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하윤수 교총회장(앞줄 오른쪽 다섯번째)이 서울 서초구 우면동 교총회관 2층 단재홀에서 개최된 '2020 교단수기 공모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개학을 미루거나 휴업에 들어간 초·중·고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10일 서울가락초등학교가 감염병 차단과 확산 방지를 위해 19일까지 휴업에 들어갔다.
상주여자고등학교(교장 허만헌)는 1·2학년 50명 학생을 대상으로 1월 29일(수)~ 1월 31일(금)까지 서울대학교 재학 중인 대학생 드림컨설턴트 26명과 함께 진로탐색 드림캠프를 실시하였다. 이번 드림캠프는 학교가 석면교체 작업 공사로 인해 교실 사용이 어려워 상주고등학교에서 상주고등학교 학생 50명과 함께 100명이 연합으로 실시하였다. 캠프를 통해 대학생 멘토들에게 진로와 직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고등학교생활에서 찾아오는 슬럼프와 같은 다양한 장애물 극복방법 그리고 전공 선택 및 학생부 종합전형과 관련된 대입 대비 방법 등을 즐거운 조별활동과 개인 상담과 컨설팅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미래에 대하여 생각하고 고민하는 프로그램 이었다. 또한 최근 입시 종합전형에서 진로가 매우 중요시 되고 있으며, 매년 수많은 학생들이 진로나 적성으로 인해 대학을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학생들은 정확하고 실제적인 정보를 대학에 재학 중인 멘토를 통해 듣고, 자신에게 맞춘 꿈과 진로를 향해 노력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고자 행사를 기획하고 실시하였으며 더불어 대학생 멘토에게 학교생활과 학습방법에 대한 다양한 조언도 함께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
정도전, 그는 천재인가, 사상범인가? -시대를 뛰어넘는 사상가, 정도전 -비운의 2인자 정도전이 말하는 진실한 국가론 -조선의 마키아벨리, 700년 역사를 뒤바꿔버린 조선의 천재 정도전에 대한 나의 편견은 매우 부정적이었다. 이 책을 읽기 전 까지는. 그것은 그가 죽인 정적 정몽주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이다. 초등학교 시절 배운 조선의 역사 시간,선죽교에서 몽둥이로 죽임을 당한 정몽주는 내겐 우국충신으로 각인되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1960년대 초등학교에서 가르친 국사 교육은 식민사관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조선 개국의 정당성보다는 고려의 충신을 죽인 정도전에겐 배신의 딱지가 입혀졌다. 같은 스승 아래에서 동문수학한 정몽주를 처참하게 죽인 것은 태종의 지시였지만 조선 개국에 방해가 될 인물을 제거하는데 정도전도 일조를 했으니. 700년 조선 역사의 설계도를 그리고 거의 모든 분야에서 기반을 다진 정도전을 제대로 알려고도 하지 않은 채 정몽주는 충신이오, 정도전은 반역을 꾀한,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곱지 못한 시선을 가졌다. 역사 드라마에 등장하는 정도전의 모습도 부정적 이미지를 강화시키는 데 한몫 했다. 새로운 시선으로 읽게 된 이 책은 인간의 편
22개의 불편한 질문에 꽂히다 도발적인 질문으로 뇌세포를 자극하는 책을 만났다. 그것도 현직교사가 쓴 책이다. 제도권 교육에 몸을 담고 있는, 그것도 철학교사라는 그의 글은 가끔 접하고 있었기에 신간을 발견하는 순간 바로 집어들었다. 읽고 싶은 책을 도서관 새책 코너에서 만나기는 쉽지 않으니.철학을 전공한 이력답게 매우 진보적이고 도발적인, 생각해 본 적 없는 반론을 담은 질문들이 책장을 넘기는 속도를 늦추게 하는 책이다. 22개의 질문마다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작가의 독서력에서 나오는 탄탄한 근거 제시는 설득력까지 갖춘 책이라서 중간에 책을 덮게 하는 일은 없으니 책을 고른 안목에 자부심이 들게 한다. 작가는 다음 4개의 주제 아래불편한 질문 22개를 엮었다. 현실적이면서도 철학적인 질문이다. 1부. 우리는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인간을 이해하는 물음 2부. 세상은 내 생각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현실에 눈뜨는 물음 3부. 더 인간답게 살기 위한 고민 -생각의 틈을 메우는 물음 4부. 안개 속에서 길을 찾다 -미래를 준비하는 물음 이미 지면에 발표된 글을 묶어서인지 글을 더 전개해도 좋은 단락에서 끊기는 아쉬움은 독자에게 생각할 여백을 주어
