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회장 조붕환)가 교육부의 교원 정원 대규모 감축 즉시 철회와 무자격교장 아전인수식 성과 발표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2020년도 제4차 시·도교총회장협의회가 13~14일 경기 수원 소재 밸류하이엔드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은 “정부는 교육의 국가 책임과 역할을 포기하는 방향의 정책들을 발표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면서 두 가지 현안에 대해 대응해나갈 것을 발표했다. 이들은 “정부의 대규모 교원 정원 감축은 가뜩이나 한계에 다다른 우리 교육을 말살시키는 정책이자 코로나 극복과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계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 교원배정 기준을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객관성·타당성 검증을 전혀 하지 않고, 행·재정적 특혜가 몰려있는 자율·혁신학교 무자격교장의 성과를 아전인수식으로 발표해 전체 교장을 모욕한 데 대해 정부의 성의 있는 사과를 촉구한다”며 “코드인사 수단으로 전락한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전면 축소하고, 혁신학교와 자율학교에 편중된 특혜를 줄여 일반학교와의 차별을 해소할 수 있도록 즉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로 학교와 교육계에 비상이 걸렸다. 결국 방역당국은 일단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부터 한 단계 상위인 1.5단계로 격상했다. 방역당국은 이와 동시에 각 지역의 증가세를 꺾기 위한 다양한 대책도 고심하고 있다. 사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지속적으로 200명대를 나타내며 뚜렷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현재 초·중등 신규교사임용시험(임고)의 제1-2차 시험이 진행 중이고 대학입학능력고사(수능)이 12월 3일로 코앞에 닥쳐서 큰 걱정이다. 잘못하면 이들 국가교육평가가 송두리째 흔들릴 우려가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최근 200명대를 유지하면서 증가 추세다. 확진자 세 자리수가 일반화되고 있다. 특히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크게 줄어드는 주말에 오히려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것도 불안 요소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대한 국민들의 안이한 대처도 문제다. 최근 다중(多衆)이 모이는 카페와 직장,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 곳곳의 집단감염이 만연한 상황에서 최근 들어 학교와 종교시설, 동아리, 기도원, 백화점, 음식점 등을 고리로 새로운 발병 사례가 속속 확인
인류는 지금 전례 없는 혁명기에 직면해 있다. 특히나 Covid-19라는 감염병으로부터 생사를 가르는 투쟁을 벌이며 인간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려는 절대적인 순간에 직면해 있다. 한 치 앞을 모르는 인간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극히 두려움과 불안한 삶을 영위해 가고 있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옛날이야기는 다 무너져내리고 전례 없는 변혁과 뿌리째 흔들리는 불확실성의 세계에서 현재를 사는 우리 자신과 지금 태어난 아이들을 어떻게 대비시켜야 할까? 아이들은 인생 100세 시대를 살아가면서 22세기에도 활발한 시민으로 남아 있을지 모른다. 이런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려면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그들이 일자리를 얻고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해하고 미로 같은 인생을 헤쳐나가려면 어떤 종류의 능력이 필요할까? 교육하는 사람으로 직업적인 생리에 따라 생각에 생각의 꼬리를 물면서 필자는 21세기의 석학인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의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이란 책에서 그 답을 찾게 되었다. 인간이 불행한 이유 중 하나는 미래의 세상이 어떨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서두에서 제기한 두 가지 질문에 답을 할 수 없다. 물론 과거에도 인간은 미
[신상희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책임연구원] 각종 사회활동이 크게 위축된 요즘 코로나19 사태가 무색하게 더욱 활기를 띠는 곳이 있다. 바로 주식시장이다. 특히 주가가 급락한 상황을 기회 삼아 투자에 뛰어드는 개미 투자자들이 늘었다. 비단 국내 주식시장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애플, 테슬라, 아마존 등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해외 우량 주식에도 투자자금이 쏠리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6월 2일 기준 올해 해외주식 거래액은 약 536억 달러(60.7조 원)로 사상 최대치를 돌파했다.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동학 개미’에 이어 ‘서학 개미’라는 신조어도 나온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증권회사들도 각종 우대 서비스를 내놓으며 투자자 모시기 한판에 나섰다. 그러나 해외투자는 더 큰 수익 기회인 동시에, 국내 투자와는 다른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정글이기도 하다. 해외 주식투자의 비용과 위험을 제대로 알고 투자해야 ‘성공 투자’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해외투자 직구 시대, 유의해야 할 점들을 하나씩 짚어보자. 지연 시세는 매매 전 실시간 확인 국내 주식을 거래할 때는 주가가 실시간으로 HTS·MTS에 표시되므로, 해외주식도
전국교육대학생연합 및 한국교총 등은 17일 정오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교원양성체제 개편 교육주체 5대 요구안 서명운동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미래교육을 대비하는 교육주체 요구안을 반영할 것을 촉구 하고 있다.
