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채소를 수확했어요 오늘은 우리들이 심은 고추랑 가지를 수확하는 날 담양금성초(교장 이성준)는 에코스쿨입니다.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이용하여 씨도 뿌리고 모종도 심었어요. 두레 별로 당번을 정하여 물도 주고 풀도 뽑아주었답니다. 전교생이 자연생태학습장에서 그렇게 공들여 키운 고추와 가지를 수확하던 날의 기쁨! 점심 시간에는 무공해 채소로 기른 고추와 가지, 상추를 곁들여 맛있게 먹었답니다.
1학년도 배우는 양성평등 양성평등 정신을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그림으로 그리고 발표하는 최명창 어린이 친구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홍기주 어린이 자기 생각을 그림으로 그리고 소개하는 박예린 어린이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김준영 어린이와 친구들 누구 생각과 그림이 좋은지 피라미드 토의로 칭찬해 주었어요 양성평등의 정신은 일찍부터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느끼고 배우게 해야 합니다. 학교는 바로 바람직한 사회를 향해 열린 시각을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양성평등의 정신을 동영상으로 배우고,가정의 경험을 이야기하게 하여 편견을 가지 않도록 하는 일은 어릴 때일수록 더 효과가 높습니다. 아이들은 스펀지이기 때문에 접근법도 조심해야 합니다. 이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는 '양성평등'이라는 단어조차 쓰이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한국인은 일하면서 피폐해진다 변명 중에서도 가장 어리석고 못난 변명은 "시간이 없어서"라는 변명이다.-에디슨 2008년 6월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근로관의 국제비교'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한국인의 근로관이 얼마나 심각한 지를 보여준다. 세계 21개국의 20~69세 근로자들을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근로관은 업무 보람과 인간관계의 만족도가 모두 낮은 '생계수단형'으로 분류됐다. '생계수단형' 근로관은 일이 삶을 풍부하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으로 "일을 통해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자녀를 교육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자기 자신은 피폐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2008년 보고서인 점을 감안하면 지금은 그 때보다 더 나빠졌으리라 쉽게 짐작해 볼 수 있다. (9쪽) 하루 중 2/3를 자신을 위해 쓸 수 없는 사람은 노예라고 일갈한 프리드리히 니체의 말에 대입시켜 보면 자신의 삶이 자유인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8시간은 직장인으로 일하고 8시간은 수면을 취하면 물리적으로 남는 시간은 8시간이다. 남은 1/3만이라도 자신을 위해 쓰려면 대단한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다. 생물학적으로 절실한 시간을 빼고 남은 시간, 2/3를
오늘은 아침부터 시원함을 느끼지 못한다. 한낮에는 엄청 더울 것 같다. 우리 선생님들은 참 힘들 것 같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교실에 에어컨을 틀어놓아도 시원함을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추워 겉옷을 하나 걸쳐야 견디는 학생도 있다. 천차만별이다. 아무쪼록 힘든 것은 마찬가지다. 덥다는 이유로 학교의 생활이 힘들거나 정상화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외국인 선생님들의 가르침은 천차만별이다. 어떤 선생님은 학생들이 자거나 장난을 쳐도 개의치 않고 자기 수업만 하는 선생님이 있는가 하면 어떤 선생님은 학생들이 꼼짝 못하도록 정좌, 정시, 정청의 자세로 수업을 하는 것을 본다. 이 선생님은 인도 출신 선생님이신데 인도의 교육법이 우리와 비슷하다는 생각도 해본다. 수업을 하는 것이 우리 선생님들의 생명인데 수업이 제대로 되지 못하면 교사로의 생활은 너무나 힘들고 고될 수밖에 없다. 수업에 대한 선생님들의 연구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 과연 좋은 수업이 어떤 것인가? 한번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인격을 존중해주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한 선생님은 통역하시는 여선생님이 옆에 계시는데 많은 학생들 앞에서 나와 키 차이가 많이 난다는 둥,
