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고 나의 일월공원 텃밭에 나갔다. 나갈 때 나의 소지품은 한약액 두 봉지, 칼, 카메라다. 농작물에 물을 주러 나가는 것이다. 요즘 기온이 7월 중순이라는 소식이다. 더운 날씨에는 농작물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자칫 잘못하다간 뜨거운 태양에 수분 부족으로 그대로 고사하기 때문이다.나의 텃밭은 아주 작다. 면적이 10제곱미터다. 일월저수지 둑 아래에 있는데 우리 아파트에서 5분 거리다. 이곳에는 지난 4월 23일 옮겨 심은 고추 20그루, 황금토마토 4그루, 방울토마토 4그루가 자라고 있다. 누님이 일군 이랑에는 추가로 토마토 6그루를 심었다. 이 정도 심고 가꾸면 올 여름 우리집 식탁은 풍성하다. 방울토마토는 이웃에게 나누어 줄 정도가 된다.작년과 다른 점은 우리텃밭의 고추와 토마토가 한약을 먹고 자란다는 것이다. 사람도 먹기 어려운 그 값비싼 보약인 한약을 농작물이 먹고 있다. 도대체 이게 어찌된 일인가? 한약을 먹고 자라는 농작물 실험재배란 말인가? 아니다. 수원예술학교에 다니는 지인이 건네 준 한약액이다. 남편이 먹던 것인데 체질에 맞지 않아 냉장고만 차지하던 것을 내가 도시농부인 것을 알고 전해 준 것이다. 텃밭 전문가의 도움을 받
여행은 집에 돌아가는 것으로 끝나는 것인가? 결코 아니다. 집에 돌아가 지나 온 여행지를 되새기면서 다시 여행을 시작한다. 작년 4월 일본 중북부 지방에 있는 토야마현의 알펜루트를 방문하면서 다른 방향에서 이곳으로 접근하는 방법은 없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안고 살았다. 이번 여행이 바로 그것을 확실히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나가노현 모토야마역에서 출발하여 쿠로베댐까지의 여행은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행길이었다. 일본 동해안은 눈이 많이 내리기로 유명한 지세이다. 동해 바다의 수증기를 품은 공기를 북서풍이 일본으로 몰고와 산지가 많은 일본의 북동부에 쏟아놓기 때문이다. 일본 황금 연휴 기간은 매우 많은 사람들이 움직인다. 이에 아침 나가노에서 오미야까지 한 시간 거리는 좌석을 잡지 못해 서서 가는 여행이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돈이 있다고 해도 이 시간 표를 얻지 못하면 자리를 잡지 못하고 서 있어야 한다. 세상 삶은 어딘가에 가려면 다양한 티켓이 많이 필요하다. 세상을 마치고도 마찬가지이다. 기독교인들은 믿음이 있어야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지식을 마음에 안고 살아간다. 이러한 지식은 객관적인 지식은 아닐 수 있다. 그것은 모든 천하만
한국교총(회장 하윤수)은 이달 25일까지 약 한달 간 ‘제65회 교육주간 감사메시지 남기기’를 연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한 이번 이벤트는 교총 창립 70주년을 맞아 스승 존경 풍토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벤트다. 매일 100명에 달하는 참여자가 릴레이 하듯 감동의 메시지를 수놓고 있다. ‘교육주간 감사메시지 남기기’ 참여 방법은 교총 홈페이지에 접속해 해당 페이지(www.kftaplus.com/news/event.html?no=114)에서 64자 이내로 스승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글을 남기면 된다. 글을 등록한 즉시 경품 이벤트에도 응모돼 오는 31일 추첨을 통해 총 160명에게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 서울랜드 BIG5이용권 등 소정의 상품이 주어진다. 또한 교총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스승의 날 전후 이용 가능한 무료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스승의 날 당일에는 전국 104개 롯데시네마에서 무료영화를 관람할 수 있고, 키자니아(서울·부산)는 13~19일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EBS 리틀소시움은 13~31일, 부산 아쿠아리움은 14~15일 교총 회원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세종문화회관, 클립서비스는 31일까지 최대 40% 할인 및 무료 초청 이벤트를
