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나 이율곡, 이퇴계 선생님은 교육의 보람과 중요성을 깊이 깨닫고, 인재들을 모아 가르치는데 진력하신 훌륭한 교육자들이었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도 교육을 통해 조국의 독립을 이룩하고자 힘쓴 민족의 스승이었다. 이렇듯 우리는 전통적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일을 매우 귀중하게 여겼고, 훌륭한 스승의 가르침을 받고 그 인격을 배우고 해타를 접하는 일은 참으로 귀한 일로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초·중등학교에서는 교단에서 가르치는 일을 기피하고, 교단 교사를 경시하는 소위 "탈교사" 풍조가 생겨났다. 이러한 상황은 교사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저하되고, 교사들을 위한 처우가 상대적으로 미흡한데다가 관리 행정 우위의 의식구조와 행정 운용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여겨진다. 그래서 교수활동 중심으로 교원자격체계가 개편되어야 한다는 인식 아래 1981년 한국교육개발원 한 연구에서는 선임교사-수석교사제가 처음으로 제안되었다. 현행의 교원자격은 2급 정교사 → 1급 정교사 → 교감 → 교장으로 교수활동과 경영-관리활동 자격이 혼합된 형태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교수활동보다도 경영관리 활동 우위 분위기를 조장하는 교원 자격 구조를 교정하자는
"쟈렛 마이니어. 11세. 어린이 병원에 입원한 어린 환자들에게 매주 1회씩 새 장난감을 나누어줌으로써 작은 행복감과 위안을 선사하는 중학생. 그 자신도 과거 암 진단을 받고 네 차례나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알지도 못하는 자원봉사자들로부터 장난감 선물을 받고 기쁨과 위로를 받은 귀중한 추억을 갖고 있습니다. 그는 1998년 여름 켄터키대학 암치료센터에서 `쟈렛의 기쁨마차'라는 장난감 보내기 운동을 시작하기로 결정하고 사업계획서를 병원 당국에 보내 승인을 받는 한편 장난감을 기증해줄 지역인사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은행에 구좌를 개설했습니다. 쟈렛은 수많은 지역 TV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많은 독지가들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그 결과 1만8000달러를 모을 수 있었고, 그 돈으로 구입한 장난감을 매주 여러 병원을 순회하며 투병 중인 어린 환자들에게 나누어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쟈렛 마이니어군에게 자원봉사 대상을 수여하고자 합니다" 지난 5월 8일. 미국 워싱턴 국제무역센터에서 개최된 제5회 美 중·고생 자원봉사대회는 미국이 세계 최대 강국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까닭과 저력을 느끼게 해 주는 행사였다. 오랜 투병생활과 골수이식수술로 성장이 멈춰
5월18일자 동아일보 제1면에 실린 파스퇴르유업 광고란에서 '민족사관고등학교' 최명재 교장 겸 설립자는 `고액과외의 원인이 학교 교사가 과외 교사나 학원강사보다 질적 수준이 낮은데서 비롯됐으며 고액과외를 없애려면 자유경쟁의 원리 하에 교사, 특히 사립학교 교사의 질적 수준을 과외교사나 학원강사의 수준보다 높여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학교 교사가 과외 교사보다 질이 낮기 때문에 과외가 생긴다는 발상은 현실과 거리가 먼 논리다. 학교에는 교사가 되어 다년간의 입시지도 경험이 있는 실력 있는 교사가 많이 있다. 고액 과외교사와 차이가 있다면 현직 교사는 과외지도를 하는 것이 불법으로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는 것뿐이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할 수만 있다면 실력 있는 현직 교사의 과외를 가장 선호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결과이다. 오히려 과외를 하는 사람 중에는 교원자격증이 없거나 학력이나 경력을 허위로 광고하는 사례도 많다. 그래서 고액과외는 고액을 투자하는 만큼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고액과외는 일부 부유층의 불안심리와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잘못된 사고방식, 그것을 이용해 쉽게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선전하는 '과외꾼' '쪽집게 교
