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낀 행복한 테마(수학)여행 담양금성초등학교(교장 이성준)는 지난 6월 23일부터 6월 24일까지 1박2일 동안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는 수학여행’ 이라는 주제로 테마(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준비 기간을 길게 하여 3학년~6학년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다모임 활동을 고루 배정하였다. 3~6학년 35명 전체 학생이 문화체험학습을 비롯하여 총체적 학습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도 철저히 하였다. 출발 전부터 전교생이 강당에 모여서 안전교육도 실시하였다. 특히 교장 선생님은 테마(수학)여행의 의미를 알고 진지한 배움의 자세로 보고서까지 완벽하게 해줄 것을 당부하여 들뜨기 쉬운 분위기를 배움으로 이끌었다. 두레 별 담당 선생님들은 두 번의 사전답사 활동을 거치고 안전지도를 철저히 하였으며 14쪽에 이르는 수학여행 길잡이 책자까지 자체 제작하여 배움 중심 체험학습으로 준비하였다. 수학여행도 선생님이 아는 만큼, 학생들이 준비한 만큼 보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찾아갈 지역 지도를 놓고 코스를 정하는 사전두레 모임의 진지한 모습 두 달 전부터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였고 학생 다모임 4회, 교사
이번 수기를 쓰는데 결정적 계기를 마련해준 공업기계직 9급 공무원 준비반 학생 11명. 이중 세 명이 지난해 12월 최종 합격했다. 합격을 한 학생도 떨어진 학생도 똑같은 제자인지라 기쁘지만 또한 짠한 마음이 아직까지 공존하고 있습니다. 수업 중에 아이들이 집중하지 않으면 수기에 등장하는 제자 2명에 대해 얘기한다. 언제나 내 가슴을, 듣는 아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앞으로 수년이 지나 이 2명의 제자가 40대가 됐을 때 얼마나 성공했을지 보고 싶다. 물론 돈을 많이 벌고 큰 명예를 가진 제자가 꼭 성공했다고 할 수는 없다. 사랑하는 가족과 내 존재감을 느낄 수 잇는 직업이 있고, 가족이 갑자기 병났을 때 치료할 수 있는 돈이 있다면 성공한 것이 아닐까 싶다. 순대국을 아주 좋아한다. 지나가다 만나면 같이 순대국을 먹으면서 도란도란 옛 추억을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성공한 제자가 될 것이라 믿는다. 밤 10시가 다 돼가는 지금, 제출한 수기를 읽고 또 읽어 본다. 학생들이 있어 학교가 있고, 학교가 있어 내가 있음을 또다시 느끼다. 매년 내게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수원공고 학생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묵묵히 아이들을 지도하는 100여 명의 수원공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은 특성화고 대상 공업기계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을 시행하는 날이다. 이제 10일 남았다. 오늘은 학교장 재량 휴업일(가을 방학)이 시작되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11명의 기계직 공무원반 학생들이 등교해 지도교사인 나를 보고 인사한다. 5명은 기계과 학생, 5명은 자동차과 학생, 1명은 자동차과를 졸업한 공무원 3수생이다. 매일 밤늦게까지 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우리 아이들, 오늘은 아침부터 서너명이 졸고 있어 약간 힘이 빠진다. 그래서 한마디 했다. “여러분들, 어제 내가 말했죠. 이젠 잠자는 시간을 줄이라고. 잠이 오면 여러분도 이젠 성인 몸과 같으니까 커피 한잔 정도 마시라고. 몇 그램도 되지 않는 눈꺼풀, 위로 들어!” 깜짝 놀라 잠을 깬 한 아이가 “선생님, 어제 잠이 많이 와서 커피 한 개를 타서 먹었는데, 계속 잠이 와서 또 먹고 또 먹었는데도 계속 잠이 와요. 커피 3잔 먹어도 잠이 오는데, 잠 안자는 방법 없나요?”란다. 어이가 없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갑자기 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동기를 마련해 줄까? 넌센스 퀴즈나 유머도 좋겠지만 그것보다는 10일 동안
관심·흥미 있는 분야 파악 후 전문성·특기 살릴 연수 선택 수강 후 ‘실천’이 가장 중요 “생애주기별 계획 세워볼 것” 여름방학이 다가왔다. 방학은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재충전의 기회, 도약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다음 학기가 달라지는 만큼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야 할 때다. 교직의 전문성 향상을 고민하는 교원은 자율 직무연수 선택 시 고려 사항과 신청할 만한 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직무연수가 시간 채우기에 머물지 않으려면 먼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분석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수석교사들은 강조한다. 관심 있는 분야와 부족함을 느꼈던 부분, 교육과정·정책의 변화 등을 살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옥영 충북 속리산중 수석교사는 “평소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느꼈던 갈증은 연수를 통해 해소해야 한다”며 “직무연수를 신청하기 전, 충분히 고민하고 생각해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연수 받고자 하는 내용을 수업에 어떻게 적용할지도 미리 계획해야 한다. 