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성적 향상 기술 의미 없어‘학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 보여야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는 구체적인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배우고 느낀 점’ 혹은 ‘과정’에 대해 기술해야 한다. 단순한 결과를 나열하기보다는 배운 점, 느낀 점, 성장과정 등이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작성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소서 1번에는 어떤 점을 중점으로 작성해야 할까. 학생: 선생님! 자소서 1번을 작성하려고 하는데 글재주가 없어서 엄두가 나질 않아요.교사: 자소서는 필력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내용으로 평가되는 자료이기 때문에 서툰 문장, 어눌한 문장이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중요한 것은 개성을 담는 것입니다.학생: 서툰 문장도 괜찮다고요?교사: 요지는 화려한 문장으로 아름답게 포장한 자소서보다는 나만의 이야기로 각 항목별 자소서에서 작성해야 할 포인트를 바로 짚어가며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거예요.학생: 자소서 1번 항목은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인데요. 여기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교사: 자소서 1번은 3가지를 기억해보세요. ‘교과수업’, ‘지적호기심’, ‘심층적인 탐
프로이트는 현재의 행동을 과거의 원인에 의해 결정된 것으로 봤고, 아들러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으로 봤다. 말장난 같지만 이 관점은 커다란 차이를 만들어 낸다. 그것은 지금의 내 역할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흔히 학교에서 선생님들은 어긋난 행동을 보이는 학생들을 대할 때 ‘지금까지의 양육환경’이나 ‘부모님’ 탓을 하기 쉽다. 그러나 그런 태도로 보면 교사로서 해볼 수 있는 것이 없다. 마냥 그 아이의 환경이 안타까울 뿐이다.그러나 목적론적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다. 행동의 동기를 살피고 그 동기를 수정하면 된다. 아들러는 어긋난 행동의 목적이 문제 행동의 원인이 된다고 봤다. 모든 행동을 그 사람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로 본 것이다. 그것이 파괴적이거나 부적응 행동처럼 보일지라도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애쓰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자신의 행동을 바꿀 수 있는 선택권은 학생의 손 안에 있으니 교사의 역할은 그의 동기를 함께 탐색하고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을 같이 고민하는 것이다. 5학년 담임 A교사는 매주 금요일 마지막 수업을 학급회의로 마무리한다. 이번 주제는 ‘욕’에 관한 문제였다. 사실 A교사도 유독 욕을 많이 하는 B학생
서울시교육청이 올 하반기 공무직 영양사를 채용하는 것과 관련해 추경으로 증원된 영양교사들이 내년 3월 발령을 받지 못할 전망이어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정부는 최근 유치원, 특수, 비교과 교사 등 교원 3000명을 증원하기로 했다. 이 중 영양교사 증원 규모는 360명으로 서울에는 20명이 증원 배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올 하반기 결원 6명을 포함해 총 26명의 영양교사를 선발할 계획이다.문제는 시교육청이 올 9월 1일자로 영양사 교육공무직(일반 8, 장애 2)을 채용하기로 해 증원되는 영양교사가 배치될 자리가 부족해져 일부 임용이 유예될 형편에 놓였다는 것이다. 교육공무직은 채용 후 3개월의 수습기간과 수습평가를 거친 후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 신분을 갖게 된다.현재 서울지역 영양교사 법정 정원대비 확보율은 39%(초등 85%, 중학교 20%, 고교 11%)다. 나머지는 모두 영양사로 채워져 있다. 영양교사들은 교육공무직 채용을 지양하고 영양교사 정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서울 A초 B영양교사는 “서울은 신설학교가 생기는 도시도 아니다보니 결원 자리에 공무직을 채워버리면 증원된 임용 인원을 전부 소화하지 못할 뿐 아니라 영양교
