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는 300여 개의 도자기협동조합이 있는 유네스코 지정도시다. ‘도자기 공동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특화된 지역인 셈이다. 한국도예고등학교는 이곳에 2002년 설립됐다. 이 지역에 매우 걸맞은 학교인 셈이다. 전국에 예술고등학교도 기술고등학교도 많지만 도예고등학교는 대한민국에 유일무이하다. 교사, 학생 할 것 없이 자부심이 강할 수밖에 없다. 도예는 기술이자 예술 “도예는 도자기를 만드는 기술이기도 하지만 전통 문화를 담는 예술이기도 하죠. 우리보다 도예교육이 50년 앞서 있는 일본 등 도예교육을 하는 나라들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일본의 아리따 지역은 도예고등학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도예전문학교까지 같이 있어 고등학교의 단기 교육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도예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요. 또한 도예 산업단지 안에 학교가 있어 교사는 2명뿐이고 나머지 명예강사 100여명이 그 지역 도예인들로 구성돼 있어요. 실질적인 도예 기술이 전수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지요. 뿐만 아니라 독일의 마이스터고등학교도 기술이 지속적으로 전수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요.” 개방형 공모제로 2007년 교장에 취임한 한영순
1. 2009 개정 국어교육과정 문법 영역의 특징 7차 교육과정에서 ‘국어 지식’으로 명명되던 문법 영역은 2007 개정 국어교육과정에서 ‘문법’으로 명명되었다. 이로써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가르쳐야 할 문법 내용은 명확해졌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문법의 하위 범주를 더욱 세밀하게 제시하고 있다.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접하는 국어 문화 관련 자료 및 매체 자료를 대상으로 지식, 탐구와 적용, 태도로 범주를 설정하여 국어 현상을 학습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태도 범주를 신설하여 국어의 가치와 흥미, 국어 사랑의 태도를 기르도록 하고 있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고려하여야 할 점은 2007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국어사용의 실제, 즉 음운-단어-문장-담화/글을 대상으로 지식과 기능을 익히고 맥락을 고려한 것과는 달리, 국어 문화에 맞는 구어, 문어, 매체 자료 속에서 즉, 맥락 속에서 지식을 탐구한다는 점이다. 즉, 문법을 맥락을 도외시한 맞춤법, 문장 부호와 같은 문장 안에서의 좁은 개념이 아니라 실제 사용하고 있는 언어 자료 속에서의 모든 언어적 지식들을 가리키며, 문법은 이러한 언어 자료를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 이해되어야 한다. 구
“너무 속상해요. 노후에 받는 연금하나 기대하고 살아온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까지 삭감해 버리면 어떡하죠. 교사들이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하는데 명예퇴직은 힘들고 연금을 줄어들고…. 너무 한 거 아닙니까?” 김옥자 교장을 만난 지난 11월 서울상경초등학교. 교장실 창문너머 속절없는 홍시가 파란 하늘을 수놓고 있었다. 전국 1174명의 여자 교장을 대표하는 한국초등여교장협의회 김옥자 회장. 그는 정부 여당의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을 강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후배 교사들에게 미안하죠. 오죽하면 퇴직하신 선배교사들까지 연금 개혁안 반대 집회에 참석했겠어요. 교장들이 뭔가 도움이 돼야 할 텐데 고민이 많습니다.” 여교사들에게 보람과 희망을 심어주는 교장이 되고 싶다는 그는 연금 탓에 교사들의 열정이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회장 임기 동안 여교사들의 관리직 진출을 늘리고 그들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10월에 회장에 취임했으니까 벌써 석 달이 됐습니다. “정말 바쁘게 지냈습니다. 앞으로 임기 2년을 어떻게 이끌고 나갈지 고민이 많았어요. 여교장회가 단순한 친목단체가 아