송준기 경북 장곡초 수석교사는 “연수의 목적은 수업의 질 향상, 학교 현장의 변화를 이끄는 데 있는 만큼 실천 계획도 반드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 업무보고를 위해 28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역사 교과서, 누리과정 공방에 매몰돼 최근 논란이 된 섬마을 여교사 안전 대책, 교권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반면 자유학기제, 소프트웨어 교육 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대해서는 교육부의 준비 부족을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관심 밖 ‘섬마을 교사 안전대책 = 교육부는 이날 오‧벽지 통합관사 70% 확충, 스마트워치 보급과 담당 경찰관 긴급 출동, 성폭력 예방교육 등을 골자로 한 ‘도서벽지 근무 안전 종합대책 마련’을 첫 번째 현안과제로 보고했다. 하지만 관련 질의에 나선 의원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새누리당 전희경 의원이 보도자료를 통해 신안 여교사 성폭행 사건 발생 후 2주나 지나 교육부에 늑장 보고된 사실을 지적한 정도였다. 게다가 부산에서 학교전담 경찰관들이 선도 대상 여고생과 성관계를 한 사건으로 사회적 파장이 컸는데도 불구하고 의원들은 학교전담 경찰관제도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오히려 의원들은 예상대로 국정 역사 교과서 집필진 비공개, 2개월 정도인 현장 검토 기간의 적정성 등을 놓고 공방만 되풀이했다. 또 누리과정 비용 부담에 대해
한관희 충북교총 부회장(일신여중 교장)은 윤건영 회장(청주교대 총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회장직을 사퇴함에 따라 회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임기는 7월 4일부터 연말까지다.
정덕화 강원교총 회장이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총무는 류충성 광주교총 회장이 맡았다. 임기는 7월 1일부터 6개월이다.
대한민국 나라사랑교육연구회(회장 송장섭)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4일부터 이틀간 경기 수원보훈교육연구원에서 ‘나라사랑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국 초·중등 교사 150여 명이 참석해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심, 안보의식 함양을 위한 지도안을 소개하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2차 워크숍은 7월 2일부터 3일까지 열린다. 대한민국 나라사랑교육연구회는 지난 2월 전국 600여 명의 현직 교사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기존 나라사랑 교육과 연수의 한계를 극복하자는 데 뜻을 모아 창립한 단체다.
경기 덕성초(교장 이우창)는 2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통일교육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노래로 돌아보는 통일 이야기’를 주제로 6학년생과 학부모, 관내 기관장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통일교육 강사로 나선 장영란 가천대 교수는 학생들이 평소 어렵게 생각하는 통일 문제를 시대상과 노래를 접목해 설명했다. 선구자, 목포의 눈물 등 성악가와 가수들이 부른 노래를 들으면서 노래에 얽힌 역사적인 사실을 되돌아봤다. 강의를 들은 이찬우 군은 “통일은 쉽게 다가오지 않는 주제였지만, 이번 통일교육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현실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운영위원장 공영아 씨는 “노래에 얽힌 사연을 듣다 보니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형식적이고 딱딱한 연수에서 벗어나 참신한 연수를 마련해준 학교 측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사람은 머리로는 알아도 마음으로 이해하지 않으면 행동할 수 없는 생명체다. 그날부터 곰곰이 생각했다. ‘마음으로 이해해서 행동한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그리고 마침내 키워드를 찾아냈다. ‘감동(感動)!’” 이는 기노시타 하루히로가 쓴 ‘강요하는 초보 감동시키는 프로’라는 책에 나오는 말이다. 조나단 헤이트(Haidt, 2006)는 ‘행복의 가설’이란 책에서 우리의 감성적 측면을 코끼리로, 이성적 측면을 코끼리에 올라탄 기수로 비유한다. 기수는 너무 작기 때문에 기수에게만 호소한다고 해서 코끼리를 원하는 방향으로 가게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 비유에 따르면 강요하는 초보는 기수(이성)에게만 호소하는 사람이고, 감동시키는 프로는 기수와 함께 코끼리(감성)까지 움직이도록 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최고의 교사가 되고자 한다면 강의 기술을 고민하기에 앞서 먼저 학생의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그 마음을 사로잡아 흔드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이를 위한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학생을 감동시키기 위해 기노시타가 사용한 하나의 방법은 수업을 하기 전에 감동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다. 들려준 이야기에 감동을 받은 학생들은 마음의 변화를 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