“카네이션의 경우 학생 대표가 주는 것은 허용되지만 학생 개인이 주는 것은 안 됩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스승의 날을 앞두고 학교 현장에서 학생이 교사에게 카네이션을 선사하는 행위에 대한 청탁금지법에 위반여부 문의가 잇따르자 관련 공식입장을 재차 내놨다. 권익위는 “학생대표 등이 스승의 날에 담임교사 등 학생의 평가·지도를 상시적으로 담당하는 교사에게 ‘공개적으로 제공’하는 카네이션, 꽃은 수수 시기와 장소, 수수경위, 금품 등의 내용이나 가액 등에 비춰 사회상규에 따라 허용되는 금품 등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애초 이마저도 금지하려 했으나 한국교총 등 교육계가 스승존경의 상징인 카네이션 한 송이, 감사의 손 편지 정도는 선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거듭 촉구한 끝에 제한적으로 유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특히 교총은 지난해 11월 ‘카네이션 전달 청탁금지법 위반 유권해석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데 이어, 권익위 및 교육부를 방문해 건의서를 제출해 제한적 용인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스승의 날 당일에는 이 문제 외에도 다양한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어 여전히 혼란스럽다는 것이 학교현장의 입장이다. 예를 들어 담임이나 교과 교사는 청탁금지법 적
강원도교육청이 법적 노조지위를 상실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과기체결한 단체협약 이행을 학교에 요구하는 공문에서 그 근거로 헌법 조항을 무리하게 해석해 제시했다는 현장 반발이 높아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최근 전교조 강원지부와의 단협 및 노사협의회 합의사항을 전달하는 공문을 시달하면서 ‘헌법 33조’에 의해 효력이 있다고 적시한 뒤 합의사항을 자체 점검하라는 이행실태조사표를 함께 보냈다. 공문에 따르면 ‘법외노조라 하더라도 헌법상 노동조합의 요건을 갖추고 있는 이상(즉 근로자가 주체가 되어 근로조건 향상을 위하여 자주적으로 단결한 단체인 이상), 헌법 제33조에 의하여 직접 효력이 발생하는 단체교섭, 단체협약체결능력까지 부정되는 것이 아님’이라며 기체결한 단협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실제 헌법 제33조를 살펴보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게 현장의 지적이다. 2항에서 ‘공무원인 근로자는 법률이 정하는 자에 한하여 단결권·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을 가진다’고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법적 지위를 상실한 전교조와의 단협은 효력이 없다는 것을 오히려 증명하는 근거가 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교원들은 도교육청이 전교조 단협을 인정하려 억지로
지금의 학교평가는 평가단이 현장방문을 하지 않는다. 학교자체 평가로 변경 되었기 때문이다. 학교평가에 대한 문제점을 필자도 여러번 지적했었다. 이렇듯 문제가 있다보니 결국 자체평가라는 제도로 변화가 된 것이다. 자체평가라고 해서 학교에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평가영역이나 지표등은 대체로 정해진 틀에 맞게 해야 한다. 사전에 교육청에서 내려보내기 때문이다. 학교입장에서는 편한 면도 있고 그렇지 않은 면도 있다. 그런데 올해 평가 지표 중에 자체 평가단 구성에서 지역사회인사와 학생을 꼭 포함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 색다른 점이다. 여기서 학생의 참여는 학교교육의 한 주체로 참여하는 것이니 맞다는 생각은 들지만 지역사회인사는 좀 신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다. 교사, 학부모등 교육이 주체가 들어가는 것 역시 맞지만 지역사회 인사를 반드시 포함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물론 포함하면 되지만 여기에 또 한가지 단서조항이 있다. 해당학교의 학부모가 아니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해당학교와 직접 관련이 없어야 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학부모는 위원은 쉽게 참여할 학부모를 구할 수 있지만 학부모가 아닌 지역인사는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또한 학교의 실정
