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포럼 열고 분위기 띄워 교사들 “학교는 보육기관아냐” ‘조기 하교=돌봄 공백’ 억측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포럼을 열고 초등 저학년의 하교시간을 3시로 늦추는 ‘더 놀이 학교’ 추진을 제안했다. 참석한 현장 교육전문가와 교사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안전사고, 교사 업무 부담이 커진다고 우려했다. ‘더 놀이 학교’란 초등 저학년의 학습량은 동일하게 유지한 채 1~2시간의 놀이‧활동시간을 늘려 5~6학년과 동일하게 3시로 하교시간을 늦추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까지 현장 의견수렴을 통해 추진 방향을 마련하고 2024년 시행이 목표다. 이창준 저출산위 기획조정관은 “초등 입학 시기를 전후로 여성경력단절이 발생하고 맞벌이 가구 증가를 고려하면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자녀교육 환경”이라며 “인구구조와 교육환경 변화에 맞게 초등학교 운영방식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안이유를 밝혔다. 저출산위는 또 학생 수가 감소하더라도 교원정원을 최대한 유지해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고 교과담임 도입, 교무행정지원팀 등을 운영해 교사 부담을 낮추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저학년 교실환경을 돌봄교실 수준으
문경초등학교(교장 우병기)는 8월 28일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경 근암서원에서 출사동이 선비체험을 실시하였다. 5학년 학생들은 전통 복장을 입고 공수, 배례, 문경 아리랑, 선현의 말씀 등을 배우며 자랑스러운 선비정신을 경험하였다. 5학년 전OO 학생은 “오늘 선비정신에 대해 배우면서 나 자신을 돌아본 것 같다” 라고 소감을 이야기 하였다.
최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8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포럼을 통해 '더 놀이 학교'란 것을 제안했다. 제안의 요지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휴식시관과 놀이 시간을 현재보다 더 늘려서 오후 3시쯤 하교하자는 것이다. 현장교사로서 늘 느끼는 것이지만 교육행정의 문제점이 현장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는탁상행정이라는 것이다.마치 학교를 보육기관으로 착각하는 게 아닌 가 싶다. 솔직히 단위학교에서 초등교사들은 해야할 게참으로 많다. 게다가 현행 초등돌봄교실로 유휴교실이 없어 담당교사는 돌봄 전용교실이 없어 초등보육전담사에게 겸용교실로 내어주고여기저기 빈 공간을 찾아 헤매고 있다. 게다가 안전사고와 학교폭력의 문제도 커진다. 현장을 모르는 사람들은 무조건 학교에 들이대면 다 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오랫동안 각종 공모전을 지도해온 담당자로서 범부처에서 학교로 들이미는 공문들이 산더미같아 매우 부담스럽다. 최근에는 교원 업무 경감차원에서 실적위주의 행정을 지양하라는 조치가 있은 후부터 많이 준 편이다. 저출산고령사회 위원회의 제안이 현실적으로 이루어지려면 현장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교실환경도 바꾸어야하고 유휴교실 확보도 필요하다.
한국교총은 최근 ‘현장체험학습 상황별 대처 매뉴얼’을 내놨다. 현장체험학습 활동 중 안전 문제나 응급상황 등이 발생했을 때 교원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상황별로 정리했다. 교총은 “최근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교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현장체험학습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올 정도로 사회적인 우려도 큰 만큼 교원들이 참고할 만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해 상황별 대처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운영 방식이나 계약 절차 등 행정적인 부분에 치우친 기존 매뉴얼과 달리 현장체험학습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마무리까지 상황에 따른 대처 방법을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현장체험학습을 준비할 때는 적정 인솔자를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우선 담임교사 외에 학교 관리자, 담당 부장 등이 책임 교원으로 동행해야 한다. 계약한 여행 업체 등을 통해 안전요원을 확보, 학급당 인솔자 2명을 배치한다. 위험 요소가 있는 교육 활동은 계획을 수립할 때 교육 효과를 재평가한 후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다.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중요하다. 부장 교사를 중심으로 상황을 실시간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는 뜻이다.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한 고사 성어. 학교 현장에서 현장체험학습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체험하면서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고 꿈과 진로에 대해 고민할 수 있기 때문이다. 2학기를 맞아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KYWA)은 현장 교원들이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 선택 시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소개했다. 우선 학교급별 학생들의 발달에 맞는 활동인지 살펴야 한다. 흥미와 적성, 교육 효과 등도 고려해야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을 위탁 운영하거나 ▲1일 3시간 이상 또는 1일 2시간씩 2회 이상 운영할 경우 ▲참여 인원이 150명 이상이거나 위험 요소가 있는 활동일 경우에는 ‘청소년수련활동인증’을 받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는 청소년활동진흥법 제35조에 따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또는 개인·법인·단체 등이 실시하고자 하는 청소년수련활동을 인증하고 참여 청소년의 활동 기록을 유지·관리·제공하는 국가인증제도다. 프로그램의 수준과 내용이 청소년에게 적합한지, 안전관리계획 수립·보험 가입·전문지도
