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호에 ‘들어주는 사람이 이기는 집단면접’이라는 제목으로 집단면접이 교육전문직 선발전형에 도입된 배경과 면접 시행에 따른 대응 방향을 간략하게 안내했다. 이번에는 내용을 좀 더 보완하여 집단면접에 대비, 사전에 준비할 내용을 살펴보고, 예상문제를 통해 직접 시연해 보고자 한다. 집단면접은 자신의 의견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의견에 공감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해결방안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므로 집단면접은 다른 사람의 의견에 공감하며, 본인이 발언할 경우에는 자신의 특색을 살려 발표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단면접에 참여한다는 것은 참여 인원이 몇 명인지와 상관없이 본인이 발언하는 것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이 평가대상이 된다. 간혹 자신의 발언 시간이 아니면 다른 사람의 발언은 듣지 않고 자신의 발언 내용을 열심히 정리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토의가 진행되는 방향과 다르게 본인이 준비한 내용을 말함으로써 토의 내용과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감점 대상이다. 자신의 발언 시간이 아닐 때는 다른 사람의 발언에 경청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등의 비언어적 행동으로 공감을 표시하는 것이 좋다. 사전에 준비하자 • 집
본교는 교과교실제를 운영하고 있다. 영어교과교실 역시 영어 수업에 편리하도록 교실이 구성되어 있다. 또한 영어 미디어센터를 마련하여 점심시간 동안 학생들이 영어카페(English Cafe)로 활용하도록 했다. 그러나 영어 미디어센터는 학생들의 휴식공간으로만 사용되고 있을 뿐, 영어카페로서의 기능은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 ‘행복교실 프로젝트’는 영어카페를 제대로 된 영어 의사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카페활동 기록장을 만들고 스티커판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였고, 학생들의 관심이 낮아질 무렵 영어카페 이벤트를 마련해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참여하게 했다. 성실하게 꾸준히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교내상을 시상하고 학교 생활기록부 교내활동 기록으로 연계했다. 그 결과 ‘행복교실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으며 영어카페활동이 프로젝트 과제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반화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올 한해 행복교실 프로젝트에서 얻은 성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행복교실 프로젝트’ 운영 목적 ① 영어 사용에 대한 동기부여 및 자신감을 형성한다. ②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영어표현을 익힌다. ③ 의사소통 참여 활동을
학생의 질문 만들기로 수업을 열어가고, 설명하기로 마무리되는 큐앤이(QE)학습은 호기심 많고 에너지가 풍부해 쉴새없이 질문을 쏟아내는 저학년 학생에게 적합한 학습 방법이다. 큐앤이(QE)학습의 Q는 질문하다(Question), E는 설명하다(Explain)의 약자로 수업의 중요한 흐름이 질문하기와 설명하기로 이뤄진다. 즉,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인 능동적 읽기로 질문을 만들고, 이를 해결하며, 그것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재구조화하고, 친구와 선생님에게 설명하는 학생의 참여도가 높은 학습방법이다. 그야말로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학생참여중심수업으로 교사가 가르치는 학습이 아니라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학습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자신만의 방법으로 재구조화하는 ‘설명하기’는 통합교과를 통해 길러진 창의·융합적 사고능력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국어과 목표 중 ‘기초 문식성’은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이다. 그러나 문식성은 단순히 글을 해독하고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읽기와 쓰기에 대한 태도와 기대, 생활 속에서 읽기와 쓰기 행동이 갖는 의미와 가치까지를 포함한다. 따라서 학생들은 실제 글을 읽고 쓰기
