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정마다 과일나무를 한두 그루씩 심곤 한다. 꽃을 보며 과일이 커 가는 과정을 관찰하고 수확의 기쁨을 가져보기 위함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교는 과일을 사랑(?)하는 아이들 때문에 생활지도에 애를 먹곤 한다. 심지어 과일나무 한 그루에 여러 학생이 선도대상 물망에 올라 혼쭐나고 급기야 나무를 베어버리는 일도 허다하다. 내가 근무한 A학교에는 복숭아나무가 있었는데 나뭇가지가 부러질 정도로 아이들의 총애(?)를 받다보니 밤톨만큼 자랐을 때는 이미 복도와 교실에 베어먹다 만 풋 열매가 굴러다니다 못해 실내축구장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 C농고에서는 교내 실습지에서 토마토를 재배해 판매 수입금을 교육청에 불입하는 임무를 맡았었다. 그런데 첫 수확을 앞둔 전날 밤, 잘 익은 토마토들만 도둑을 맞았었다. 즉각 현장감식에 들어갔고 밭에 떨어진 종이 재를 단서로 축산과 3학년인 O군을 적발해 내기에 이르렀다. 노트를 찢어 횃불을 삼은 것으로 추측, 불시 노트 검사를 통해 녀석을 잡을 수 있었다. 이런 일들은 아마도 과일나무가 있는 학교에서는 훈화거리가 될 만큼 흔한 일일 게다. 그래서 교정에 열매가 언제까지 매달려 있느냐가 학생들의 품성과 생활지도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
2002-11-28 15:48#교육관, 학교관, 교육정책관 이 후보는 우리 교실이 붕괴되었다고 진단한다. 붕괴된 교실과 학교를 살려 학생들에게 인성과 창의성을 조화롭게 향상시키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은 "학교를 살린 대통령"으로 남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의 교육정책의 기본 방향은 자율과 책임의 강화로 요약할 수 있다. 일선 학교, 지역 교육청, 그리고 대학 경영을 자율화하되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한다. 책임을 지도록 하기 위해 학교 정보 공개 제도를 도입하고 학교에 대한 사후 평가도 실시한다고 한다. 노 후보는 국가 교육정책의 기본 방향을 형평성과 자유의 확충, 그리고 연대와 협력의 가치 강조로 설정했다. 교육의 형평성은 소외 계층에게 교육 기회를 평등하게 보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적극적 차별 시정 정책을 강조한다. 자유는 개인의 성장 기회를 최대한으로 보장하는 것이다. 교육에서 자유를 보장하면 형평성이 깨질 수 있다. 이 후보는 연대와 협력을 세 번째 가치로 강조함으로써 자유와 형평성 원리간의 갈등을 절묘하게 봉합했다. #사교육비 두 후보 공히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이 후보는 사교육비 부담을 "대폭 줄이겠다"고 했고, 노 후
2002-11-28 15:46#교육정책 기조: 책임 보장 vs 차별 시정 이회창 후보는 자율과 책임의 강화를 제시하며, 노무현 후보는 형평, 자유 그리고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설정했다. 이러한 기조 위에 이 후보는 책임 보장 장치를, 노 후보는 차별 시정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사교육비 부담 완화: 방과후 vs 특기·적성 교육 이, 노 후보 모두 학교교육의 내실화·정상화를 통한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제시한다. 이 후보는 사교육 수요를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수용한다는 입장이어서 학교에 과도한 부담을 줄 우려가 있고, 노 후보는 교과외 특기.적성교육을 활성화한다고 해 좋은 대학에 진학하려는 경쟁의 불가피성을 간과했다는 한계가 있다. #학교단위 책임경영제: 학교장 vs 학운위 권한 강화 이 후보는 학교장 중심 책임경영제를 확립으로 학교장의 권한 강화와 학운위의 위상 변화를 예상할 수 있다. 노 후보도 단위학교 자율성을 크게 신장시키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구성원 결정에 따라 학운위를 의결 또는 자문기구로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학생도 참여 가능하다고 보아 급진적이다. 이 경우 교장의 권한과 학교경영 책무성 보장이 문제될 수 있다. #고교 평준화: 개선 vs 유지 이 후보는 고교 평준화 개선에,
2002-11-28 15:41학부모의 98%가 영양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으나 막상 영양교육을 받은 학부모는 29%에 불과하고, 학생들의 아침 결식률도 30%를 넘는 것으로 드러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영양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학교영양사회(회장 권순주)회가 지난 9월 중 초·중등 학부모 2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영양사회는 올해 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한 국회조사에서 "가장 맛있는 식사가 점심(학교급식)"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7.1%에 달한다며, "이 수치는 가정의 식생활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양사회는 또 "10세 이상 인구의 23%가 고지혈증을 유발할 수 있는 비만"이고 "초등 고학년 학생의 65∼77%가 편식을 하고 있다"며 전문적인 영양교육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시학교영양사회는 4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시학교보건원에서 학부모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우리 아이들 식생활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행사를 실시한다.