‘네 가지 독서 토론’이란? 개그콘서트에서 인기를 얻었던 코너인 ‘네 가지’에서 방식을 빌려온 찬반 토론이다.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편견에 대한 요소를 찬성의 입론으로 설정하고, 이에 대한 반대 의견을 반론으로 제시하는 방식이다. 한 모둠에서 ‘오해하지 마. ~는 부도덕하지 않아’를 외치면서 부도덕하지 않음을 찬성 입론으로 제시하면 다른 모둠에서 ‘아니야, 부도덕해’를 입증하여 반론을 제기하는 찬반토론으로 진행하며 작품에 제시된 인물의 행동이나 말 등을 근거로 제시한다. ‘네 가지 독서 토론’ 진행과정과 예(원미동사람들을 중심으로) 1) 독서토론 ‘네 가지 토론’ 수업 설계 [PART VIEW] ① 빙고 게임으로 내용을 요약한다. 숫자 맞추기 게임에서 발전시킨 것으로 빙고판에 숫자 대신 핵심어를 넣는다. 교사가 핵심어를 불러주거나 또래 친구들이 핵심어를 불러 2줄 빙고가 되었을 때 ‘빙고’하고 외친다. 그리고 핵심어를 중심으로 5줄 요약, 3줄 요약, 1줄 요약하기로 점차 줄여간다. (보통 5×5칸 빙고판을 사용하나 학생들이 핵심어를 쓰는 속도에 따라 4×4칸 빙고판으로 제시한다.) 예 1) 2줄 빙고 쌀과 연탄 김포 슈퍼 경호네 형제 슈퍼 김
지난 11월 6일 오전, 상계동에 위치한 서울당현초등학교에서 두 번째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주인공은 서울당현초 4학년 157명 중 2학기에 전학 온 3명을 제외한 154명의 꼬마작가들이다. 154권의 동화책이 저마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품고 드디어 세상에 나왔다. 이야기를 만드는 일은 어른들도 하기 힘든 일. 그런데 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출판물이라는 콘텐츠를 제작한 것이다. “교장 선생님이 독서 교육을 통한 인성 개발에 관심이 크셨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학교 근처에서 유아들을 상대로 동화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것을 학교에서 시도해 보게 된 것입니다.” 최광옥 교감은 교장의 독서교육 철학이 본 행사의 시초가 됐다고 말했다. “4학년이 동화책을 만들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여겼습니다. 4학년은 저학년보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내는데 능숙합니다. 또한 5·6학년들이 동화책을 유치하다고 느끼는 것에 반해 4학년은 아직 동화책에 흥미를 갖고 있다는 점도 이유 중 하나”라며 4학년을 대상으로 한 까닭에 대해 설명했다. 작년에 비해 올해의 출판기념회가 더 특별한 점이 있다. 작년과 달리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호흡을 맞춰 책이 탄생했기 때
교육연극의 필요성 연극을 처음 시작한 계기는 우리 삶의 기본적인 가치와 인생철학에 대해 되돌아보며 학생들이 성장하길 바랐기 때문이다. 연극은 앞만 보고 질주하는 경주마처럼 경쟁과 속도가 중요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잠시 달리기를 멈추고, 숨을 고르고, 삶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연극교육은 창의성 교육 및 감성·정서 교육으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다감각적인 자극을 통해 학생들의 균형 있는 성장을 가져다줄 수 있다. 다학문적, 종합적 예술로서의 연극이 가지는 교육적 장점은 무수히 많겠지만, 다음과 같이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무엇보다 연극은 상대방과 눈 맞춤을 하면서, 협력하여 이루어지는 이른바 ‘공동의 작업’이기 때문에 제작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타인과의 약속·배려·협동 등 인성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 연기는 양보와 배려를 바탕으로 하며, 자신이 연기를 하지 않는 순간에도 다른 친구를 바라봐 주어야 하고, 공감하고 호응해 주어야 한다. 즉, 학생들은 연극을 통해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발전하기 위한 방법과 태도를 배우고, 완벽한 공연을 추구하기보다는 조금 부족하고 미완성된 작품이라도 힘을 모으고 서로를 격려하는 경험
평생 헌신 대가가 연금 삭감, 세금도둑 비하인가 “연금을 연금답게!” 정부와 여당의 일방적인 연금 개악안에 분노한 12만 명의 교원·공무원들이 지난달 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총력 저지투쟁을 선언했다. 이들은 “100만 교원·공무원, 800만 가족이 총 궐기해 희생만 전가하는 새누리당 개악안을 끝까지 막아내자”고 결의했다. 교총 등 공적연금개악저지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가 개최한 이날 총궐기대회에는 현직 교원, 공무원은 물론 가족들, 퇴직자까지 결집했다. 특히 오전부터 수도권을 위시로 전국에서 버스를 대절해 모여든 2만 여명의 교총 소속 교원들로 공원 주변은 발 디딜 틈 없는 열기를 내뿜었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대회사에서 “이해 당사자를 철저히 배제한 채, 연금 고갈의 책임자인 정부·여당이 되레 언론과 함께 교원 등을 세금도둑으로 매도하고 연금 개악을 강행하고 있다”며 “무책임한 정부와 정치권을 바로잡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이어 “평생 국가건설자(Nation Builder)로 봉직한 교원들에 대해 일방적 연금 개악은 정부가 해야 할 일도 아니고 국가 미래에도 도움이 될 수 없다”며 “오늘 이 열기를 시작으로 연금법
