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야를 연구하거나 그 일에 종사하여 그 분야에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 국어사전에서 정의하는 전문가의 정의다. 그렇다면 전문성이란 이러한 전문가가 가지고 있는 성향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교사가 추구해야 할 전문성은 무엇인가? 현재 우리 교육현장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교육현장 속 문제점들을 되짚어보고 교육 현장 속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교사의 전문성 영역과 그에 따른 전문성 신장방안을 함께 제시하고자 한다. 가. 교과교육의 전문가로서의 교사 지금 우리 교육현장은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고 한다. 좋은 수업을 위한 필수 선행요소는 내가 가르치는 내용에 대한 교과철학의 확립 및 교과 내용에 대한 깊이 있고 심도 있는 이해이다. 내가 어느 분야의 지식에 정통하다면 그 지식은 얼마든지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 지식의 수준에 맞게 다양하게 변형시켜 가르칠 수 있다. 그렇게 지식을 지식의 입문기인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우리 초등교사의 전문성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 교육현장에서는 교육내용에 대한 학습보다는 교수 학습 방법에 대한 논의 및 연수가 더 많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어찌 생각해야 할까
쓰기는 말하기와 함께 중요한 output활동으로서 내 생각을 표현하는 소중한 도구이다. 풍부한 output은 풍부한 input을 전제로 한다. 그렇게 쓰기라는 산출은 독서 및 깊이 있는 input에서 비롯되는데 교육현장에선 국어과 말하기 듣기 쓰기 시간에 이루어지는 쓰기 교육 외에 주제 일기쓰기 그리고 독후활동으로 독후감쓰기 그리고 특별한 날을 맞이하여 주변의 감사한 분들에게 편지 쓰기 등의 활동이 주로 행해진다. 이 활동에서도 쓰기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지도보다는 쓰기 결과물에 시상으로 아이들의 쓰기 결과를 등급화 하는 것이 더 일반적인 쓰기교육의 모습이다. 쓰기는 개인적인 생각과 정신활동의 산물이기 때문에 유창한 쓰기를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일은 생각과 정신을 활성화 시키는 것인데 생각과 정신을 활성화 시키는 대표적 활동은 바로 독서다. 그래서 본인은 쓰기교육 이전에 개선되어야 하는 것이 독서교육이라고 생각한다. 개선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현재의 독서 교육이 대부분이 다독 위주의 표창과 다양한 독후 활동에 포커스를 맞추는 등 정량적 독서 교육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지식을 얻기 위해서 그리고 깨달음을
뛰어난 교사는 힘있는 교사가 되려고 애쓰지 않는다. 그런데도 진정 힘이 있다. 보통 교사는 힘을 지니려고 한다. 그런데 넉넉한 힘을 지니지 못한다. 슬기로운 교사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그가 하지 않은 일이 없다. 보통 교사는 언제나 바쁘다. 그런데도 아직 못한 일이 많다. 인자한 교사는 무엇인가를 한다. 그런데 아직 못한 일이 좀 있다. 고지식한 교사는 무엇인가를 한다. 그런데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엄격한 교사는 무엇인가를 한다. 그리고 학생들이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폭력을 쓴다. 道가 사라질 때 거기 인자(仁慈)가 있다. 인자가 사라질 때 거기 덕행(德行)이 있다. 덕행이 무너질 때 거기 반복되는 일상(日常)이 있다. 일상이 쓸모 없는 관습이 될 때 거기서 무질서가 비롯된다. 그러기에 뛰어난 교사는 얼굴이 아니라 온몸에, 꽃이 아니라 열매에 관심을 갖는다. 그는 진실의 세계에 살면서 헛된 꿈을 버린다. 파멜라 메츠가 풀어쓴배움의 도 중에서 -뛰어난 가르침- 이 책은 파멜라 메츠가 노자의 도덕경 81장을 '배움'을 주제로 풀어쓴 교육 시집입니다. 진실한 말은 설명이 필요 없음을 81편의 시가 잘 보여줍니다.가르침을 고민하는 선생님에게 깊은
시인이 국회의원이 됐다. 시의 ‘순수성’은 변질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인가. 국회의원 도종환의 시를 교과서에서 삭제하려 했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순수한(?) 시도는 해프닝으로 막을 내렸다. 논란을 불렀던 도종환 의원의 작품이 교과서에 계속 남는 것으로 일단락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과서에 실린 정치인 작품배제 여부를 둘러싸고 하루 동안 일어났던 평가원의 오락가락 행보는 다양한 파문을 남긴 채 아직도 진행형이다. 평가원은 10일 중학교 국어교과검정심의회를 열고 도종환 민주통합당 의원과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 관련 내용을 수정·보완하라는 기존 권고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평가원 관계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답변과 심의회의 교육적 판단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철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평가원은 도종환의 작품 등에 대한 교과서삭제 논란이 일자 ‘교육의 중립성’을 위해 8개 출판사에 ‘현역 정치인 관련 내용은 빼라’는 권고를 내렸다고 밝혔으나 교과서에 이들을 언급하거나 작품을 싣는 게 정치적 중립성을 해친다는 논리는 지나친 비약이라는 비판이 쏟아지자 공을 선관위에 넘겼다. 선거법위반 여부를 유권해석 받겠다는 것이었다. ‘위법이 아니다’라는 해석이
