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이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첫 회의가 11일 오전 교문위 회의실에서 열렸다. 80개의 안건을 처리해야 하지만 회의에는 대부분의 의원들이 불참해‘역시 불량상임위’라는 오명을 이어갔다.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5월 12일(목) 학교 교내체육대회를 전면 실시했다. 1, 2, 3학년 전교생이 참가한 가운데 대운동장, 체육공원, 송파수련관 등에서 오전 09:00시부터~ 오후 17:00시까지 진행되었다. 행사는 교장선생님의 개회사, 국민의례, 학생회장의 선서를 시작으로 대운동장에서는 1, 2, 3학년 각반에서 그동안 예선전을 통과한 팀들이 결승전을 치렀고, 오후에는 릴레이와 줄다리기 등의 경기가 있었다. 소운동장에서는 축구경기가 이어졌고 체육관에서는 농구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 결과는 각 학년별로 5반이 280점으로 1위, 6반이 225점으로 2위, 2반이 215점으로 3위를 차지해서 푸짐한 상품을 받았다.
우리나라 방방곡곡에 사람이 지나다닌 수많은 길들이 있다. 그것들이 ‘올레길’, ‘둘레길’로 이어져 사람들의 발길로 생명을 되찾고 있다. 순천에는 봉화산 둘레길이 있다. 이 둘레길의 시작은 정해져 있지 않다. 자신이 접근하기 좋은 곳에서 시작하면 된다. 목적지를 정할 이유도, 가야할 거리를 정할 필요도 없이 걸으면 된다.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이 길 위에도 수많은 삶이 쌓이고, 추억이 쌓이고, 역사와 시간이 쌓일 것이다. 이곳 순천이라는 도시도 시간이 쌓이면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였다. 주변도시 광양과 순천에는 인접 공업단지가 있어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다 더 좋은 자녀 교육을 추구하고 평온한 생활을 하겠다고 모여들어 주변에는 아파트 건물이 즐비하다. 그러나 이 아파트 넘어로 강이 흐르로 순천만이 펼쳐져 있다. 인간이 걷는 길은 겸손하고 부드럽다. 자연에 순응한다. 강을 건너지도, 계곡을 뛰어넘지도 않는다. 강과 시내를 따라, 들판의 가장자리로, 산등성과 계곡을 따라 꾸불꾸불 돌아가고 비껴간다. 곡선이다. 길은 길로 이어진다. 아무리 작은 길도 가다 보면 큰길과 맞닿고, 큰길도 어디쯤에서는 작은 길로 바뀐다. 막다른 길은 더 이상 길이 아니다.
올해부터 교사 개인성과금 차등지급률이 기존 최소 50%에서 70%로 확대한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이에 대해 교원단체가 여러 번 반대의사를 보였지만 우려하던 바가 현실로 나타나 더욱 안타깝다. 교원 성과상여금 평가 등급은 기존 학교성과금과 개인성과금을 조합해 9개 등급으로 매기던 것을 학교성과금 폐지에 따라 개인성과금 S, A, B 3등급으로 단순화했다. 차등지급률은 전체 상여금 중 차등지급되는 금액의 비율을 의미하며, 차등지급률을 70%로 적용했을 때 S등급은 442만6천590원, A등급은 346만5천30원, B등급은 274만3천860원을 성과상여금으로 받아 S등급과 B등급의 성과금 격차가 168만원이 된다. 교육부는 과거 학교성과금이 있을 때 학교성과와 개인성과 모두 S등급을 받은 교사와 모두 B등급을 받은 교사 간 성과금 차이가 166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해 학교성과금 폐지 이후에도 S등급과 B등급 간 차이가 비슷하게 유지되도록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교원의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난은 면할 수 없다. 사실 교원은 일반 공무원의 업무와는 다르다. 먼저 교원 개개인을 평가하는 평가척도에 대한 신뢰성도 문제이지만 가르치는 교과나 맡은 업무가 다르고
