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선거 과정을 거쳐 국민의 선택을 받은 당선자 모두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초심을 잊지 말고 임기 동안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해주길 기대한다.” 한국교총은 6·3 교육감선거 결과 16명 당선자에게 축하 인사와 함께 교육 발전을 위한 제언을 4일 건넸다. 교총은 “교육감은 교육 발전의 중추적 역할인 만큼 지역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 전국 시·도교총과 함께 당선된 교육감을 응원하고, 언제든 협치와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교총은 새 교육감들에게 교육감 치적 중심 사업 확대나 갈등 정책 양산보다 현장 애환 해소와 학교 예산 확대 등 지원, 교권 보호 앞장서고 교권 침해 해결, 의전·대우받기보다 현장 목소리 경청 등 요구도 전했다.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현장의 요구도가 가장 높은 핵심 과제들을 엄선하고 전문가 집단의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확정된 ‘2026 교육감선거 공약과제 (9대 영역 31개 과제)’를 적극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교육감 당선인들은 정파나 지지 세력의 논리에 갇혀 교직 사회를 이념의 시험대로 삼는 우를 범하지 말고, 실효성 있는 교권 보호 장치 마련과 교사 행정업무 이관 등 교육
기초학력을 기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꾸준함이다. 매일 짧게나마 국어, 영어 어휘력을 쌓고, 수학 연산 연습을 반복하는 것. 어릴 때 이런 습관만 들여주어도 공부는 곧잘 하겠다 싶지만, 교사나 부모 뜻대로 되지 않는 게 아이들이다. 리얼스터디(대표 문현경·사진)의 세븐브릭스(7BRICKS)는 하루 10분, 국·영·수 7문항 연습을 통해 공부 습관을 잡아주는 솔루션이다. 학생이 웹에 접속해 ‘오늘의 학습’을 클릭하면 학습부터 테스트까지 자동으로 진행되는 구조여서, 분주한 등교 직후 자투리 시간 등의 활용에 유용하다. 국어, 영어, 수학 세 과목의 기초를 탄탄히 다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어는 교과 및 타 교과 필수 어휘와 문법 등을 포함해 매일 7개어휘의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한 학기 70회차 학습을 통해 1년이면 약 1000개의 어휘를 익힐 수 있다. 수학은 학기별 교과 과정에 맞춰 핵심 개념을 반복하는 연산 7문제를 풀며 정확한 계산 능력을 기르도록 했다. 영어는 기초 파닉스부터 필수 어휘까지 총 12개 레벨로, 매일 7개 단어의 발음을 듣고 스펠링을 쓰는 3단계 입체 학습을 진행하는 구조다. 모든 과목은 학습 직후 테스트와 주간·중간·기말 테스트로
석승하(사진) 서울교총 회장(서울원신초 교장)이 지난달 29일 임기를 시작했다. 서울교총 제40대 회장으로 당선돼 3년간 서울교총을 이끌 석 신임회장에게 계획과 포부를 물었다. 그는 “교권을 최우선으로 하며, 현장 소통 강화를 통해 ‘서울교총이 최고’라는 말을 듣겠다”고 다짐했다. -어떤 부분에 주력할 예정인지. “무엇보다 교권은 교총이 책임진다는 인식을 반드시 심을 것입니다. 현장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책임 있는 서울교총을 만들기 위해 ‘교권 원스톱 책임제’ ‘교권 SOS 현장 출동팀 구축’ 등을 통해 직접 찾아가는 교권 보호 시스템을 만들 것입니다. 또 학교 공동체가 피해를 입은 선생님을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역 교육 현장 해결 방안은. “지금 학교는 선생님들이 교육적 관점에서 소신 있게 말하고 행동할 수 없습니다. 바로 교육활동을 침해하는 각종 민원 때문입니다. 민원은 학교의 모든 교육활동을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총이 추진하는 민원 관련법 개정, 교권 5법 정비, 국가책임소송제 도입 등 현장이 요구하는 사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입니다. 교원 감축도 심각
최근 신록의 계절을 맞아 각종 언론 매체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내용이 있다. 많은 국민의 필수 코스 중 하나인 나들이에 관한 것이다. 학교에서도 이 시기가 되면 학부모와 학생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현장체험학습을 한다. 특히 수학여행을 가게 되는 학생들은 답답한 교실과 학교 그리고 학원을 벗어나 새로운 배움과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마음이 한껏 들뜨게 된다. 