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등수석교사회(회장 박재진)는25일부터 이틀간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제3회 수석교사와 함께 하는 중·고등학생 STEAM 캠프’를 열었다. STEAM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수학(Arts Mathematics)의 약칭이다. 이번 캠프는 각 학교에서 추천 받은 중·고등학생 32명이 참가한 가운데 ‘인간의 태양계 행성 정착을 위한 Project’를 주제로 진행됐다.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우주 공간에 삶의 터전을 마련해 정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우주에 대한 호기심과 융합적 사고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캠프는 수석교사들이 STEAM의 요소를 설명하고 구체적인 문제 상황을 제시한 후 학생들이 팀별 활동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를 통해 팀별 활동 결과가 우수한 학생에게 장학금 100만 원을 수여했다.
교권침해 예방 위한 법률 배우고 안전사고 위기관리 능력 배양 레포츠로 힐링과 체력 증진까지 유난히 무더운 올 여름방학. 가만히 있어도 지치는 날씨지만, 교원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은 식을 줄 모른다. 교직의 전문성을 키우고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교원들의 연수 현장을 찾았다. 26일 오후 1시 30분, 한국교총 종합교육연수원에서 ‘교권침해 예방 및 교원을 위한 생활법률’ 직무연수가 열렸다. 김연재 경기도교육청 변호사가 ‘교권침해 예방 및 대처 방안’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이 특히 관심을 가진 건 교권침해와 관련한 내용이었다. 김 변호사는 수업 시간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학생과 이를 제지하려는 교사가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이 나오는 드라마를 소개하면서 “요즘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교권침해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시 대응 절차와 사례, 예방법 등을 차례로 설명했다. 한국교총이 마련한 이번 연수는 25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윤현봉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 사무관과 이종근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나영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 검사 등 법률 전문가들이 강사로
시골학교인 경남 고제초에 최근 경사(慶事)가 났다. 전교생이 30명에 불과한 이 학교가 제29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금상, 은상, 단체상을 휩쓴 것이다. 6학년 홍윤아 양은 ‘어린이·노약자·장애인을 위한 길이 조절 소화기(이하 길이 조절 소화기)’를 출품해 금상을 받았고 백인빈 양은 ‘초등학생을 위한 무동력 새싹 재배 장치(이하 새싹 재배 장치)’를 만들어 동상을 수상했다. 단체상은 대회 참가 학교 가운데 우수한 작품을 다수 출품한 곳에 주어지는 상이다. 지도를 맡은 임현수 교사는 “기대하지 않았던 좋은 소식에 학교가 떠들썩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고제초가 발명교육에 공을 들이기 시작한 건 지난 3월부터다. 올해 이 학교로 전근 온 임 교사는 프로젝트 학습을 하면서 발명에 관심 있는 학생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6학년생 7명과 동아리를 꾸리고 지난 10년간 쌓은 발명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생들을 본격적으로 지도했다. 먼저 다양한 발명품을 접하게 했다. 발명은 거창하거나 어려운 게 아니라는 걸 알려주고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그리고 일상생활 속에서 불편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임 교사는 “불편함을 인식하고 바꾸려는 데서 발명 아이디어가
대학생 통일리더캠프(국외) 참가기(2) 중국에서 2일차, 하얼빈역 기념관의 안중근 의사를 뵙는 날이다. 연길서(延吉西)역에서 고속철을 타고 하얼빈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여기는 땅이 워낙 넓어서 3∼4 시간 이동은 기본이다. 1∼2시간은 옆동네 잠깐 가는 것이고. 하얼빈까지 4시간이 소요된다. 시속 200km로 계산하면 대충 거리가 나온다. 차창을 통해 우리가 본 것은 무엇일까? 바로 끝없이 펼쳐진 옥수수밭이다. 가끔 논이 잠깐 보이긴 했지만 밭농사의 주작물은 옥수수다. 똑같은 옥수수 같지만 맨위 수술을 보면 품종이 다르다. 그런데 줄맞추어 심은 옥수수의 키는 일정하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이것을 전부 사람이 직접 파종했다는 것이다. 와, 그 노동력? 허리가 한참 구부려졌겠다. 영농 기계화가 필요한 순간이다. 거사장소에 가까워지니 왠지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마치 내가 그 날의 안중근 의사가 된 것 같다. 이 하얼빈역, 두 차례 온 적이 있다. 한 번은 개찰하여 거사장소 표식가지 보았다. 한 번은 우리 국회의원 발언으로 한중 관계가 안 좋아 역 밖에서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만 찍고 말았다. 이번엔 안 의사 기념관에 들어가 대형 유리를 통해 거사정소를 자세히 볼