경기 청원초 학생들이 제 11회 화성오산 학교스포츠클럽 학급단위 줄넘기 대회에 출전해 각 종목에서 1위, 2위, 3위에 모두 입상하는 기염을 토했다.지난달 15일 오산스포츠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청원초등학교(교장 구영회)는 전교생 88명 중 6학년 장종문 학생 등 42명으로 구성된 `DREAM JUMP 줄넘기‘ 팀이 출전해 우수한 실력을 뽐냈다.이번 대회는 화성오산 지역 20개교 3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대회 결과 청원초 `DREAM JUMP 줄넘기‘ 팀은 4인스피드릴레이에서 1위, 더블덧치 단체줄넘기 4, 5학년 부 1위, 8자마라톤 단체줄넘기 4학년 부 3위, 긴 줄 뛰어들어 함께 뛰기 4학년 부 2위, 5학년 부 3위에 입상하는 등 출전선수 40명 전원이 상을 휩쓸었다.이번 대회에서 3개 부문에서 수상한 양민주(5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줄넘기 하는 것이 너무나 즐겁고 재미있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어 더 기뻐요. 다른 학교 친구들과 함께한 줄넘기 대회는 긴장되고 재미있었고, 줄넘기 대회를 대비해 열심히 연습한 결과가 좋아서 기분이 좋고 더 노력해서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둬야겠다”고 말했다.청원초등학교는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부산영양교사회 재능기부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학부모교육 통해 ‘비만, 학교-가정 함께 극복’ 알려 “재미있는 영양체험, 비만극복 프로그램들로 인해 이제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1박2일 캠프 동안 만난 다른 학교 형, 동생들과 친해져 연락처도 주고받는 등 좋은 추억 많이 남기고 갑니다.” 부산 효림초 5학년 전재원 군은 부산에서 처음 열린 영양캠프에 참석한 소감을 이렇게 남겼다. 전 군 이외 대부분 학생들이 행복한 미소와 함께 캠프장을 떠났다. 부산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주최하고 부산영양교사회(회장 송진선)가 주관한 ‘1박2일 영양캠프 100(일영영)’이 7월31일~8월1일 부산학생교육원에서 개최됐다. 중등도 비만 초등 4∼6학년 학생 106명, 학부모 106명 등 212명이 참가했다. 비만은 학교와 가정에서 함께 관리해야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학부모도 초대했다. 학생건강과 관련된 영양·체육·보건 교사, 교수 등 70여명이 1개월 간 머리를 맞대 준비한 결과, 첫 캠프였음에도 좋은 반응이 이어졌다. 처음 열리는 캠프인 만큼 분 단위까지 고려해 짜임새 있는 진행에 각별히 신경썼다.특히 이번 캠프의 주축인 부산영양
내년 개헌 투표 앞두고 교육계 논의 시동“현행대로 두고 제한” “고쳐서라도 허용”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교원 정치참여 보장을 둘러싸고 ‘교육의 정치중립’을 명시한 헌법 개정 여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대한 향후 정책 추진시 법적 공방이 예견된다. 현재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내년 6월 13일 지방선거 때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분야에서 30년 만의 헌법 개정을 위한 논의가 한창이다. 교육계도 문재인 정부가 최근 교원의 정치적 참여를 보장하겠다는 국정과제를 발표해 헌법 제31조 4항에 명시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됐다. 교원의 정치적 참여가 헌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입장과 헌법이 지나치게 교원의 정치적 자유를 제한하고 있어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교총과 헌법재판소 등은 현행 헌법을 그대로 유지한 채 교원의 정치적 참여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한국교총은 “교사의 정치 참여는 헌법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라며 “정치적·이념적 대립과 갈등이 심각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교원의 정치참여를 보장할 경우 교단의 정치장화와 혼란, 갈등은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밝
충북교총(회장 김진균)은 2일 청주시 송절동 소재 ‘마스터스크린’에서 제1회 충북교총회장배 교원스크린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6월30일부터 7월29일까지 4주 동안 예선을 거쳐 올라온 21명이 이날 결선을 치렀다. 예선에는 충북도교육청 소속 유·초·중등·특수학교, 대학 및 교육행정기관에서 총 108명의 교원이 참여했다. 남자부 우승은 유석윤 충북체육고 교사, 여자부 우승은 안선임 신니중 교사가 차지했다. 남녀 3위까지 트로피 및 상품을 수여했고, 예선전 40위까지는 별도의 상품을 전달했다.
