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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2040년 문과 80만명 초과공급" 분석

AI·로봇 보급에 사무직 급감
‘AI 접목 문과생’ 부족 예상
대학가 ‘문리융합교육’ 부상

일본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2040년까지 문과계 대학 졸업생의 초과공급 규모가 8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기술 진보가 사무직 수요를 흡수하면서 ‘문과생 위기론’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경제산업성의 추계 결과 2040년에 대졸 61만 명, 대학원 졸 15만 명 등 80만 명에 육박하는 문과 인력 과잉이 예상된다고 최근 보도했다. 반면 이과 인력은 대졸 96만 명, 대학원 졸 27만 명 등 123만 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들이 AI로 대체할 수 있는 일반 사무직 채용을 줄이고, 전문 기술을 갖춘 이과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면서 명암이 갈리고 있다.
 

다만 전공지식에 AI 툴을 결합하는 분야에서는 문과계 인력도 135만 명 부족이 예상돼, 문과계 인재가 불필요하다기보다는 첨단 산업에 맞는 능력 습득이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채용 시장의 변화도 뚜렷하다. 일본 기업들은 과거의 ‘잠재력 중심’ 일괄 채용에서 벗어나 특정 기술을 중시하는 ‘직무별 채용’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실제로 30세 기준 평균 연봉에서 문과생은 이과생보다 약 74만 엔(약 685만 원) 낮은 것으로 조사되는 등 처우 격차도 벌어지는 추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학가에서는 문·이과 경계를 허무는 ‘문리(文理) 융합’ 교육이 생존 전략으로 부상했다.
 

가쿠슈인대학은 문과생을 포함한 전 학생에게 AI 활용법과 데이터 사이언스 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무사시노대학 역시 전공과 관계없이 AI 활용 능력을 부전공 수준으로 교육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시대에도 인문학적 통찰력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이를 기술과 접목하는 능력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무사시노대 하야시 고이치 교수는 "신입사원 수준의 업무는 AI가 대체할 수 있는 만큼, 문과생들도 AI를 도구로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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