‘CEO와 Leader를 위한 인문학 강좌'가7월 28일 오전 7시 순천 에코그라드 호텔4층 강당에서윤은기 전 총장을 초청해 ‘융복합창조시대 협업에 길이 있다'라는 주제로 있었다. 윤 강사는 현대사회는 급속도로 변하여 분업의 시대에서 협업의 시대로 가야 생존이 가능하다. 즉, 제4의 물결을 맞이하고 있어 경영전략으로 새로운 사고의 경영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신경영을 추구하는 구글도 10년 전에는 한명의 탁월한 인재가 조직 전체를 먹여 살릴 수 있다는 경영철학으로 우수한 인재가 갖춘 탁월성을 중요시 여겼다. 하지만, 이제는 사람도, 기업도 함께 협업을 하지 않고는 살아 남기 어려운 환경으로 변화되었다는 것이다, 지금은 엘빈 토플러가 주창한 '제3의 물결' 시대가 가고 '제4의 물결' 시대로 이동중이며, 끝나는 문명에 목메면 가라앉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현대는 창조를 강조하는 시대로 창조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 서로 다른 것을 연결하는 능력이다. 이러한 길을 간 사람들이 스티브 잡스이고 중국의 마윈이다. 예전에는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죽는 줄 알고 살았다. 그러나 지금은 싸돌아다니면서 외부 변화를 읽어 새로운 지혜를 얻어야 한다. 초연결의
상선약수라 물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짧은 시간 조금 내린 비이지만 이 비가 얼마나 값비싼 선물인지 모른다. 비가 와서 몸과 마음을 시원케 하며 온 만물을 소성케 한다. 더러운 미세먼지를 씻어내고 마음을 새롭게 한다. 오후에는 어느 초등학교를 방문하였다. 이 학교에서는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가 이곳저곳 많이 피어 있었다. 붉은 보라색과 흰색의 무궁화였다. 무궁화를 보면서 나라사랑에 대한 교육을 참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유(慈幼 : 사랑의 정신)의 선생님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나라사랑의 길을 생각해보았다. 무엇보다 하나되는 것이다. 하나되기가 참 어렵다. 가정도 어려운데 나라 전체가 하나가 된다는 것은 불가능한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라를 지키는 일은 안보에 관한 한 하나가 되어 나라를 철통같이 지켜야 할 것 아닌가 싶다. 또 하나는 자기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실력을 키우는 일이다. 실력이 있어야 힘을 기를 수 있고 나라를 튼튼히 세워나갈 수가 있는 것이다. 우리 선생님들은 자유의 선생님이라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 같다. 무엇보다 나라사랑, 학교사랑이다. 학교사랑의 길은 학생을 사랑하는 것이고 내가
인간이 생존하는 한 먹고 살아야 한다. 그래서 먹을 것을 공급하는 농업은 매우 중요하다. 어제는 농촌을 오래전 근무하던 학교 부근의 농촌마을 다녀 왔다. 그런데 농부들의 나이가 70을 넘고 있다. 이를 보아도 한국 농업은 중요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정부, 농민, 기업 등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농업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정부는 당장 식품 수출을 올해 말까지 61억달러에서 81억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 반드시 해결하여야 할 세관, 검역, 물류 등 관련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지 않고는 어려울 것이다. 농업 분야에서 중대한 도전과 마주한 나라는 한국뿐만이 아니다. 농업강국이라는 네덜란드도 지속적인 농업 혁신을 이뤄나가고 있다. 농민들도 새로운 사업기회에 대한 예리한 안목도 갈고 닦아야 한다. 자연을 보존하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여야 한다. 비료 처리와 화학약품 사용 등에도 신중을 기해야 하고, 땅과 물의 오염을 최소화해야 한다. 에너지 절감, 대체 에너지 사용 등의 의무도 무시할 수 없다. 네덜란드는 이런 과제들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농식품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다. 네덜란드 농업 경쟁력의 원천은
정치인 교육감의 포퓰리즘 정책, 더 이상은 안 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취임 2주년을 맞아 “2017년부터 야간자율학습에서 학생들을 해방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수십년 간 지속되어 온 입시위주, 성적위주, 성과위주의 경쟁적 교육이 ‘야자’라는 이름의 비인간적, 비교육적인 제도를 만들어 냈다”며 “이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자신의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스스로 자신을 결정하고 만들어가는 체계적인 자기완성의 기회를 만들어 주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내 고등학교 야간자율학습 참여율은 1학년 19.3%, 2학년 17.9%, 3학년 23.8%로 평균적으로 10명 중 2명이 학교 야자에 참여(주 4∼5일 참여기준)하는 것으로 경거도교육청은 파악하고 있다. 언론 보도를 보면 야자 폐지에 따른 찬반 논란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야자 폐지의 문제점을 살펴본다. 경기도교육청은 야자에 대한 접근 인식이 잘못되었다. 현재 고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야자는 강제가 아니다. 어디까지나 부모의 동의하에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학교 현장은 학생 인권이 강조되고 나서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는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27일 중도입국 다문화 대안학교인 부산 글로벌국제학교(교장 오세련)를 방문해 취임식 때 화환 대신 받은 쌀 390㎏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19일에는 탈북 청소년 학교인 한겨레중고교(교장 곽종문)에 260㎏의 쌀을 기증했다. 하 회장은 “나눔쌀로 취임을 축하해 준 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돕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하 회장을 비롯해 진만성 수석부회장, 권영백 복지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하 회장은 지난 2013년 부산교대 총장 취임식에서 받은 나눔쌀 1390㎏을 저소득 가정, 결식아동 및 홀몸노인, 다문화 가정을 위해 기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