시행령서 대상질병 정하게 해교원들 "주사 범위 너무 넓고면책 조항 모호해 제기능 못해" 보건교사가 학교에서 주사처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질병의 범위를 광범위하게 열어둔 법안이 발의돼 논란이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보건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제1형 당뇨(인슐린 의존형)나 아나필락시스 쇼크(특정식품 알러지 쇼크)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질병으로 생명이 위급한 학생에게 미리 학부모의 동의를 받아 보건교사가 투약(주사처치)행위 등 응급처치를 제공하게 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또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민사책임과 상해에 대한 형사책임을 지지 않고, 사망에 대한 형사책임은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다는 조항도 포함했다. 그러나 보건교사들은 개정안이 의료법 등 다른 법과 상충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경기 A초 이 모 보건교사는 "의사의 지도 없이 간호사인 보건교사가 투약을 하는 것은 의료법의 무면허의료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며 "응급의료법 상 선의의 응급의료에 대한 면책은 일반인의 응급처치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의료인인 보건교사는 적용받을 수 없게 돼 있어 개정안과 서로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서울 B중
각급 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가던 7월 17일 KBS 월화드라마 ‘학교2017’이 전파를 타기 시작했다. 그런데 6회가 방송된 지금 ‘학교2017’은 계속 터덕거리고 있다. 5.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였던 제1회 시청률이 2회부터 6회까지 4%대에 머물러 있어서다. 통상 2회부터 시청률이 오르는 드라마 추세와 다른 모습의 ‘학교2017’이라 할 수 있다. ‘학교2017’은 2013년 ‘학교2013’, 2015년 ‘후아유’에 이어 2년 만에 돌아온 ‘학교’ 시리즈 7번째 작품이다. 지상파방송에서 시리즈 드라마가 7편이나 제작⋅방송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케이블 채널 tvN의 ‘막돼먹은 영애씨’같이 시즌 15까지 방송된데 이어 16편이 제작중인 경우처럼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얘기다. 1999년 2월 22일부터 약 두 달간 방송된 16부작 ‘학교’는 신선한 충격 그 자체였다. 당시 학교붕괴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었다. 방송의 경우 뉴스는 물론 기획특집 시사프로그램 등에서 학교붕괴 현실의 실상과 대안을 모색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나 역시 MBC 시사프로 ‘정운영의 100분토론’이라든가 KBS 라디오프로 등에 출연한 바 있다. 특히 KBS는 연중
8월의 둘째 날이다. 더위는 기승을 부린다. 매미는 더위를 알린다. 시도 때도 없이 여름이 왔으니 건강 조심하라고 알린다. 더울 때는 물을 많이 마시고 그늘을 찾으라고 말한다. 누구에게든지 유익을 주는 것, 깨닫게 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이 시간에는 어떤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좋은 선생님은 자라나는 애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이다. “피니야, 너는 이 다음에 무엇을 하려느냐?” 이런 질문이 학생들에게 꿈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된다. 피니는 “훌륭한 변호사가 되고 싶어요.” 이렇게 꿈을 심어주는 선생님은 기회 있을 때마다 “애야, 너는 장차 무엇이 되고 싶니?” 하고 물어보는 것이 좋다. 선생님 앞에서 내가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을 하고 나면 그 때부터 그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게 된다. 한 가지의 질문으로 끝나는 것보다 다음 질문이 이어지면 더 좋다. “피니야, 그 다음에는 무엇을 하려느냐?” “부자가 되어야지요,” “그 다음에는” “은퇴해야지요”... 애들의 대답 속에 오직 자기만을 위한 이기주의적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면 그것을 꺼내어야 한다. 이 세상 쾌락만 좇아 살고자 하는 자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