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스승의 날이다. 옛날에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도 않았다. 스승을 부모님이나 임금님만큼이나 높여드렸다. 이번 스승의 날에는 학생들에게 선생님의 최고의 자리에 앉혀드리고 가장 높은 예우를 드릴 수 있도록 지도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엎드려 절받기라도 좋다. 이렇게 하는 것이 바른 교육이다. 선생님을 선생님으로 대우할 줄 모르는 학생은 아무리 입신출세를 해서 이름을 날린다 해도 그 학생은 잘 배우지 못한 자이다. 부모님은 자녀들에게 하나하나 가르친다. 인사하는 법도 가르치고 이웃들을 대하는 법도 가르친다. 자녀가 어른이 되어 명절이나 생일이 되면 어떻게 하라고 가르친다. 알아서 하겠지 하고 마음대로 하게 하면 버릇없이 행동하는 자녀가 나올 수 있다. 그래서 잘 가르치는 부모가 좋은 부모님이 되는 것이다. 선생님을 왜 최고의 자리에 앉혀드려야 할까? 선생님의 은혜는 부모님의 은혜 못지않다. 부모님은 가정에서 자녀를 가르치지만 시간적으로 한계가 있다. 부모님의 능력에도 한계가 있다. 자식을 어떻게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 선생님에게 신신당부를 한다. 그러면 선생님은 그 자식을 내 자식처럼, 내 가족처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지도한다. 사람되게 만든다.
담양금성초등학교(교장 이영재)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를 기르기 위해 학년 초부터 학년군별 도전활동을 실시해 왔다.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최선을 다하는 도전활동은 어려움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는 인내심, 튼튼한 정신력과 체력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성공적인 도전활동을 위해 기초체력 높이기에 힘썼다. 중간놀이 시간을 이용한 달리기와 걷기, 토요 스포츠 데이를 이용한 운동, 방과후 학교 시간과 연계한 태권도와 스포츠 댄스, 체험 중심 계절 운동을 실시해 왔다. 학교 안에서 준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고학년용 자전거 35대, 저학년과 유치원생을 위한 자전거 13대를 비롯하여 S보드 12대, 킥보드 8대를 수시로 관리하는 일도 다모임 활동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1차 도전활동은 5월 13일(수)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에 걸쳐 실시하였다. 3학년은 학교에서 인근 대성리 마을까지 왕복 6km 걷기를 하였다. 4~6학년은 영산강 자전거길,약 17Km를 4구간으로 나누어 각자 목표 지점을 설정하여 달리게 하였다. 안전지도와 질서 유지, 건강 상태를 사전 점검하고 인근 경찰서의 지원을 받아 안전한 도전 활동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였다. 행사를 준비한 선
5월 13일 본교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밭대 남애니 교수님을 초청, 자기소개서 작성법 특강을 열었다. “대학입시, 그 설레는 미래를 향하여”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특강은 대학입시는 물론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을 상세히 안내했다. 이번 특강에 참석한 한 학생은 지방에서는 듣기 어려운 소중한 기회를 주신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자주 이런 특강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했다.
서산 서령고가 여름철 무더위를 고려해 학생들에게 동일한 디자인과 색상의 편안한 생활복을 교내에서 착용하도록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감색의 반소매 티셔츠와 반바지로 디자인된 생활복은 일상생활을 하는데 자유롭고 바람이 잘 통해 찜통더위를 쫓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학생회 주도로 이루어진 생활복 착용 운동은 희망 학생에 한해 인터넷을 통해 일괄 구매해 가격 또한 저렴한 편이다. 그러나 새로운 생활복 구입이 부담스러운 학생이나 생활복을 싫어하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기존 여름 교복을 계속해서 입도록 허용했다. 서령고 이문기 총학생회장은 "반소매 티셔츠와 반바지로 된 하복에 대해 학생들의 호응이 폭발적이다"라며 "기존 교복은 땀을 잘 흡수하지 못하고 바지가 길어 학생들이 불편함을 많이 호소했었다"고 밝혔다.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5월 14일(목) 9시 30분 송파수련관 세미나실 1층에서 부모님의 발을 씻겨드리는 효 세족식 행사를 가졌다. 세족식은 최후의 만찬 때 예수의 자선과 애덕에 필요한 겸손을 가르치기 위해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었던 일에서 기인한 전례예식이다. 이번 행사는 서령고 창의인성부(부장 이남철) 주도로 열렸으며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동시에 그 공경의 마음을 유지하고 실천하기 위해 열렸다. 서령고 김동민 교장선생님께서는 “향후 지속적인 효 세족식을 가져 섬김과 공경하는 마음을 유지하고 학생들이 효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족식에는 학생과 학부모 50여 명이 행사에 참여해 부모님들의 발을 씻겨드렸다.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5월 14일(목) 학교 교내체육대회를 전면 실시했다. 1, 2, 3학년 전교생이 참가한 가운데 대운동장, 체육공원, 송파수련관 등에서 오전 09시부터~ 오후 17시까지 진행되었다. 행사는 교장선생님의 개회사, 국민의례, 학생회장의 선서를 시작으로 대운동장에서는 1, 2, 3학년 각반에서 그동안 예선전을 통과한 팀들이 결승전을 치렀고, 오후에는 오래 달리기 등의 경기가 있었다. 소운동장에서는 씨름과 줄다리기가 예선부터 열띤 경기가 이어졌고 체육관에서는 농구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 결과는 각 학년별로 5반이 280점으로 1위, 6반이 225점으로 2위, 2반이 215점으로 3위를 차지해서 푸짐한 상품을 받았다.