감사의 달 오월을 맞아 한 학생이 평소 학교 화장실을 깨끗하게 청소해주시는 아주머니께 감사의 엽서를 보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3일간의 중간고사를 끝내고 하교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그 어느 때보다 밝아 보인다. 시험의 강박관념에서 벗어난 탓일까? 시험이 끝났다는 해방감에 들떠 평소 인사를 잘하지 않았던 아이들까지 큰소리로 인사하며 지나간다. 그런데 가끔 선생님의 말 한마디가 시험이 끝난 아이들의 기분을 망칠 때가 있다. 문득, 시험을 막 끝낸 아이들에게 던지는 선생님의 첫 마디가 궁금했다. 그래서 잠시나마 교무실에서 아이들과 선생님의 대화를 지켜보았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제일 많이 던지는 말이 시험 결과와 관련된 질문이었다. "시험 잘 봤니?" 그리고 채점을 마친 선생님 중 일부는 시험 성적에 실망한 듯 아이들이 공부하지 않은 것을 나무라곤 했다. “시험공부 안 했구나.” 시험 난이도를 물어보며 다음 시험을 잘 볼 것을 주문하는 선생님도 있었다. “이번 시험 망쳤으니 다음 시험 잘 봐야겠구나.” 다소 교직 경력이 많은 선생님은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며 고생했다는 위로의 말을 해주기도 했다. “시험공부 하느냐 고생했구나.” 시험이 끝난 뒤, 틀에 박힌 선생님의 질문에 짜증내는 아이들도 더러 있었다. 한번은 아이들에게 시험이 끝난 뒤, 부모님에게 제일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물어본 적이
아름다운 봄날 아침에 푸른 하늘을 배경 삼아 하늘에 떠 있는 태양의 찬란한 햇살은 우리의 마음에 자리잡는다. 이런 햇살이 우리의 마음을 평온케 한다. 오늘 아침에는 생각의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생각은 참 중요하다. 나를 사로잡는 생각이 나를 평안하게 하기도 하고 억누르게 하기도 한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차면 불안해지고 불안이 염려로 나아가게 된다. 이게 누적이 되면 삶에 장애물이 된다. 반대로 긍정적인 생각으로 가득차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모든 것이 밝아 보인다. 마음 속에 생각이 악으로 가득차면 그게 나쁜 행동으로 나타나고 좋은 것으로 가득차면 그게 좋은 행동으로 나타난다. 행동이 왜 중요하냐 하면 행동이 반복되면 그게 습관이 되기 때문이다. 좋은 습관이 형성되면 이게 나아가 좋은 성품의 사람으로 바뀌게 하고 나쁜 습관이 형성되면 그게 나아가 나쁜 성품의 사람으로 바뀌게 된다. 자기의 성품이 결국 그 사람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 “생각을 심으면 행동을 거두게 된다. 행동을 심으면 습관을 거두게 된다. 습관을 심으면 성품을 거두게 된다. 성품을 심으면 운명을 거두게 된다.” 마음이라는 방에 어떤 생각들로 가득 채워
거여초(교장 양화숙)는 5월 1일 제95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주인공이돼 참가하는 '2017 봄 페스티벌 행사'를 실시했다. 어린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세상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기념식 후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학생 참여형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우선 마술사 이상현님을 초청해어린이들의 꿈과 끼를 찾아 떠나는 신기한 마술의 세계를 체험했고 이어서 3D프린팅, 드론 조종 등의 최신 SW 기술이 접목된 교구들을 다루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전교생이 함께하는 신나는 교실 올림픽과 3~5월에 생일을 맞이한 학생들을 축하해주고 친구들의 생일 다짐을 들어보고 맛있는 피자를 먹은 뒤 교내 영화관람이 진행됐다. 기존의 어린이날 기념 행사의 틀을 벗어나 어린이가 참된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축제'의 장을 마련해 거여초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직원들에게도 잊지 못할 행복하고 유익한 시간이 됐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