성실만으로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 청년실업이 좀처럼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렵게 일하고 있는 이들에게 ‘열정 페이’라는 이름으로 홀대하고 있는 상황은 안타깝게도 장기화되고 있다. 아무리 열심히 자신의 실력과 다양한 경험을 쌓아도 취업을 하기가 힘든 젊은이들. 공무원이 되기 위해 수십 만의 청춘들이 노량진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실을 기성세대들 중 일부는 열정과 도전 정신이 부족하여 편한 것만을 찾으려 한다고 힐난하기도 한다. 그러나 현실은 성실함만으로 해결이 되는 시대가 아니지 않는가? 이런 상황에서 청년들에게 열정만을 강요하는 것은 하나의 폭력이다. 라오서의 낙타샹즈는 1900년대 초 근대화의 길목에 있는 중국의 이야기다. 젊은 세대의 아픔을 이야기하다 갑자기 100년 가까이 지난 중국 소설을 들고 나온 이유가 뭘까? 중국의 근대 소설은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너무도 잘 알려진 루쉰의 아Q정전이나 최근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모옌의 개구리, 그리고 중국 현대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라오서의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대상은 개인의 문제로 시작하지만 한 시대의 이야기를 대변한다. 개인의 감정과 내적 고민의 섬세한 묘사를 담고 있는 우리와
2009년도에 한 교실에 3명의 교사가 함께 하고 있었던 사립 초등학교 3학년 수학 수업 장면을 관찰한 적이 있었다. 교사가 전반적인 학습 내용을 설명한 후, 두 그룹으로 나뉘어져 2명의 교사가 그룹별 지도를 하고, 나머지 한명의 교사는 교실 뒤편에서 학생들의 과제 수행 결과를 채점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장면이었다. 아무도 수업에서 제외되지 않는 완벽한 수업 장면을 보며 필자의 머릿속엔 두 가지 생각이 대립했다. “일반화시킬 수 없는 너무 이상적인 모습이다.” vs. “내 아이가 이러한 수업을 받으면 좋겠다.” 대부분의 국가 교육정책은 공교육 혁신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공교육 혁신이 내포하는 의미도 넓을 뿐만 아니라 공교육 혁신을 위한 접근 방법도 포괄적이기 때문에 ‘왜 꼭 1수업 2교사제여야 하는지,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는 문제가 우선이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등, 논란의 폭은 넓어지고 의견도 다양해질 수밖에 없다. 의견이 다양해지면 복잡한 문제로만 인식되어 힘을 잃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필자는 최근 학습부진학생들의 성장을 관찰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수업 관찰, 학생 면담, 교사 면담, 학부모 면담, 그리고 몇 가지 검사들이 병
얼마 전 ‘핀란드에서는 공교육으로만 70% 이상의 국민이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다’는 영상을 보았다. 그들의 수업 방식은 어땠을까? 학생들은 동영상에서 나오는 영어를 따라했고, 배운 것을 옆 짝과 연습했다. 이후 다시 놀이나 게임을 이용하여 흥미를 잃지 않으면서 반복 연습하는 상황을 계속 되풀이했다. 학년이 올라가도 말하기 연습 위주의 수업은 계속되었다. 문법을 외우게 하거나, 특별한 시험 성적을 강요하지도 않았다. 그저 영어를 재미있게 여기고 의사소통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고 여겼다. 과거 1980년대에 핀란드에서는 문법 위주의 교육을 시행했다고 한다. 그러나 영어교육의 목표가 ‘의사소통능력 신장’으로 바뀌면서 학교의 영어수업 풍경이 달라진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영어 학습의 주된 목표가 원어민처럼 유창하게 영어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우리에게 유창한 표현이란 주로 미국식 억양과 발음으로 문법에도 맞는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몇 년 전 영국에서 온 원어민 보조교사와의 협력 수업에서 학생들은 그녀가 쓰는 단어의 발음이나 억양이 틀린 게 아닌지 되묻는 경우가 흔히 있었다. 그의 언어가 미국식 억양과
