계 박람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주제관에서 보았던 듀공이 귀여웠고,
이 세상에는 많은 사람이 살아가고 있지만 크게 분류하면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부류는 거미 같은 인생이라고 합니다. 거미는 먹이를 가장 많이 얻기 위해 최대한으로 줄을 쳐 놓고 거미줄에 걸리는 곤충을 잡아먹고 삽니다. 거미 과에 속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약한 사람, 착한 사람들이 걸려들도록 해서 그 법망에 걸리면 그것을 이용하여 자기의 유익함을 취하고 수고와 노력이 없이 남을 이용하여 편하게 살아가는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세상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둘째 부류는 개미 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개미는 열심히 일해서 겨울을 준비하는 곤충입니다. 개미 과에 속하는 사람은 열심히 노력해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산다고 자부하면서 살아갑니다. 남도 돕지 않고 남에게 꾸지도 않으면서 오로지 자기만을 위해 자기만족을 위해 사는 이기적인 사람을 말합니다. 이러한 사람은 있으나 마나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셋째 부류는 꿀벌 같은 인생이라고 합니다. 꿀벌은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곤충이라고 합니다. 꿀벌은 열심히 모으고 저장하여 자기도 살고 남에게도 유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