올해는 예년과는 달리 수학여행 등을 실시하지 않는 학교가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상황은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으로 이어지며 교육계 안팎에서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 4월 2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은 수학여행 같은 단체활동이 중요한 수업의 일부인데 안전사고 위험이나 관리 책임을 피하려 이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통령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다녀온 경주 수학여행이 평생의 기억으로 남아 있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운 점도 참 많았다고 회상하면서 문제가 있으면 교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교육부장관에게는 학생들의 소중한 기회를 빼앗아선 안 된다며 각별하게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교직단체들의 반발, 대통령의 보완 지시, 교육부 대책 발표 계획 등이 이어
계획서의 구성 요소 계획서는 활용 목적에 따라 항목 구성이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미션·비전·전략·계획이라는 4가지 구성 요소를 기본으로 한다. 계획서에서 4가지 요소를 미리 정리해 봄으로써 막연한 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 요인을 미리 검토하여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관리할 수 있다. 조직이 구성원들의 마음을 모아서 어떤 일을 성취하려면 사명과 미션(mission)이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 그런데도 비전은 있는데 미션은 실종되는 이유는 두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미션은 비전의 상위 개념이다. 미션 또는 사명은 ‘왜 이 조직이 존재하며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를 규정한다. 조직의 미션은 구성원들 자신의 자아실현과 사명을 조직의 성공과 매칭(matching)시키게 해 주고, 동기 부여와 몰입, 주인 의식 등을 갖게 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션의 하위 목표로서 비전이 존재하며, 그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어디에 집중할 것인가가 전략이 된다. 그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서 세우는 것이 계획이다. 4가지 구성 요소를 구분하기 위해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기획의 두 축, 질문과 콘텐츠 남충
최근 한 사립유치원 교사가 사망했다. 유치원은 「사립학교법」에 따른 학교이며 교원은 국공립과 동일한 복무규정을 준용하지만, 현장에서는 독감으로 고열에 시달리는 상황에서도 병가조차 낼 수 없었다. 저출생이 국가적 위기라는 슬로건 하에서도, 영유아교육을 무상화해 공공성을 확보하겠다는 무수한 정치인들의 말 앞에서도, 유아교육 현장은 법이 보장하는 가장 기본적인 환경조차도 지켜지지 않았다. 사립유치원 교사의 안타까운 희생을 계기로, 이제는 교사들에게도 보편적인 「노동법」의 울타리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사회적 성찰이 필요하다. 이는 특별한 혜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상식적 환경을 구축하자는 절실한 제언이다. 재생산 노동의 외주화와 가치 수탈의 역사 자본주의 경제는 공장에서 물건을 생산하거나 사무실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생산 노동’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그러나 이러한 생산 노동이 가능해지려면 노동자가 먹고, 쉬고, 돌봄을 받으며 내일의 노동력을 복구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고 다음 세대를 길러내어 사회적 노동력을 다시 만들어내는 모든 활동을 ‘재생산 노동’이라 부른다. 영유아교육과 보육은 바
블랙코미디가 된 교실의 현실 최근 한 연예인의 유치원 교사 일상을 담은 콘텐츠가 온라인상에서 연일 화제다. 영상 속 교사는 아이들과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면서도, 시시때때로 걸려 오는 학부모의 민원 전화에 연신 사과하고 양해를 구하느라 바쁘다. “아, 그러셨구나! 우리 OO가 그렇게 느꼈군요. 아니에요, 어머님~ 그런 게 아니라….” 아이의 말을 확인하려는 학부모에게 자신의 휴대폰 기종, 연애 유무, 심지어는 외모에 대한 지적 같은 지극히 사적인 영역까지 해명해야 하는 모습은 씁쓸한 웃음을 자아낸다. 최근 업로드된 콘텐츠에서는 야외 활동 중 아이가 혹여 모기에라도 물릴까 봐 고군분투하는 교사의 모습이 등장하는데, 이쯤 되면 ‘블랙코미디’급이다. 댓글창을 가득 메운 현직 교사들의 목소리는 이것이 단순한 예능적 설정이 아니라, 오늘날 대한민국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엄연한 현실임을 증명한다. 대체 학부모들은 국가의 공교육과 보육을 담당하는 전문직인 교사에게 어떤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지금 교사를 ‘교육자’가 아닌 ‘감정 노동 서비스직’으로 소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야 한다. 법적 근거와 안전망 _ ‘놀이’는 교육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단순히
