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령고는 21일 학생들의 건강과 질병 예방을 위해 결핵검사를 실시했다. 이는 학교보건법에 제시돼 있는 검사로 지역 전체 고교 2,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무료 검사다. 결핵은 3군 법정 감염병으로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에서의 결핵환자 발생 시 급속도로 확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전에 환자의 신속한 발견 및 사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검사 후 결과는 정상인의 경우에는 따로 통보하지 않으며 이상이 있는 학생만 가정통신문을 통해 발송한다. 검사 결과 결핵으로 의심되는 학생은 보호자 동의서 작성 하에 보건소에서 2차 검사(객담, 혈액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연일 되는 폭염과 최악의 가뭄으로 전 국민이 생활고를 겪고 있다. 특히 타들어 가는 논을 바라보는 농민의 마음은 애간장이 탈 정도다. 한편, 올여름 최악의 가뭄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는 기상대의 관측이 그다지 반갑지만 않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듯, 제한 급수를 알리는 시(市)에서 보낸 긴급 재난 문자를 받았다. 아직 가뭄에 대한 불편함을 느낄 수는 없지만, 차츰 그 여파가 일선 학교 현장까지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학교 차원에서 가뭄에 대한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 아직 방학까지는 일자가 다소 남아있지만 가뭄이 지속될 경우, 단축수업 내지 조기방학을 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될 지도 모른다. 이에 학교는 ‘물 아껴 쓰기’를 전개해 학생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에게도 ‘물 아껴 쓰기’를 주문할 필요가 있다. 이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럴 때일수록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을 버리고 ‘물 아껴 쓰기’를 실천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문재인 정부가 국정기획자문위를 가동하고 대대적인 교육 정책 및 교육 개혁을 시도하고 있다. 다양한 보통 교육 및 고등 교육 개혁 정책을 들여다보고 도입하려고 하고 있다. 우선 새 정부는 공석 중인 국립대 총장을 절차에 따라 조속히 임명해야 할 것이다. 현재 여러 국립대의 총장이 공석인데 이는 1·2순위 총장 임용 후보에 대한 임명 제청을 거부해 빚어진 사태다. 물론 그동안 대학 구성원들이 선출한 1ㆍ2순위 후보자 중 2순위 후보자를 총장으로 임명한 사례가 적지 않지만 이는 법령에 부여된 권한으로 양보한다 해도, 아예 임명, 재가하지 않아 공석으로 두고 근 4년 임기 동안 총장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토록 한 것은 엄연한 교육부의 직무유기다. 정식 총장과 직무대행, 직무대리의 권한과 의무는 비교될 수 없다. 물론 검증 과정 등에서 1ㆍ2순위 후보자 모두 적격자가 아닐 때는 바로 소정의 절차에 따라 곧바로 재선출, 재추천 절차를 밟도록 해야 하는데, 아무런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수년 간 대학 행정을 마비시키는 처사야 마로 청산돼야 할 적폐 중 하나다. 사실 청렴한 대학 사회에서 구성원이 뽑은 총장 후보를 이년, 성향 등 코드 문제로 임명하지 않거나 보류하는 것은
비가 와야 하는데 비가 너무 오지 않는다. 비 예보도 없다. 땅은 갈라질 대로 갈라지고 저수지에 물은 없고 농사를 지을 수도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바람 불으소서 비 올 바람 불으소서. 가랑 비 그치고 굵은 비 들으소서. 큰길이 바다이돼임 못가게 하소서’라는 노랫가락이 떠오른다.’ 임을 보내기 싫어 비가 오라고 했지만 지금은 모두의 생을 위해 비를 간절히 바라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바람 부소서 비올 바람 부소서 강마다 계곡마다 물이 넘치도록 비올 바람 부소서, 비올 구름 형성돼이 땅 위에 비가 쏟아지게 하소서, 하고 간절히 기도하는 심정으로 읊어 본다. 오늘 아침에는 격려의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힘들고 어려울 때 서로 격려가 필요하다. 농사를 지으면서 물이 없다고 농부끼리 싸우면 모든 게 끝난다. 평생을 이웃 삼고 살아가야 할 농부끼리 싸움이 벌어지면 안 된다. 서로 양보하면서 서로 힘을 잃지 않도록 격려하며 살아가는 것이 농부들이다. 이와 같이 우리 선생님들도 서로 격려하며 살아가야 하겠다. 피곤한 선생님을 보면 힘내라 하고 지친 선생님을 보면 다시 일어서라 하고 낙심한 선생님을 보면 용기를 내라 하고 화난 선생님을 보면 참으라 하면서 학교생활
수원시와 (재)수원그린트러스트가 주관하는 2017 가로수정원사 봉사단 선진지 체험답사가 20일 있었다. 올해의 선진지로 정해진 곳은 경기도 곤지암에 있는 화담숲. 봉사단원과 관계자 35명이 이곳을 찾았다. 이 화담숲을 다녀온 사람들은 잘 가꾸어진 숲 생태환경에 대해 감탄을 금치 못한다. 이곳을 바로 우리의 수원시 가로수정원사봉사단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발로 걸으며 숲 체험하려는 것이다.그렇다면 수원시 가로수정원사 봉사단이란 무엇인가? 가로수정원사 학교를 수료하고 봉사단에 자진 참여해우리들의 삶터에서 녹색 띠를 만들고 지켜가는 사람들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우리 동네 가로수를 사랑하고 지켜가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임이다. 이들은 기본교육을 마치고 학습과 봉사를 함께 한다. 매월 1회 이상 가로수 돌봄 활동을 수행하고 시민 계몽활동을 전개한다. 연말에는 활동보고회를 통해 봉사자들의 활동을 나누고 서로 격려한다.오전 9시 30분. 봉사단원들은 수원시청소년문화공원 주제관에 모여들었다. 출발 전 학습을 하려는 것. 특강 주제는 ‘시민 참여를 통한 가로수 관리’다. 강사는하유미성균관대조경학과 교수. 선진국에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가로수를 심고 관리를