2002-11-28 15:20서울시교육청은 16명의 정신과 의사들의 자원봉사에 힘입어, 4년 전부터 청소년 특별상담활동을 벌이고 있다. 처음부터 여기에 참여해 온 전성일 의사를 통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 자살에 대처하는 방안을 들어본다. -요즘 자살하는 학생들의 특징은 "요즘엔 사회적이고 이념적인 이유보다는 개인적이거나 대인 관계에서 오는 갈등이 자살의 많은 원인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과거에는 이성 관계나 생활고 등의 이유가 많았지만 지금은 성적, 집단 따돌림 등이 주요 원인이다." -자살 징후는 "우선 학생들이 자신의 갈등을 누군가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신호를 자꾸 보낸다. 이 때는 오히려 덜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다가 갑자기 누구도 자신을 도울 수 없다는 무원감에 빠지게 되면 오히려 조용하고 편안하게 보이기 까지한다. 갑자기 안절부절·우울해 하고 불안해하면서 쉽게 짜증을 내고 이유 없이 반항적이 되거나 공격적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 특별한 외적인 갈등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소아, 청소년기 우울증이 많기 때문이다." -교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학생의 감정과 행동 변화에 적극적으로 반응해야 한다. 인내를 가지고 학생을 대하되 자살의 의도나 계획에
2002-11-28 15:13두 여중생을 압사케 한 미군들에 대한 미 군사법정의 무죄판결이 나온 이후, 27일 미국 부시 대통령과 두 미군(페르난도 니노 병장과 마크 워커 병장)의 사과 발표가 있었지만, 시민·학생들의 반미감정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소속 1백 30여 개 시민단체 대표 등 6백 여명은 27일 오후 3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 모여 "이번 재판은 미군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한 요식 행위에 불과했다"면서 "부시 대통령이 미국 대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사과할 것이 아니라 전세계 언론을 상대로 공개 사과해야만 받아들일 수 있다"며 규탄집회를 가졌다. 시위 참가자들은 불평등한 소파, 즉 한미주둔군 지휘협정의 개정 없이는 부시 미국 대통령의 사과도 의미가 없다는 반응이다. 한편 중·고생들은, 인터넷상에 개설한 반미 사이트 게시판 등을 통해 하루에도 수백건씩의 미국을 성토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예비고1이라는 한 학생은 "무죄 판결로 반미감정이 더욱 거세졌다"는 글을, 수능시험을 마쳤다는 한 학생은 "불쌍한 여동생들이 그렇게 죽었다는데 대해 많이 생각했다"며 본격적으로 시위 현장에 나갈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2002-11-28 15:11경기도 파주시 마지초등학교(교장 윤경상) 교직원과 학생들이, 투병중인 학생의 수술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성금모금운동을 전개하고 나섰다. 같은 학교 3학년 곽효순 군이 재발한 뇌종양으로 시력을 잃고, 운동신경 마저 마비될 지경에 놓였지만 수술비를 마련할 길이 없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어려서 어머니가 가출하고 삼촌, 아빠 세 식구가 함께 살아가던 곽 군은 98년도에 뇌종양 진단을 받고 얼마 안되던 논밭을 처분해 수술을 받았으나, 끝이 없는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정기 치료를 받지 못하다가 뇌종양이 재발한 것이다. 지난 9월에는 시력이 급격히 떨어졌지만 곽군의 아버지는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지도 못하고 집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런 딱한 사정을 접한 이웃 주민들이 돈을 모아 곽군을 병원에 입원시켰고,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도 400만원을 모았지만 수술비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 도움을 청하고 나선 것이다.(계좌번호 농협 215114-51-284207 예금주 마지초등학교)