최근 일부 정치 지도자들과 시민운동가들의 도덕성에 커다란 문제가 생긴 신문 기사를 보고 놀라움과 서글픔을 느꼈다. 오염된 기성 정치 지도자들에게 너무나 식상하여 한국 정치에 고개를 돌린 국민들이 그나마도 386세대 정치 지도자들과 시민운동가들에게 크나 큰 기대를 걸었건만 그 기대를 하루아침에 깨버린 광주에서의 노래방 사건과 부산에서의 성추행 사건은 참으로 국민들의 가슴을 저미게 한다. 더구나 이 사건 이전에 현직의 총리가 도덕적 결함으로 물러나는 것을 본 국민들로서는 더더욱 실망과 분노가 컸으리라 생각된다. 도덕적 불감증에 빠져버린 사회는 방향을 잃고 표류하는 배와 같다. 일부 정치인과 시민운동가의 행동에서, 부모에게 한 순간 서운했던 감정으로 낳아서 길러주신 자기 부모를 무참히 살해하여 유기한 어느 대학생의 행동에서, IMF의 기억도 망각한 채 파렴치한 과소비가 판을 치는 현실에서, 그리고 일생 동안 교육에 헌신해 온 스승을 무능력이라는 멍에를 씌워 교단에서 추방했던 교육개혁에서 볼 수 있듯이 요즈음 우리 사회는 여러 측면에서 도덕적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도덕적 위기에서 우리 사회가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기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 사회가 그에 상응하
불과 2년전부터 방과후 교육활동에서 명칭만 바뀐 특기적성교육이 날로 그 빛을 잃고 있다. 교육 도우미로 10여개 초중고교를 직접 방문해 보면 그 내용은 한마디로 형식에 모양만 갖춘 것에 급급했다. 학교에서는 고3을 제외하고는 보충수업 대신 특기적성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 영어, 수학, 컴퓨터 등에 치우치는 등 단편적인 보조학습 역할에 그치고 있는 형편이다. 그리고 올해 보조금 지원이 지난해 대비 3분의1 수준이 됨으로써 그나마 존재하던 특기적성 교육이 고사 직전에 놓였다. 소신이 있던 교장마저도 용기를 잃고 교육정책만 질책하고 있고 학기초 학운위와 학생간의 약속은 물거품이 돼버렸다. 방문한 학교마다 예산이 삭감돼 운영 자체가 어려운 지경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의 부재, 강사 확보의 어려움, 참여 인원이 적은 특활부서의 존립 불가능, 입시과목 위주의 프로그램 편성 등 유사한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 특히 주요 교과 쪽인 영어, 과학, 제2외국어를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특기적성 교육이 없었다. 이런 이유로 학교내 특기적성 교육은 학생들에게 외면당하고 있으며 농어촌 학교에서는 수요자 부담 때문에 갈수록 희망자가 줄고 있다고 한다. 학교의 강의에 만족하지 못한
요즘 학교현장에서 모든 교사들이 한탄과 절망에 싸여 있다. 가장 큰 이유는 CS생활기록부 종합관리 시스템 때문이다. 이 시스템은 너무 복잡하고 불필요한 부분이 많으며 실속보다는 형식만을 중시하는 우리교육의 병폐를 잘 반영하고 있다. 날마다 출석상황을 입력해야 하고 단체활동 및 클럽활동을 주마다 시간마다 입력해야 하며 상담도 수시로 내용과 시간 및 장소까지 입력해야 한다. 또 행동발달 상황도 수시로 내용 및 시간 및 장소까지 입력해야 한다. 1999년 모든 교사들이 생활기록부 종합관리 시스템에 이를 갈며 만든 사람과 기관을 원망하고 저주했었다. 그런데 올해는 더욱 복잡해지고 불합리하게 변질되어 학생의 통학수단, 소요시간, 거리 등 학생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입력해야 한다. 학생들의 통학수단 및 소요시간 거리 등은 수시로 바뀌는 상황이기에 별 의미가 없고 행동발달상황은 학급활동상황과 중복되는 점이 많아 시간과 노력의 낭비이다. 그리고 거의 모든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진술하다보면 형식적인 입력작업에 불과하다. 한 학급 학생 숫자가 50명이 넘는 경우는 거의 중노동이상의 작업을 해야한다. 더욱 큰 문제는 각각의 칸마다 커서를 이동할 때 시간이 많이 걸려
경기교련(회장 이신구) 초·중등교사회가 지난달 24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초·중등교사회는 창립선언문에서 "교육의 역기능을 조장하는 비교육적 정책과 환경으로부터 교육의 본질을 수호하고 교사의 사회·경제적 지위 확보를 위해 직능조직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초·중등교사회는 또 "우리는 경기교련의 중심적 직능 교사단체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며 경기교련이 막강한 조직력을 갖춘 6만 교원의 강력한 통합조직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견인 조직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창립총회에서 초등교사회장에는 천창혁 수원 영화초등교사, 중등교사회장에는 한대영 남양주 별내고교사가 선출됐다. 초등부회장에는 우종수(파주 금촌초)·김만근(이천 부발초)교사, 중등부회장에는 김영선(성남 양영중)·최종복(광주 경안중)교사가 각각 선임됐다.
