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개 교원양성대학 중 처음으로 공모 총장을 뽑는 광주교대가 본격적 총장 선출 과정에 돌입했다. 광주교대 총장후보자 선정관리위원회(위원장 정인수·미술교육과 교수)는 최근 개최된 회의에서 제6대 총장후보자 공모 관련 절차를 확정, 19일 후보자 공모 공고를 냈다. 접수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받는다. 광주교대 총장 후보 자격은 △국가공무원법 제33조 각호의 결격 사유가 없는 사람 △총장 임기 만료일 전에 교육공무원법 제47조에 의한 정년에 달하지 않은 사람 △광주교대 전임교원 5인 이상의 추천을 받은 사람이 지원 가능하다. 공모지원은 신청서를 비롯해 연구업적이 포함된 이력서, 추천장, 자기소개서, 최종 학위증명서, 서약서, 그리고 발전계획서 등을 준비해 선정관리위원회에 직접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후보자 토론회는 다음달 9일 발전계획 발표, 질의응답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달 17일에는 총장임용추천위원회가 서면심사·심층면접 등을 통해 3명을 선발하고 이후 투표를 거쳐 1·2순위 후보자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추천한다. 정인수 선정관리위원장은 "총장후보자 선정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해 공정한 관리를 하겠다"며 "89년 역사를 지닌 광주교대가
커텐을 열었다. 창문을 열었다. 시원한 바람이 내 곁을 스친다. 커텐이 열리고 창문이 열리면 행복을 맛보게 된다. 커텐 너머, 창문 너머 행복이 있다. 비 갠 뒤의 생기 얻은 초록빛을 본다. 청량한 바람은 답답한 마음을 시원케 한다. 이 행복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는 커텐을 열어야 한다. 창문을 열어야 한다. 언제나 행복이 내 곁에 있기 위해서는 닫혀 있는 커텐과 문을 열어야 하겠다. 그러면 함께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오늘 아침 시 한 편을 읽었다. “함께 나눠야할 행복이 있어서 벽은 문이 되었다./손잡이에서 작은 온기나마 느낄 수 있어서/문은 아직 희망이다/초인종을 누른다. 손잡이를 놓치기 전에 문이 열렸으면/ 기척을 기다린다. 닫혀있는 문은 동굴 같다/문이 열리면 금세 사라지고 말 동굴 속에서/하나가 되지 못해 끝내 벽이 되어버린 얼굴/부고장보다 차가운 낯빛/표정이 없는 얼굴은 닫혀있는 문보다 견고하다/문을 여는 데도 용기가 필요하다는 걸 열렸다 닫혀버린 문밖에서 알았다/ 사람아, 사람아/몸과 마음이 따로 드나들 수 있도록. 안팎이 너무 동떨어지지 않도록/세상 모든 문들이 모두 두 개였으면 좋겠다/서둘러 문을 닫는 사람은 문을 외롭게 하는 사람이다.” 행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 중 가장 비중있게 들여다 보아야할 것은 남녀 성비 문제이다. 남교사와 여교사의 비중이 턱없이 불균형을 이루고 있어 학교 업무에, 수업에, 모임에 여러 문제점이 돌출되고 있다.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에 남녀가 공히 있기 마련이지만, 유독 남자가 많아야만 좋은 곳도 있고, 여자가 적어야 좋은 곳도 있다. 학교 현장은 어떠할까? 학교는 생동감 넘치는 학생이 놀고 있는 곳이다. 배움이 있는 장소이다. 그러기에 이들에 대한 지도가 소극적일 수는 없다. 늘 이들의 뒤를 따라 다니는 적극적인 활동이 이루어질 때 학교는 살아있는 안전망이 형성될 수 있다. 억센 힘을 만들어 가는 푸른 정기가 숨쉬고 있는 곳이기에 이들을 따라갈 젊은 청춘같은 용솟음이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치솟는 젊은이의 힘도 때로는 힘으로 제압할 수 있어야 하고, 때로는 따뜻한 말로 타이를 줄도 알아야 한다. 학교에 출근하면서 버스에서 만나는 학생에서부터 하루 종일 학교에서 학생과 만나고 교사와 만나는 사이에 남녀간의 행동을 예의 주시하여 보면 남자와 여자의 활동 범위는 넓고 좁음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타고난 본성이 그런지는 모르나 여성은 활동이 좁은 범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
일반적으로 학교경영에서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교장의 리더십을 손꼽고 있다. 학교는 교장의 리더십에 따라 학교구성원들의 직무 만족도나 교육성과가 크게 다르게 나타난다. 그래서 교장의 자격연수나 직무연수의 대부분은 리더십 관련으로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교장의 수많은 직무연수에도 불구하고 모든 학교가 좋은 교육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리더십의 특성이다. 리더십 이론은 학습을 통하여 쉽게 배울 수는 있지만 이를 학교현장에 실천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우리는 다양한 리더십의 특성들을 알고 있지만 학교현장에 꼭 맞는 리더십 스타일은 존재하지 않은 것이다. 리더십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학교 구성원의 특성이나 현장의 상황, 그리고 현재 분위기에 따라 리더십이 달라져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리더십은 하루에도 몇 번씩 상황과 대상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어야 그 효과나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학교경영자는 다양한 리더십을 이해하고 적재적소에 그 영향력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다. 찰스 파커스(Charles Farkas)와 수지 왯로퍼(Suzy Wetlaufer)에 의하면, 전세계 160여명의 경영자를 대상으로 심층 연구한
