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기합을 주는 경우는 요즈음 거의 없다. 기껏해야 모두 일어나 손들고 있기 정도이며 그것도 5∼10분하는 경우가 많고 기합을 주는 도중 학생들이 심하다고 불평을 하면 곧 중지하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잘못한 소수 학생 때문에 전체가 기합을 받는다는 것은 잘못이라고 본다. 하지만 교육부가 나서서 단체기합을 지양하라고 나서는 것은 마치 교육현장이 단체기합으로 얼룩져 있는 듯한 인상을 일반시민들에게 주는 듯한 느낌을 준다. 지금 현장에서 학생들 기합이나 매질은 사실 거의 없어진 상태이다. 너무 심한 기합과 매질을 하는 것은 나쁘지만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 허용되어야 한다고 본다. 지금 교육현장은 학생들이 무법천지를 이루고 있다. 소지품 검사 역시 요즘은 실시하는 학교도 거의 없고 교칙은 지키는 학생들이 거의 없어 유명무실화된 실정이다. 무단결석생이 너무 많고 교칙을 위반하는 학생이 너무 많지만 교육당국의 탁상공론식의 행정으로 인하여 공교육은 거의 무너진 상태이다. 직무상 아동학대를 알게 됐을 때는 즉시 전문기관이나 수사기관에 신고하라는 조항 역시 신고자에 대한 신변보호가 철저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사실상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본다. 교사가 아동보호
2003-02-27 14:48한국교총은 25일 '새정부에 바란다'는 논평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 취임으로 출범한 참여정부가 새로운 희망과 도약의 힘찬 출발이 되기를 바란다"며 교육안정과 공교육 정상화에 혼신의 힘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교총은 이를 위한 교육개혁 과제로 새 정부가 약속한 교육재정 GDP 6% 확보, 우수교원확보법 제정, 교원보수 규정 별도 제정, 초정권적 교육혁신위원회 설치 등을 조속히 실천에 옮길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교총은 개혁 방식과 관련 중앙집권적 교육정책 독점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지방·단위 학교 중심의 개혁 추진으로 교육현장에서 정책의 실효성을 체감토록 할 것, 교육관련 단체의 균형적인 참여를 통한 합의 도출, 교원이 개혁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할 것 등을 요구했다. 교총은 "지난 5년을 돌아보건 데 현실적 교육문제에만 집착 해 장관에 따라 교육정책이 수시로 달라져 일관성이 결여됐고 교육본래의 논리보다는 여론에 휘둘리는 임기응변식 정책으로 국민적 혼란이 계속됐다"면서 "참여정부는 눈앞의 정치적 이해와 임기 중의 성과에 연연하지 말고 교육백년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안목의 교육개혁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3-02-27 14:47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로 대구·경북지역의 유·초·중·고교생 20명과 교사 1명이 사망·실종되고, 10명의 학생이 부상당한 것으로 24일 현재 조사됐다. 대구교육청은 피해자 자녀 및 부상학생의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입학금과 수업료등의 학비와 급식비, 인터넷통신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생 피해 현황을 보면 사망 2명, 실종 18명, 부상 10명이다. 교직원으로서는 김영태 교사(47·경북 북후중·기술)가 실종됐다. 학생 사망·실종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사망=조효정(대구 사대부초 5학년), 곽재영(불로초 6) ▲실종=박제균(YMCA유치원, 7세), 도경록(대곡초 2), 지정윤(동원중 1), 배한솔(안심여중 1), 이보환(안심여중 1), 김지현(안심여중 2), 김 철(안심중 3), 김다인(동도여중 3), 김하나(경명여고 1), 한상임(경명여고 3), 도혜진(경명여고 3), 이미영(경북예고 2), 박은영(대구정보관광고 2), 이현진(대구외고 3), 윤혜정(대구여경정고 3), 정다혜(경북 하양초 6), 박혜영(하양초 6), 박미진(경북 현일고 1)
