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의 화두는 단연 대선이다. 대선 후보들은 다양한 교육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 특히 교육복지와 무상교육에 관련된 공약들이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대선후보 등록일까지 아직 3주가 남았기 때문에 공식적인 교육공약을 다 발표하지 않은 후보도 있지만, 다양한 경로로 발표되는 것을 보면 어느 후보에게서나 고등학교 무상교육, 무상보육 및 무상유아교육의 확대 등 무상교육과 교육복지에 관련된 공약을 찾아 볼 수 있다. 교육재정 내에서 해결할 건가 궁극적으로 교육은 국가의 책임이므로 어찌 보면 무상교육은 당연한 것이다. 특히 헌법이 보장하는 균등한 교육기회의 보장을 위해서도 무상교육과 교육복지는 필요하다. 그러나 문제는 재원의 확보이다. 무상교육과 교육복지를 하겠다는 말은 많지만, 이를 위해 필요한 만큼의 재원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내용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대로 간다면 무상교육과 교육복지를 위해 추가로 소요되는 경비를 현재의 교육재정 내에서 해결할 수밖에 없다. 이 속에는 저출산으로 인한 학생 수 감소를 고려해 교사 인건비와 학교 운영비 등의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저변에 깔려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는 우리 교육의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대
19대 국회의원 90% 직선제 개선 공감 “시‧도교총과 정부·국회 대상 활동 전개” 한국교총은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와 2014년 전국동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하 지방교육자치법) 재개정 논의에 교육감직선제 개선 추진이 포함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확고히 선언했다. 교총은 이를 위해 시·도교총 회장단과 TF를 구성, 교육감직선제 개선에 사활을 걸기로 했다. 그동안 교육계 안팎에서는 ‘교육감 후보 자격의 교육(행정) 경력 요구’와 ‘2014년 6월 30일교육위원회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담은 2010년 개정 지방교육자치법에 대해 재개정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대해 교총, 전교조, 한국교육의원협의회는 국회에 제안할 재개정안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교육감 후보자 교육경력 부활 △교육의원 일몰제 폐지 △교육위원회 독립상임위원회화 △교직원 입후보자 당선 후 휴직 처리 등을 담은 법률 개정에 합의 했다. 하지만 ‘교육감직선제 개선’을 두고는 의견이 갈렸다. 전교조는 직선제를 고수하며 논의 자체도 불가하다는 입장인 반면, 교총은 국민·학교현장·정치권의 요구에 따라 교육감직선제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실련이 진행하고 있는 ‘인성교육 실천프로그램 공모전’ 당선작이 확정됐다. 지역, 사회, 가정, 학교 분야에서 선정된 우수프로그램들을 차례로 소개한다. 첫 순서는 ‘지역’ 분야에서 선발된 포항시청의 ‘감사 나눔 운동’이다. “두 눈으로 세상 보게 해주셔서 힘들 때 쉴 수 있는 집이 있어 ‘감사합니다’라며 눈물 펑펑…” “처음에는 친구가 지우개를 빌려줘서 감사하다는 사소한 것부터 시작하더니 차츰 부모님, 선생님에 대한 감사, 자연과 주변 환경에 대한 감사까지 학생들의 생각이 확대되더라고요. 표정이 밝아진 것은 물론, 언어도 순화되고 다툼도 줄어 종합생활지도가 가능해졌어요.”(권종원 포항제철동초 교장) 포항시가 지난 3월 도입한 ‘감사 나눔 운동’ 덕택에 일어난 변화다. 방식은 간단하다. 매일 노트에 감사한 일 5가지씩 쓰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간단한 운동이 몇 달 만에 포항시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이 운동은 현재 포항시내 120여 개 초․중․고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군부대, 기업체, 기관단체 등 전 지역사회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시청 공무원들은 매일 일과 시작과 회의 시작 전에 ‘5감사’ 발표하기, ‘감사 불씨
총회에는 손병두 삼성꿈장학재단 이사장,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해 교육계 및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인실련의 공식 출범을 축하했다. ○…“사람이 먼저다. 사람의 도리를 제대로 갖추도록 돕는 것이 인성교육이다. 인성교육 뿐만 아니라 모든 교육정책은 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본연의 목적에 맞게 개발돼야 한다.”(곽병선 행복교육추진단 단장) ○…“인실련과 같은 인성교육 추진 단체의 필요성은 예전부터 제기돼 왔다. 늦음 감은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다함께 노력해 새롭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자.”(손병두 삼성꿈장학재단 이사장) ○…“지식은 점점 높아지는데 상식이 무너진 사회가 됐다. 인성교육을 등한시 한 어른들 탓이다. 도덕․윤리․예의와 같은 가치를 되찾기 위해서는 가정이, 어머니들이 먼저 바로 서야 한다.”(김천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회장)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발굴해도 실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포항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감사 나눔 운동’이 인실련을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된다면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박승호 포항시장) ○…“교과부는 지난 6월 조직개편과 동시에 처음으로 인성교육지원팀이 생겼다.