누구를 위한 교육시스템인가? 우리는 무언가를 할 때 효과와 효율을 따진다. 효과는 방향의 문제이고, 효율은 입력 대비 산출의 성능 수준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교육계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뭔가 사회적인 변화가 필요할 때, 학교가 그것을 해결하도록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 올해의 교육예산은 자그마치 106조 원이다. 그러나 지금 교육 현실은 어떤가? 학교 현장에서는 교육부 정책을 신뢰하지 않고 탁상행정만 한다고 한다. 교장·교감은 학교 직원 간의 갈등 조정과 민원, 권한 없는 책임 때문에 힘들다고 한다. 교사들은 관리자에 대한 불만, 늘기만 하는 업무, 갈수록 지도가 힘들어지는 학생들, 말도 안 되는 학부모 민원 때문에 힘들다고 한다. 학부모는 노후를 저당 잡히며 아이들 사교육에 자신들의 미래와 영혼을 갈아 넣는다. 학원비라도 벌려고 단기 알바라도 나가는 학부모는 아이들의 돌봄 공백에 등골이 빠진다. 아이들을 위해서 부모는 가정에 없다. 학생들은 공부 때문에 힘들어 죽겠다는데, 기초학력은 저하되고 있다. 이렇게 공부했는데 기업에서는 뽑을 사람이 없고, 20대 청년들은 갈 곳이 없다. 우리 교육은 지금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우리 교육시
불행에 길들여진 뇌 아침에 눈을 뜨니 친구가 ‘좋은 글’ 중에서 가져온 것이라며 ‘걱정을 버리는 6가지 방법’이라는 글을 보내왔다. 첫 번째가 ‘문제를 보는 시각을 바꾸라’이다. 문제를 두고 걱정부터 하는 것은 나쁜 습관에 불과하다. 걱정하는 습관을 버리기 위해서는 먼저 문제를 보는 시각을 바꿔야 한다. 내게 생긴 문제들이 골칫거리가 아니라 해결점을 찾기 위해 도전하는 힘을 주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하자. 이러한 글을 읽고서 시각을 바꾸려고 노력한 적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생각이나 걱정거리가 다시 머리에 가득 차는 것을 느끼게 된다. 우리가 생각 습관을 잘못 만들어 뇌가 그리 작동하는 것일까? 신경과학자들에 따르면 다행히도 우리 잘못은 아니다. 모든 일을 예측하기에는 한계가 있기에, 우리의 뇌는 생존을 위협하는 신호들에 민감하다. 병·사고·죽음처럼 부정적인 자극에 뇌는 더 많은 주의와 관심을 기울인다. 그러다 보니 뭔가 문제가 터져서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걱정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들이 더 많아지는 것은 당연하다(장동선, 2021). 실험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화난 얼굴을 행복한 얼굴보다 더 빨리 알아챈다. 위기상황을 보여
정책 기획형 심층면접은 교육전문직원이 실제 업무에서 수행해야 할 정책 판단 능력과 기획 역량을 평가하는 면접으로, 주어진 교육자료나 현장 문제를 바탕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분석하고,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정리하며, 그 정책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정책 기획형 면접의 의미 교육전문직원에게 정책 기획은 단순히 문서를 작성하는 일이 아니다. 교육 현장의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교육청의 정책 방향을 학교가 실행할 수 있는 과제로 바꾸며, 필요한 인력과 예산, 장학 지원체계를 연결하는 전문적 실천 과정이다. 최근 교육전문직 심층면접에서는 응시자에게 여러 개의 정책 자료를 제시한 뒤, 그중 일부를 선택해교육적 의미를 요약하고, 하나의 정책으로 기획하게 하는 방식이 자주 활용된다. 단순히 많이 아는지를 묻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자료를 어떻게 읽고, 무엇을 핵심 의제로 설정하며, 이를 어떤 정책 구조로 설계하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평가 패러다임 전환, 미래장학 READ-LEAD, AI 활용 수업·평가, 지역 연계, 증거 기반 정책평가, 국제 연대와 같은 자료가 제시될 수 있다. 이때 응시자는 각각의 자료를 따로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