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배 서울 천일중 수석교사(서울중등수석교사회 회장)가 지난달 28일 학교를 방문한 브라질 상파울로주 사립학교연합회(SIEEESP) 교장단 54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수업을 시연했다. 이 수석교사는 중1 교과서에 실린 ‘광물의 이용’ 단원을 스마트 수업으로 선보였고 특히 ‘거꾸로 교실’의 실제를 보여줘 방문단의 호응을 끌어냈다. 8000여 개 학교가 가입돼있는 SIEEESP는 해외 교육 선진국을 방문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제3회 교원배드민턴대회 개최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2일 경기대 체육관에서 제3회 경기교총회장배 교원배드민턴대회를 열었다. 회원 118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 7개 종목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날 대회사에서 장병문 경기교총 회장은 “회원의 건강 증진과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서로 격려하고 화합하면서 교육가족애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원 CGV와 업무 제휴 강원교총(회장 정덕화)이 CGV 춘천·원주·강릉점과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강원교총 회원(동반 1인 포함)은 CGV에서 영화 관람 시 2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학교 단체 관람객도 할인 가격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학생 21명 이상 관람 시 5000/6000원으로 관람 가능하다. 학생 21명당 인솔 교사 1인은 무료 관람 혜택이 주어진다. 제휴 기간은 내년 4월 30일까지다. 영화 관람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강원교총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교무류’는 논어(論語)의 위령공편(衛靈公篇)에 나오는 말로 ‘가르침에는 차별이 없다’는 말이다. 그 옛날 호향(互鄕)이란 곳은 풍기가 문란하고 천한 직업의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으로 주변 환경이 좋지 않은 지역이었다. 어느 날 그곳에 사는 남루한 차림의 한 아이가 ‘공자를 만나러 왔다’는 말을 듣고 제자들이 그를 돌려보내려고 했으나 공자는 그 아이를 맞아 그가 묻는 말에 친절하고 성실하게 대답해 줬다. 제자들이 공자의 이러한 태도를 보고 의아해 하자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이 깨끗한 마음으로 찾아오면 그 마음만을 받아들이면 됐지, 그 사람의 과거와 행동까지 따질 것이 있느냐”며 공자는 제자들의 차별의식을 안타까워했다. 공자는 실제로 그에게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 최소한도의 예의만 지키면 신분의 고하, 재산의 많고 적음과 나이를 묻지 않고 받아들였다. 신분과 계급의 차별이 엄격했던 3000년 전 공자의 이런 가르침은 오늘날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 주변의 일부 지역에서는 자녀에게 “비싼 아파트 평수의 크기에 따라 친구와 어울리라”는 학부모가 있는가 하면, 특정 아파트에 사는 학생들이 함께 공부할 수 없도록 해달라는 요구나 서로 간의 통행조차
‘내가 하늘을 그리면 어느새 아이들은 새가 된다. 내가 산을 그리면 어느새 아이들은 나무가 된다. …중략… 이 세상에 한 아이만 남더라도 나는 그의 스승, 자랑스런 스승이다. 사랑하고 가르친다. 내 시간 태워….’ 내일(12일)부터 나흘간 교육전문방송 EBS에서 ‘스승의 길’을 감상할 수 있다. 스승의 날(15일)을 기념해 한국교총과 EBS는 스승의 길을 뮤직비디오로 제작, 방영한다. 스승의 길 뮤직비디오는 1분 20초로 구성돼 하루 한 번 전파를 탄다. 스승의 길은 교권 추락과 생활지도의 어려움을 겪는 교원들이 함께 부르면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일종의 ‘주제가’로, 지난해 교총이 제작했다. 우리나라 포크송의 대가로 손꼽히는 윤형주 한빛기획 대표가 작사·작곡을 맡았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스승의 날 즈음 학생들이 부르는 ‘스승의 은혜’가 있지만, 교육자들이 함께 부르면서 교원으로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노래가 없었다”면서 “50만 교육자가 교직에 대해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제자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기 위해 노래를 만들었다”며 제작 동기를 설명했다. “처음 이 노래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교육자로 살았던 지난 30여 년이 주마등처럼 스쳐