교육과학기술부가 누리과정 확대로 국가 예산 지원이 늘어난 사립유치원에 대해 특별감사를 진행하자, 사립유치원측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9일 교과부에 따르면 5월부터 지난달까지 차례로 대구ㆍ대전ㆍ부산시교육청 관할 사립유치원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했으며, 인천은 2일부터 감사를 시작해 오는 13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유치원에 대한 지원 및 관리감독권을 갖고 있는 교과부가 사립유치원에 대한 감사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사 대상은 대구 200여개, 부산 300여개, 대전 150여개, 인천 250여개 등 900여 곳으로 전체 사립유치원의 23% 정도로 이들 지역 원아 수는 10만6000명 정도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1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들은 “재무회계규칙조차 제정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감사를 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고 입을 모았다. 평균 학생 100~120명, 원장 포함 교사 5~6명으로 운영되는 사립유치원에 회계전문가가 있을 리 만무하며, 교과부가 들이대는 잣대는 법인 기준이어서 회계장부가 일반 사립유치원과 맞지도 않는다는 설명이다. 또 이들은 “교과부는 누리과정 등 예산을 지원했다고 하지만 원비 인상 억
교원양성발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상용 부산교대 총장·안양옥 한국교총 회장)가 지난달 5일 마련한 ‘교원양성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정에 관한 규정’이 9일 일부 수정됐다. 전국 11개 교원양성대학 중 가장 먼저 ‘총장 후보자 선거 규정’을 마련한 광주교대(총장 박남기)에서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구성과 권한을 놓고 논란이 일자, 수정안을 마련키로 한 것이다. 지난달 25일 광주교대가 밝힌 총장후보자 선정규정안에 따르면, 총추위는 선거 당일 오전 학내 구성원들의 추천을 통해 구성되며 오후에 총장 후보자를 서면과 면접평가로 심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 하루 동안 지원자의 부정행위까지 적발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겠냐는 문제가 제기된 것이다. 이에 따라 교원양성발전위원회는 총추위 권한을 삭제하고 총장후보자선정관리위원회에 부정행위에 대한 심의·의결 및 조치 권한을 이관하도록 규정을 수정했다. 박남기 광주교대총장은 “교수회의에서 최종 의결하고 보니 문제가 있어 양성발전위에서 다시 논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광주교대 총장공모는 8월 중순경 진행될 전망이다. 총장공모제 외에도 이날 양성발전위원회에서는 교대의 교원확보기준을 학급에서 학생 수로 변경하기로 합의했다.
“학교에 가고 있는데 앞에 같은 반 친구가 보입니다. 반가워서 뒤통수를 한 대 쳤어요. 이것은 학교폭력일까요?” 서울 쌍문초 학교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로펌 고우의 고윤기 변호사(사진)가 9일 오전 이 학교 4~6학년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 1시간 동안 방송을 통해 진행된 강의에서 고 변호사는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만화로 구성된 슬라이드를 보여주고 실제 사례 및 다양한 판례를 소개하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학교폭력의 여러 유형과 대처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고 변호사는 “장난으로 친구를 때리는 것도 의도와는 상관없이 맞는 친구가 고통을 느꼈다면 학교폭력”이라며 “신체적 폭력 없이 돈을 빼앗거나 욕설을 하는 것만으로도 학교폭력이 된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변호사는 “그동안 학교폭력대책위원회에도 여러 번 참석하고 학교 고문변호사로서 교사, 학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공감했다”며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무엇이 학교폭력이고,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의장 서영훈)는 KBS미디어와 공동으로 건강하고 건전한 미디어 와 콘텐츠 소비문화 형성을 위한 UCC공모전을 개최한다. 제시된 공모 주제는 ‘건전한 콘텐츠 제작의 사회적 필요성과 확산 권장’, ‘건강한 스마트폰 SNS 사용 권장과 학교폭력 예방’, ‘건강한 메시지를 유머와 위트로 표현’, ‘콘텐츠의 합법적 유통과 건강한 소비 권장’으로 ‘클린콘텐츠’에 관심 있는 초․중․고․대학생 및 일반인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여방법은 3분 이내의 공익캠페인 UCC, 또는 캐릭터 ‘개비’를 이용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KBS(www.kbs.co.kr)또는 클린콘텐츠(www.cleancontents.org)에 10월7일까지 접수하면 되고 주제적합성, 창의성, 독창성, 감동과 재미, 작품성 등을 바탕으로 심사된다. 발표대회 및 시상식은 10월31일 오후2시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특임장관상 등 4개의 대상과,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의장상을 비롯한 위원장 및 기관장상 21개 등 총 2000여 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이 수여된다
공립 유치원·초등·특수(유치원·초등) 교사 임용시험에 적용되는 각종 가산점제도가 대폭 조정·폐지된다. 초등신규 임용시험 시·도 공동관리위원회(주관 충남교육청)는 10일 지역가산점 축소, 정보처리·기초사무 분야 및 영어 가산점은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열린 시·도 공동관리위원회의 결정사항을 따른 것으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공동 적용된다. 지역가산점제도는 초등임용시험에서 해당지역 소재 사범대·교대 출신 응시자에게 만점의 10% 이내에서 가산점을 줄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서울의 경우 서울교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졸업자 등에 8점의 가산점을 줬지만 2013학년도부터 3점으로 대폭 축소되는 것이다. 충남교육청 교원정책과 안주환 주무관은 “시도별로 6~8점을 부여하던 가산점을 3점(울산 1점)으로 낮추기로 했다”면서 “이는 임용시험제도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3학년도 초등임용시험은 3단계에서 2단계 전형으로, 최종합격자 결정방식도 가산점을 제외한 1차+2차 시험성적 만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안 주무관은 “지역가산점 축소로 공개경쟁을 통해 교직 적격자와 우수교사 선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