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인성교육은 크게 세 가지 과제에 직면해 있다. 첫째는 인성교육의 의미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의 문제다. 좁게는, 성격 교육, 예절교육, 도덕 교육, 가치관 교육과 가까운 것으로 한정할 수 있다. 그러나 넓게는 인격을 갖춰주는 전인교육, 시민교육, 인간교육 등 교육전반을 포괄하는 범위로 넓힐 수도 있다. 학자에 따라 정의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협소한 의미에서부터 광의의 영역까지 포함할 수 있는 절충적 입장을 갖고 구체적 문제 상황에 따라 신축성 있게 조정하는 방식으로 인성교육을 이해하고 추진해야 한다. 인성교육은 인사하기, 순서 지키기, 약속 지키기, 다른 사람에게 폐 안 끼치기, 고운 말 사용하기, 약자 보호하기, 다른 사람 괴롭히지 않기, 사람에게 폭력 쓰지 않기 등 일상의 덕목에서부터 시작되지만,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어떤 인간으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는 인간 교육으로 확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인성교육은 인간의 도리를 갖추도록 돕는 교육이다. 그렇기에 인성교육이 실패하면 다른 모든 교육도 실패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의 도리를 모르는 사람들이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갖춘들 그런 사람들이 속한 공동체와 그 사람들이 하는 일
“예전에는 잘못하면 선생님이 엉덩이를 때리고는 미안하다며 먹을 것도 사주고 얘기를 들어줬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수업시간에 무슨 짓을 하든, 벌점을 주는 거 말고는 관심이 없어요. 그러다 사고 치면 갑자기 등교정지나 강제전학을 시켜요.” “제 주위에 강제전학 당하는 애들은 거의 다 집안이 어렵거든요. 멀리 떨어진 학교에 갈 방법이 없어요.” “여기 교육원에서 제일 좋았던 게 사람 취급을 해준다는 거였어요. 학교에선 제가 수업시간에 잠을 자도, 밖에 나가도 욕이라도 해주는 선생님조차 없거든요.” 지난달 교과부 장관이 학교폭력 가해학생 교육기관인 강원학생교육원을 찾은 자리에서 학생들이 부탁한 말이다. 올해 교육계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단연 학교폭력이었다. 온갖 대책이 등장했다. 예전에도 학교폭력은 존재했지만, 이렇게 범사회적 이슈로 등장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우연찮게도 체벌금지가 법적으로 명문화된 지난해 이후다. 2011년 3월 18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의 개정에 따라 학교에서의 체벌이 전면 금지됐다. “교육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라는 단서조항이 삭제되고, “도구, 신체 등을 이용하여 학생의 신체에 고통을 가하는 방법을 사용해서는 아니 된다”는 내용
뻐꾹새를 가리켜 포곡새 또는 포복새라고 하는 지방도 있다고 합니다. 이 울음소리에 얽힌 이야기는 두 형제의 이야기입니다. 옛날 어느 곳에 부모님을 일찍 여읜 형제가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형은 돌림병 끝에 눈이 멀어 앞을 볼 수 없었고, 동생은 제대로 먹지 못해 몸이 몹시 약했습니다. 그래도 동생은 마을을 다니며 먹을 것을 구해 집에만 있는 형을 봉양했습니다. 어느 해, 심한 흉년이 들어서 먹을 것을 매우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동생은 주린 배를 참고 먹을 것을 구해 와서 형을 굶지 않게 했습니다. “넌 왜 먹지 않니?” 형은 먹을 것을 구해 오기만 하고 먹지는 않는 동생을 이상하게 여기며 물었습니다. 망설인 끝에 동생이 대답하였습니다. “응, 나는 건넛마을 잔칫집에서 많이 먹었어.” “이상하다. 그 마을에는 매일 잔치가 열리느냐?” “응.” “그렇다면 어디 네 팔을 한 번 만져보자. 많이 먹었다면 팔도 굵을 테지?” 순간, 동생은 움찔하였습니다. 그래서 동생은 얼른 제 다리를 내밀었습니다. 자기 팔이 가느다란 줄 알면 형이 크게 걱정할 것 같아서였습니다. 그런데 형은 동생의 다리를 만지며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아니, 이 녀석 봐라. 팔이 거의