‘2014 대한민국 창의·인성 한마당’이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 첫날인 14일에는 새교육개혁포럼이 주최하는 교육세미나 국가교육과정 포럼이 ‘수업이 바뀌면 인성도 UP!’을 주제로 열렸다. 이어 15일에는 인성 교육 토크쇼 ‘학부모 인성 통통 토크 콘서트’가 10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인실련), 광주시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대한민국 창의체험 페스티벌’과 ‘대한민국 인성교육 실천한마당’을 통합해 열리게 됐다. 전국 최대 규모의 초·중·고 동아리 축제(창의체험 부문)와 수준 높은 인성교육 콘텐츠(인성실천 부문)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게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 주최 측은 가정·학교·사회의 인성교육 우수사례를 발굴, 행복교육을 견인할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인성교육 우수 프로그램과 학생 동아리 중심의 창의적체험활동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전국 단위 축제의 장이 마련된 것이다. ‘꿈 찾는 여행 우리끼리 동아리 이야기’를 주제로 한
현재 우리나라 교육현장의 인·적성 교육은 교과와 통합되지 못한 채, 생활지도와 같은 교과 이외 활동을 통해 이루어지거나 특정 교과의 일부 영역에만 국한되어 다루어지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교과 지식과 인·적성을 연계시킬 수 있는 교실수업 방법 개선이 절실히 요구된다. 교과 융합 프로젝트 수업 전략, ‘e-포트폴리오’ 창의·인성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수업은 크게 ‘정규 교육 과정과는 별도로 새로운 수업을 개발 운영하는 방법’과 ‘교육과정 기본 틀 속에서 교과 간 융합을 통해 창의성과 인성 개발의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러나 학교 현장의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볼 때, 교과 간 융합을 통한 접근이 좀 더 효율적이다. 교과 융합적 창의·인성교육을 위한 이상적 수업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프로젝트 수업이다. 프로젝트 수업의 핵심은 수업과정 속에서 지식의 의미와 가치를 진정으로 깨닫고 이해하는 ‘성찰활동’이다. 따라서 학습자들은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지식의 의미와 가치를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맥락에서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으며, 지식의 의미를 내면화하고 외면화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자신을 스스로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
최근 몇 년간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한 학교체육 활성화 사업은 청소년의 신체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시키고 학생의 건강증진, 정서순화와 집중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 으로써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여학생의 체육 및 스포츠 활동 참여는 남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며 이러한 문제의 원인 및 해결 방안을 찾는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성과는 제자리걸음으로 보인다. 해마다 여학생의 스포츠 활동 참여도는 증가하고 있으나 남학생의 참여도와 비교하면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여학생의 신체활동의 부족 문제가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지만 문제의 진단이나 해결을 위한 뾰족한 대책도 찾지 못하고 있는 게 더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대책의 부재가 문제가 아니라 문제점에 대한 인식의 정도와 개선을 위한 접근 방식, 그리고 개선을 위한 실천적 의지의 부족이 더 큰 문제일 수도 있다. 따라서 여학생의 체육활동 활성화의 실마리는 의외로 쉽게 찾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여학생 체육의 문제점 여학생 체육 활성화 사업의 문제점을 인식론적 측면과 지도 방법적 측면으로 구분하여 언급해보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