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커피 한 잔도 안 되나요?” 몇 해 전, 청탁금지법 시행 직후 학부모 상담주간에학부모님께 걸려 온 전화다. 아들의 진로진학 상담을 받으러 갔을 때 담임선생님께서 커피를 타 주며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을 해주셨을 때고마웠다. 청탁 금지법만 없었다면작은 선물이라도 드렸을 것이다. 그러나 작은 선물이 뇌물이 되고 괜한 오해의 불씨를 키울 수 있다. 청탁금지법은 공무원들이 직무를공정하게 수행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청탁금지법으로 공직사회는 새롭게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제 우리 사회는세계 어느 나라와 견주어 봐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선진국이 되었다. 지하철이나 식당에서도 남을 배려하며 질서를 지키는 문화가 정착되었다. 제2회 청렴 에세이 우수상 수상작 아내의 손을 읽고 큰 감동이 있었다. ‘아내의 손을 잡았다. 따뜻한 손이었다.’라는대목이 내 가슴을 찡하게 울렸다. 산하기관 박과장의 청탁이 나쁜 것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정을 위한답시고 순간적으로 청탁성의 뇌물을 받은 것은비난받아 마땅하다. 알량한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심적 갈등을 하다가 불의한 행동을 한 것도 잘못된 행동이다. 검은돈으로 아내에게 목걸이를 선물했지만 그 목걸이를 볼
문경 점촌중앙초등학교(교장 김조한)가 지난 9월 28일(월)~10월 8일(목) 간 학교 벽화 ‘아트-월’ 그리기 체험 행사를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체험은 자율재능학교 프로그램 중 예술체험활동의 일환으로 본교 학생회에서 의견을 제시하여 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로 교육활동 전반을 벽화로 나타내는 활동이다. 특히 학교에서 학생들이 많이 찾지만 개선의 여지가 필요한 공간을 활용하여 벽화를 그려 공간혁신의 의미도 담고 있다. 지난 7월부터 학교벽화를 위한 계획 및 구성작업을 거쳐 스케치와 색칠까지 전 과정을 학생, 교사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하여 그 의미가 더욱 더 크다. 체험행사 기간 동안 미술 및 창의적체험활동 등 관련 교과시간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그리고 싶은 내용을 함께 구상, 스케치를 하고 담장 밑작업 및 색칠작업 등을 진행하였다. 페인트칠을 모두 끝낸 뒤 페인트가 잘 벗겨지거나 색깔이 잘 유지되도록 도포하는 과정도 필요했다. 평소 학생들이 사용하는 물감과 페인트는 성분이나 성질이 매우 달라 어려움이 있었으나 인내심을 갖고 작업해 멋진 그림을 완성할 수 있었다.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한결(3학년) 학생은 “텅 비어 있던 담장에 친구들과 함께
임곡중 ‘행복동아리’ 소속 학생들이 코로나19 위기 극복 응원을 위해 지난 6일 임곡동 소재 관공소에 손수 제작한 ‘마스크 꽃다발’을 전달했다. 7일 임곡중에 따르면 학생들이 방문한 관공서는 임곡동 행정복지센터, 임곡파출소, 오룡동 보건진료소 등 세 곳이다. 이번 ‘마스크 꽃다발’ 전달 행사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 화훼농가를 돕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고 있는 관공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나눔 활동으로 추진됐다. 임곡중 ‘행복동아리’ 소속 학생들은 ‘마스크 꽃다발’ 포장 디자인을 기획‧제작했다. ‘힘내세요! 광주, 감사합니다! 여러분’이라는 메시지와 정성이 담긴 손편지‧응원 그림과 함께 ‘마스크 꽃다발’을 3곳의 관공소에 전달했다. 나교석 임곡동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중 최근 큰 수해로 인해 오룡동 근처는 담벼락까지 물이 차 둑이 무너졌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빠른 시일 내에 복구가 됐다”며 “임곡중 학생들도 코로나19로 많이 지치고 힘든 시기지만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곡중 3학년 나준엽 학생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사람들의 피로도가 가중되고 있다”며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산
현재 일선 교원들의 초미의 관심사인 교육감의 교사 선발권 확대 개정안에 대해서 당사자인 교사들은 절대 다수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의 개악 정책에 교육 현장은 절대 반대하고 있다. 현행 신규교사임용시험(임고)은 제1차 필기시험으로 1.5~2배수를 선발한 뒤, 제2차에서 수업시연·심층면접을 진행한다. 이후 제1차·2차 성적을 각각 50%씩 반영, 합격자를 가리고 있다. 일선 교사들의 극렬한 반발은 현행 임고의 제1차 시험에서 1.5-2배를 선발하여 제2차 시험에서 최종 선발하는 현행 교원전형제도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최근 발표된 전국사범대학공동대응연대(사대련)이 전국 사범대 학생 151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에서도 응답자 98.5%가 교사임용 제2차 시험과목·방법을 교육감이 결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하는 등 교·사대 재학생 등 예비교사들도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직 교사·예비 교사들은 한결 같이 10월말 개정안 공포에 대해서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청와대의 국민청원에도 ‘교육감에게 교사선발권 부여하는 규정 철회를 요구한다’는 제목의 청원이 올린 청원인은 교육감이 임용시험 과정에
