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서령고는 3일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방문형 역량강화 직무연수 2기를 실시했다. 서령고 세미나실과 진로지도실에서 지원자 5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에 적합한 교수 학습 방법 및 평가의 역량제고와 교육수요자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맞춤형 현장지원 연수의 내실화를 위해 충남교육연수원에서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해 주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보다 질 높은 연수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연수 운영방법과 방식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연수 내용으로는 김미정 수석교사의 ‘배움중심 수업의 운영과 실제’, 서미라 수석교사의 ‘수업운영방법 개선을 통한 수업역량 강화’가 진행되고 오는 10월에는 정지영 교사의 ‘배움중심수업 평가 방향과 적용’, 심대현 교사의 ‘수업으로 성장하는 교사’, 조미경 교사의 ‘질문이 살아있는 토의’ 등에 관해서 연수가 진행된다. 김영화 교감은 이번 연수를 통해 선생님들이 2015 개정교육과정에 맞춰 학생 배움중심 수업으로의 개선 필요성을 인식하고 수업과 평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구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4일 오전 11시 30분,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마을만들기협의회(회장 서평임) 회원들은 구운동 관내 어르신들을 모시고 주민센터 앞 00음식점에서 복달임 행사를 가졌다. 복달임 음식은 바로 삼계탕. 초복을 1주일 앞두고 장마와 함께 찾아온 무더위 속에서 어르신들이 여름을 잘 이겨내시라고 보양식을 대접한 것. 이 복달임 행사를 스케치해 본다. 마을만들기협의회 회원들은 11시에 모이기로 했다. 그러나 어르신들의 특성을 아는 몇 몇 회원들은 그 시각 이전에 행사장에 도착했다. 아니나 다를까? 10시 30분부터 대상 어르신들이 속속 도착, 회원들은 안내하기에 바쁘다. 서 회장은 문앞에서 인사를 드리며 공손히 맞이한다. 음식점 안에서는 회원들이 좌석으로 안내한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옆에서 부축한다. 식탁 위에는 무엇이 차려졌을까? 삼계탕 한 그릇? 아마 아닐 것이다. 그건 너무 썰렁하다. 삼게탕은 기본이고 공기밥, 잡채, 콩나물, 오이김치, 열무김치, 감자졸임이 있다. 식후에 드시라고 시원한 수박화채도 놓여 있다. 음료 캔도 있다. 혹시 식사 양이 부족한 분을 위해 절편도 곁들였다. 이 정도면 여름철 보양식으로 괜찮은 편 아닌가? 안방에 들어가 보았다. 4인용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취임했다. 지난달 11일 후보자 지명 후 24일만이다. 일찌감치 문재인정부 첫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거론됐으나 박사논문 표절, 위장전입 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청와대 검증기간이 길어졌고, 실제 청문회에서 석·박사 논문표절과 이중게재, 주한미군철수 주장 등 이념 편향 등이 논란이 돼 여·야간 보고서 채택에 진통을 겪으며 임명이 지체돼다. 4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시 교육부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강력한 교육개혁의지를 천명했다. 김 부총리는 취임사를 통해 "교육부가 추구해야 교육 개혁의 핵심은 특권을 불평등하고, 경쟁만능으로 서열화된 불행한 교육체제를 바꾸는 것"이라며 "새 정부 교육정책은 교육부의 지난 과오에 대한 자기 성찰을 전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구나 공평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사다리'를복원해야 한다"며"무상교육을 통해 보편교육 체제를 확고히 하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 문제 및 특권교육의 폐해를 바로잡는 교육 개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부총리는 "서열화된 고교체제 해소와 대입제도 개혁 등 온 국민의 이해가 걸려 있는 사안은 국민적
유·초·중등 권한 시·도 이양 ‘부정’ 55.5% 교장공모제, 고교학점제 반대 의견 높아 초·중·고 교원 10명중 9명이 교원신분의 지방직화 전환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총이 실시한 ‘새 정부 주요 교육공약에 대한 교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7.9%가 교원 신분을 현행 ‘국가공무원’에서 ‘지방공무원’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5.8%, ‘잘 모르겠다’는 6.4%에 그쳤다.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교원의 지위와 보수의 차이 등 신분 불안 야기’(45.8%), ‘국가공무원으로서의 자긍심, 사기 저하’(29.1%), ‘우수 인재의 지역 편중과 교육격차 심화’(18.4%)를 꼽았다. ‘유·초·중등 교육 권한을 시·도교육청으로 이양하고, 교육부는 평생·고등·직업교육만을 관장’하는 방침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란 응답이 55.5%로 높았다. ‘교육 여건 차이, 상이한 정책 추진 등 시·도간 격차 심화’(63.1%), ‘교육·교원 정책의 표준과 교육의 질 관리 등 국가적 책무 소홀’(18.5%), ‘직선교육감 권한 비대와 학교 자율경영 저해’(15.4%)
부산 초등교장회(회장 백선근‧명동초)와 초등교감행정연구회(회장 박종열‧범일초)가 각각 배구대회를 개최하고 친목을 다졌다. 부산교총(회장 박종필)은 대회를 후원했다. 초등교장회는 1일 부산교대부설초 까치관에서 지역교육청 별 남녀 각 5팀과 교육청 전문직 1팀 등 11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배구대회를 개최했다. 열띤 경기 결과 남·여 모두 해운대 팀이 우승했고, 준우승에는 남자 서부 팀, 여자 북부 팀이 차지했다. 이에 앞서 초등교감행정연구회는 6월 17일 초읍초 체육관에서 대회를 열었다. 