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3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이렇게 생각하다> 시·도간 교원교류 확대 환영

지난 5일자 한국교육신문에 실린 시·도간 교류 확대 방안의 기사에 기쁜 마음이 앞선다. 지난해 겨울에도 교육부에서는 별거 교사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신규 채용전에 희망교사를 조사해 전입을 허용하도록 한 바 있으나 그 의견이 교육청에서는 크게 실시되지 못했다. 이번에는 꼭 교육부의 방안이 일선 교육청에서 직접 적용돼 많은 별거교사들의 희망을 저버리지 않게 되길 바란다.

교원 시·도간 교류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바로 타시도 교류에 있어서 동수교류 원칙에 의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정으로 별거교사들의 고충을 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모두 조금의 관심이라도 보여준다면 이는 쉽게 해결될 수도 있다고 믿는다. 바로 교육부에서 제시한 일방전입을 허용하는 것이다. 해마다 신규교사를 많이 채용하면서도 신규교사 따로, 경력교사 따로 허용하는 방안을 이해할 수 없다.

그리고 이번 기사에 실린 내용처럼 배우자 직업과 관계없이 동등기회를 부여한다는 점에 적극 찬성한다. 현행 타시도 교류에서는 1군-부부교사 50%, 2군-공무원배우자 30%, 3군 희망교원 20%로 교류한다. 하지만 해마다 양호교사나 특수교사, 과목별 중등교사, 유치원교사의 교류는 1, 2명인 지역도 많다. 따라서 군별 순위에 의해서만 교류한다면 3군에 속한 r사는 거의 교류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몇십년 별거교사로 지냈더라도 신규로 1, 2군 교사가 나타나면 또 교류의 기회는 없어진다. 이런 점에서 현행 인사 교류의 타당성과 공정성을 다시 한번 재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배우자의 직업이 타시도 교류의 절대적 조건이 될 수 있는지 이 지면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배우자의 직업과 상관없이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근무하면 언젠가는 '잘 될 것이다'라는 희망을 모든 별거교사들에게 주어야 한다. 타시도 교류에 있어서도 배우자의 직업이 절대적인 조건이 아니라 좀더 타당하고 공정한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