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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한다> 한국 사회와 도덕성의 회복

최근 일부 정치 지도자들과 시민운동가들의 도덕성에 커다란 문제가 생긴 신문 기사를 보고 놀라움과 서글픔을 느꼈다. 오염된 기성 정치 지도자들에게 너무나 식상하여 한국 정치에 고개를 돌린 국민들이 그나마도 386세대 정치 지도자들과 시민운동가들에게 크나 큰 기대를 걸었건만 그 기대를 하루아침에 깨버린 광주에서의 노래방 사건과 부산에서의 성추행 사건은 참으로 국민들의 가슴을 저미게 한다.

더구나 이 사건 이전에 현직의 총리가 도덕적 결함으로 물러나는 것을 본 국민들로서는 더더욱 실망과 분노가 컸으리라 생각된다. 도덕적 불감증에 빠져버린 사회는 방향을 잃고 표류하는 배와 같다. 일부 정치인과 시민운동가의 행동에서, 부모에게 한 순간 서운했던 감정으로 낳아서 길러주신 자기 부모를 무참히 살해하여 유기한 어느 대학생의 행동에서, IMF의 기억도 망각한 채 파렴치한 과소비가 판을 치는 현실에서, 그리고 일생 동안 교육에 헌신해 온 스승을 무능력이라는 멍에를 씌워 교단에서 추방했던 교육개혁에서 볼 수 있듯이 요즈음 우리 사회는 여러
측면에서 도덕적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도덕적 위기에서 우리 사회가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기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 사회가 그에 상응하는 철저한 자기 반성과 겸허한 교육적 노력이 필요하다. 물질적인 풍요가 정신적인 풍요와 나란히 하지 않을 때 그 사회는 필연적으로 자기 파멸을 가져온다. 우리 사회와 우리 사회 구성원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은 결코 물질적 풍요가 보장해 주지 않는다. 정치, 경제를 포함한 사회 전반적 측면에서 우리 사회의 건전한 도덕성을 회복하기 위한 도덕 재무장 운동이 가정, 학교, 사회 모두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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