지역교육청 별로 팀을 구성해 치른 경기 끝에 남부 팀이 우승, 북부 팀이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광주교총(회장 류충성)은 지난달 29~30일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 철원, 연천 일대에서 통일안보 현장체험 연수를 가졌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40여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수는 국가가 분단된 상황을 몸소 체험해 안보 의식을 바르게 갖고 교원들의 통일·안보교육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류충성 회장은 “요즘 그 어느 때보다 통일안보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선생님들의 안보상황에 대한 인식의 대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면서“장차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학교현장에서 선생님들이 통일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활동에 힘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쟁점 교육공약 일방 추진 안돼 여야·교총 등 각계 인사 참여 균형·현장성 갖춘 방안 도출" 유·초·중등교육 시도 이양 반대 차등 성과급제 폐지 거듭 촉구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 추진과 관련해 "일방적인 방식이 아닌 국가교육회의를 통해 반드시 사회적·교육적 합의를 도출한 후 시행해야 한다"고 4일 촉구했다. 하 회장은 이날 가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국가교육회의는 여야는 물론 교총을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해 무엇보다 현장성을 충분히 녹여내는 게 중요하다"며 "문제 해결과 미래 교육을 위해 가장 균형적이고 바람직한 방안이 무엇인지 소통하고 고민하는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새 정부 주요 교육공약에 대한 교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교총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우선 수능 및 내신 절대평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여론이 많지만 내신까지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것은 변별력 확보 문제가 있고, 새로운 전형의 도입으로 사교육비가 증가하거나 성적 부풀리기 등의 우려가 예상된다"며 "보다 세심한 검토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고교학점제 도입에는 "공교육 정상화 차원에서 긍정적으
최상의 언어는 침묵 "꽃의 매력 가운데 하나는 그에게 있는 아름다운 침묵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산 찾아 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좋아하는 것은 자연이 주는 위로 때문입니다. 자연의 침묵이 주는 편안함과 여유로움 덕분일 것입니다. 나아가 인간마저 자연의 일부이니 자연으로 돌아감을, 그 위대한 침묵으로 귀향하는 연습일 것입니다. 말을 하지 않고도 가르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합니다. 인간의 위대함이 말하는 능력에 있다고 본다지만, 역으로 그 말 때문에 상처 받고 사는것 또한 인간입니다. 향기로 말을 거는 치자 꽃처럼, 까만 눈 껌뻑거림만으로 마음이 통하는 아기 고양이처럼, 작은 손짓 하나만으로 살랑대며 배를 내보이는 강아지와의 교감이 인간끼리도 통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는 아침 출근할 때 기름을 넣는 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단골로 가는 주유소에 강아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손님 차가 들어오면 무조건 짖는다는 그 강아지는 제 차를 보고는 짖는 법이 없습니다. 멀리서도제 차를 보면 꼬리를 내리고 앉아 조용히 응시하다가 차에서 내리면 묶인 목줄을 끊을 듯 뜁니다. 그렇게 반가워하는 강아지를 보
현재 새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정책 우선 순위를 정하는 즈음이다. 일제고사 폐지, 교원상여금 폐지, 자사고ㆍ외고 등 특목고 폐지,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 문제 등 난제들이 얽히고 설켜 있다. 새 정부의 여러 가지 교육 정책 개혁 중에서 중요한 것이 교보(유보) 통합 문제다. 즉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양분돼 있는 교육과 보육, 유치원(교육)과 어린이집(보육) 통합이 중요한 문제 중 하나다. 유치원의 유아학교로의 개편도 뜨거운 감자다. 이 교보 통합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과 새 정부의 교육정책에 포함되어 있어서 교육과 보육의 실질적인 통합이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영유아를 교육하는 유치원은 교육부(교육청ㆍ교육지원청),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시ㆍ도청, 시ㆍ군ㆍ구청)가 각각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유사한 교육을 교육 행정에서도 매우 다르게 관장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각각 공사립이 존재하고 있다. 유치원은 교육, 어린이집은 보육(돌봄)을 수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치원의 경우 만 3~5세 유아를 교육하고, 어린이집은 0~5세까지 영·유아를 보육하고 있다. 이 중에서 3-5세 사이의 유아 교육과정을
아름다운 향기를 맡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 이 시대 학생들을 보면서 교육이 많이 망가졌다고 말합니다. 30년이 지난 이 시간 그 시절 아이들 머릿속에 든 단어를 꺼내어 봅니다. 담임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이 살아있습니다. '선생님을 우리 반 선생님으로 모시게 되니 기쁩니다'라고... 인생은 만남입니다. 그 때 이 학생은 지금 아이를 키우는 한 부모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어른 말은 잘 안들어도 보고 배웁니다. 부모의 행동이 아이의 행동을 좌우합니다. '공부에 미쳐라!' 아이의 가슴에 꿈을 심었습니다. 그 꿈이 자라서 지금은 튼튼하고 멋있는 가장으로 살아가면서 페이스 북에 나타납니다. 그의 다짐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여 줍니다. 열매를 보여준 한 제자의 삶이 아름다운 향기로 다가옵니다. 이 향기는 지금 순천만국가정원에 가득 핀 꽃 향기보다 더 진하게 마음속에 스며듭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제자의 삶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