교단을 떠난지 4개월이 되어간다. 무한 자유로움에 한껏 취하는 나날이지만, 더러는 교단에서의 일들이 생각나고 그리워지곤 한다. 대개는 학교에서 해온 일들- 백일장 인솔이며 학교신문과 교지나 문집제작 지도의 일들이다.막상 그런 일들로부터 멀어지고보니 괜히 명예퇴직했나 하는 일말의 후회랄까 하는 기분에 젖어들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그리움에 불쑥 끼어드는 어처구니없는 일들도 있어 깜짝 놀라게 된다. 아마도 그것은 문인 교사가 아니라면 원천적으로 느끼지 못했을지 모르는 일들이 아닐까 싶다. 바로 저서에 얽힌 일이다. 정확히 말하면 저서 증정에 관한 교원들의 무심한 반응이라 할 수 있다. 나는 어느 학교에 근무할 때든 거의 해마다 저서를 출간했다. 그때마다 함께 근무하는 기념으로 교장⋅교감을 비롯한 동료 교사들에게 저서를 증정했다. 주로 도회지 큰 학교에서 근무했기에 많은 책이 필요했다. 행정실까지 포함한 교직원 수가 130명이나 되는 학교도 있었다. 그 학교에선 6년 근무하면서 7권의 책을 펴냈다. 그리 했어도 답례는 없었다. 친목회 규정에 없다는 이유였다. 동료 모두가 아닌데 나만 유독 글쟁이 교원이니 그러려니 할 수밖에 없었다. 다만 언제인가 482
환경부와 (사)한국환경교육협회는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환경일기장’ 쓰기 참가학교를 모집한다. ‘환경일기장’은 학교내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등을 활용해 정규 교육과정 안에서의 환경교육 활성화 및 친환경적인 미래 인재 양성에 디여하고자 하는 활동이다. ‘환경일기장’은 환경부와 한국환경교육협회에서 제작한 초등학생 대상의 자기주도적 환경체험교육 워크북으로, 일기장에서 일정별로 제시되는 온실가스 줄이기와 에너지 절약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그 절감 효과(전기요금, 수도요금 등)를 체험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밖에도 읽기자료는 물론 활동 기록지, 스토리텔링 자료 등 참가 대상자로부터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직접적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컨텐츠들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효과적인 ‘환경일기장’ 작성을 위해 참가 학교 지도교사들을 대상으로 환경일기장 작성방법 및 수업에서의 활용방법 등을 설명하는 “지도교사 워크샵”도 개최할 예정이다. ‘환경일기장’ 우수 활동자에게는 “미래 환경과학캠프”의 기회는 물론 환경부 장관상 등의 상장과 장학금이 주어진다. ‘환경일기장’ 참가신청 기간은 2016. 7. 11(월) 18:00시까지이며 정해진 양식에 따라 참가
공원 클린데이, 텃밭교육 참가하다 6월 28일 오전, 일월공원에서 있었던 클린데이에 동참하였다. 행사 주관은 공원녹지사업소 공원녹지과이다. 10시 집합장소에 가 보니 벌써 시민들과 사업소 직원들이 행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주요 준비물은 목장갑, 집게, 쓰레기 봉투와 자루 등이다. 오늘의 할 일을 짐작하게 해 준다. 1주일 전부터 공원에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공원 클린데이 운영을 알리는 현수막이다. 현수막에는 날짜와 시간, 장소 등이 안내되어 있다. 나는 일월공원 텃밭 운영자 자격으로 자진하여 참가하였다. 공원의 일부인 텃밭을 운영하고 공원 정화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평일 오전에 이런 행사에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다. 행사에 모인 50여 명은 텃밭과 둑을 지나 저수지를 한 바퀴 돌면서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하였다.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 수준이 높아서인지 많은 쓰레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내가 주운 쓰레기를 분류해 보니 담배꽁초, 휴지, 비닐, 개똥 등이었다. 참가자 중 한 분은 양철통을 수거하는 것을 보았다. 우리가 이렇게 공원을 정화하면 어떤 좋은 점이 있을까?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깨끗한 환경에서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공원관리에 일조함으로써