2003-02-27 14:47이번 교육부에서 발표한 학교현장에서 교사가 아닌 학생인권 중심으로 하겠다는 방침을 읽었다. 교육부에서는 그 동안 학교에서 교사인권중심으로 되어져 왔다고 하는데 100% 그래 왔는지에 대해서는 정말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지난 번 언론에서 발표했다시피 그 기준이 몇몇 학생들인지 아니면 전체 학생들의 공통된 생각인지도 잘 모르겠다. 만약 그동안 학교에서 교사중심으로 되어 왔다하더라도 일순간에 학생인권중심으로 바꾼다면 크나큰 문제를 야기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그것은 근간에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이 교사를 얼마나 백안시하고 있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 일례로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들은 이미 선행학습이 되어있기 때문에 학교수업을 듣지 않고 수업중 딴짓을 하거나, 아니면 잠을 자곤 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꾸짖기라도 한다면 학생들의 태도는 방약무인 그 자체다. 공부에 관심없는 학생들이 수업중 공부를 하지 않는다 하여 주의를 주면 역시 비슷한 태도를 보일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검증되지 않은 제도가 남발된다면 교사가 주체적으로 학교에서 올바른 교수활동이나 생활지도를 하기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다. 교사들이 학생들을 대하는 자세 또한 수동적이 될 것이고, 더…
2003-02-27 14:47대구 지하철 참사가 주는 교훈의 하나는, 이전의 여러 대형사고와 마찬가지로 '사람 기르기'가 얼마나 중요한 사회활동인지를 다시 깨닫게 된다는 점이다. 당연히 보상을 충분히 하고 안전대책도 조속히 세워야겠지만, 이번에는 그런 수습책과 더불어 바른 사람 기르기, 즉 교육이라는 근본 대책에 대하여도 논의하는 슬기와 성숙함을 보여야 할 것이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지하철에 불을 지르는 황당한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기관사나 사령탑 근무자가 신속·정확한 위기관리능력을 가졌더라면 그런 최악의 행동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대체 이들은 무슨 내용을 어떻게 교육받았을까. 교육은 사람으로 하여금 바르게 생각하고 적절하게 행동하는 능력을 길러 주는 활동이다. 비극적인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교육에 얼마나 충실했는가를 심각하게 자성해야 한다. 교육투자 충분히 하고 있나 교육성과는 선생님의 손에 달려 있다. 그들이 효과적인 교육방법을 밤새워 고뇌할 만큼 자긍심이 넘칠까.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은 유능한 젊은이가 주저 없이 교직을 택할 만큼 사회·경제적 유인가가 충분한가. 혹시 아이 앞에서 선생님을 깎아내려 교육성과를 원초적으로 말살
2003-02-27 14:4698년 3월 2일 S초 교감 부임 첫날. 바쁘게 오전을 보내고 점심시간에 아이들의 식생활을 점검하는 순간, 깜짝 놀랐다. 2학년의 보림이라는 어린이가 식판을 앞에 놓고 침만 줄줄 흘리며 밥을 먹지 않고 부동자세로 앉아 있었다. 친구들이 밥을 다 먹으면 보림이도 밥과 반찬을 버리고 교실로 간단다. 어머니를 오시라 해서 같이 먹게도 해보고 여러 방법을 다 써봤지만 아무도 어쩔 수 없다고 했다. 다음날부터 교실로 찾아가 "보림아 안녕?"하고 웃으며 인사하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처음 며칠은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지나갔으나 매일매일 지켜보며 인사했더니 15일 이후에는 빙그레 웃으며 눈을 맞췄다. 다음으로, 한글 미해득자를 조사해 6학년 1명, 2학년 보림이와 다른 2명을 방과후 교무실로 불렀다. '나, 너, 아버지, 어머니' 등을 읽혀 보았다. 보림이는 눈치만 보며 전혀 읽지 않고 있었다. 내일부터 선생님과 공부하자고 보림이를 달래며 '아버지, 어머니'를 공책에 써주고 10번씩 써보게 했더니 보고는 잘 썼다. 읽지는 않으려 하길래 선생님 귀에만 대고 읽어보라고 했더니 아주 작은 소리로 읽었다. 박수를 쳐주며 상으로 사탕을 주었다. 며칠 후에는 내일도 공부하러 와
2003-02-27 14:45현 정부가 공약한 교육재정의 GDP 6% 확보를 위해 지방세 증액과 함께 교육비전입율을 높이는 방안이 나왔다. 또 추가로 확보되는 교육재정은 교육복지, 대학경쟁력 강화, 공교육내실화에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교육재정경제학회가 지난달 27일 충남대 문원강당에서 개최한 '새 정부 교육재정 정책의 방향과 과제' 세미나에서 천세영 교수(충남대)는 주제발표에서 "6퍼센트 공교육재정 확보가 현 정부의 교육재정 정책에 있어 최대 과제"라며 구체적인 교육재정 확보·배분·운영방안을 제시했다. 