맛, 풍경, 이야기. 세 가지 즐거움이 있어 풍요로운 변산을 두고 변산삼락(邊山三樂)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산과 바다, 그리고 사람이 어우러져야 제맛인 곳. 해안절경을 품에 안고 외변산 바닷길 따라 한 바퀴 굽이돌면 그 길 끝에 곰소가 있다. 길들여지지 않은 선한 세월이 알맞게 곰삭아 입안을 감아 도는 모습으로. 알찬 바지락젓마냥 개미지고 찬찬한 맛으로. 그리고 이생을 살다 가면서 한 번쯤 배우지 않으면 안 될 귀한 것들이 씹혀드는 짭쪼롬한 이야기로. ‘곰소’라는 예쁜 이름의 유래 곰소에 들 때마다 자꾸만 그 이름을 곱씹어보게 된다. 지금껏 수많은 곳을 돌아다녔을 것인데, 그 돌아다닌 걸음들은 다 어디 있는 것일까 묻고 싶어질 만큼 깊고 간절한 마음이 담긴 것 같은 이름, 곰소. 곰소라는 이 예쁜 이름은 과거에 심마니들이 ‘소금’을 뒤집어서 ‘곰소’라고 불렀다는 데서 유래했다. 곰소 일대 해안에 곰처럼 생긴 섬이 있어 ‘동국대지승감’에는 ‘웅연(熊淵)’이라고 했다는 기록도 있다. 그 앞에 소(沼)가 있어 곰소가 됐다는 설 또한 전해진다. 이 소의 또 다른 이름은 ‘여울개’. 곰소 앞바다가 얼마나 깊었던지 서해를 지키는 개양 할머니가 여울개에 빠져서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한국미술교육연구회(회장 서예식, 경기 매탄고 교장)가 20여 명으로 구성된 전국의 현직 미술교사 연구단을 구성해 지난달 29일부터 7일까지 10일간 이탈리아에서 세계적인 걸작품을 직접 체험하고 감상하는 연수를 진행했다. 연수단은 이탈리아 피렌체와 베니스, 라벤나, 로마 등을 거치며 구겐하임 박물관, 우피치 미술관과 성 베드로 성당, 로마의 현대미술관과 폼페이 유적지 등을 현지 전문가와 동행하며 순회했다. 연수를 기획한 서범구 강원 한샘고 수석교사는 “르네상스 시대를 주도한 이탈리아의 각 지역에 산재된 대표적인 건축과 회화 등 독특한 미술 양식을 이해하기 위해 이 분야를 전공한 현지 전문가를 섭외해 해설을 곁들여 작품을 종합적으로 살펴봤다”며 “야간에는 토론을 통해 심도 있는 연수가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연수에 참가한 윤덕희 경기 세교중 교사는 “지난해 스페인 연수에 이어 참가했는데, 각종 걸작품을 직접 대하면서 수업에 적용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동식 강원 도계여중 교사는 “처음 참가했는데 현지에서 보니 경제와 철학 등 다양한 맥락에서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한국교총의 주도로 개정된 교원지위법(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교권침해를 범한 학부모가 관할 교육청에 의해 경찰 고발을 당한 첫 사례가 나왔다. ‘교육활동을 침해한 가해자는 누구든 엄벌에 처한다’는 목적으로 개정된 교원지위법은 갈수록 추락하고 있는 교권을 살려보고자 하는 한국교총의 수년간의 노력으로 이뤄졌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 “지난해 10월 21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한 중학교에서 학부모 A씨가 학교폭력 담당교사 B씨와 자신의 자녀 담임교사인 C씨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A씨를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부모 A씨는 사건 당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회의 장소 변경을 미리 통보받지 못해 10여 분간 복도에서 기다렸다는 이유로 교사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가했다. 소동이 일자 학폭위 회의 참석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학생과 동료 교사들이 보는 앞에서 큰 충격을 받은 교사 B씨와 C씨는 심리 안정을 위해 병원치료와 3∼5일간의 특별휴가를 받았다. 피해 교사 중 1명은 교권침해를 이유로 인사 때 다른 학교로 옮겨 달
한국교총, 전교조, 교육감협의회, 국가교육회의 등 4개 교육단체는 7일 교총회관에서 국가교육위원회 설립을 위한 실무협의를 가졌다. 교총은 국가교육위의 중립성·전문성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졸업식 풍경도 바꿔놓고 있다. 7일 인천용학초(교장 최영신)는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졸업식을 개별 교실 행사로 전환해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