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교사지도권 붕괴 모르나”선진국, 수업배제·전학 등 보장교총 “통과 될 때까지 총력활동” 교원지위향상 및 교육활동보호를 위한 특별법(이하 교원지위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11월 이후로 미뤄졌다. 교사지도권 붕괴로 매 맞는 교권, 도 넘은 학생 폭력 등이 빈발하는 상황에서 너무 안일한 태도라는 비난과 함께 조속한 법 개정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6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법률 개정안 등 126건의 안건 심의에 들어갔다. 하지만 현장 교원들의 개정 요구 1순위인 교원지위법은 후순위로 밀려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이날 논의되지 못한 법안들은 빨라야 국감 이후인 11월에나 재심의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현장 교원들은 국회의 현실 인식이 실망스럽다는 입장이다. 경기 A초 B교사는 “폭언, 폭행, 성추행, 무고를 당해도 되레 교사가 학교를 옮기거나 떠나는 게 학교 현실인데 너무 한가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서울 C중 D교사는 “수업시간 떠들어서 지도하면 ‘왜 나만 갖고 그래요’ ‘가만 두지 않겠다’ 반항하고 욕을 듣기도 한다”며 “그래봐야 아이들이 코웃음 치는 특별교육 정도 밖에 할 게 없고 더 큰 징계를 하면 학부모
‘교육과정 운영계획’ 숙지하고시상계획 등 파악해 준비해야 학생: 선생님!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교수업과 수행평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수행평가를 미리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교사: 각 교과목 선생님들이 학기 초에 수행평가에 대해 안내해 주긴 하지만 모든 과목의 수행평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선생님들이 수행평가 작성 전에 ‘교과별 평가계획서’를 결재 받는데요. 그 자료를 열람하거나 ‘교육과정 운영계획서’를 보면 돼요. 학생: 너무 어려운데요. 저희가 어떻게 볼 수 있나요?교사: 학교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보면 나와 있을 거예요. 만약 공지사항에 안내가 없다면 인터넷 검색창에 ‘학교알리미’를 치고 들어가 학교를 검색하고 ‘전체항목 열람’을 하면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나와요. 거기에 ‘교과별(학년별) 평가계획’이나 ‘학교교육과정 편성‧운영 및 평가에 관한 사항’이라는 탭을 클릭하면 돼요. 학교에 따라서는 ‘학교교육과정 운영계획서’에 교내 대회 시상계획도 있으니 참고하면 더 좋겠죠? 학생: ‘교과별 평가계획’은 내신과 관련된 것이고, ‘교내 대회 시상계획’은 언제 교내대회가 열리는지 알려주는 것이니 중요한 거네요.교사: 그렇죠. 교
신입생 불안 고려해 ‘갈등·공감’ 주제부터 전개시나리오 형태 수행과제 제시·지역 사회와 협력선택형 과정, 교원 업무 간소화 등 선결돼야 26일 개최된 ‘현장 교원 중심 교육과정 거버넌스 제1차 포럼’에서는 학교급별로 각각 1명의 발제자와 3~4명의 토론자가 논의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초등교= 초등교 부문에서는 핵심역량을 성취하기 위한 교육과정 재구성 방안과 학생 참여 중심의 교수·학습법이 소개됐다. 조호제 서울송파초 수석교사는 “학교의 교육목표는 교육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교과교육을 통해 구현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며 교육목표를 교육과정으로 재구성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학교교육 목표를 ‘조화로운 심신의 발달로 건강한 생활인 육성’으로 정하고 특색교육을 강인한 기초체력 단련, 인성이 바른 학생으로 설정했다고 가정해 보자. 이를 통해 키우려는 자기관리 역량과 공동체 역량이 핵심역량에 해당된다. 그 뒤 교과의 성취기준, 교과역량 등을 분석해 학년군별로 체육과 도덕 교과 등 관련 교과·단원을 연계해 교수·학습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이다. 토론에서도 다양한 수업 적용 사례가 제시됐다. 송준기 경북 구평남부초 수
한국교총 한국교육정책연구소와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에서 ‘현장 교원 중심 교육과정 거버넌스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학생 중심 교육과정 구현을 위해 교실 수업 어떻게 변해야 하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초·중학교의 교과 내, 교과 간 통합·연계 수업 방안, 고교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안착 방안을 논의했다. 초등교 주제 발제자인 조호제 서울송파초 수석교사는 “2015개정교육과정 총론을 분석해 학교 교육과정에서 중점을 둬야 하는 요소를 추출하고 이를 학교 교육목표와 특색교육으로 정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함양하려는 핵심역량을 도출하고 교과교육을 통해 구현하도록 교육과정을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학교 부문 발제자인 백성혜 한국교원대 화학교육과 교수는 교실 수업 개선을 위해 교원 양성과정부터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백 교수는 시를 암기과목처럼 공부하고 고교 졸업 후 30년 동안 담을 쌓다 지난해 융합교육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시의 아름다움을 처음으로 알게 된 사연을 전했다. 그는 “학문의 아름다움을 느껴본 사람만이 학생들에게 제대로 가르칠 수 있을 것”이라며 “예비교사들이 대학에서
교권침해 학생을 전학시키고 학부모 등 제3자의 교육활동 침해를 가중처벌하도록 교원지위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부산시교육청이 26일 개최한 교권확립 대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김희규 신라대 교수는 “선진국의 경우, 관련법을 토대로 학교장과 교사에게 강력한 처벌·징계권을 부여하고 있다”며 “현행 교원지위법을 개정해 교권 보호와 학생 통제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영국, 독일 등 선진국들은 법률로 교권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영국은 교육법에 근거해 교사의 훈육적 처벌을 보장하고 있다. 수업활동을 따르지 않거나 방해할 경우 교실 밖으로 내보내고 근신조치도 내릴 수 있다. 학교장의 정학·퇴학 결정권을 보장해 교사나 또래에게 신체적 위협을 가하는 학생에게 징계 조치를 할 수 있다. 독일은 학교법에 따라 문제행동 학생에 대해 교원이 훈육·징계조치를 할 수 있다. 훈육조치로는 상담, 경고, 학부모와 학생 면담, 구두나 서면 질책, 수업 제외가 있다. 징계조치로는 서면경고, 학급 교체, 정학, 퇴학, 주 전체 공립학교에서의 교육권 박탈까지 가능하다. 서면경고는 초등단계에서 담임에게 권한이 있고, 중등1단계는 담임과 교장,
