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교수협 '평생직업능력개발' 포럼 일·학습병행제 확대, 교원 처우개선 필요 직업교육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한국폴리텍대학이 중심역할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폴리텍대는 지난 45년간 직업교육정책을 수행한 국책기관으로 220여만명 기능기술인력 양성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이라는 점 때문에 교육부 관할 내 교육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홍보에서 밀려왔다. 그렇지만 최근 기술인력 부족으로 ‘고용 없는 성장 시대’가 고착화됨에 따라 직업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면서 한국폴리텍대가 그 역할을 떠 안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폴리텍대 전국교수협의회(회장 김봉준)는 지난달 30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평생직업능력개발체계 구축방안'을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 오제세 의원 등 여야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특히 당일 본회의에서 ‘세월호 특별법’ 합의를 앞두고도 유력 의원들이 찾아 직업교육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도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었다. 이들은 앞으로 한국폴리텍대에 대한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특히 새정연 한 대변인은 “국가에서 지원하기로
중도입국자녀 유입으로 상급학교 갈수록 취학률↓ 고교 미진학, 중도탈락 청소년 대상 서울다솜학교 직업위주 교육에 학생만족도·자격증 취득률 좋아 우리나라 다문화가정 학생 수가 1%를 넘어섰다. 이제 본격적인 ‘다문화국가 시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맞는 정책방향 마련에 대한 요구도 높다. 현재 다문화가정 학생 교육에 있어 가장 문제시 되는 부분 중 하나가 중·고교 이탈 문제다. 2012년 한국교육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평균 취학률은 66.8%로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이들의 취학률은 현저히 떨어진다. 초등교 78.2%, 중학교 56.3%, 고교 35.3%다. 이는 중도입국자녀 유입에 따른 문제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고교 미진학, 중도탈락 다문화 청소년 대상 교육기관 서울다솜학교(교장 문수남) 이춘근 교감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성장한 학생들 중 가장 상위학급이 이제 중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정도로, 이들의 경우 이탈하는 정도가 비교적 낮은 편”이라며 “최근 국제결혼 중 재혼가정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중·고교생 학령기의 중도입국자녀들의 교육 대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취학률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도입국자녀의 경우 일단 한국어 수
올 4월 1일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다문화가정 학생 수가 6만7806명에 이르렀다. 이는 전체 학생의 1.07%에 해당되는데, 2009년부터 매년 6000~8000명씩 꾸준하게 증가해온 결과이며, 같은 기간 전체 학생 수가 110여만명 감소한 것과도 관계가 있다. 6~7년 내 다문화국가 접어들 전망 이제 우리나라 체류 외국인 수가 전체 인구의 3%인 140만명에 이르렀으며, 2020년엔 5%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우리나라 속에 이미 ‘다문화사회’가 형성됐고, 6~7년 내에 ‘다문화국가’가 될 것임을 의미한다. 교육은 자고로 당대의 시대적 필요에 대한 반응이다. 그렇다면 우리 학교들은 미래 국민들이 다문화시대에서 잘 살아갈 ‘역량’을 기르도록 교육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한마디로 ‘다문화역량’의 함양은 매우 중요한 교육목표다. 인격의 세 측면인 지ㆍ정ㆍ의와 관련지어 볼 때 다문화역량은 다문화시대에 다양한 생각과 문화적 배경을 지닌 동료들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ㆍ태도ㆍ기량을 익혀야 함을 말한다. 우선, 다문화역량은 각 교과에서 배울 수 있는 바, 이 세계가 어떻게 구성돼 있고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이해, 특히 인권·개인성·민주주의·사회정의
교육부가 지난달 30일 한밭대에서 ‘대학 구조개혁 평가지표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여기서 기존 정량평가 중심의 상대평가체제에서 정성평가를 병행한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구조개혁 평가지표(안)’도 발표했다. 고교졸업자의 급감이라는 ‘쓰나미’가 코앞에 닥쳐오고 있는 상황에서 단계적 구조개혁 방안은 오히려 때늦은 감이 있다. 2023년까지 대학입학자원 대폭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현재의 대학정원을 그대로 둘 경우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이 속출하고 부실대학이 양산돼 국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미충원 인원의 96.0%가 지방소재 대학이며 그 중 51.5%가 전문대학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위기는 지방소재 대학과 전문대학에 보다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정부는 물론 대학 사회의 선제적 대처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하지만 정부 주도에 의한 대학 구조개혁은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공청회에 참석한 대학들이 제기한 ‘일방적 구조조정 방안’과 ‘하나의 잣대에 의한 평가’ 등 불만을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 정부에 의한 일방적인 구조개혁 평가가 아니라 대학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대학체제를 위한 평가라는 점을 대학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한글날이 제568돌을 맞았다.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아주 뜻 깊고 의미 있는 기념일로, 긍지로 맞이해야 하는 날이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천덕꾸러기가 된 한글을 만날 수 있다. 