푸르른 하늘 아래 붉은 가슴을 드러낸 철쭉꽃의 화사함이 선생님의 따뜻한 가슴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5월! 어느 해 보다 길었던 지난 한해를 돌이켜 보며 묵묵히 아이들을 지켜 오신 선생님의 사랑과 헌신에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그 동안 어렵고 힘든 스승의 길을 천명으로 알고 아이들의 해맑은 눈동자를 보는 기쁨으로 모진 바람 속에서도 결코 화려하지 않은 길을 주저하지 않고 걸어오신 선생님! 선생님이 계셨기에 모진 비바람과 시끄러운 세상 속에서도 잘 자라준 우리의 아이들입니다. 후진국 수준의 과밀 학급 속에서도, 물새와 바닷바람만이 친구인 바다건너 외딴 섬에서도, 말없는 나무들과 산새소리 속에서 오늘도 고사리 손 잡아 이끌며 글눈을 띄워주는 산간벽지에서도 선생님의 사랑과 보살핌이 있기에 세상이 아름다운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으며, 길들여진다는 것은 책임지는 것이다.’라는 어린 왕자의 독백처럼, 오늘 우리는 선생님이 가시는 길이 마음의 눈으로 보는 자에게만 커 보이는 길임을 너무나 잘 압니다. 더욱이 아이들에게 길들여진 선생님의 삶은 무거운 책임을 요구하는 우리의 교육 현장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지식정보화라는 문명사적 전환기를 맞아, 엄청난 변
내리던 봄비도 그치고 연한 색깔로 단장한 풀잎과 나무가 생명의 약동감을 표현하여 주고 있습니다. 퇴직 후 김 선배님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시는지 조금 궁금하여 필을 들었습니다. 퇴직한 친구들도 주변에서 보면 하루는 놀고, 하루는 산에 다니는 친구들도 보이고, 농장을 구입하여 날마다 이를 관리하는데 모든 정성과 시간을 쏟는 모습도 보입니다만, 어느 자료를 펼쳐보니 참으로 대단한 언론인을 발견하였습니다. 여든의 나이로 세상을 뜬 윌리엄 사파이어라는 미국의 대표적 보수 논객이 있는데, 다채로운 경력을 가진 그는 43세에 뒤늦게 뉴욕타임스에 영입돼 1973년부터 2005년까지 만 32년간 칼럼니스트로 활동을 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예쁜 얼굴이 모든 것을 결정 한다’는 ‘루키즘(Lookism : 외모지상주의)’은 그가 만든 신조어랍니다. 그는 세계 언론계 최고 권위인 퓰리처상도 받았습니다. 최후의 순간까지 그는 생의 에너지를 불살랐고 다채롭게도 산 인물이지요. 시러큐스대학을 중퇴한 뒤 스무 살에 뉴욕헤럴드트리뷴에 입사해 신문기자와 유럽지역 방송 특파원을 지냈으며, 이어 사업가로 변신해 홍보 대행사를 직접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고객 중 한 명이던 니키타 흐루쇼
인공지능을 장착한 로봇교사, 첨단 설비가 갖춰진 학교…. 미래의 학교 모습에 대한 이 같은 상상과는 반대로 독일에서는 인권과 자연친화적 형태로 미래학교를 발전시키고 있다. 독일의 미래학교 프로젝트는 UN이 지난 2005년부터 진행해온 지속가능발전교육과 연관해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그러나 미래학교에 대한 관심은 그 이전인 1994년, 독일연방의 기본법인 그룬트게제cm(Grundgesetz)가 미래 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무를 명기하면서 시작됐다. 이 법적 근거를 토대로 미래학교가 국가 차원의 목표 사업으로 채택된 것이다. 2000년부터 ‘프로그램21(Programms-21)’이나 ‘트란스퍼21(Transfer-21)’이라는 명명 하에 대형 국가 프로젝트로 연구와 투자가 이뤄졌다. 독일 미래학교는 최첨단 기기 설치 등 하드웨어적 측면보다는 미래 사회에 대비한 가치관의 변화와 확립에 초점을 두고 있다. 환경보호, 인권 존중과 사회경제정의, 문화의 다양성, 관용, 비폭력 문화 등을 존중하는 가치관 확립 교육에 신경을 쓰고 있다. 실제로 가장 활발하게 미래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슐리스비히 홀슈타인주에서는 환경, 자원, 폐기물 처리, 기후변화, 인권, 전쟁과
