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거사(白雲居士). 흰 구름 속에 거처하는 은둔 선비라는 뜻의 이름이다. 평생 시와 거문고, 그리고 술을 매우 좋아해 스스로 삼혹호선생(三酷好先生)라고 불렀던 고려의 대문호 이규보(李奎報, 1168~1241)의 호(號)이다. 세속의 삶이 혼탁하고 그 속에서 만족 됨이 없을 때 한번 쯤 이름표에 붙여보고 싶은 호칭이다. 9세에 시를 지어 신동이라 불렸던 이규보. 그러나 16세부터 응시한 사마시(司馬試)에 연달아 세 번이나 낙방했다. 그 후 22세에 실시한 사마시에 장원 합격하고, 이듬해 예부시(禮部試)에서 동진사(同進士)로 급제하였다. 그러나 관직을 받지 못하였다. 당시 무신정권 하에 인재를 등용하는 제도가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였다. 이규보가 태어난 후 2년인 1170년(의종 22년), 무능하고 안하무인이었던 문신에 화가 난 정중부, 이의민에 의해 무신난이 일어났다. 이러한 시대에 가난하여 무관자(無官者)로 남은 처지의 이규보는 25세에 개경 인근의 천마산에 은거하며 세상을 관조하는 시와 글을 지었다. 백운거사는 이때부터 이규보가 사용한 호칭이다. 세속으로부터 단절당한 불운이 문학사에 빛나는 글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고려의 문학정신을 높인 이규보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인천교총이 색다른 등반대회를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국 시·도교총 가운데 처음으로 회원 등반대회에 숲체험을 접목시킨 것. 동반 참여하는 회원 가족의 만족감 향상을 위해, 또한 교원들의 교육활동에 도움될 경험을 제공하자는 차원에서다. 인천교총에 따르면 오는 10월 12일 오전 9시부터 연수구 소재 청량산에서 ‘교직의 전문성 고취 및 친목도모를 위한 가족과 함께하는 등반대회’를 개최한다. 청량중에서 모여 청량산을 등반하고 다시 청량중으로 모이는 코스로, 10월 7일 오후 6시까지 접수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의 특이점은 가족과 함께 하는 숲체험과 맨발걷기가 접목된 것이다. 숲 교육과 맨발걷기는 최근 교육 및 치유 면에서 효과가 알려져 교육현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숲체험의 경우 이날 사단법인 한국숲교육협회(회장 이명환) 소속 10명의 전문가가 교총 회원들과 자녀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총 다섯 가지다. ‘꿈을 안고 날아라!(씨앗의 번식 전략)’, ‘솔방울로 놀아요’, ‘꿈을 담은 아이’, ‘너구리 똥 싸기’, ‘가족과 함께 하는 숲의 날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강원교총과 강원도교육청은 16일 도교육청에서 2019년도 단체교섭·협의 개회식을 가졌다. 강원교총은 이날 총 7개 분야의 본문 41개조 보칙 2개조 등 총 69개 사항의 교섭·협의과제를 요구했다. 구체적인 사항은 △전문직교원단체 활동 보장 및 자료제공 협조 △교장공모제 운영 개선 △학술등재지 등재 논문 연구점수 인정 △유학휴직 허가 기준 확대 △지역별 보결강사 확충 △교원의 업무부담 경감 △보건교사 근무환경 개선 △교직원 특별건강검진비 확대 지원 △각종 수당 인상 △교원의 사생활 보호 △각종 예체능 및 행사 운영 개선 △에듀버스 지원 강화 △학교급식 순회전담인력 배치 △과도한 민원 대처방안 마련 △수업방해 대응 방안 수립 △교권침해 예방 및 대응 강화 △책임변호사제 구축 △모성보호시간 사용 권장 등이다. 서재철 강원교총 회장은 도교육청에게 교육환경 및 제도 개선에 긍정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부탁했다. 서 회장은 “교섭·협의는 교원의 사회적 지위와 근무여건의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결과물이 도출되는 자리라는 점에서 교원들이 도교육청으로부터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서울 강서양천교총(회장 유병룡)은 30일 오후 6시 화곡 메가박스에서 영화 ‘타짜(원아이드 잭)’ 감상을 250석(150석 2개관) 규모로 진행한다. 분회 회원은 동반 1인까지 관람할 수 있다. 지역 내 분회장들이 27일까지 신청 받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3일 오후 2시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시·도 부교육감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교육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추진 방안 협의와의견 수렴을 위해 개최된다. 유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최근 우리 사회의 불공정성에 대한 국민들의 상실감에 대해 부총리로서 미안함과 책임감을 느끼며, 특권과 불평등한 교육제도를 개혁하여 우리 사회와 교육이 미래로 나아가도록 노력할 것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본연의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2020학년 국가시책사업 특별교부금 편성을 개편하며 시·도교육청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으며, 교육청이 지방교육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외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에 모든 유치원 참여를 요청해, 편법 입학을 막고 공정하고 편리한 유치원 입학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교육의 국가책임을 확대하기 위해 무상교육 관련 2020년 정부예산안이 계획대로 편성됐음을 안내하고, 시도교육청별로도 예산 편성·조례 개정 등 준비와 일반 국민 대상 적극 안내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제1기 코이카 국민 서포터즈 위코(WeKO) 발대식이 2019년 9월 20일과 21일 코이카 본사와 새마을중앙연수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발대식을 개최했다.위코는 ‘국민 모두가 코이카(We=KOICA)’라는 뜻이다. 코이카 이미경 이사장은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상생의 개발협력에 대한 의미를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이카 국민서포터즈는 국제개발협력과 ODA(공적개발원조)를 직접 경험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코이카 홍보 및 SNS를 통한 소통과 공유의 창구 역할을 한다. 