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경청’을 한다면서 수차례 경청회를 가졌지만, 교육부가 공청회에서 내놓은 현장실습 보완 방안은 학습형 실습 기조를 고수했다. ‘학습페이’로 불리는 실습생 수당도 개선효과를 장담할 수 없는 가이드라인만 제시한 채 근본적인 개선 요구는 외면했다. 교육부와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직업계고 현장실습 개선방향’ 공청회를 가졌다. 공청회시작을 앞두고 제주도에서 현장실습 중 사망한 이민호군의 아버지 이상영씨가 발언을 했다. 이 씨는 “제주도에서 지난해 한 공청회와 오늘 공청회 내용이 하나도 달라진 게 없다”며 “교육부는 선도기업, 우수기업에 한해 현장실습을 보내겠다지만 사고가 난 곳도 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곳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현장실습생들의 신분은 학생인지 노동자인지, 교육부와 교용노동부도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며 “이게 나라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송달용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장이 발표한 ‘직업계고 현장실습 제도 보완 방안은 학습형 현장실습 기조 내에서 부분적 ’보완‘만 했을 뿐이었다. 물론 “국회 공청회를 위한 자료일 뿐 확정된 바 없다”는 것이 교육부의 입장이지만, 애초에 학습형
▲이근우 의원면직 ▲주명현 기획조정실장 ▲김규태 고등교육정책실장 ▲이진석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한상신 대변인 ▲김천홍 정책기획관 ▲최은희 국제협력관 ▲최은옥 고등교육정책관 ▲이승복 대학학술정책관 ▲김태훈 직업교육정책관 ▲정인순 학교혁신정책관 ▲이상수 교육과정정책관 ▲전우홍 학생지원국장 ▲임창빈 평생미래교육국장 ▲정종철 교육안전정보국장 ▲배성근 대구광역시 부교육감 ▲남부호 대전광역시 부교육감 ▲이용균 울산광역시 부교육감 ▲류정섭 세종특별자치시 부교육감 ▲홍민식 충청북도 부교육감 ▲전진석 경상북도 부교육감 ▲김영철 중앙교육연수원장 ▲오석환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최윤홍 부경대학교 사무국장 ▲김영곤 순천대학교 사무국장 ▲류혜숙 충남대학교 사무국장 ▲심민철 교육부(교육훈련 파견 예정) ▲박성수 교육부(교육훈련 파견 예정) ▲최창익 교육부(교육훈련 파견 예정) ▲이성희 학교혁신정책과장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교육감들이 유아교육특별회계 지침 변경, 사학의 공공성 강화, 부교육감 정수 확대 등을 요구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이하 협의회)는 17일 대전유성호텔 별관에서 제65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를 포함한 13개 안건을 의결했다. 협의회는 첫 안건으로 유아교육특별회계 지침 변경 요구를 의결하고, 즉시 성명서를 배포했다.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은 보건복지부의 몫”이라며 예산 편성 시 보육과 교육을 명확히 구분할 것을 요구했다. 정부와 국회가 2019년도 어린이집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713억 원을 교육세에서 부담키로 했기 때문이다. 향후 예산 편성이 안 될 경우 결국 지방재정교부금 재원 감소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서다. 교육감들은 어린이집 보육교사 처우개선비를 각 시·도교육청 예산으로 편성하지 않기로 하고, 지급되는 예산은 반납해 교육세와 국고의 정상적 집행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또 사학의 공공성 강화 방안을 지난 10월 총회에 이어 추가로 제안했다. 사립유치원도 유치원 운영위원회를 두고, 사립학교 학운위도 심의기구화하는 등 학교운영위원회를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또, 사립학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태봉로 한국교총 회장실에서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오른쪽)과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이 간담을 하고 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경남학생인권조례를 반대하는 500여명의 시민들이 17일 오후 도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도교육청의 조례안 제출을 결사반대한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결연한 의지를 전하기 위해 단체로 삭발식을 하는가 하면 혈서로 작성한 피켓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이들은 “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된 타 지역의 사례를 보면 교권 침해가 급증하고 있으며 학생인권옹호관 및 학생인권센터를 통해 교원에 대한 과도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하려던 도교육청은 이 같은 반대 목소리에 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 다음달 20일까지 각 지역교육지원청을 통해 일선 초·중·고교장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당초보다 늦은 3월 이후에 제출이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12월 두 차례 공청회를 마쳤으나 공정성 시비에 휘말려 ‘반쪽 공청회’로 전락한 바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조례안 제출을 서두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의견을 수렴하는 게 중요하다“며 ”취합한 의견을 정리하는 시간을 고려하면 수정안 초안은 3월 초 정도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17일 오후 서울 코엑스홀에서 개최된 한국중등교장협의회 동계연수회에서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교권 확립 및 교육현안에 대해서 한국교총이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
