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종 전북 군산나운초 교장이 제33대 전북교총 회장에 당선됐다.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강)는 5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제32대 전북교총 회장 보궐선거 결과 기호 2번 이기종 후보가 득표율 53.36%로 제33대 전북교총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9일 확정, 발표했다. 이 당선인은 △공감의 교총 △도전의 교총 △소통의 교총 △행복의 교총 △전문의 교총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학교폭력 전담·교원 변호사를 배치하고 교권 침해 사건 소송비 전액 지원, 성과 상여금 차등 지급 폐지·개선, 교총 원스톱 시스템 구축, 시·도 교류 및 MOU 체결로 회원 복지·교류 확대, 단위 학교 자치 및 자율 경영 보장 등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당선인은 완주군 교총 이사, 완주 교원정보연구회 회장, 완주 교원 배구동호회 회장을 지냈고, 전북교육정보과학원 강사, 전주교대 컴퓨터 교육 강사, 완주교육지원청 정보화 연수 강사, 전주교육지원청 컴퓨터교육 직무연수 강사, 한국 나비골프 직무연수 강사로 활동하는 한편, 전북 우수 연구논문 자료개발위원, 전북 멀티미디어 자료개발위원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2020년 12월까지다. 한편 이번 선거는 전북교
최근 정치공약 실현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 의견은 무시한 채 무조건 자사고 폐지만 외치고 있는 교육부와 교육감들의 행태가 한심하다. 현실은 고교 무상급식에 지원할 예산이 없어 교육청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고, 당장 2학기에 학교 비정규직 처우 개선 약속도 지켜야 하고, 5년간 절반 부담하기로 한 고교무상교육 재원도 예산부족으로 불투명하다면서 말이다. 일반고로 전환하는 자사고에 400억 가량이 들어가는데 이건 지원해주겠다고 난리다. 눈 감고 귀도 막은 교육감들 학부모들은 국민의 소중한 혈세는 좀 더 필요한 곳에 쓰고 우리에게는 자율과 자유를 좀 달라고 했다. 아니, 있던 것을 가져가지 말라고 하는데 절대 안 된다고 돈 줄 테니 내 말대로 내 생각대로 하라고 너희의 자율은 시대적 사명을 다 했으니 나를 따르라고 한다. 우리의 생각은 나와 다른 것이 아니라 틀렸다고 한다. 그래서 대화도 필요 없고, 청문회도 필요 없고, 협의나 소통도 필요 없다. 네가 변해야 한단다. 대화는 끊임없이 거부당한다. 우리 교육은 눈감고 귀 막고 입 닫은 정치인에 의해 산으로 가고 있다. 요즘 시대에 대학이 필수는 아니다. 이미 많은 이들이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대학을 나
2019 자유학기제 수업콘서트가 8일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 더케이호텔에서2일차 수학·과학·영어교과시간에 참석한 교사들이 대전 가오중 윤이나 선생님(왼쪽 두번째)의 안내로 '드림수업 콜라쥬'를 체험하고 있다.
“선생님이 생각하는 자유학년제는 무엇인가요? 전 말괄량이 삐삐를 떠올렸습니다. 삐삐처럼 엉뚱하지만, 누구도 예상치 못한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우리 아이들이 생각났어요. 틀에 박힌 수업이 답답해할 수도 있겠다 싶었죠. 자유학기제를 통해 삐삐 같은 아이들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됐습니다.” ‘2019 자유학기제 수업콘서트(이하 수업콘서트)’가 7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개막했다.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교원과 교육전문직, 학생, 학부모 등 35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업콘서트는 자유학기제를 통해 수업 변화를 이끈 현장 교사들의 축제였다. 교육과정 재구성과 수업 개선, 학교 운영 등 교실을 바꾸기 위한 과정과 비결을 나누고 배우려는 교원들로 행사장은 가득 찼다. 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 시상식과 입상자 좌담회, 전문가 특강, 수업 나눔,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참여한 입상자 좌담회에선 자유학기제에 대한 가감 없는 이야기가 오갔다. 학교 교육과정 분과에서 입상한 대구 경서중의 곽상순 교장은 “아이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업을 개선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교사들
나를 둘러싼 주변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방법을 찾고, 더 나아가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사람, ‘체인지메이커(change maker)’를 말한다.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글로벌 비영리기관, 아쇼카(Ashoka)가 제시한 비전 ‘모두가 체인저메이커인 세상’에서 따왔다. 1980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빌 드레이튼이 설립한 아쇼카는 산스크리트어로 ‘슬픔을 적극적으로 사라지게 하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체인지메이커는 능동적이고 주체적이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인식하고 스스로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협력적 리더십과 팀워크, 공감 능력, 문제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 체인지메이커가 가진 공통적인 역량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 인재의 자질이기도 하다. 한국교총 원격교육연수원 사제동행이 교원 연수 프로그램 ‘새로운 변화, 공감하고 행동하는 체인지메이커-학생 중심 문제해결 프로젝트’를 런칭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아쇼카의 체인지메이커 교육 프로그램 ‘유스벤처’의 공식 라이선스를 가진 유쓰망고와 손잡고 단독으로 선보이는 교원 연수 과정이다. 강사진도 눈길을 끈다. 아쇼카 한국의 유스벤