서포터즈는 역량강화를 위해 ODA의 개념과 청탁금지법 그리고 SNS 특강 등의 연수가 있었고 9월 21일에는 국회 잔디광장에서 2019 평화SDG 세계시민 축제에서 행사 취재와 플래시몹 퍼포먼스, 평화 자전거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코이카는 1991년 설립되어 세계 44개국에서 교육, 보건·의료, 공공행정, 기술·환경·에너지, 농림수산 분야에서 프로젝트 사업, 국내초청연수, 전문가파견, 해외봉사단 파견, 개발 조사, 인프라 구축, NGO 지원, 재난복구지원, 국제기구 협력사업을 하는 대외무상협력사업 수행기관이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주관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 수원시, 수원문화재단).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이다. 창덕궁에서 시흥행궁, 화성행궁을 거쳐 융릉까지 총 59.24km의 거리를 지난다. 참여기관은 서울시, 경기도, 수원시, 군포시, 화성시 5개 기관이다. 주요내용은 원형을묘정리의궤 복원 행렬, 시민경연, 시민 참여 퍼레이드, 거리공연 퍼레이드 등이다. 리포터는 수원화성문화제를 올해도 손꼽아 기다린다. 시민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한 소중한 추억을 갖고 있기 때문. 2017년부터 능행차에 앞서 이루어지는 시민경연 퍼레이드 조선백성 환희마당에 시민이 주인공이 되어 참가하였다. 내가 담당한 포크댄스 동호회가 출연하여 첫해엔 우수상을 받았고 작년엔 참가상을 받았다. 올해참가하는 경기상상캠퍼스 포즐사(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연합팀은땀흘리며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20일 오후 2시,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조선백성 환희마당 본선진출팀 대표자 사전교육'이 수원전통문화관 예절교육관에서 있었다. 이 자리에선 시민경연 퍼레이드 개요, 이동 경로 및 유의사항 안내 등이 있었다. 경연에 출전하는
2교시 영어 시간. 다음 주부터 시행되는 중간고사를 앞두고 모든 아이는 열심히 수업을 경청하고 있었다. 그런데 수업에 집중하지 않고 딴짓하는 몇 명의 아이들이 눈에 띄었다. 그 아이들의 행동에 잠시 주의를 시키고 난 뒤 수업을 계속해서 진행하였다. 바로 그때였다. 아이 중 한 명이 손을 들며 질문했다. “선생님, 수시모집 전형은 3학년 1학기 때까지의 성적만 반영하지 않나요?” 그런데 그 아이의 말은 마치 2학기 중간고사를 포기하겠다는 말처럼 들렸다. 이번 수시 모집 여섯 군데 모두를 수도권 소재 대학에 원서를 낸 그 아이의 뜬금없는 질문에 교실이 갑자기 술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말에 공감하는 아이들도 여럿 있었다. 지난 9월 초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이후,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교실 분위기이다. 수시모집에서 3학년 2학기의 내신 성적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예 중간고사를 포기하는 아이들이 있으며 수능 최저를 맞춰야 한다는 이유로 정규 교과 시간에 수능과목을 공부하는 아이들도 적지 않다. 그리고 어떤 아이는 대학별 고사(면접, 논술, 적성 고사 등)가 더 중요하다며 2학기 중간고사에 별 의미를 두지 않았다. 사실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신선호)는 3.1운동 100주년이자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인 올해를 맞아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VANK)에서 진행하고 있는 독립선언서 번역 활동에 참가했다. 이번 활동은재외동포의 입장에서 아픔은 치유하고 기억은 전승하기 위한 취지로 운영됐다. 또한 우리독립정신과 의지를 베트남 현지인들과 공유하면서 식민지지배를 당했던 아픈 상처를 함께 치유하고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고 전승하는데 힘써 글로벌시티즌십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 강혜주, 김유진, 유수아, 이미나, 주수빈, 차민제, 홍유진, 홍태양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학생들과 이건희 사이공 사우스인터내셔널스쿨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맡은 부분의한국어, 영어 버전의 독립선언서를 읽고 베트남어로 번역했다. 번역의 감수를 맡아준 이윤희 호치민시사범대학교교수는 “언어는 그 민족의 혼을 담고 있다. 베트남에서 사는 한국 학생들이 그 가치와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비슷한 역사의 배경을 가진 이 나라 사람들과 나누는 것은큰 의미가 있다”며“이렇게 번역된 독립선언서가 세대와 국경을 넘어값지게 얻은 독립의 가치를 새롭게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해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사장 이중흔)은 18~30일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공공데이터 활용 혁신성장 지원을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공공데이터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도 향상과 인식 제고를 통해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분야는 공공데이터를 개방·활용한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 △앱 개발 아이디어 △빅데이터 아이디어로 구성돼있으며 자유롭게 공모분야를 골라 참여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학연금 홈페이지(www.tp.or.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중흔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들이 공단의 혁신성장 우수사례로 연결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의 원천인 공공데이터의 개방과이용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