朴 캠프 행복교육추진단장 참석 文‧ 安후보도 관심…축전 보내와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이 지난달 31일 한국교총 다산홀에서 ‘사단법인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했다. 총회는 정관에 따라 공동의장에 안양옥 교총 회장, 손병두 삼성꿈장학재단 이사장을, 신임 이사에 박승호 포항시장, 박준영 전남도지사, 차광은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회장, 이대봉 서울예고 이사장을 선임했다. 또한 김을호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회장 등 11명의 교육계 인사가 운영위원으로 위촉됐다. 안 회장은 축사에서 “인실련 출범은 그동안 관 주도의 교육지도가 민간이 주축이 돼 인성교육 실천운동을 개발․보급하는 비영리 법인으로서의 새 출발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교육계뿐만 아니라 사회 각계의 힘을 모아 인성교육이 진정한 실천운동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새누리당 박근혜 캠프의 곽병선 행복교육추진단 단장이 참석해 “새누리당 교육공약의 첫 번째는 ‘인성교육’이 될 것”이라며 “인실련이 우리나라 인성교육을 되살리는 구심점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축전을 보내왔다. 문 후보는 “교육의 위기는 곧 나라와 미래의 위기”라며 “맹
양애경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과 장원동 서경대 아동학과 교수가 최근 공동 저서 ‘현장 중심에서 본 교육학 개론’을 펴냈다. 이 책은 교육에 대한 입문 개론서로서 두 저자는 “교직은 인간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현장 중심으로 교육학을 이해해야 한다”며 “대학에서 교직과목을 가르치면서 ‘어떻게 하면 교육학 이론을 간결하고 쉽게 전달할 수 있을까’하는 입장에서 썼다”고 밝혔다. 총 12장으로 구성된 책에는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의 실제’, ‘학업성취도를 높이는 감동학습 플랜과 교수법’, ‘학생들의 반응을 유도하는 질문전략’, ‘초등학생 지도를 위한 Tip’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수법이 소개돼 있다.
제5차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 ○…한국교총은 지난달 26일 광주교대에서 ‘제5차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시․도교총 회장단은 제2회 전국교육자 대표회의 개최, 교육감 직선제 관련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개정 등에 대해 논의하고 교육현안 정책을 공유․협의했다. 교총은 25일에도 시․도교총사무총장회의를 열고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한국교총-대한영양사협회 간담회 ○…한국교총은 지난달 30일 대한영양사협회(회장 김경주, 고려대 안암병원 영양팀장)와 간담회를 갖고 영양교사 수당과 정원 확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교총이 2007년부터 교과부 교섭에서 영양교사 교직수당 지급을 강력히 요구해왔다”며 “앞으로도 양 단체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자”고 말했다. 충남교총 제6회 교육가족등반대회 ○…충남교총(회장 황환택)은 지난달 27일 충남교총 회원 및 가족, 교직원, 도교육청 관계자 및 각 시․군교육장 등 700여 명과 함께 충남 용봉산에서 ‘제6회 충남교총 교육가족 등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원이 교총회원인 홍성 홍남초 교사
올해로 개교 110주년을 맞은 경기 수원 매향여자정보고(교장 박정화)가 최근 ‘매향역사관’을 개관했다. 과거관, 미래관으로 구성된 역사관에는 학교연혁 및 상징, 학교를 빛낸 동문, 교복 변천사 등 학교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박정화 교장에게 이 역사관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개관 일자에 맞춰 교장으로 승진했기 때문이다. 한눈에 보기에도 공들인 흔적이 역력한 역사관을 별도 건물에 마련하지 않은 점이 궁금했지만, 박 교장의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는 “급식실로 오가는 통로에 역사관을 설치한 이유는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학교 역사를 접할 수 있기를 바랐기 때문”이라며 “100년이 넘는 역사 속 선배들의 발자취를 보며 우리 학생들도 큰 비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향여자정보고는 이화여대를 설립한 선교사 스크랜튼 여사에 의해 1902년 개교했으며, 한국 최초 여성화가인 나혜석 선생이 1회 졸업생이다. 금융‧회계분야 특성화고교인 매향여자정보고는 높은 취업률 및 진학률이 자랑이다. 특히 학교교육과정만으로 학생들이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어 교원들의 자부심도 크다. 박 교장은 “올해도 60%가 넘는 학생들이 이미 취
“21세기 지식사회는 ‘엑셀런스 마킹(Excellence Marking)’ 시대입니다. 조직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삼고 수월성을 발휘해 달성한다는 뜻이죠.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 을 제대로 발현할 수 있는 창조적 지식근로자를 키워내기 위해 인성 발달이 가능한 교육체제를 구축해야 합니다.” 2006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지식근로자’의 저자 김길룡(55․사진) 한국미래학연구원 부원장(한국외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이 인성교육의 중요성 및 미래에 대한 제언 챕터 ‘성찰과 선택’을 추가한 개정증보판을 발간했다. 김 부원장은 “그동안 강의를 하면서 이성, 감성, 창의성, 유연성을 충분히 발휘하는 창의적 지식근로자가 되려면 올바른 인성이 바탕에 깔려야 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인성교육이 강조되면서 학교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초청해 특강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런 일회성 이벤트는 엄밀히 말해 정신교육이지 인성교육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가 주창하는 미래형 인성교육은 ‘프로젝트 중심 학습조직’ 일반화로 요약된다. 즉, 개인의 학습결과를 팀 학습에, 팀 학습 결과를 조직학습에 공유․통합하는 구조의 학습모델을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김태완) 임직원들로 구성된 ‘KEDI 사랑의 기금운영위원회’(위원장 김창환)는 지난달 26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 사무국을 방문해 사랑의 기금 148만3400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지난 9월26일 개최된 ‘제7회 KEDI 결식 어린이 돕기 바자회’를 통해 마련됐고 월드비전은 기부금을 결식 어린이를 위한 도시락 제공에 활용할 예정이다. 2004년부터 운영된 ‘KEDI 사랑의 기금’은 매월 임직원들이 일정 금액을 기부해 조성되며 매년 2000여 만 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요셉의원, 월드비전 등 국내․외 자선 및 구호 기관에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