본교는 2학년 때부터 사서교사와의 수업을 통해 한국십진분류표, 청구기호, 별치기호, 자료 검색과 같은 도서관 이용 및 자료 활용에 능숙한 편이다. 그래서 올 3월 초 6학년 담임교사들과 학년 교육과정 회의를 통해 1학기 국어 8단원 ‘책 속의 지혜를 찾아서’를 도서관 활용수업으로 진행해보기로 했다. 학습 공동체 관계 구축 과정 3월 초, 6학년 담임교사들에게 도서관 활용수업에 대한 사례 파일을 보내며 “선생님, 학년부장님 통해 전달 받으셨겠지만, 국어 8단원 ‘책 속의 지혜를 찾아서’를 도서관 활용 수업으로 진행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학년 교육과정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싶습니다. 국어과 도서관 활용수업사례를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학년 교육과정 회의에서는 ‘정보윤리의 중요성’, ‘참고문헌 작성법’을 알고 도서관에서 자료를 직접 찾아 결과물을 만들면서 배운 내용을 적용하는 정보활용교육을 학습 방향으로 제시했다. 다행히 6학년 담임교사들은 적극적으로 동의했고, 국어 1학기 8단원 ‘책 속의 지혜를 찾아서’를 6학년 담임교사와 사서교사가 협력하는 7차시 수업으로 설계하기로 협의했다. 6학년 담임교사는 ‘자료를 읽는 다양한
노란 은행잎이 갓길을 적시고 국화까지 가세해 마지막 색채를 쏟아부으면 11월이다. 문득 남이섬이라도 찾아 추억을 한 움큼 날리며 강변 너머 푸른 하늘을 바라보면 얼마나 좋으랴. 그러나 수능이 기다리고 있는 11월, 이상하리만큼 이때만 되면 추위가 밀어닥치고 서리조차 내린다. 그래서인지 긴장된 학생과 학부모의 표정에서 우리의 마음도 애잔함을 떨칠 수 없다. 10월의 마지막 밤을 필두로 길고 긴 추석 연휴를 누려서인지 11월의 학교 일정에는 그다지 여유로움이 묻어나지 않는다. 그래도 초등학교의 경우, 학예회나 축제를 하는 학교가 더러 있으며 겨울을 앞두고 불조심 강조 주간을 보내기도 한다. 학예회는 토론이나 문화예술 발표를 혼합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꿈과 끼를 이끌어내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 예체능 위주로 이루어지는 행사인데, 어느 학교는 체육에 중점을 두어 ‘스포츠 홀릭데이’를 하기도 하고, 음악에 포커스를 맞춘 학교는 ‘1인 1악기 음악 발표회’를, 미술 교과에 중점을 둔 학교에서는 각종 그리기 대회에서 입상한 작품을 전시하기도 한다. 모든 행사가 그렇듯 학생이 주체가 되는 행사일지라도 교사의 섬세한 아이디어와 부지런한 손길이 필요한 일들이다
10월호 게재 내용에 이어 연재합니다. 1. 교원의 법령 근거 2. 교원평가의 종류 3. 교원의 평정 가. 평정의 개괄 나. 경력평정 다. 교감 근무성적평정 라. 교사 근무성적평정과 다면평가 ◦ 평정 기준 • 교감의 근무실적·근무수행능력 및 근무수행태도 평가 • 매 학년도 종료일 기준으로 자기실적평가서 작성· 제출 - 학습지도 - 생활지도 - 전문성 개발 - 담당업무 • 교감 2인인 경우 공동 평정 • 사서교사, 영양교사, 전문상담교사는 일반교사와 별도 평정 • 보건교사, 특수교사, 원로교사는 일반교사에 포함하여 평정 ◦ 근무성적평정표 [PART VIEW] ◦ 다면평가표 ◦ 평정자 • 학교장(확인자)은 다면평가를 위해 3인 이상의 다면평가자를 선정함 • 학교장은 교감(평정자)을 위원장으로 하는 3~7명의 다면평가관리위원회를 구성·운영 - 다면평가자의 선정 기준 마련 - 정성(定性)평가에 따른 다면평가 평가지표 중 학습지도와 관련한 평가지표의 추가· 삭제 및 수정 - 정량(定量)평가에 따른 다면평가 평가지표의 추가· 삭제 및 수정 • 근무성적평정과 다면평가 결과의 합산은 근무성적의 평정자와 확인자가 행함 ◦ 평정 등의 채점 • 근무성적평정 중 교장(확인자)은
문제 다음은 최근 중학교 교실 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두 명의 교사가 대화한 내용이다. (1) 인간관계론 의 기본 입장과 교육적 시사점을 논하고, (2) 욕구위계론에 근거하여 최 교사 학급 학생들의 동기 부족의 원인과 대책을 논하시오. (3) 최 교사 학급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최 교사와 학급 임원들이 갖추어야 할 자질을 카츠(Katz)의 지도성이론에 근거하여 설명하고, (4) 이 교사가 필요하다고 본 최 교사의 지도성이론에 근거한 학급경영 방안을 논하시오. 【총 20점】 [ 제시문 ] • 최 교사: 요즘 아이들이 반항적인 이유를 모르겠어요. 저는 학급경영에는 소질이 없나 봐요. 요즘은 점점 더 자신이 없어지고, 아이들도 귀찮게 느껴져요. • 이 교사: 학급 아이들이 어떤 행동을 보이나요? • 최 교사: 제 요구나 지시에 대해 순종적인 학생들이 많지 않아요. 지시나 질문을 하면 “왜요?”, “왜 그렇게 해야 하는데요?”라며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거든요. • 이 교사: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교실에서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하나요? • 최 교사: 학생들이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교사와 학생 간의 불신이 큰 것 같습니다. 쉬는 시간은 물론 수업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