요즘 초등학생이 쓴 동시를 놓고 잔혹성과 예술성에 대해 말이 많다.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솔로강아지'에서 '학원 가기 싫은 날'이다. 이 작품에는 학원에 가고 싶지 않을 땐 이렇게/ 엄마를 씹어 먹어/ 삶아 먹고 구워 먹어/ 눈깔을 파먹어/ 이빨을 다 뽑아 버려/ 머리채를 쥐어뜯어/ 살코기로 만들어 떠먹어/ 눈물을 흘리면 핧아 먹어/ 심장은 맨 마지막에 먹어/ 가장 고통스럽게"라는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학원 가기 싫은 날'에는 여자아이가 쓰러진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성 옆에서 입가에 피를 묻히고 심장을 먹고 있는 섬뜩한 그림이 함께 곁들여져 있어 시의 내용도 문제지만 삽화를 누가그렸나?, 어른이 그린 것으로 보이는데 굳이 이렇게 자극적으로 출간했어야 했나면서 출판사를 탓하는 의견도 있다. 초등학생이 쓴 동시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잔혹동시’가 출판 돼 학부모와 교사들 사이에서 논란이 뜨겁다. 출판사는 어린 작가의 의도를 생각했다고 설명했지만 그 내용은 가히 ‘잔혹동시’라 할 만큼 충격적이다. 그래서 초등학생 아이들 둔 엄마는 “내 아이에게는 절대로 읽히고 싶지 않다”는 반응이다. 출판사 측은 “작가의 의도를 존
오늘 날씨는 전형적인 봄날씨다. 이런 날씨 속에는 선생님도 학생들도 기분 좋게 수업하고 학교생활을 할 것 같다. 푸른 하늘, 푸른 나무를 보면 생기가 넘친다. 활기찬 생활을 하게 된다. 마음이 기뻐진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인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원하는 교사상이 있다. 그것을 학교마다 함축해서 나타내고 있다. 좋은 교사상은 무수히 많다. 그 중 몇 가지만 언급해 보겠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일까? 용모 단정한 선생님일 것이다. 선생님은 학생들이 보기 때문에 옷차림에 신경을 써야 한다. 옷차림이 단정하다는 것은 비싼 옷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선생님은 언제나 싼 옷을 사 입는다. 와이샤스는 만 원짜리를 사 입는다. 더러운 것보다 깨끗한 것이 낫다는 생각에서다. 양복도 마찬가지다. 가장 싼 것을 사 입는다. 비싼 옷, 싼 옷이 중요한 게 아니다. 깨끗한 옷, 더러운 옷이 중요하다. 찢어진 옷, 너무 노출된 옷, 작업복, 등산복 등은 곤란하다. 학생들은 언제나 선생님을 본받으려고 한다. 선생님의 단정한 모습을 보면 학생들도 단정한 교복을 입게 되고 단정한 자세를 가지게 된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일까? 세련된 매너를 지닌 선생님이다. 세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 것일까? 현재는 과거의 산물이다. 미래는 오늘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실행하는가에 따른 결정체이다. 대니얼 앨트먼 뉴욕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의 장래에 대하여현재 상태로라면 일본의 경기침체를 그대로 답습하게 될 것이라고 이미 경고했다. 한국과 일본의 인구,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 성장 과정을 살펴봤을 때 일본의 15~20년 전 경제 상황이 한국의 현재와 매우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는 일본의 30년 전 경제상황은 지금의 중국 경제 상황과 정확히 일치한다고도 했다. 그는 “한국을 비롯한 신흥 국가는 모두 도시화를 통해 성장했고 값싼 노동력으로 상품을 수출해 발전해 왔기 때문”이라며 “일본이 이러한 성장동력이 소진되자 경제발전이 멈춘 것처럼 한국도 지금 기로에 섰다”고 말했다. 앨트먼 교수는 현재 직면한 한국 사회의 문제로 ‘혁신과 기업가 정신 부족’을 꼽았다. 그는 “지난 50년간 한국이 겪은 눈부신 성장을 앞으로도 계속할 수 있을 것 같은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한국은 교사나 부모가 학생이 창업하길 바라지 않는다”며 “학생 역시 아이디어로 창업하기보다는 대기업에 취직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의 지적재산