수원 곡정초등학교(교장 김혜숙)에서는 지구촌 이웃의 삶을 이해하며 나눔의 가치를 인식하고 나아가 글로벌 리더로의 성장을 위하여 지난 6.15~6.26 까지 실시한 제12회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에 참가하였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아프리카 남동부 말라위에 사는 12살 가장 ‘핫산’의 영상을 보며 지구촌 빈곤 국가 친구에게 처한 어려운 상황과 마음을 공감하고, 특히 아동 노동으로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꿈을 꿀 수 없는 힘겨운 현실에 처한 친구 ‘핫산’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 희망을 전하는 편지쓰기 활동에 참여하였다. ●아프말라위 :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국가. 국토의 절반이 호수인 말라위는 국민 대부분이 월 평균 3만원으로 살아가는 아프리카에서도 빈곤국가 중 하나. 제12회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 감사장(곡정초등학교) 사진출처(왼):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 홈페이지 편지쓰기와 함께 소중한 마음을 모아 핫산과 같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질 기부금 모금도 자발적으로 진행하여 총 1,982,920원(일백구십팔만이천구백이십원정)의 금액을 전하였다. 기부금은 향후 빈곤과 학대, 무관심으로 소외된 국내와 해외 아동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교원양성체제 개편으로 시·도교육감이 임용시험 운영과 교원 선발권을 모두 가져갈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현직·예비교사 절대 다수가 이에 반대한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7일 한국교총이 발표한 ‘교원 정원 규정 및 임용시험규칙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유·초·중·고 교원 93.8%가 시·도교육감 교원 선발권을 허용하는 ‘교원임용시험규칙 개정 관련 의견’에 반대했다. ‘교육감 교원 선발권’ 반대 응답자 가운데 86.9%가 ‘매우 반대한다’, 6.9%가 ‘반대하는 편이다’였다. 교총은 "교육감이 교원임용시험의 최종합격자 결정권을 갖는 것은 행정절차상의 위법, 상위법 위배, 교원 지방직화의 전초단계 등으로 인해 학교현장의 반대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예비교사들의 반응은 더 냉담했다. 전국 사범대학 공동 대응 연대가 전국 사범대생 15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와 유사한 문항을 두고 현직교원보다 더 높은 비율의 반대가 나온 것이다. 설문 응답자의 98.5%가 ‘2차 시험 방법을 교육감이 결정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예비교사들은 ‘지역별 편차 발생’. ‘공정성 훼손’ 등의 이유를 들
11년간 내부형 65%가 특정노조 교원양성 숙의에 유아·특수 빠져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목표 필요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제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7일 시작됐다. 국회 교육위원회도 이날 교육부와 소속기관에 대한 국감에 돌입했다. 의원들은 최근 논란이 되는 교감·교장공모제 문제를 연이어 지적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원격수업 질 제고 방안, 학급당 학생 수 감축 필요성도 제기했다. 정찬민·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교감·교장공모제 문제를 질의했다. 정찬민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승진 위주의 교직문화를 개선하고 교장 임용방식의 다양화를 위해 교장공모제를 시행 중에 있는데 지난해 2학기 교사에서 교장으로 임용된(내부형) 20명 중 19명이 특정노조 출신”이라며 “이밖에도 임기 중 직이 해제된 공모교장도 22명에 이르고 있고 전직 7명, 징계 8명, 명퇴 3명, 의원면직 3명 순으로 사유는 성비위, 음주운전, 폭행, 직무태만 등으로 모범을 보여야 할 분들의 폐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교감공모제를 두고 교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교감공모제를 시행할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진희 서울초등수석교사 회장이 7일 오후 서울이문초에서 제1회 서울-광주 초등수석교사 합동 세미나 비대면 화상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처음에는 조금 낯설었던 언택트(Un-tact) 교실이 이제는 익숙하게 느껴진다. 수업도, 과제도 심지어 모둠 활동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것이 어렵지 않다. 새로운 교실 환경에 우왕좌왕하기도 잠시 오히려 거리감이 보장된 지금, 아이들은 더욱 적극적이고 자신감이 넘쳤다. 화면 너머에서 작은 실수나 민망함은 오히려 자칫 정적일 수 있는 온라인 수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러다 보니 발표나 의견 교환에 소극적이던 학생들도 조금씩, 조금씩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언택트 교육의 진보 줌을 활용한 소회의실, 클래스룸의 공유 협업 도구 등 학생들 사이는 어쩌면 이전보다 더욱 가까워진지도 모른다. 콘택트(contact)의 어려움으로 개인 간 소통과 대화가 더욱 소중해지다 보니 참여하는 것의 즐거움은 두 배가 되었다. 언택트 교실에서는 틀려도 괜찮다고, 자신들의 생각이나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나누는 것이 재미있다고 아이들 스스로가 느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수업과 평가가 이루어지는 언택트 환경 구성 그 자체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무성의한 참여,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교육격차 등 수업 외에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 지난 시
충북교총과 충북교총 2030 청년위원회가 10월과 11월, ‘랜선으로 만나는 교원 힐링캠프’를 마련했다. 이번 힐링캠프는 코로나19로 인해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활용한 웨비나 방식으로 진행한다. 10월에는 ‘랜선 콘서트’와 ‘비대면 힐링 캠프’를 결합해 열린다. 10월 8일 오후 7시에는 가수 V.O.S의 김경록이 랜선 콘서트를 선보인다. 10월 15일 오후 7시에는 충북 출신 트로트 가수 요요미가 마이크를 잡는다. 콘서트 후에는 2030 청년위원회가 캠프 참가자들과 함께 온라인 소통을 이어간다. 11월에는 한문철 변호사와 홍영일 서울대 행복연구센터 교육팀장(교육학 박사)의 특별 강연이 예정돼 있다. 11월 12일 오후 3시에는 한문철 변호사가 스쿨존 교통사고와 안전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오는 11월 26일과 27일 오후 2시에는 홍영일 팀장이 ‘언택트 시대 미래교육을 대비한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수업 역량 성장’에 대해 강의한다. 변화하는 교육의 패러다임을 준비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충북 도내에서 근무하는 교원이다. 선착순으로 최대 100명이 참가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10월 19일부터 10월 30일까지. 신청 방법은 충북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