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한·아세안교육자대회는 '인성 및 세계시민교육을 통한 양질의 교육확대'를 주제로 진행된다.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2015 세계교육포럼에서 교육목표로 설정된 세계시민교육을 한국과 아세안 각국의 실정에 맞춰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6시 더케이호텔서울 그랜드볼룸 B에서 열린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의 개회사와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환영사, 내빈 축사에 이어 만찬과 축하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라울 에르난데스 주한필리핀 대사, 각국의 교원단체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 2일차는 오전 9시 대한민국 특별세션Ⅰ로 시작된다.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학교 교육'을 주제로 최상덕 한국교육개발원 자유학기제특임센터 전 소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서유정 서울 동작중 교사와 황유진 서울 연희중 교사가 사례를 발표한다. 좌장은 김평원 인천대 교수가 맡는다. 이어 아세안 9개 나라가 국가보고서를 발표하며, 병행세션에서는 '교원의 자격 기준'(세션1)과 '인성과 전문성 개발을 통한 교사의 질 향상', '인성교육의 탁월성 향상'(세션2)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3일차에는 한
경기 용천중은 지난달 29일부터 2박 3일간 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시도된 이번 박람회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살아가는 ‘마을교육공동체’ 형성을 위한 취지다. 축제는 3일 동안 각각의 테마로 진행됐다. 1일차는 인근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초청한 스포츠 축제, 2일차에는 육군선봉대의 군악 공연과 졸업한 선배들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제, 마지막 날은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과 지자체 및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용천제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한국교총 종합교육연수원은 ‘SW(소프트웨어)교육 전문성 강화 오프라인 연수’ 참가자를 모집한다. 초등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연수는 기초 과정과 심화 과정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SW교육 기초 연수는 오는 24일과 다음 달 8일, 서울 한국교총회관과 대전에서 각각 열리고, 심화 연수(컴퓨터 실습)는 다음 달 15일 서울에서 열린다. 연수 장소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연수 참가자는 직무연수 6시간을 인정받는다. 참가를 원하는 교원은 사제동행 홈페이지(www.education.or.kr)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한국교총 종합교육연수원 02-3498-2304
충남교총, 초·중학교 족구대회 개최 충남교총(회장 최경섭)은 지난달 27일 예산종합운동장 다목적용보조경기장에서 ‘2016 충남교총회장배 초·중학교 족구 동아리 경기대회’를 개최했다. 박흥진 예산교육장, 최광선 충남족구협회 수석부회장, 황선봉 예산군수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최경섭 회장은 대회사에서 “학생 동아리 족구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동아리 24팀이 참가한 가운데 천안신대초와 기민중이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교총, 동호회 배구대회 개최 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은 지난달 30일 대구체육관에서 ‘대구교총회장배 교원동호회 배구대회’를 개최하고 회원 간 친목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는 동아리 7개, 총 200여 명이 참가했다. 최종 우승은 남성부 넷터치, 여성부 공천지가 차지했다.
광주교총(회장 류충성)과 광주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시교육청 중회의실에서 ‘2015년도 교섭·협의 조인식’을 가졌다. 앞서 광주교총은 시교육청에 교섭·협의를 요구하고 다섯 차례의 실무 교섭을 거쳤다. 양측은 △교권보호 방안 마련 △교원 전문성 향상 △학생 문화예술교육 지원 △자유학기제 진로체험터 발굴 등 총 52개조 147개항에 최종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교권 침해 사건 발생 시 법률 상담 지원과 치유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 교권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연수 경비 등 예산 확보, 교원 연구 활동 지원, 맞춤형 복지비 단계적 인상에 힘쓰기로 했다. 또 학생 맞춤형 교육활동을 위해 동아리·학급·학년별 문화예술교육을 강화하고 자유학기제 운영에 따른 진로체험터 발굴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류충성 회장은 “학교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이 책임 있는 자세로 합의 내용을 적극 이행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조인식은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이뤄졌다.
한국초등교장협의회(회장 박덕수)는 지난달 18일부터 이틀간 대구에서 ‘변화와 혁신의 초등교육, 미래 지향 교육의 방향타’를 주제로 58회 하계 연수회를 개최했다. 전국 초등 교장 50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연수회에서는 ‘학교장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직무 연수(특강)’와 ‘우수 교육 사례 공유를 위한 대구 우수학교 탐방’ 등이 진행됐다. 김동원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이 ‘모두가 행복한 교육, 미래를 여는 창의 인재’를 주제로 특강에 나섰고, 김형석 통일부 차관은 ‘통일의 방향과 통일 교육’에 대해, 국악인 오정해 씨는 ‘오정해의 소리 이야기’를 주제로 강의했다. ‘초등 교육 발전을 위한 네 가지 핵심 역량(4C), 선택과 집중’을 주제로 교육토론회도 마련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역랑인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협업·소통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교육의 역할과 학교장의 리더십에 대해 토론했다. 박덕수 회장은 “이번 연수가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는 물론 한국 초등교육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교총(회장 하윤수)과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회장 박재련)는 2일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교류·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양측은 앞으로 △교육 현안에 대한 공동 논의 및 대응 △각종 학술대회 공동 개최 △각종 연구 결과·자료·정보의 공동 활용 △신문·교육 잡지 등 양 기관의 매체에 기사 게재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 공동 개발·시행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정식에는 하윤수 교총 회장과 박재련 사립중고등학교장회 회장을 비롯해 진만성 교총 수석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국 1500여 개교 교장들로 구성된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는 사립중고등학교 운영에 관한 연구와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1919년 설립됐다.