미성년자의 노래방 출입이 일부 허용된 가운데 학교 주변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내의 노래방 설립은 여전히 불허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김영태부장판사)는 지난달 26일 Y노래방 업주 이모씨가 서울북부교육청을 상대로 낸 금지행위 및 시설해제 신청 부결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지난해 5월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돼 18세 미만 연소자의 노래방 출입규제가 완화됐다"며 "그러나 이같은 규제완화로 인해 노래방이 학생들의 학습에 미치는 영향이 한층 커진 만큼 학교 주변에서의 노래방 난립을 방지할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밝혔다. 서울 노원구 Y초등교 부근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이씨는 법개정으로 18세미만의 연소자도 오후 10시부터 오전 9시까지 심야시간을 제외하고는 노래방 출입이 가능해지자 지난해 11월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내 금지행위 및 시설해제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다.
무릎높이의 인형이 줄도 없이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인형과 인물이 함께 등장하는 공연, 탭댄스와 마임·마술·음악에 기발한 소품들. 쉽고 분명하게 단순화시킨 대사와 퓨전 연극의 색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스타일이 살아있는 공연.... 99년 1월부터 4개월간 대학로에서 장기공연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던 그 작품 그대로의 '어린왕자'가 여러분의 학교로 찾아갑니다. 환상과 보는 즐거움이 듬뿍 담긴 생텍쥐페리 원작 '어린왕자'. 제작은 극단 수레무대, 각색연출 김태용, 무대감독 윤시균, 김정호 송경아 외 7명이 출연합니다. 초등학생과 중고생, 수준이 다른 만큼 공연내용도 똑같으면 재미없겠지요. 관객의 수준에 맞게 템포를 조정, 연령별 입맛과 눈높이에 맞춰 '어린왕자'는 공연된답니다. 사전 준비작업만 2년을 들여 제대로 만든 전혀 새로운 양식의 연극 '어린왕자'. 책으로는 느낄 수 없는 감동과 교육적 효과를 연극 '어린왕자'는 선사할 것입니다. 문의=(02)575-4183 #극단 '수레무대'는… 1992년 창단된 수레무대(대표 김태용)는 매 작품마다 단원 전원이 합숙훈련을 거치며 전력투구하는 극단으로 유명하답니다. 그만큼 작품마다 연기자들의 호흡과 연기력, 연출력이 돋
프랑스의 소설가 앙뚜완느 드 생텍쥐페리(1900∼1944)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본사는 그의 대표작 '어린왕자' 공연을 기획, 학교를 찾아갑니다. 2차 세계대전중 군용기 조종사로 종군, 정찰 비행중 행방불명된 생텍쥐페리의 짧은 삶은 '어린왕자' 속에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막 오르기전 어린왕자에 얽힌 그의 생애 발자취를 더듬어 본다. 2차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 뉴욕에서 태어난 '어린왕자'에는 생텍쥐페리의 '길들임'의 철학이 담겨있다. 내가 길들였기에, 그래서 나의 것이기에 그는 세상에서 오직 하나이며 더없이 소중한 것. 때문에 우리는 그 숱한 사람들 속에서 한 사람을 택하게 되는 것이겠지.... 세계 제2차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생텍쥐페리는 조국 프랑스를 떠나 뉴욕에 있었다. 그것은 스스로 선택한 망명이었다. 그는 이미 소설 "야간비행"과 "인간의 대지"로 미국에서 더 명성을 얻고 있던 터였다. 그러나 그는 외로웠다. 조국은 독일의 지배 하에 있었고 세상은 점점 더 그의 이상과는 달리 전체주의 나치의 포화 속에 이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언젠가 해지는 걸 마흔 세 번이나 봤어. 아저씨도 알거야. 몹시 슬플 땐 해지는 것을 보고 싶어지거든..." 마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