“가르치는 사람은 교사인데, 교과 전문지식이 없는 학운위원들이 교과서 추천순위를 정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전문성이 무시당하는 것 같아 기분도 나쁘고요. 명확한 지침을 통해 교사들이 교과서 순위 추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서울 A중 교사)2015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일선 학교가 내년 검‧인정 교과서 선정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교육부가 교사들의 ‘교과서 순위 추천권’을 놓고 애매한 공문을 시달해 시도마다 해석이 달라지는 등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교원들은 학운위 심의의 한계를 지적하며 교과협의회가 순위를 정해 추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당초 교육부 매뉴얼에 다르면 교과서 선정 1단계에서 교사들이 교과협의회를 통해 3종을 정한 후 순위를 정하지 않고 학운위에 추천하라고 돼 있다. 그러나 교육부는 22일 추가 공문을 통해 ‘교원의견 수렴’, ‘학운위 심의’, ‘학교장 최종 선정’ 절차를 준수하는 한도 내에서 시‧도교육청 또는 단위학교가 선정 매뉴얼을 수정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말을 바꿨다.문제는 이 문구에 대한 해석 차이로 시‧도교육청의 지침이 다르게 시달돼 지역별로 교사 추천권이 제각각이라는 점이다. 또 추석 연휴가 열흘 가까이 돼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지 일 년이 지났다. 청탁금지법 때문일까? 명절을 앞두고 학부모의 선물 공세가 이어지곤 했던 예전과 달리 요즘 일선 학교는 학부모의 발자취를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가끔 졸업한 제자가 보낸 추석 선물을 받고 좋아하는 선생님은 더러 있지만, 학부모로부터의 추석 선물은 일절 없다. 이런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은 일부 선생님이 미풍양속(美風良俗)을 운운하며 다소 씁쓸해 했지만, 대부분의 선생님은 청탁금지법 시행을 반기는 듯했다.퇴근 무렵, 한 학부모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학부모는 학교 모(某) 선생님의 집 주소를 물었다. 그리고 담임 선생님께 명절 선물을 보내려고 하는데 청탁금지법에 위배되는지를 물었다. 학부모의 선물 내용이 상대방에게 그다지 큰 부담은 되지는 않았지만, 청탁금지법에 위배되는 것은 분명했다. 법에 저촉된다는 말에 학부모는 매년 해오던 관행이라며 내 이야기를 반신반의(半信半疑)하는 눈치였다.한 선생님의 경우, 학부모가 택배로 보낸 예상하지 못한 추석 명절 선물을 받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당황했다. 그리고 간신히 학부모와 연락되어 해결은 했지만, 주자는 사람(학부모)과 안 받겠다는 사람(선생님)과 실랑이 하는 모습을 보
최근 서산문화복지센터 서산청소년수련관에서 주최한 청소년 뮤직페스티벌에서 본교 2학년 3반 이희상 군이 보컬 부분에 출전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산시민 및 청소년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이희상 군은 Bunzi와 작두를 믹스한 노래를 열창하여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상품으로 장학금과 표창장을 수상한 이 군은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실시된 해미읍성축제에도 초대되어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선자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을 엿볼 수 있었고,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통해 우리 지역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교류의 장을 활성화시켜 나가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들어오지 마! 내가 나갈게',출판 군인 - 장애인 - 국회의원의 길 젊은이들이 읽어야 할 필수 인생독본 국가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조직에서 리더가 얼마나 소중한가는 물을 필요가 없을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힘이 없어 강대국 사이에서 해야 할 말을 제대로 못하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 대다수가 모멸감을 느끼는 시간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비참한 현실이지만 절망하지 않는다. 입으로는 국방을 외치면서 딴 짓을 한 무리들이 많았지만 실제로 국가존립의 위기에서 국방이 얼마나 중요하며, 지도자가 어떤 삶을 보여주는가에 따라 희망과 절망 사이에서 많은 사람들의 삶이 달라진다. 이종명 의원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DMZ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중 지뢰를 밟아 중상을 입고 쓰러진 부하를 사지에 들어가 구해 나왔다. 그도 지뢰를 밟아 다리가 날아가는 대참사를 겪게 되었다. 하지만 엄습해오는 두려움과 격한 고통 속에서도 희생자를 더 늘리지 않고 침착하게 명령을 내려 전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자기 한 몸의 안위보다는 부하 병사들 전체의 안전을 생각해 위험지대에 스스로 들어가는 용기와 판단력, 무엇보다도 생사의 기로를 오가면서도 무서우리만치 냉정하게 명령을 내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된지 1년을 맞은 28일 오후 서울 국회의원회관 로비에 주인을 기다리는 추석 선물들이 가득 쌓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