최우수상에 김영준 경기 도농고 교사 스승에게 받은 은혜 제자에게 돌려줘 “한 사람의 인생 변화시키는 일 보람” 아이들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모범을 보여주신 그 시절 담임선생님께 머리 숙여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선생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신 덕분에 이 자리에 서게 됐고 그 때 그 심정으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바이러스란 전염성이 매우 강하거든요. 저도 선생님으로부터 전염된 ‘사랑’이라는 바이러스를 전파하겠습니다.최우수상 수상작 ‘사랑을 물려주신 스승님’ 中 교총이 제64회 스승주간을 맞아 개최한 교육수기 공모전에서 김영준 경기 도농고 교사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스승에게서 받은 사랑을 제자에게 내리사랑으로 베풀며 사도의 길을 걷는 감동의 글”이라며 “체험 내용의 밀도가 높고 사제동행의 실천가치가 잘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김 교사는 학창시절 은사를 본받아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이야기를 구체적인 일화와 함께 풀어냈다. “학창시절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집안 생계가 어려워져 수학여행을 못 가게 됐는데 담임선생님께서 수학 여행비를 내주셨어요. 그 사실을 알고 어린 마음에 미안하고 창피해서 되레 어머니께 화를 내고 선생
교원들은 교육에 있어 학생, 학부모와의 신뢰 형성을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총이 제35회 스승의 날을 맞아 2~11일 전국 교원 3632명을 온라인 설문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70%포인트)한 결과, 교원의 35%는 존경받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 ‘학생을 믿고 공감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차별하지 않고 모두 사랑하는 자세’(24%), ‘가르침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 향상에 노력하는 자세’(21%)를 꼽았다. 스승의 날 제자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도 ‘널 믿는다. 넌 할 수 있어’라는 응답이 46%로 가장 높았다. ‘사랑한다’(24%), ‘힘들지? 힘내라’(13%)가 그 뒤를 이었다. 학부모와의 관계에서 가장 고마웠을 때 역시 ‘말없이 믿어줄 때’(34%)를 가장 많이 들어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자녀교육에 애쓰신다는 감사의 말을 전할 때’(27%), ‘자녀가 졸업한 후에도 잘 가르쳐 줘 고맙다고 연락 올 때’(26%)에 답변이 많았다. 이번 설문결과, 교원들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제자와 교직에 대한 애정을 여전히 보여줬다. ‘학교폭력, 문제학생 지도’와 ‘학부모와의 갈등’이 가
선생님이 진정한 스승이십니다. 요즘처럼 선생하기 어려운 때는 일찍이 없었을 정도로 어렵습니다. 우리끼리 흔히 하는 말이 “ 그 좋은 때는 못하고 이 어려운 때 선생 노릇 하느냐?”가 정말입니다. 아이들 지도하기도 힘들고, 모난 성격을 달래느라 좋은 성격까지 버리고, 여기에 학부모 눈치도 살펴야 하니까요. 한 동안 우리의 안방극장을 달구었던 ‘태양의 후예’엔 그렇게 열광하면서도 모두가 ‘교사의 후예’이면서도 교사의 은혜를 헌신짝처럼 취급하는 우리의 교육이 왜 원망스럽지 않습니까? 하루 종일 교실에 있으면서 수 천 번의 혈압이 하늘과 지옥을 오르내리고 있는 선생님들의 마음은 누구보다도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 요즘 교사하기 참 힘들지요. 그러나 어찌합니까? 세상이 그러하고 선생님 역시 이미 이 길을 선택한 것을... 혹자는 참으라고 합니다. 싫어도 웃으며 말하라고 합니다. 겉과 속이 다른 감정노동자로 전락한 우리의 현실이 더 안타까울 뿐입니다. 왜, 이지경이 되었는지? 언제 개선될지는 이번 주말 ‘부처님 오신날’ 부처님께 물어보고 답을 드리겠습니다. 선생님, 너무 심란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젠 우리 스스로 자위(自慰)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