독서반 운영했던 사례 담아 독서토론=생각 나누는 활동 정답 찾기, 찬반은 지양해야 교육 환경과 입시 제도가 바뀌어도 독서교육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 특히 독서토론은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사고력, 문제해결력, 창의력, 표현력 등을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학교는 물론 지역교육청,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관련 교육을 강화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10년 이상 독서반을 운영하면서 독서토론을 지도하고 있는 권일한 강원 소달초 교사는 “독서토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건 반가운 일이지만, 정답과 형식을 강조하고 찬반으로 나뉘어 승패를 가르는 식으로 운영돼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다른 경험을 가진 아이들이 저마다 다른 수준과 깊이로 읽은 이야기를 나누는 활동이 진짜 독서토론”이라며 “독서토론은 ‘생각을 나누는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권 교사는 최근 교사들을 위한 독서토론 안내서 ‘책벌레 선생님의 행복한 독서토론’을 펴냈다. 그동안 학생들과 ‘이야기 토론 방식’으로 진행한 독서토론 사례를 담았다. 책 고르는 방법, 상황에 따른 지도법, 컨설팅 사례, 실패 사례 등 교실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현장감’ 넘치는 내용이 가득한 게 특징이다
학교-지역사회 연계한 진로체험·인성교육 축제 지난달 30일 경기 용천중. 입맛을 자극하는 매콤한 떡볶이 냄새가 운동장에 가득했다. 학교 이곳저곳에서는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신나는 음악 소리가 들렸다. 건물로 들어서자, 양 손에 음료수와 떡볶이를 든 학생들이 교실을 오가며 게임과 체험활동을 즐기고 있었다. 용천중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샘골 교육박람회’를 개최했다. 샘골 교육박람회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해 사흘 동안 문화·예술·진로·인성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축제다. 황일선 교장은 “올해는 먹고 노는 축제에서 벗어나 학부모와 군부대, 기업체 등 지역사회가 함께 할 수 있는 마을 축제 형식으로 기획했다”며 “학생들의 수업 결과물 전시회, 시화전 등을 마련해 생생한 교육 현장의 모습도 주민들에게 공개했다”고 소개했다. 첫 날에는 ‘표현하는 끼-스포츠 축제’가 마련됐다. 운동 실력이 좋은 학생 중심으로 경기에 출전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전교생 450여 명이 한 명도 빠짐없이 20개 종목에 참여했다. 박 터뜨리기, 큰 공 굴리기, 2인 3각 경기 등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어울림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둘째
이 글을 읽는 독자에게 질문 하나. 지금 가르치는 학생 중에 ‘그 애만 없다면 참 가르칠 만한데…’ 생각되는 아이가 몇 명이나 떠오르는가? 그런데 사실 그 아이만 없으면 가르칠만한 게 아니라 그 아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여러분을 필요로 하는 이유다. 교원이 없어도 열심히 공부하고 바르게 행동하는 학생들만 있다면 우리 사회가 굳이 선생님을 교실 앞에서 서게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실은 그 아이들이 선생님의 존재 이유이고 밥줄이다. 내일 그 아이를 만나면 손을 붙잡고 아니면 껴안아주며 혼잣말로 되뇌어 보라. ‘그래, 네가 내 존재이유이고 밥줄이라고 하더라. 고맙다.’ 자기가 가르치는 어떤 학생이 문제로 인식되면 관심을 갖고 더 큰 사랑으로 지도하기보다는 가능한 피하고자 하는 것이 일반적인 반응이다. 그렇다면 문제아로 판명된 학생들을 가르칠 때 어떤 마음 자세로 대해야 할까? 교사에게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물으면 대부분이 초등교사는 학생을 가르친다고 답하고, 중등교사는 특정 교과목을 가르친다고 답한다고 한다. 대학교수도 아마 중등학교 교사와 유사하게 자기가 전공하는 교과목을 가르친다고 답하거나 아니면 무엇을 연구하고 있는가를 설명할 것이다.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