보건실에서 긴급한 전화가 울려왔다. 우리 반 학생이 크게 다친 것 같다고…. 지체 없이 보건실로 향했고, 잠시 뒤 한 학생의 등에 한 상우가 업혀 왔다. 상우는 발뒤꿈치 부상을 당했는지 혼자 걷지 못할 정도였기에 지나가던 3학년 선배의 도움을 받은 것이었다. 부축 의자에 앉아 보건선생님의 응급처치를 받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원래 내성적이고 말이 없는 아이인지라 조금 아픈 것 같다고 말하기에 그리 믿었지만,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는 보건선생님의 의견에 곧바로 병원으로 데려갔다. 학교폭력에 힘들어하던 아이 병원에서는 뒤꿈치에 금이 가고 갈라져 1차 의료기관에서는 치료가 어려워 천안에 있는 대학병원에서 치료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담임으로서 걱정이 컸지만, 하루 뒤 상우 어머님과 통화를 통해 수술이 잘되었다는 소식에 그나마 안도했다. 요즘 상우가 반 친구들과 농담이나 장난치는 모습이 학기 초보다 훨씬 많아지고 밝아져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상우가 중학교 당시 학교폭력에 힘들어했던 시절이 있었음을 상담을 통해 알았다. 지금 고 2가 되었는데도 그때의 트라우마로 한 달에 1번 정도 서울의 병원으로 심리치료를 하러 간다는
월간 교육잡지 제작해 무료배포 공유와 소통의 중요성 깨달아 구독 교사들 응원글에 힘 얻어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대학 동기, 옆 반 선생님, 술 친구…. “우리 평범한 사람들끼리 한 번 뭉쳐볼까?” 시작은 가벼웠지만 시너지는 컸다. 이제 이들은 서로에게 형‧동생 관계를 넘어 교직을 살아가는 데 없어선 안 될 동반자이자 가족 같은 존재가 됐다. 2017년부터 경북지역 인성교육연구회 ‘연리지’를 운영하고 있는 양만주(도개초), 조영진‧조재서(선주초), 조은호‧윤주현(형곡초), 권기환(원남초) 선생님들의 이야기다. 이들은 현재 매월 교원들이 학교 현장에서 쉽게 적용해 볼 수 있는 인성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월간 연리지’를 발행하고 있다. 매달 돌아가면서 주제를 정해오면 함께 아이디어를 덧대고 완성도를 높여 관내 교사들에게 배포하는 것. 업무포털 내부메일을 이용해 발송하기 때문에 비용은 무료다. “나이대가 비슷한 여섯 명의 남자 교사들이 모이다 보니 통하는 것이 많고 모임 자체가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일의 연장이라기보다는 자주 모여 술도 마시고 분기별로 워크숍도 가는 등 놀면서 고민을 나누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소통의 자리로 생각하기 시작하니까 연구하고
점촌중앙초등학교(교장 강점석) 정구부가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경상북도 문경국제정구장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정상에 올랐다. 여자 초등부 단체전은 B조 예선을 2전 전승으로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하였다. 6학년 김나현, 5학년 김가영/권유리/김민지/임수연/현다희, 4학년 이주현, 2학년 정혜인 학생이 호흡을 맞춘 점촌중앙초 정구부는 결승전에서 만난 인천 주안남초 마저도 2:0으로 격파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와 함께 여자초등부 개인 복식 경기에서 1위(6학년 김나현, 5학년 임수연)와 2위(5학년 권유리, 김민지)를 독식하였고, 남자초등부 개인 복식경기에서 3위(6학년 김경환, 박현수)를 차지하며 정구 명문 학교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5학년 현다희 학생은 “6학년 선배를 믿고 저학년 후배들을 이끌며 정구부 훈련에 성실히 참여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점촌중앙초등학교 고금자 코치선생님은 “정구 꿈나무를 키운다는 자부심으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정구 명문학교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명인정보고등학교(교장 남덕우)는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8월 1일부터 10일까 9박 10일 일정으로 호주 멜버른 지역으로 '매직 글로벌 인재육성 호주 멜버른 캠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명인정보고는 1학년과 2학년 재학 중인 학생 15명과 인솔교사 3명 등 총 18명이 참여한 이번 캠프는 국제이해 증진과 세계사회 시민으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적 능력 배양을 통한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9박 10일 일정동안 오전에는 국제교류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맞는 영어수업을 자매결연교인 PAX에서 현지 교사에 의해 토론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호주지역문화 체험과 현지 취업처를 방문해봄으로써 해외 취업에 대한 견문을 넓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밖에도 바리스타 관련 수업을 진행하고 호주에 있는 카페나 호텔에 취업을 연계시켜 줄 Universal Learning Group, 학생들의 일자리 구직 및 육가공 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Whales와 협약을 맺어 학생들의 해외 취업을 길을 더욱 넓게 다졌다. 남하윤 교사는 "명인정보고는 지난해부터 학생들에게 해외 체험 활동의 기회를 제공함으
교육계의 숙원인 이른바 ‘교권 3법’(아동복지법, 교원지위법,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이 마무리됐다. 국회는 2일 본회의에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폭법)을 가결했다. 이로써 이미 개정된 아동복지법(2018. 11. 23), 교원지위법(2019. 3. 28)과 함께 ‘교권 3법’ 완료됐다. ‘교권 3법’ 개정 완수의 의미 ‘교권 3법’ 개정 완료로 이제 교원들은 본분인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고, 나아가 교권 침해 예방과 교권 강화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었다. 아울러 교권보호의 든든한 울타리가 처져 교권 신장의 획기적 전환점이 됐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교원들은 교권 침해의 시름을 덜고 본령인 학생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학폭법 개정으로 마무리된 ‘교권 3법’은 한국교총의 3년여에 걸친 끈질긴 노력의 결실이다. 특히 하윤수 회장은 2016년 6월 제36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무너져가는 교권을 더는 좌시할 수 없다”며 ‘교권 3법’ 개정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해왔다. 개정 전 아동복지법은 교원들이 5만 원의 벌금형만 받아도 10년간 교단에서 떠나게 하는 비현실적 배제 조항을 담고 있었고, 교원지위법은 교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