최근 전남 섬마을 학교의 마을 주민의 교사 성폭행 사건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부산에서 학교전담경찰관이 선도 대상 여고생과 성관계를 한 사건으로 사회적 큰 충격과 논란이 일고 있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향후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해당 경찰관을 엄중 처벌하고 그 원인 규명하고 나아가 재발 방지책 마련에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이는 우리 사회의 윤리와 도덕을 바로 세우는 일이 무엇보다도 화급함을 반증하고 있다. 경찰이 해야 할 일, 학교전담경찰관이 해야 할 본연의 책무를 망각한 이러한 일탈을 그냥 묵과해선 절대 안 된다. 따라서 명백하게 잘못을 밝히고 올바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경찰 당국도 이번 사건의 전모를 분명히 밝히는 것이 바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하고 사회 공공 질서 유지를 위해 본연의 직분과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대다수의 경찰관과 묵묵히 맡은 바 역할을 다하고 있는 학교전담경찰관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는 방안이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돌이켜보면 2012년 193명의 학교전담경찰관이 배치된 후 2015년 기준으로 1,138명으로 확대돼 현재 1인당
6월 21일, 청주행복산악회원들과 '35명산'을 자랑하는 괴산의 조령산과 신선암봉으로 산행을 다녀왔다. 이번 산행지였던 조령산(높이 1017m)은 백두대간 마루능선의 하나로 충북 괴산군 연풍면과 경북 문경시 문경읍과의 경계선상에 자리잡은 명산이다. 조령산(鳥嶺山)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산림이 울창하고 암벽지대가 많아 새가 쉬어가는 곳으로 남쪽에 이화령, 북쪽에 3관문이 위치한 문경새재가 있다. 신선암봉(높이 937m)은 남쪽으로는 조령산, 북쪽으로는 깃대봉과 연결되어 소백산맥의 줄기를 형성하는 바위산으로 정상 주변의 멋진 풍경 때문에 신선이 달밤에 놀았다는 신선봉, 마고 할머니가 놀았다는 할미봉이란 지명도 전해온다. 오가는 길에 수안보, 수옥폭포, 문경새재도립공원을 둘러보기에도 좋다. 아침 7시 집 옆에서 출발한 관광버스가 중간에 몇 번 정차해 회원들을 태우고 이화령으로 향한다. 서청주IC로 중부고속도로에 들어선 관광버스가 증평IC를 빠져나와 34번 국도를 달린다. 증평, 괴산, 칠성을 지나 연풍IC교차로 못미처의 시루봉휴게소에 들르며 부지런히 달리는 차안에서 달콤 회장님의 우천 예고에도 산행에 참여해준 회원들에 대한 감사인사, 젬마 고문님의 산행일정
지난 일요일 저녁, 한 아이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그 아이는 2학년 ○반의 한 남학생이었다. 문자에서 그 아이는 기말고사 영어 공부를 하던 중, 이해가 안 되는 문장이 있다며 그것에 대해 한 번 더 설명해 줄 수 있는지를 물었다. 사실 그 문장은 워낙 복잡해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도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었다. 그래서 수업시간 여러 번 반복하여 설명을 해주기도 하였다. 그런데도 일부 아이들이 이해가 안 간다며 교무실을 찾아와 재차 물어보곤 했던 문장이기도 했다. 전 교과목 성적이 상위권인 그 남학생은 여타 과목보다 영어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늘 고민이 많은 아이였다. 그리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수업 시간 활동 참여도가 그다지 많지 않은 아이였다. 가끔 질문을 던지면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개져 오히려 질문한 내가 더 미안한 적도 있었다. 월요일 저녁, 일찌감치 저녁을 먹은 녀석이 교무실 여기저기를 두리번거리며 나를 찾아왔다. 그리고 조심스레 손에 쥔 교과서를 책상 위에 올려놓으며 말했다. "선생님, 어제 말씀드렸던 문장입니다." 녀석은 이해가 안 되는 문장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빨리 설명해주기를 바라는 눈치였다. 설명을 다하고 난 뒤, 다른 궁금한 사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