정보화 사회로의 급격한 전이과정을 겪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청소년들의 사이버 문화를 보면 아름다운 한글을 놔두고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약어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한글 파괴’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얼마 전 발표된 ‘청소년 언어사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화하면서 평균 20어절에 한 번꼴로 비속어·은어·유행어를 사용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욕설과 비속어 사용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많아졌으며, 이러한 잘못된 언어생활은 언어폭력을 넘어 학교폭력까지 낳고 있다. 그렇지만 이 같은 현상은 비단 청소년만의 문제는 아니다. 근본적인 원인이 부모를 비롯한 어른들에 있다고 본다.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잘못된 언어 환경에 아이들이 무방비한 상태로 놓이면서 그대로 흡수되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국의 예능프로그램과 가요프로그램을 살펴보면 표준어에도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상한 비속어와 유행어를 남발하는 것을 적잖게 볼 수 있다. 특히 청소년
교육부와 정책연구진이 지난달 30일 대전 한밭대에서 발표한 ‘대학 구조개혁 평가지표(안)’을 두고 대학들이 반발하고 있다. 학령인구의 급감으로 수년 내 대학 입학정원에 비해 고교졸업생 숫자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교육부는 오는 2022년까지 대학 입학정원 16만명을 줄이도록 하는 구조개혁을 당장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이날 구조개혁 평가지표 초안을 공개했는데, 기존 정량지표 중심 구성의 상대평가에서 정성평가를 새롭게 도입해 절대평가로의 변환을 예고했다. 정성평가는 대학 별로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는 여건들을 고려하기 위한 배려차원에서 도입됐다. 그럼에도 공청회에 참석한 대학들 중 상당수가 교육부 방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일단 지방소재 대학들은 “여전히 일방적인 구조조정 방안일 뿐”이라며 “하나의 잣대에 의한 평가는 불공정 경쟁을 불러올 것”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A대학 관계자는 “규모나 여건을 따지지 않고 수도권과 지방, 국·사립 구분 없이 일방적으로 하나의 기준으로 평가한다면 공정한 경쟁이 어렵다”며 “이럴 경우 나름대로 순기능 역할을 하면서도 교육부 기준에 맞추지 못한 지방대학들이 대거 피해를 입게 될 가
■아하! 통합교육(전선주 지음|학지사)=우리나라 교육 현장에 특수 학급이 설치 된 지 40여 년째. 하지만 최근 학교 현장에서 요구하는 건 ‘통합교육’이다. 통합교육은 장애아동을 특수 학급이나 학교에서 따로 교육하지 않고 일반 학급·학교에서 장애를 가지지 않은 또래 아동과 함께 교육하는 것을 말한다. 교육 효과를 따져보면 통합교육을 지향해야 하지만, 교사의 입장에선 이를 실천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한국통합교육연구회 소속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 통합교육을 하는 데 꼭 필요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통합교육의 최근 동향과 교수법, 생활지도, 문제 행동 지도, 진로 지도 등으로 나눠 소개한다. 2만 원 ■김기연 교육장, 교육을 말하다(김기연 지음|솔과학)=‘유장(悠長)한 전통을 자랑하던 우리나라 교육에 중병이 들고 있다.…중략…교육의 본질보다 온갖 사이비 교육자와 NGO 같은 비교육자들의 전국구 놀이터가 되었다.후략’ 김기연 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일갈이다. 그는 책 속에서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비판한다. 교육의 가치와 본질이 무시됐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혼돈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무자격 교장 공모제부터 무상급식, 교육감 선거,
조규성 국립한경대 식품생물공학과 교수가 신임 부총장에 임명됐다. 지난달 15일 태범석 총장은 조규성 교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조 신임 부총장은 1982년 학교에 부임한 후 32년간 대학 발전과 후학 양성, 연구에 전념해왔다. 특히 2010년부터 국립한경대를 경기도 대표(거점) 국립종합대학교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조 부총장은 “경기도 대표 국립종합대학교의 설립은 도내 고등학생들의 국립대 진학을 돕고 황우여 교육부 장관이 제시한 반값 등록금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면서 “지역의 산업 발전을 위한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해서도 우리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최근 신임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원장에 조병부 씨를 임명했다. 조병부 신임 원장은 1976년 문화공보부 문화재관리국 공무원으로 시작해 종합유선방송, (재)환경진흥회, (재)천년의문, 한국청소년수련원을 거쳐 2010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경영지원본부장과 청소년지도자연수센터장을 지냈다. 조 신임 원장은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유관기관과 협업체계 구축, 신규 사업 개발 등을 통해 수련원의 미래를 이끄는 기관 경영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임기는 2014년 9월 22일부터 2016년 9월 21일까지 2년이다.
제5회 경남교총회장배 배구대회가 지난달 27일 진주교육대학교에서 열렸다. 강동률 경남교총회장과 윤갑석 수석부회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지역 예선을 거친 창원·마산·김해·거제교총(시)과 의령·남해·하동·합천교총(군) 등 8팀이 4강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토너먼트 식으로 진행됐고, 시 지역 우승은 거제교총에게, 군 지역은 하동교총이 거머쥐었다. 강동률 회장은 “모두가 하나 돼 의기투합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선수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