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즐거운 도시산책 생태교통 수원 2013' 시작일이다. 수원시민들을 비롯해 이 행사를 주목하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무엇일까? 몇 가지 있을 것이다. 과연 행궁동 주민들의 차량이 빠져나갈까? 정말 차 없는 거리가 될까? 주민들의 삶은 어떻게 변할까? 저녁 개막식을 앞두고 5시 30분, e-서포터즈 2조 5명이 모였다. 우리들이 궁금한 것은 오늘 어떤 행사가 이루어지는가, 어떤 행사장에 인파가 얼마나 모여들었나,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 찾기도 아니다. ‘과연 행궁동이 어떻게 변했을까?’이다. 과연 행궁동은 변해 있었다. 예전의 그 행궁동이 아니었다. 화성행궁은 개막식 행사와 전시장으로 인해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다. 그러나 행궁동 골목은 차량이 없는 사람이 주인인 거리로 변해 있었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먹었을까?’ 갑자기 책 제목이 떠오른다. ‘그 많던 차량은 어디로 갔을까?’ 주민들의 자발적 협조는 성과를 거두었을까? 반대하던 주민들은 행사 취지를 이해하고 협조자로 돌아섰을까? e-서포터즈 5명이 카메라를 들고 행궁동 일대를 돌아보았다. 행궁동 골목은 바닥길부터 잘 정비되어 있었다. 제일 먼저 눈에 보인 것은 바닥의 사방치기 놀이.
지금 정치권에는 독일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단다. 그 이유는 유럽에 많은 나라들이 있지만 가장 성공한 나라가 독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연구 멤버들은 '독일이 어떻게 성공했나?'를 중심으로 학습을 진행, 올해 말까지 독일 모델을 벤치마킹한 한국형 자본주의의 발전 모형을 모색한다니 정치의 변화를 기대하여도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정치도 그동안 미국식 신자유주의를 기치로 성장에만 매달려 온 기존 모델로는 당면한 양극화, 사회 갈등 고조 등 고질적인 사회 문제를 풀 수 없다는 위기감 속에서 독일 모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것이다. 이처럼 정치 분야에도 벤치마킹이 이뤄지듯 우리 교육도 새로운 모델을 필요한 시점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지금까지 우리는 미국식 교육의 영향을 받은 측면이 많다. 그러나 이같은 모델로는 이제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한국의 청소년 문제는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얼마전 공영방송이 방영한 '위기의 아이들'도 이를 잘 지적하고 있다. 그렇다면 가정교육이 잘 된 나라는 어디일까? 유태인 교육의 신화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전 세계 0.2%의 인구로 179명이 받아 노벨상 수상자의 25%를 차지
전 세계 수상스포츠인들을 설레게 했던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충주세계조정대회)가 1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폐막식을 갖고 8일간의 열전을 공식 마무리했다. 대회 기간동안 73개국 1700여명 참가, 27개 종목에서 금메달 주인이 결정됐다. 한국은 지난달 31일 여자 쿼드러플스컬팀이 파이널B에 출전했으나 5개팀 중 5위에 머물며 결국 노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폐막식은 이날 열린 7개 종목의 파이널A 등에 시상식에 이어 국제조정연맹(FISA) 기 하강, 데니스 오스왈드 FISA 회장의 폐회선언, 차기 개최국인 네덜란드 홍보 동영상 상영, 기부금 전달, 경품추첨, 참가국 선수단 환송파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시종 충북지사(충주세계조정대회 조직위원장)는 폐막식에서 “충주세계조정대회는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끌어낼 수 있는 대회였다”며 “대회 성공을 위해 지난 4년간 철저한 준비했고 성공적으로 대회가 마무리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 열악했던 국내 수상스포츠 저변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폐막식을 하루 앞 둔 지난 31일까지 관람객 11만8530명이 국제조정경기장을 찾아 목표관람객을 넘어섰다. 폐막식 당일에도 3만여명의 관람객
교원 업무경감의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말도 많았고, 수많은 공문도 왔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은 차갑다. '2011년 12월 경 공문이 한건 왔다. 도교육청의 행정예산과에서 기획한 교원행정업무경감 계획이었고 3월1일부터 시행하라고 했다.' 이런식으로 글을 올린지 1년하고도 6개월이 지났지만 현장은 그대로이다. 본교는 현재까지(2013.8) 2년째 운영하고 있다.인근학교와 상관없이 소신껏(교무행정사 2명)교원업무경감체제를 유지하며 운영하였고 그 결과로 담임교사들의 만족도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2013학년도 부터교무행정사, 320일 계약을 365일 계약으로 바꾸었다. 하지만 아직 무기계약으로 넘어가지 않은 교무행정사는 그대로 320일 계약으로 정지되어 있으며(예산확보의 어려움), 미래가 불투명한 상태이다. 본교는 7학급으로 교무행정사가 2명인 곳은 거의 우리학교가 유일하다. 학교자체예산으로 320일 행정사를 고용하고 있다. 학교장의 의지가 없이는 힘드는 대목이다. 교사들의 행정업무 경감이 교사의 행복과 연관되고 그 행복지수가 교수력 증진에 기여함은 더이상 언급하지 않아도 당연한 귀결이다. 교무행정지원 1팀에 교무부장, 교무행정사 1명,교무행
교원들이 연수를 받는 것은 전문성 향상을 위해서이다. 물론 승진과 관련하여 연수를 받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전문성을 신장시키기 위해 받게 된다. 전문성 신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연수를 찾게 되는데, 이런 교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많은 연수원이 있다. 시도교육청에서 직접 운영하는 연수원도 있고,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연수원도 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연수를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된지 오래다. 연수는 집합연수와 원격연수로 대별된다. 해당 연수의 특성과 필요성에 따라 다르다. 교원들은 둘 중 어느쪽이 장점이 많은지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이 어느 부분인지 따져보고 연수를 신청하게 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집합연수보다는 원격연수를 받는 교원들이 더 많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연수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연수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원격연수의 장점이다. 집합연수에 비해 질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원격연수를 찾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원격연수를 받다 보면 실망스런 경우가 종종 있다. 연수 컨텐츠가 오래된 것이거나 연수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들이다. 연수를 받는 목적은 앞서 언급했