이 세상에는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위대한 법칙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일반적인 것으로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인과법칙이 아닌가 생각된다. 인과법칙은 모든 결과에는 특정한 원인이 있다는 이론이다. 이 법칙은 모든 것은 어떤 이유가 있어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은 그것들을 설명해 주는 특정한 인과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세상의 원리는 생활에서 출발하며, 이 원리가 모아져 학문으로 자리를 잡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사적으로든 공적으로든 '성공은 우연이 아니다'라는 결론에 이른다. 실패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인과법칙은 자연과학의 세계만이 아닌 학교 생활 현장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A라는 학생은 국사에 대하여 관심조차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평소에도 '국사는 왜 이리 재미가 없는지? 왜 국사를 배워야 하나? '라고 생각하여 본적이 있다는 것이다. 이 학생이 이런 상태에 있는데도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면, 이 학생이야말로 영원히 국사 공부와는 담을 쌓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 뻔하다. 어느 학교이든 이런 상황의 아이들은 오늘도 학교 안에 너무나 많이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과목만을 달리할 뿐이지 '재미 없다'고, '관
가정여자중(교장 장인섭)은 영재교육에 동아리 활동을 접목한 FUN!FUN!과학캠프를 개최하였다. 영재교육을 받은 학생 20가족이 참여한 FUN!FUN! 과학캠프는 부모님들이자녀와 함께 저녁식사 하기,학생들이 만든 골드버드 장치 발표회와 학생과 부모가 함께 하는 카프라 쌓기 대회로 구성되었다. FUN!FUN! 과학캠프는 지난 14일에 시작하여 오는 20일 21일도 계속되는데 골드버그 만들기 대회를 비롯하여 한국식품연구원, 안성천문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화폐박물관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캠프에서는 그동안 영재활동 했던 내용을 영상으로 만들어 소개하여 영재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었을 뿐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 만드는 카프라 쌓기 대회를 통하여 가족 간, 팀원 간 협동심을 확인하는 자리도 되었다. 가정여중은 올해부터 영재학급을 운영하는데, 과학 동아리를 함께 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 심화교육 이외에도 대덕연구단지견학, 천문대 체험 등을 통하여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만족시켜주고 이공계 진학의 터전을 마련하여 주고 있다. 그동안 영재교육을 받는 학생과 동아리 학생을 따로 운영하는 체제여서 학생들도 번거로웠고 체계적인 지도가
“저마다 타고난 소질과 끼를 끌어내고, 열정을 갖고 적성에 맞는 꿈을 찾아가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기본 방향이 돼야 한다.” 새누리당 대선경선후보인 박근혜 의원이 17일 밝힌 교육정책의 기본 방향이다. ‘창의인성배움터’를 목표로 ‘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대구안일초(교장 박순옥)에서 ‘꿈과 끼를 길러내는 교육’으로 집약되는 박 의원의 교육공약을 발표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박 의원은 이날 현재의 교육을 “학생은 성적, 학부모는 사교육비, 교사는 무너진 교권 때문에 불행하다”고 진단하고 ‘즐겁고 행복한 교육 만들기 8대 약속’을 발표했다. ‘복지’와 맞물려 주목받은 정책은 고교무상교육이었지만, 정작 눈길을 보냈어야 할 공약은 대선후보라면 피해갈 수 없는 대학입시와 연결되는 초·중등교육 해법으로 ‘교과서혁신’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 정책의 근간을 박 의원에게 제안한 것이 교총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그는 “교육문제의 핵심은 공교육 내실화”라며 교과서만으로도 학교교육이 완성되는 ‘교과서완결학습체제’ 구축을 내세웠다. 수능과 논술을 교과서 중심으로 출제, 공교육만으로 대학진학이 가능한 체제를 만들고 이를 위해 각 교과 최고 전문가를 교과서집
"학생들 꿈꾸게 하고 끼 키우겠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경선 후보는 17일 자신의 두 번째 공약으로 교육정책을 꺼내 들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입시에 몰두하는 교육 현실에서 학생 개개인 소질과 끼를 키우는 교육으로 바꾸겠다는 게 큰 그림이다. 고교 무상의무교육을 위한 교육기본법을 개정하고, 소득에 따라 대학등록금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정두언 의원 사태로 미뤄졌던 대구안일초를 찾아 "꿈과 끼를 끌어내는 행복한 교육을 만들겠다"며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그가 제시한 4대 과제는 ▲ 소질과 끼를 일깨우는 교육 ▲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는 교육 ▲우리 교육의 경쟁력 제고 ▲배우고 싶은 것을 언제든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체계 등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박 후보는 즐겁고 행복한 교육만들기 8대 약속도 내놨다. 먼저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으로 변화시키겠다고 했다. 개별 학교 자율성을 강화하고 소질·적성 중심 교과과정을 운영, 소질·능력·적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개인 맞춤형 진로 컨설팅’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특기 하나로 대학 간다는 정책을 펴 학력저하 사태를 빚었던 '이해찬 세대'가 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서울시의회(의장 김명수)는 올해 후반기에 새로 구성되는 교육위원회의 위원장(임기 2년)으로 최홍이(70·사진) 의원이 선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최 의원은 교사 출신으로 홍성고와 공주교대 초등교육과를 졸업하고 충남 동산초에서 교편을 잡았다. 이후 중등 교사자격 검정고시를 거쳐 충남 논산중, 서울 용산공고, 용산고, 삼성고, 당곡고, 영등포여고 등에서 33년간 교사 생활을 했다. 6.2지방선거 교육의원 선거 서울 제6선거구(관악·구로·금천)에서 당선됐으며 서울시 교육의원 중 가장 진보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교조지도자문위원, 학교급식 전국네트워크·학교도서관 문화운동 네트워크 자문 등을 역임했고 교육희망 네트워크 회원이다. 2002년 의정 활동을 시작해 제4, 5대, 8대 서울시교육의원으로 활동해왔다. 현재 한국교육의원총회 의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