19대 국회 개원 후 교과부 첫 업무보고가 12일 국회 교과위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주호 장관과 김응권 제1차관을 비롯한 교과부 산하 6개 단체장들이 참석하여 교육계 전반에 대한 업무보고를 가졌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의 도종환시 삭제논란에 대한 야당의 거센 질타가 이어졌고, 민주통합당 김상희 의원은 성태제 평가원장의 해임을 강하게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이주호 장관은 '깊은 유감'을 표명했고, 평가원은 총리실 산하 기관으로 교과부에서 내릴 수 있는 결정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부산 경성대(총장 송수건) 교육학과 학생들이 부산·울산·경남 지역 중·고생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에 나선다. 경성대는 교육학과 재학생과 졸업생들을 각각 지역별로 15명씩 선정해 멘토-멘티로 연결해주는 ‘부·울·경 멘토링 프로그램’을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멘토가 대학생활과 진로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전하고 고민 상담자 역할을 함으로써 학생들의 비전 설계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멘토 대학생들은 개인 학습지도보다 멘티 학생들의 인성적․정서적 측면에 도움을 주는 자율 활동을 하게 된다. 강성빈 교육학과 학과장은 “중․고생들이 멘토를 편안하게 생각하고 다양한 주제로 활동하며 정서적 안정을 가짐으로써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부·울·경 멘토링 프로그램’은 한 번 맺어지면 멘티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계속되며 매년 수시로 참가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참가신청 및 문의=051-663-4327
■ 한국스포츠교육학회(회장 조순묵)는 25일부터 26일까지 한국교원대에서 ‘행복한 학교를 위한 체육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2012 체육교육 한마당’을 개최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각종 강연, 전시․체험, 수업사례 공유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현장 체육교사들이 체육수업, 방과 후 체육 활동, 학교 운동부 운영 등을 연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수업사례 마당에서는 ‘뉴스포츠를 활용한 창의적 체험활동 운영사례’, ‘도전활동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 및 해소방안’ 등이 소개된다. ■ 한국가정과교육학회(회장 곽경숙)는 26일 오전 10시 배재대 국제교류관에서 ‘학교 폭력 예방과 해결을 위한 가정과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재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원장이 ‘폭력적인 청소년 생활 환경의 변화 방향 모색’에 대해, 윤소영 교과부 학교폭력근절과 팀장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밖에도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과정에서의 접근 방법’, ‘청소년, 친구를 말하다’, ‘학교폭력 문제 해결 및 예방을 위한 방안’등을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이
배종수 위즈덤교육포럼 상임대표(서울교대 교수)는 12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학교 현장 창의․인성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황우여 새누리당 당대표, 이군현 국회의원, 문용린 서울대 교수, 김학수 국제지도자연합 총재 등이 참석해 창의인성교육 실천방안을 모색했다.
김철균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은 9일 고객만족센터 ‘0079 에듀콜(1544-0079)’ 상담 서비스를 개시했다. 0079 에듀콜은 통합 고객상담센터로 나이스, 에듀파인, 에듀넷, 에듀팟,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업무관리시스템, RISS 등 KERIS의 주요 7개 서비스에 대해 전화상담, 인터넷 상담, 원격지원서비스 등을 하게 된다.
박준구 한국중등교장협의회 회장은 26일부터 27일까지 충남 한서대에서 ‘지식의 융합시대에 부응하는 중등교육’을 주제로 ‘제101회 하계 연수집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에서는 백성기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과 손병두 KBS 이사장이 주제 강연을 맡아 발표할 예정이다.
김정례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 회장은 13일부터 14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유아 공교육, 우리가 주인이 되자!’를 주제로 제9회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누리과정의 안착과 유아교육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으며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이 특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