자천초(교장 윤동주)는 17일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해본교 선배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원대 열사의 넋을 기리는 추모식을 실시했다. 이원대 열사는 자천초 1회 졸업생으로 본교를 졸업하고 영천농업보습학원(현 영천중)을 수료한 영천 지역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다. 1933년 망명한 이후 조선혁명 군사정치간부학교를 제1기로 졸업하였으며 조선의용군으로 활동하던 중 일본군에 체포돼1943년 운명을 달리했다.정부에서는 이원대 열사의 공훈을 기리어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이날 행사는 교내 이원대 열사의 추모비 앞에서 시작됐다. 전교어린이회 회장 강민규 학생은 추모시 낭독을 통해 “이원대 열사의 애국심을 본받아 부끄럽지 않은 후배가 되자”라고 했다. 학생들은 이원대 열사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추모하며 이원대 열사 추모비 주변을 청소했다. 이날 행사는 화북면 오산리에 위치한 이원대 열사 생가 및 묘소 방문으로 이어졌고 이원대 열사 기념사업회의 조인호신라공고교장이 이원대 열사의 항일 활동 및 업적 소개를 하는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나라사랑의 마음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윤동주자천초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본교 졸업생인 이원대 열사
경북 영천 거여초(교장 양화숙)는 일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건강한 직업의식을 형성하기 위해 20일 영어체험실에서‘너나들이 큰 보배 진로 이야기’를 실시했다.‘너나들이 큰 보배 첫 번째 진로 이야기’는 본교에 근무하고 있는 최윤환 배움터지킴이 선생님을 강사로 초빙해30년 경찰생활 이야기를 들어보고,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경찰이 하는 일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진행됐다.특히, 경찰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지문 사전 등록제’에 대해 알아보고,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지문을 찍어보는 활동을 통해 사람마다 지문이 다르며 과학수사 및 지능범죄 해결에 지문이 활용되는 점에서 무척 신기해했다. ‘너나들이 큰 보배 두 번째 진로 이야기’는 영천 육군삼사관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서동오 대위를 강사로 초빙해‘우리나라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세계 곳곳에 평화와 희망을 심는 군인이 하는 일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전쟁에서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했던 군인들의 모습을 찬찬히 살펴보고 다시 한번 나라사랑의 마음을 일깨우는 계기가됐다.‘너나들이 큰 보배 진로 이야기’에 참여한 4학년 김기택 학생은 “오늘 너무 행복해요. 경찰과 군인이 지금 제 꿈인데 두 분을 만나서 직접
1학년도 할 수 있어요. 채소들아, 잘 자라렴! 담양금성초(교장 이성준) 1학년 학생들이 텃밭에 물을 주는 모습입니다. 지난번 우박으로 내려앉은 고추와 오이를 보며 속상해 하면서도 마음을 담아 물을 주는 아이들 표정에는 아름다운 사랑이 가득하지요?
담양금성초(교장 이성준)는 20일 보건 선생님이 주관해전교생 흡연예방 그림, 포스터 그리기 대회를 실시했다. 담배의 폐해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족 중에 흡연자가 있는 학생들의 건강 문제를 생각하면 날마다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우리 1학년 학생들 중에도 가족 중에 흡연자가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학교에서 흡연예방 연극이나 행사를 통해 그 심각성을 깨달은 아이가 부모를 설득해서 금연에 참여하겠다고 했다며 자랑하는 모습을 보았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식의 권유를 받은 부모가 금연 운동에 동참하게 하는 것이 바로 공교육의 효과다. 흡연예방 그림 그리기를 하며 학생들은 다양한 다짐을 내놓았다."담배를 피우면 뇌가 망가져요.""담배는 폐암을 생기게 해요.""담배를 피우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요.""나는 절대 담배를 피우지 않겠어요." 각자의 아이디어를 넣은 그림을 그리고 금연 다짐을 한 글을 쓰는 일은 뇌를 각성시키는 일이다.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은 교내에서 시상도 하고 나중에 작품집 속에도 넣어서 책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자신이 1학년 때 다짐한 작품을 평생 두고 볼 책을 만들어 주니 두고두고 보며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 기계는 쉬지 않고 일을 계속할 수 있다. 이를 조종하는 사람은 기계처럼 일하면 정신이 이상해 질 것이다. 사람도 일반적으로 많은 숙제를 싫어하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숙제라면 그리 힘들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인간은 마음 속에 어떤 힘을 가지고 있다. 이 힘의 차이가 사람을 다르게 만드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왜 이 숙제를 하는거야?"라고 물으면 답이 하나가 아니다. 그래서 인간의 문제는 복잡한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한다. 그러나 마음대로 다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행복하기 위하여 많은 공부를 하기 위하여 돈을 투자한다. 부모님들도 자기 자녀에게 공부를 많이 시키면 행복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좋은 학교에 보내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성인이 되어서는 안정된 직장을 가져야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그러나 생각처럼 안 되는 것이 인생이다. 여기에서 공부의 배신이라는 말이 나왔는지도 모른다. 인간이 달라지려면 변화의 출발점이 필요하다. 그 출발점은 자기 자신에서 출발한다. 자신을 타율적인 사람이라고 엄격하게 비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맞는 말이다. 애초부터 인간은 완전히 자율적인 존재가 아니고 미성숙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