- 북내초, 여주 ‘좋은빵 만들기’와 마을교육공동체 직업 교육을 펼치다. - “고소하고 맛있는 빵냄새와 함께 행복한 직업체험을 했어요. 찾아오는 손님들이 사장님 가족이냐고 묻기도 하고 상냥하고 친절하게 손님을 대한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어요. 짧은 체험이었지만 보람 있었고, 사장님처럼 오랜기간 많이 노력해야 맛있는 빵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저도 엄마표 정성이 가득 담긴 맛있는 빵으로 인정받는 파티쉐가 되고 싶어요.”라고 김유림(북내초 6학년)학생은 체험소감을 밝혔다. 북내초(교장 김경순)에서는 봄방학(5월 2일부터 10일까지)을 실시하면서 방학 기간 동안 여주 관내에 있는 아이들의 희망직업과 관련된 기관과 연계하여 학생들의 직업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여주시 홍문리 제일빌딩 1층에 위치한 ‘좋은빵 만들기’(대표 조근영)라는 개인빵집은 기꺼이 학생들의 직업체험에 협력기관으로 참여하여 프렌차이즈 빵집이 차지한 제빵시장에서 살아남아 인기를 유지하는 비결을 체험하게 했다. 조근영 사장은 20년 넘게 노력하여 자신의 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80여 종의 건강한 빵을 만들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또한 판매 후 남은 빵은 노인복지회관이나 독거노인과 나누는
계절은 봄인가 싶더니 입하를 지나 여름으로 달려가고 있다. 짙어지는 연둣빛 신록 사이로 이팝나무의 하얀 꽃과 보랏빛 오동나무 꽃이 만개하고 있다. 오월은 감사와 은혜 행복의 마음이 넘치는 달이다. 항상 맞이하는 달이지만 새삼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바쁜 일상 속에 영혼의 울림을 들어보라는 의미가 아닐까? 오월 하면 무엇보다도 어린이, 부모님, 스승이 먼저 떠오른다. 항상 바쁘다고 길 막힌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던 장모님을 뵈러 갔다. 헤아려 보니 뇌졸중으로 요양병원에 계신지 어느덧 두 해가 되어간다. 한 다리 건너 천 리일까? 같은 자식이라도 딸과 사위 마음은 또 다른 것이다. 차창 밖 초록의 물결을 보며 도착한 요양병원은 도심 속의 섬이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햇볕 한줄기, 파란 하늘, 구름 한 조각도 마음대로 볼 수 없는 병실. 고만고만한 사정으로 누워계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마음 깊은 웅덩이에 돌팔매질이 시작된다. 석 달 만에 장모님을 보자 아내는 “우리 엄마!” 보듬고 비비며 눈물부터 흘린다. 마비된 오른쪽을 대신하여 왼쪽 눈을 크게 껌벅거리며 전해지는 정은 반쪽이나 다름없다. 산으로 들로 약초 캐며 시장 좌판을 벌인 강단진 모습은 어디에 있는지 장딴
역사상 주목받는 시대는 그 시대를 이끈 시대 정신이 있었다. 서양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로마시대 귀족들이 지켜야 할 사상이며 정신으로 혜택 받은 자들의 책임과 특권계층의 솔선수범을 의미한다. 인간은 누구나 욕망의 존재이다. 그러나 이 욕망이 통제되지 못할 때 불행한 일이 일어나곤 한다. 경주지방 속담에 조천 최부자가 눈아래로 보인다거나 솔씨가 날아가도 조천 최부자집 산이라면 앉는다며 최부잣집 며느리가 되려면 용꿈을 세 번 꾸어야 된다는 것이다. 이 시대의 이슈는 경제민주화이다. 2012년 대선의 이슈가 되었으며, 대한민국은 국가적 위상이 높아졌지만 절대 빈곤층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추세는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인한 것이며 날이 갈수록 빈부 갈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고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2012년 한국은행 자료에 의하면 가계의 가처분 소득 대비 부채비율이 135%로 OECD국가중 최고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산층의 붕괴와 부 축적에 대한 패배의식이 만연하고 부동산 구입비용의 부채 상환으로 힘겨운 실정이다. 이와 더불어 학생들의 이기주의화와 지나친 과외비 지
2010년 서울에서 열린 G20 폐막 기자 회견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이곳에 국내 기자와 외신기자들이 자리하고 있다. 여러 기자의 질문을 받던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마지막 질문은 주최국인 한국 기자들에게 주고 싶다는 친절을 베푼다. 순간 한국 기자들이 손을 들고 기회를 얻으려고 했을까. 넓은 기자 회견장은 오히려 조용해진다. 재차 대통령이 같은 이야기를 해도 어색한 침묵만이 흐른다. 급기야 오바마는 영어를 잘 하지 못하면 통역을 이용해도 된다는 농담 아닌 농담까지 던진다. 질문자가 없냐고 몇 번을 물었지만 여전히 조용하다. 이때 중국 기자가 어색한 분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욕심이 있어서인지 자기가 대신 해도 되겠냐며 오바마 대통령에게 부탁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시 질문을 원하는 한국 기자들을 찾지만 역시나 아무런 반응이 없다. 결국 중국 기자가 질문을 한다. 오래 전 일이지만 이 영상은 최근에 자주 본다. 특히 교실에서 질문을 하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을 이야기할 때 관련 영상으로 거론된다. 교실에서 질문을 하지 않는 교육을 성찰하기 위한 자료가 되고 있다. 그러나 나는 먼저 이 영상을 삐딱한 심사로 보고 싶다. 우리 기자들은 질문할 필요성을 느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