교총 ‘108개 과제’ 수용 요구 정부 “최선을 다하겠다” 약속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교총과 교육부가 교원 사기 진작과 교권 보호 등을 위한 본교섭을 시작했다. 문재인정부 들어 첫 단체교섭이다. 한국교총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7년도 교섭·협의를 위한 ‘제1차 본교섭·협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교총은 총 51개조 108개항의 교섭과제를 요구했다. 이 중 특히 ▲교권침해 학생에 대한 학급교체와 전학 조치 등을 포함한 교원지위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 ▲학교폭력에 대한 ‘학교장 종결제’ 도입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기능의 교육지원청 이관 ▲내부형 교장공모 ‘교감 자격자’로 한정 ▲전문성 신장 활동 등의 보장을 위한 정례적 협의회 개최 ▲동결된 각종 수당 현실화 ▲돌봄서비스 개선방안 마련 ▲성과급과 교원능력개발평가 개선 등을 핵심 관철과제로 제시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이런 자리를 빨리 마련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동안 현안마다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잘 안다”며 “지금이라도 현장의 문제들을 슬기롭게 풀어가는데 교육부와 교총이 함께 노력하고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하 회장은 특히 “8개월 만에 본교섭이 시작된 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국교총연수원이 주관한 ‘2018 문화다양성 교원 직무연수’가 20명의 유치원 교사와 33명의 초등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연수는 다양한 문화의 가치와 매력을 공유하고 서로 소통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을 만족하는 블렌디드(원격연수 3시간, 집합연수 12시간) 연수 형식으로 진행됐다. 원격연수는 한국교총 원격연수원 주관으로 개인별로 수강하고, 13~14일 서울 마포에 소재한 신라스테이에서 집합연수가 이뤄졌다. ‘문화다양성 교육과 교육과정의 연계’, ‘문화다양성 교육 수업안 작성 및 발표’, ‘문화다양성 교육과 예술교육’ 등 다양한 강의와 함께 네팔·인도 관광청 소개로 현지 문화를 이해하고, 전통 음식 등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교사에게는 한국교총연수원장이 발행한 직무연수 1학점 이수증이 발급됐다. 국내 문화다양성 교육에 대한 자료는 문화다양성아카이브(https://www.cd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사빈 한국역사진흥원장(인천포스코고 1학년)이 에세이집 ‘그리고 내일’을 펴냈다. 지난 2년 동안 한국역사진흥원과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 산하 보재이상설선생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등 사회 기관에서 활동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들과 경험, 생각, 느낌 등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지난해 6월부터 사단법인 한국역사진흥원 창립준비위원회를 발족해 창립을 준비했고 12월 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 원장에 선임됐다. 한국역사진흥원은 역사의 학술대중화와 대한민국의 역사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그리고 내일’은 부크크 서점을 통해 온라인으로 판매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한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가(假)결과를 발표됐다. 최종 결과는 이의 신청 후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서 발표할 예정이다. 대학기본역량진단는 제1차 대학구조개혁평가의 변경 평가다. 이번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은 일반대 187교(산업대 2교 포함), 전문대 136교 등 총 323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학기본역량진단은 과거 대학 살생부라고 불리던 2015년 제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의 후신이다. 이번 대학기본역량진단의 결과 자율개선대학 207교, 역량강화대학 66교, 재정지원제학대학 Ⅰ유형 9교, 재정지원제학대학 Ⅱ유형 11교 등으로 판정됐다. 그리고 진단 제외 대학은 30교가 선정됐다. 자율개선대학 207교는 정원감축을 권고받지 않고 일반재정지원을 받는다. 역량강화대학 66교는 학생정원 감축을 조건으로 재정지원이 일부 가능하다. 특수목적재정지원사업 참여도 허용된다.재정지원제한대학은 총 20교인데, Ⅰ유형과 Ⅱ유형으로 분류된다. Ⅰ유형은 9교로 정원감축 권고와 함께 재정지원이 일부 제한되고 신·편입생은 Ⅱ유형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지 못하고 학자금대출은 50%만 받을 수 있다. Ⅱ유형의 경우 11교로 정원감축이 권고되며 재정지
서울교대 캠퍼스아시아사업단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9박 10일 일정으로 ‘CAMPUS Asia 일본 대학생 초청 한국어 단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일본 동경학예대학교와 국제교류진흥협회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CAMPUS Asia-한일중 사업 동아시아 교원양성 국제대학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일본 내 7개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86명과 인솔교수 2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연수 기간 동안 한국어 집중 강의(21시간)와 교육 현장 방문(서울교대 부설초, 충남 삼성고), 한국 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동경학예대 다미야 유호 학생은 “한국어 능력을 키우고 다양한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다”며 “일본과 한국의 교육 문제를 비교, 생각해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성 서울교대 총장은 “한일 대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미래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한국이 주도하는 동아시아 교육공동체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