천 교수는 우선 교육재정 확보방안에 대해 "중앙정부의 경상교부율은 그대로 두고 국세와 지방세의 합리적 조정을 통해 지방세 세원을 현재의 GDP 대비 4.7퍼센트 수준에서 6퍼센트로 증액하고 그 중의 15퍼센트를 교육재원으로 할당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경우 GDP 6% 재원 확보는 물론 중앙정부 대 지방정부의 재정규모도 61대 39로 균형을 이룬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목적세인 교육세는 한시적으로 존치하는 것이 재원확보에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천 교수는 "이 같은 방법으로 매년 교육재정이 GDP 대비 0.2%씩 늘어나 2008년에는 6%인 49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2003-02-27 14:20과학시간에 배우는 탄성의 원리, 물과 수증기의 순환 등은 아이들에게 낯설고 딱딱한 내용이다. 교과서만 읽으며 가르치다보면 금세 딴 생각하는 아이들로 교실이 산만해지기 일쑤다. 하지만 어려운 과학 원리를 마술을 응용해 설명한다면 분위기도 확 잡고 학습내용도 쏙쏙 머리에 들어가지 않을까? 교사마술동호회 '매직티처(cafe.daum.net/MagicTeacher)'는 바로 '마술의 교육적 활용'을 목표로 구성된 온라인 교사 모임이다. 인천교대 마술동아리 '매직아이'에서 함께 활동했던 박태현 교사(인천 신광초) 등 3명이 의기투합해 지난해 12월 말 매직티처를 탄생시킨 것. 동회회 시삽인 박 교사는 "마술을 통해 학습동기를 유발하고 수업에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내 함께 공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이들의 마술은 철저히 '교육용'이다. 예를 들면 신문지에 부은 물이 증발하고 다시 물이 채워지는 마술을 보여주며 물과 수증기의 순환에 대해 설명하고, 한 마리의 풍뎅이가 순식간에 여섯 마리로 변했다 다시 한 마리로 바뀌는 젓가락 마술은 더하기 빼기 학습시 활용한다는 것이다. 공연·교육 담당 김택수 씨(23·인천교대)는 "고무줄 사이에 반지를 걸고 주문을 외
2003-02-27 14:18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BS 토크한마당 '사제부일체-이런 선생님 싫어요!' 에서 중고생 300명, 중고교 교사 167명 중고생 학부모 167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표준오차 ±3.7%, 95% 신뢰수준)한 결과다. 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만족도는 교사의 수업능력·인간성 모두 만족(41.3%), 수업능력 만족·인간성 불만족(20.7%), 수업능력 불만족·인간성 만족(23.7%), 수업능력·인간성 모두 불만족(14.3%)으로 나타나 스승 존경은 아니더라도 자존심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평가의 주요 요인은 수업능력(64.0%) 인간성(61.4%) 사명감(45.1%) 교사의 자기개발(28.5%) 순 이었으며, 교사에 대해 가장 불만스런 부분은 차별대우(15.7%)와 체벌·욕설·꾸중(15.5%), 교사위주의 수업방식(15.0%) 등을 꼽았다. 교사평가제에 대해서는 학생은 찬성 54.3% 반대 35.0%, 학부모는 찬성 44.3% 반대 37.1%인 반면, 교사는 찬성 20.4%, 반대 76.0%로 나타나 대조를 이루었다. 교사평가제 반대이유로 학생·학부모의 경우 평가부담과 교사의 권위와 신뢰하락 등을, 교사의 경우는…
2003-02-27 10:40무용계가 무용의 교과목 독립을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무용 관련 11개 협회와 10개 학회 등 범무용계가 참여하고 있는 무용교과독립추진위원회(공동대표 김화숙 서차영 조흥동)는 3월 1일 세종문화회관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무용 교과목 독립을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심포지엄을 열고 초중고교 교과에 무용을 독립 과목으로 넣을 것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던 위원회는 오는 5월, 2차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화숙(원광대 무용과 교수) 대표는 "선진국의 경우 무용이 독립교과로 지정돼 있는데 우리나라는 체육에 포함시켜 전문화된 무용교육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무용은 체육의 일부가 아니라 감성, 인성, 지성이 동반된 창조적인 표현활동인 만큼 현행 체육교사 자격증으로 통합돼 있는 무용교사 자격증을 독립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3-02-27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