제5회 학교 재난안전 콘텐츠 공모전의 대상의 영예는 이효정·박정환·이가연 학생에게 돌아갔다. 지난 13일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정부의 코로나19 예방 지침에 따라 시상식 입장 전후 발열 체크, 시상식장 내부 수시 소독 등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지킨 가운데 개최됐다. 교육시설재난공제회가 주최하고 한국교총이 주관, 교육부가 후원하는 학교 재난안전 콘텐츠 공모전은 학교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의 위험성과 재난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비해 생활 속 예방습관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올해는 포스터 부문만 공모했다. ▲학교시설의 재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생활 속 예방 활동 강조 ▲인적재난(화재, 붕괴, 폭발 등)에 따른 교육연구시설 피해 ▲화재, 지진, 폭우·폭설, 풍해 등 재난대비 행동요령에 대한 메시지 등을 주제로 진행했다. 초등 부문 대상은 작품 ‘우리같이 지진을 대비해요’를 출품한 이효정 전북 전주송북초 학생이 받았다. 지진이 일어난 교실에서 한 학생이 책상 밑으로 들어가 가방으로 머리를 보호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16일 오후 2시 국회 정문 앞에서 '학교 필수공익사업법 촉구' 1인 시위에 나섰다. 이날 하 회장은 "되풀이되는 학생 볼모 파업으로 학생, 학부모의 혼란과 피해가 극심하다"면서 "학교가 파업 투쟁의 동네북이 되고 교원이 뒷감당 희생양이 되는 일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가 파업대란으로부터 벗어날 근원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국회와 정부는 학교를 필수공익사업에 포함시켜 파업 시 돌봄·급식·안전 필수인력 등을 두도록 하는 내용의 노동조합법 개정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얘들아~ 이리 좀 와봐~” “왜요?” 퉁명스럽기 그지없는 대답이었다. “선생님이 좋은 거 보여 줄게, 여기 앞에 뭐가 보이니~” “풀밭이잖아요” “풀밭이지?” “예” “근데 얘들아, 이 풀밭 너희들이 한번 맡아볼래?” “예?” “우리들이 맡아보라고요?” “그래~” "이거 맡아서 뭐 하게요?” “그건 너희들 맘이지, 무언가를 심어도 좋고, 무언가를 만들어도 좋고” “그래요? 근데 그게 될까요? 풀밭인데…” 그렇게 아이들과의 사연이 시작되었다. 학생 수가 급감하면서 과거에 테니스장으로 쓰이던 좋은 땅이 지금은 잡초만 무성한 황무지 땅으로 변해있었다. “너희들 다섯 명이면 해낼 수 있어~ 난 믿어!” “예? 우리가 이것을 어떻게…” 기대 반 의구심 반, 다음날 점심시간! 종찬, 경훈, 태우 등 어제 그 녀석들 다섯 명이 슬며시 고개를 내밀고 들어왔다. “선생님~ 그런데 그 땅을 왜 우리보고 맡으라는 거에요?” “응~ 너희들이 이뻐서 그러지~” “에이~~~” “하하. 솔직히 이쁘다기보다는 너희들하고 뭔가를 해보고 싶어서 그래. 수업 시간에 공부는 좀 안 하고 학교생활이 좀 불성실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너희들 가만히 보니까 뭔가는 해낼 수 있을 것 같아 보
최근 교육부가 전국 22개 고교를 '에듀테크(Edu-tech) 활용 교육혁신 시범사업(시범사업)' 학교로 지정했다. 에듀테크(Edu-tech)는 ICT, STEAM,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VR·AR),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망라한다. 즉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융복합적 적용이다. 이를 기반으로 최첨단 기술 통섭(統攝)을 통한 교육과정·수업 전개로 미래 교육을 열어가는 교육 트렌드다. 미래 교육 여는 교육 트렌드 에듀테크는 첨단 교육기술을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교육혁신을 추구한다. 시범사업 참여 학교 22개 고교는 올해 하반기에 교육과정 재구조화 등 운영 기반 조성 및 교원 전문성 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2021학년도부터 본격적인 혁신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대란에서 드러난 것처럼 현재 우리나라 각급 학교의 원격·에듀테크 교육 현황은 아주 열악하다. 따라서 최첨단 교육과 기술의 확산과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에듀테크는 코로나19 대란처럼 온라인·원격교육 등 비대면(untact) 교육이 일상화될 경우 교육의 질 제고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아주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