설렘이 없는 여행이 있을까. 여행 좋아하는 것을 아는 지인들이 ‘다녀온 곳을 왜 또 가느냐?’고 물어오면 설렘 때문이라고 답한다. 같은 곳이더라도 자연풍경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같이 여행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느낌도 다르다. 그래서 설렘 없이 떠난 여행은 반쪽짜리 여행에 불과하다. 5월 1일, 신록의 계절을 맞아 청주시립도서관 문화교실에서 증재록 시인에게 시창작을 배우고 있는 시울림 회원 20명이 고창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고창은 오랜 역사와 찬란한 문화 유적을 간직한 곳으로 선운산도립공원, 고인돌유적, 고창읍성, 무장현관아와 읍성, 미당시문학관, 학원농장 등 내로라하는 관광명소가 많다. 모처럼만에 맞이한 황금연휴에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고 하늘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만큼 푸르다. 설렘을 가득 안고 첫 번째 들른 곳이 전북 고창군 공음면에 있는 보리나라 학원농장이다. 청보리·해바라기·메밀꽃이 자랑인 학원농장(http://www.borinara.co.kr)은 전 국무총리 진의종과 부인 이학 여사가 야산을 개간하여 조성한 우리나라 경관농업의 선두주자로 현재 아들 진영호씨가 운영하고 있다. '청보리'는 이삭이 나오기
요즘 TV광고에서 명함에 부모님 이름을 넣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즉 ○○○와 ○○○의 아들 혹은 딸 ○○○입니다 라는 광고입다. 보모님을 사랑하고 공경하라는 뜻으로 보이느데, 가정의 달을 맞아 그 의미가 더욱더 새롭게 받아들여 집니다. 보모님이 없었다면 당연히 자식도 존재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간혹 부모님에게 못된 짓을 하는 경우를 접하기도 합니다. 시대가 변해도 변할 수 없는 것이 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상들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성적문제로 부모와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가는 경우도 종종있습니다. 소설에나 등장할 이야기들이 실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어쩌다 이지경이 되었는지 모든 책임은 기성 세대 들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식 키우는 것이 유일한 재미인 것이 바로 부모님 들입니다. 자식의 성장을 바라보면서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자식 만큼은 바르게 키워서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모든 부모들의 소망입니다. 어떤 학교에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간다고 했답니다. 아주 어려운 지역의 학교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불참학생이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나는 못갔어도 자식들은 보내야 한다
오늘날 현장의 교사는 행복한가? 특히 중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들의 상황이 어떠한가 궁금하기도 하다. 왜냐하면 모두 중학교가 힘들다고 이야기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상황은 학교에 땨라 매우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모든 학교가 그런 것이 아니라 교사에 따라, 그리고 학교의 문화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새 학기를 맞이한 지 이제 2개월이 지났기 때문이다. 인간은 어떤 정보를 수집할 때 감정이 개입된다. 수업도 정보수집의 일종이다. 단지 학생이 원하여 수집하는 것이 아닌 최종적으로 교사가 선택한 것이 다르다. 이 전달과정에서 교사가 아무리 좋은 것을 이야기 하고 싶어도 학생이 졸거나 장난을 치고 있다면 소용이 없을 것이다. 따라서 교사는 의도적으로 목표세우기를 통하여 학생들의 의식을 일깨우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때 감정의 작동이 일어난다. 이미 조금이라도 연관된 것이 있다면 감정은 긍정적 반응을 보일 것이다. 감정은 무엇인가를 하고자 하는 동력이 생기도록 하는 동시에 주변 환경 및 자신의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만약 어떤 사람이 “많을 것을 배웠다”라고 말할 때도 실제로 누적된 학습정도를 객관적으로 판단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