삶의 곳곳에서 갈등과 대립의 양상이 나타나 요즈음 사회를 보면서 어지럼증을 느낄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는 시대이다. 그런가 하면 미래 세대의 삶과 직결된 공교육의 파탄으로 정치의 난맥보다 더 깊고 무거운 국가적 불행을 초래할 것이라 염려하는 이도 있다. 그러나 이같은 제도교육보다 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분야가 있으니 바로 가정교육의 부재이다. ‘전인격’을 지향하는 고전적 교육목표는 헌신짝만큼도 여기지 않는 세태다. 유난히 학벌에 집착하는 우리네의 허영심,상업자본주의에 영혼을 팔아넘긴 얄팍한 시대 정신 따위가 이처럼 서글픈 ‘교육의 카오스 시대’를 초래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시점이다. 치솟는 이혼율, 가정폭력, 서민경제의 파탄 등 갖가지 사유로 수많은 가정들이 파괴되어 가는 현실에서는 올바른 가정교육을 기대하기 어렵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이다. “아들딸 구별 없이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는 구호 아래 모두들 아이를 하나씩만 낳아 기르다 보니, 형제 자매들의 부대낌 속에서 스스로 절제하며 서로의 갈등을 조절해 가는 지혜를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고 성장한 것이다. ‘인류의 교사’로 불리는 페스탈로치의 말처
“초·중등 교육 정상화가 초점돼야” 38번 바뀐 제도 이번에도 졸속 우려 한국사 수능 반영 “늦었지만 환영” ‘적성 전형’ 축소하면 중위권 혼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입제도 발전방안 중 하나인 문·이과 통합방안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장기적 방안으로는 공감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도입시기와 교육과정 및 교수역량 강화 등에 대해서는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한국사 수능 필수 방안에 대해서는 대부분 찬성입장을 밝혔다. 2일 서울교대 종합문화관에서 열린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다양한 방안에 대해 찬․반 의견을 밝히면서도 지나치게 자주 바뀌는 대입제도에 대해 지적을 잊지 않았다. ◆문·이과 통합=현장교원 723명의 여론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토론한 김동석 한국교총 정책본부장은 “여론조사 결과 (문·이과)완전융합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36.4%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본부장은 “교과서 준비나 교육과정 개편, 학생의 학업부담 증가 등에 대해 현실적인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며 2017년 시행보다는 중장기 과제로 검토해야 할 것을 건의했다. 박성현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도 “고교에서 문·이과를 두루 공부하고 대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 인천지회가 출범했다. 대전, 부산, 충남에 이어 네 번째 지회다. 지난달 31일 경인교대 예지관에서 개최된 창립대회에는 안양옥 인실련 상임대표와 송영길 인천시장, 민주당 신학용(인천 계양갑)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새누리당 이학재(인천 서구강화갑) 의원,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 및 인천지회 고문단, 운영위원, 실천분과위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희 경인교대 총장이 지회장에 임명됐고 부지회장에는 윤석진 인천교총 회장과 이정희 인성의료재단한림병원 이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날 창립대회에서는 조동춘 밝은가정협의회 회장이 ‘운명은 내가 만든다’를 주제로 특강했으며 인천지회는 창립에 앞서 인성자료개발위원회, 우수프로그램인증위원회, 사회복지활성화위원회 등 35개 실천분과를 만들고 3800여 명의 위원을 모집했다. 안양옥 상임대표는 축사를 통해 “인천 인실련 창립은 미래 교육을 걱정하는 인천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의 산물”이라며 “인천시가 인성이 넘쳐나는 행복한 도시가 되는 날까지 인천지회와 함께 공동의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희 지회장은 “인천지회에서는 앞으로 인성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강사 지원, 인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정시와 논술 비중 늘릴 수밖에… 문‧이과 통합 융합교육 계기 vs 준비부족 ‘팽팽’ 공교육정상화 기여대학 지원 “예산으로 선발자율권 침해 심해” 대학 관계자들은 정책별로 찬성과 우려가 엇갈렸다. 전형간소화라는 큰 틀에는 동의하지만 잦은 대입정책 변경에 따른 부작용도 지적했다. 또 한국사 대입반영, 성취평가제 반영 유예 등은 환영했지만 수시 논술 비중과 정시 모집 비중 확대에 따른 사교육 증가를 걱정했다. 이번 시안에 대학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학생선발 과정이다. 교육부는 수시전형 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도록 하고 학생부의 영향력을 확대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은 이렇게 될 경우 수시 비중을 축소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학들은 객관적 자료를 통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원하지만 수능 반영이 제한되면 정시에서 학생을 뽑겠다는 것이다. 이산호 중앙대 입학처장은 “새 방안이 적용된다면 대학이 정시비중을 늘리고 수시를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수시 비율을 유지하더라도 고교학력 격차가 반영되지 않는 학생부를 보완, 논술 반영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김윤배 성균관대 입학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