2002-11-28 15:08한국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에 비해 높은 편이며, 청소년 자살을 방지하기 위한 자살 위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청소년개발원의 최원기 박사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국가별 자살 통계등을 활용해 연구한 '청소년 자살의 원인 및 예방정책에 관한 국제비교연구'에서 최근 이같이 밝혔다. 연구서에 의하면 1995년부터 1997년까지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 자살률은 증가한 반면 미국과 프랑스의 자살률은 감소했다. 그 원인으로 최 박사는 "최근 수년간 한국과 일본은 삶의 질이 낮아져 자살률이 증가했고, 미국과 프랑스는 삶의 질이 향상돼 자살이 줄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최 박사는 또 비교 4개국 중 한국의 청소년들이 사회적 지지도(가족 기능 약화 등)를 가장 적게 부여받고 있다고 분석했고, 이것이 자살률 상승을 부추긴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청소년이 자살하는 근본적인 사회구조적인 이유로 최 박사는 대입경쟁으로 인한 공부 압력, 가족 간 갈등, 친구(이성, 동성) 문제를 손꼽았다. 이런 사회적인 요인들이 심약한 청소년들에게 우울증등 정서적 문제를 야기하고, 가족과의 대화 단절로 충동을 흡수할만한 기제가 갖춰지지 않은 경
2002-11-28 15:06이회창 후보와 노무현 후보는 △교육정책 기조 △교원정책 △학교 자율성 확대 방안 △고교 평준화 정책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리고 5년 전 대선 공약과 비교해 볼 때 이회창 후보는 '교원정년 환원', 노무현 후보는 '교원의 정치적 권리 신장' 외 새로운 비전이 없고 구체적 방안이 미흡해 실천 의지가 의심스럽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 같은 평가는 한국교총과 한국교육행정학회가 25일 교총 대회의실에서 연 '2002 대선 교육공약 진단 토론회'에서 나왔다. 먼저 초.중등교육 및 교원정책에 대해 주제발표 한 진동섭 서울대 교수는 △교육정책 기조에서 이회창 후보는 책무성을, 노무현 후보는 형평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교원정책에서는 이회창 후보가 교원정년 단계적 환원, 수석교사제 적극 검토 입장이나 교원의 정치적 권리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반면 노무현 후보는 교원정년 62세 유지, 수석교사제 유보 입장이나 교원의 정치적 권리 부분에서는 점진 보장하겠다고 밝히는 등 두 후보가 주요 정책에서 엇갈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학교 자율성 확대 방안에서도 이 후보는 학교장 중심 단위학교 책임경영제 확립을 강조하는 반면 노 후보는 학교 운영위원회의 권한과 기능을 강
2002-11-28 14:25사단법인 한국인성교육협회(이사장 양승봉)는 인성교육 기본 교육자료로 명심보감 전문을 녹음한 CD를 제작, 보급한다. 명심보감은 16세기 중엽부터 우리 민족에게 널리 읽혀져온 인성교육 교과서로 알려져있다. CD 5장에 녹음된 이번 자료는 류달영 서울대 명예교수가 번역 및 감수하고 이정민, 송영신 아나운서가 낭속했다. 한편 협회는 초·중등학생 교육용으로 세계의 명언을 모은 CD도 보급중이다. 문의=(02)786-4228∼9
2002-11-28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