17일 오전 서울 코엑스 2층 회의실에서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왼쪽 두번째)과 진병화 한국중등교장협의회 회장(왼쪽 네번째)은 정책간담회를 갖고 한 목소리로 학교 현장을 위해 노력 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한국중등교장협의회는 17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제114회 동계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직무연수는 '교육이 미래다'를 주제로, 4차 산업협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융합인재 양성에 필요한 학교장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수 첫째 날에는 관점 디자이너 박용후 대표와 이수정 경기대 교수의 특강이 진행됐다. 박용후 대표는 '카카오톡의 신화를 일군 관점 디자이너, 한국중등교육의 미래를 디자인 한다'는 내용으로 강의했다. 카카오톡 전 홍보이사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략 고문인 그는 국내 16개 기업의 마케팅 고문을 맡고 있다.이수정 교수는 '청소년 범죄, 예방할 수 있다'를 주제로 강단에 섰다. 점점 대담해지는 청소년 범죄에 대한 올바른 해결책을 제시했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이경상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교수의 '청소년들의 미래교육 방향 제시'에 대한 특강이 예정돼 있다. 구덕회 서울교대 교수는 '점점 진화하는 스마트 교육, 공교육의 미래 방향 제시'를 주제로 강의한다. 연봉 30억 영어 강사 이시원도 미래교육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하 KERIS)이 주관하는 ‘2018학년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우수사례 시상식 및 성과보고회’가 17일 대구 인터불고에서 열렸다. 우수사례는 20개교가 선정됐다. 초등에서는 최우수 운영학교로 대구성산초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서울명일초 외 2개교, 장려상은 대구신천초 외 5개교가 수상했다. 중등에서는 서울 방학중이 최우수 운영 학교로 선정됐다. 서울 서일중 외 2개교가 우수상을, 부산 구포중 외 5개교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운영학교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편, 교육부와 KERIS는 학교단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촉진과 활성화를 위해 2015년 100개의 선도학교 운영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매년 150개교를 운영해왔다. 현재까지 학교단위 예방교육 80개교의 우수사례와 총 550여개의 학교단위 결과물을 축적해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현장에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왔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한석수, 이하 KERIS) ‘사이버폭력예방교육지원센터’가 출범해 학교현장의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촉진과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활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KERIS는 17일 대구 인터불고에서 ‘사이버폭력예방교육지원센터(이하 센터)’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 센터 출범은 그동안 KERIS에서 2000년부터 학교의 정보통신윤리교육 지원 사업, 2015년부터는 교육부·시도교육청 위탁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활성화 사업 등을 수행한 결가 지난해 11월 교육부로부터 ‘사이버폭력예방교육지원센터’로 지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센터에서는 ▲단위학교와 교원의 예방교육 역량강화 ▲교육과정 연계 사이버 어울림 등 예방 교육자료·콘텐츠 개발 및 보급 ▲기반 연구 ▲관련 서비스 운영 등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석수 원장은 출범식에서 “KERIS는 초·중등학교 사이버폭력예방교육과 함께 정보윤리교육을 활성화해 인공지능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야 하는 우리 아이들이 타인을 배려하고 상호 공감하는 사이버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