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더운 여름이다. 이때는 누구나 갈증을 느낀다. 목이 마르다. 물을 찾기도 하고 음료수를 찾기도 한다. 특히 냉수가 그립다. 이 시간에는 목마름의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정치가는 권력을 향한 목마름이 있고 기업은 돈을 향한 목마름이 있다. 운동선수는 힘을 향한 목마름이 있다. 우리 선생님들에게 어떤 목마름이 있을까? 교육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 선생님이 가지고 있는 한 바가지의 마중물로 여러 학생들의 펌프를 작동시키는 역할을 우리 선생님들이 한다. 학생들의 펌프가 잘 작동하기 위해 선생님은 한 마중물의 역할을 하면 그것으로 족하다. 그러면 교육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가 있다. 학생들에게는 수많은 물이 마음속에 있다. 그 물은 잠재력이다. 그 물은 능력이다. 재능이다. 자질이다. 학생들 깊은 곳에 있는 각종 능력들을 꺼낸다면 선생님의 갈증은 해소가 되는 것이다. 학생들은 누구에게나 잠자는 거인이 있다. 그 잠자는 거인을 깨우면 그 때부터 놀라울 정도로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잠자는 거인을 깨우는 이가 바로 우리 선생님이다. 우리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툭 치면 그 속에서 재능이 나온다. 이걸 기억하면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내가 살고 있는 집 옆에는 모 외국어고가 있다. 그리고 특목고를 다니는 학생들도 주변에 많다. 그들을 유심히 관찰해 보면 공부를 하는 양도 일반고에 비해 다르게 보이지만, 학사 운영 자체가 크게 다르다. 중학교에서 그래도 우수학생으로 선발되어 입학한 학생들이기에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는 수업의 양도 차이가 있고, 그들이 교사의 수업을 받아들이는 감각도 다르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좋은 학생을 선발해서 우수하고 질 높은 인재를 교육으로 길러내는 것 그것 또한 얼마나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바람직한 일이 아니겠는가? 이에 그 누가 반대할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외국어고등학교의 경우는 어학 수업이 일반고에 비해 월등이 많다. 외국어 공부를 많이 시키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외국어 공부를 통해 고등학교 단계에서 무엇을 창출해 내고 있으며 이들이 결국 나아가는 길이 어디냐는데 문제가 있다. 폭넓은 영어를 공부해서 이들이 통역관으로 아니면 학술지를 만들어 내어 영어권에서 국익을 창출해 가는 길로 토대가 이루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있다. 특목고를 만든 취지는 어디서부터 찾아야 할까? 추첨제 방식으로 입시가 바뀌게 됨으로써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다양
충남 서령고 1학년 최근원 군이 7월 28일 서산시에서 공모한 서산시 원도심 문화공간 명칭 공모전에서 작품 명 ‘와唯’란 작품으로 당선됐다. ‘와唯(유)’의 唯(유)는 오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한자로, 오직 서산을 생각하고, 오직 서산을 위하고, 오직 서산 시민들과 함께 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포함한다고 한다. 또한 ‘와唯’는 서산 사투리로 정겨운 이미지를 내포하기 때문에 서산을 대표하고 서산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복합 홍보문화관으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를 담았다고 한다.
올해 9월 1일부터 교원 등 공무원의 육아휴직수당이 첫 3개월간 2배로 인상될 예정이다. 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의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을 1일 입법예고했다. 개정 내용은 육아휴직 개시 후 3개월까지는 월 봉급액의 80%를 지급하되, 상한액은 월 150만원, 하한액은 월 70만으로 올리는 게 골자다. 나머지 기간은 종전 기준에 맞춰 지급된다. 현행 육아휴직수당은 1년간 월 봉급액의 40%(하한액 50만원~상한액 100만원)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개정안 시행 전에 육아휴직을 시작한 경우에는 남은 육아휴직기간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예를 들어 8월1일부터 육아휴직을 했다면 9, 10월만 인상된 수당을 받게 된다. 이번 인상안은 민간의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령안과 동일하게 추진하는 내용이다. 인사혁신처 성과급여과 담당자는 “자녀 출산을 장려하고 육아휴직 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취지”라며 “관련 절차가 완료되면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늘도 구름은 비를 머금고 간간이 내린다. 참 좋은 날이다. 비가 내리면 운동도 그치고 방학이라 치고 집에서 낮잠만 자는 이는 자신을 망치고 만다. 비가 와도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자신을 위하는 길이다. 이 시간에는 어떤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인지 생각해 본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선생님이다. 방학 중 가장 깨지지 쉬운 것이 리듬이다. 리듬이 깨지면 다시 회복하기가 어렵다. 식사시간도 규칙적이어야 하고 운동하는 것도 독서하는 것도 규칙적이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개학을 하게 되면 더 피곤하게 되고 더 적응하기가 힘들게 된다. 그러므로 언제나 무엇을 하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좋은 선생님은 사랑을 실천하는 선생님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사랑을 받고 싶어 하지 사랑을 주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는 욕심에서 나오는 것이다. 적어도 사랑은 받는 것만큼은 주는 것이 이치다. 더 나아가 사랑 받은 것 이상으로 사랑을 주는 이가 좋은 선생님이다. 수많은 학생들을 사랑하면 그 선생님은 존경을 받게 된다. 내가 받은 사랑보다 몇 배 몇 십배 존경을 받게 되고 인정을 받게 된다. 좋은 선생님은 관심을 가지는 선생님이다. 시간이 나면 문자로 전화
수원의 서쪽에 위치한 일월공원. 공원 한 가운데 일월호수가 있다. 호수 한 바퀴를 돌려면 30분 정도 소요되는데 거리는 1.9km이다. 산책객들은 호수를 바라보며 한 바퀴 돌면서 자연을 감상하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킨다. 공원 북쪽에는 야외공연장이 있다. 동쪽에는 일월도서관과 일월물놀이장이 있다. 이제 조금 있으면 공원 내에 수원식물원이 꾸며진다. 또 있다. 둑 아래에는 일월행복텃밭이 있다. 수원시에서 개인과 단체에게 무상으로 분양하였는데 1백 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 이 텃밭은 전국적으로 유명하여 외부에서 찾아온 탐방객이 연 2천 여 명이 된다. 왜? 다른 텃밭과 차별화되었기 때문이다. 농작물과 함께 꽃이 자란다. 농약을 쓰지 않고 기계를 사용하지 않는다. 꽃과 농작물의 종류가 다양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한마디로 텃밭에 볼거리와 이야깃거리가 많다. 또한 이 일월공원은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가까이 있는 일월초교에서는 수업시간에도 이용한다. 넓은 잔디밭과 공원텃밭은 교육의 장소이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들은 야외 학습의 장소로 활용한다. 그들에게 보이는 자연은 교육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소중한 교육자료이기 때문이다. 일월
7월 24일부터 30일까지 문경 국제정구장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기 전국정구대회에서 경북 문경공고(교장 김대영) 정구부가 단체전 우승(A팀)3학년 주축, 단체전 3위(B팀), 2학년 주축으로 출전해 위와 같은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2015년, 2016년에 이어 3년 연속 대통령기 전국정구대회에서 우승하는 위업을 달성함으로써 정구명문교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단체전에는 A팀, B팀이 준결승에서 맞붙는 조 편성으로 인해 우승과 3위를 차지하게 됐다. 이어 진행된 개인복식에서는 우리선수들이 승승장구해 결승에서는 우리 선수들끼리 승부를 겨루어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개인단식에서는 각 학교 6명씩 출전할 수 있는데 우리선수 4명이 8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해, 4강에는 충남 홍성 1명 우리선수 3명이 4강에 올라 우승, 준우승, 3위를 차지하였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6강팀 중 5팀이 참가해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전국체전 전력노출에 대비해 3학년·1학년(A팀), 2학년·1학년(B팀)으로 구성해 출전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과시하며 A팀은 복병 강원도 횡성고을 2: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에 올해 전국체전 우승 후보 팀들인 충남 홍성고, 대전
이제는 누구나 인정하는 장수시대가 되었다. 시편 기자는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80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90:10)"라고 인생의 한계성을 시로 기록하였다. 인생은 오래 사는 것이 축복이 아니라 건강하게 사는 것이 축복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70대(70~79세)는 옛날에 고령으로 분류됐지만 요즘에는 '젊은 오빠'로 불릴 만큼 현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여든을 넘지 못하고 별세한 사람들이 상당수여서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는 한 인간의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신 하나님의 오묘한 신비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도 총 사망자는 28만1000명이었으며 이 중 70대가 7만1100명으로 80대(80~89세) 8만79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다른 연령층 사망자는 90세 이상 3만1400명, 60대 3만8200명, 50대 2만8700명, 40대 1만3400명 등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를 성별로 보면 70대 남성이 4만4000명으로 80대 3만6800명, 60대 2만7400명, 50대 2만1000명, 40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재미있는 수학 수업의 시작 2009 개정 교육과정 및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수학교육 목표는 수학적 지식이나 기능들을 이용하여 수학적으로 사고하고 의사소통하는 능력 신장, 수학적 관점에서 생활 속 문제들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능력 신장, 수학에 대한 긍정적 태도 육성 등 ‘수학적 힘’의 구현을 강조하고 있다. 이렇듯 수학교육의 목적은 단순한 수학적 지식과 기능 습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수학적 힘의 신장에 있다. 따라서 수학 학습활동은 계산 위주의 수동적 수업이 아닌 주어진 문제상황을 수학적으로 고찰하고, 이미 배운 지식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며, 그 결과를 주어진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학습자 주체의 활동 중심 수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학생들은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재미있는 수학 활동’을 통해 ‘수학이란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발견하는 하나의 통로’ 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재미있는 수학 수업의 방향 첫째, 학습자에게 일방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강의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문제들을 학생들이 스스로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법, 문제해결학습법,
현재 우리나라 고등학교는 수업시간에 따른 단위(unit)제를 채택하고 있어 일정량의 수업시간을 채우면 졸업을 하게 된다. 반면 학점(credit)제 하에서는 낙제(F)가 존재한다. 따라서 엄밀한 의미에서 고교학점제를 도입한다면 낙제점 부여 기준에 대한 논의와 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고교학점제는 이러한 의미로 통용되지 않고 있다.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학생 개인별 이수과목 선택제’즉, 학생 개개인에게 이수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주겠다는 정책을 의미한다. 즉, 낙제점 부여는 장기적 과제일 뿐, 현재의 고교학점제는 사실상 ‘개인별 수강신청제’를 의미한다. 서구 선진국의 경우 학생 개인에게 이수과목 선택권을 주는 것이 보편적이다. 심지어 중학교 시절부터 일정한 과목 선택이 이뤄지고, 고등학교에 가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편의상 직업계열을 제외하고 논의해 보면, 독일, 프랑스, 스웨덴, 핀란드 등 유럽 대륙 국가들의 경우 문·이과 대신 4~6개의 보다 자세한 계열을 선택하고, 그 계열 안에서 이수과목을 선택한다. 미국, 캐나다, 영국 등은 아예 계열을 구분하지 않고 폭넓게 이수과목을 선택하도록 한다. 한국의 고교학점제는 유럽 대륙보다는 영미 계열의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