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20일 국무회의에서 국가인권위의 NEIS 폐기 권고가 월권이라는 지적과 함께 전교조의 요구에 단호한 대처 방침을 천명한데 대해 'CS 회귀 절대 불가'를 주장하는 대부분의 교원들은 "대통령이 이제야 NEIS를 제대로 인식하는 것 같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한편 전교조는 위원장과 집행부 20명이 단식농성을 벌이고 28일 전 조합원 연가투쟁을 선언한 상태에서 이같은 대통령 발언이 나오자 크게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전교조가 대화로 문제를 풀지 않고 국가제도의 폐지를 주장하면서 정부의 굴복을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들어줄 수 없다"며 "자신의 주장으로 국가의 의사결정 절차 등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시도엔 단호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노 대통령은 "NEIS에 대해 인권위가 인권침해 가능성을 지적할 수는 있으나 시스템을 폐기해야 한다는 단정적인 권고는 과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19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인권위 의견을 존중은 해야하지만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며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과 NEIS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NEIS쪽으로 해야된다"고 말해 NEIS 시행 의
2003-05-22 12:45교총은 20일 전국 학교 분회에 '교총은 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주장하는가'에 대한 설명자료를 보냈다. 교총은 이 자료에서 "NEIS를 보완 시행하는 길이 현재로선 최선의 방책이고 현 시점에서 NEIS에서 CS로의 전환은 더 큰 학교현장의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총 관계자는 "NEIS 보완 시행이 교총의 일관된 입장이었고 이에 따라 교육행정정보화위원회에 참여했고 교육부와 함께 시연하며 보완 작업을 벌여 당초 보다 입력 항목을 절반이상 줄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이후 교총의 NEIS 관련 활동을 살펴본다. △2002년 7월=수 차례 교육부에 시행 연기 촉구 △8월=전국 교원대상 여론조사 실시, 교육부와 언론에 전달. 국회에 NEIS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국정감사시 문제 제기 요청. 국회 교육위원회는 교육부 감사시 NEIS의 무리한 도입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사. △9월=2일 교육부에 NEIS 도입 연기를 공식 촉구, 4일=교육부 항의 방문, 시행 연기 강력 촉구. 교원설문조사 결과(보완 후 시행) 전달. 12일=오전에 시행 연기 촉구를 위한 100만명 서명운동 전개 계획 발표. 이 날 오후 교총회장, 교원노조위원장, 청와대 교문수석,
2003-05-22 12:43교총이 14∼16일 3일간 교원 6018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원들은 NEIS와 CS 사이에서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인권위가 교무/학사, 보건 영역 업무를 NEIS 대신 CS로 사용하도록 권장한데 대해 이번 설문에 응답한 전체 교원은 △잘된 결정 43.1% △잘못된 결정 50.6% △잘모르겠다, 기타 6.3%로 나타났다. 그러나 학교에서 실제 정보 및 전산업무를 담당하는 정보담당교사(847명이 설문 참여)는 65.4%가 '잘못된 결정'이라고 응답했으며 '잘된 결정'이라는 응답은 29.6%로 낮아 인권위 권고 결정에 한결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 시점에서 국가인권위가 권고한대로 NEIS를 CS로 전환해 사용하면 어떤 일이 발생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해 전체 교원들은 △학사 차질 및 혼란 초래 51.3% △CS 담당자 업무 과도한 증가 17.9% △별 문제 없다 27.8%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정보담당교사들은 56.8%가 학사 혼란, 26.2%가 업무 과도한 증가 등 83%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NEIS를 CS로 전환·사용할 경우 재직하고 있는 학교의 사정에 대해서는 △별 문제 없다 32.2% △많은
2003-05-22 12:42지난 2년간 중·고교에서 고전대탐험 강의에 나섰던 연세대 설성경 교수가 올해는 초등교 학생들에게 고전의 참맛을 전파해 화제다. 설 교수는 지난 1일 서울 잠동초를 시작으로 7일 경기 장명초 장일분교, 9일 경기 추상초를 돌며 릴레이 강의를 펼쳤다. '초등생과 함께 하는 고전대탐험'의 강의 주제는 '홍길동, 그는 누구인가.' 평생 고전문학을 연구해 온 설 교수는 조선시대에 제작된 홍길동전 古書本를 펼쳐 보이며 구수한 입담으로 아이들을 고전의 세계로 빠뜨렸다. 특히 홍길동은 1440년 무렵 태어나 살았던 실제 인물이었고, 또 홍길동은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백성을 괴롭히는 일본 정부와 싸우며 '오야케 아카하치 홍가와라'라는 이름으로 존경받던 지도자였다는 말에 아이들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귀를 쫑긋 세우기도 했다. 설 교수는 "사람들은 외국 고전은 읽어도 우리 고전은 읽기 싫어하고 경시하는 느낌인데 아마 어려서부터 재미있는 우리 고전을 제대로 접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우리 고전의 우수성을 제대로 알려주기 위해 초등교에 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고전대탐험' 강의에서 설 교수는 어떤 외부 지원도 없었지만 어린 학생처럼 크게 고무된 표정이다. 그는
2003-05-22 10:37현재 미국에서는 학생선발 시 소수민족을 일정부분 배려하는 현행 대학 입학제도의 위헌성 여부를 놓고 흥미 있는 논쟁이 진행 중이다. 사건의 발단은 1997년 10월, 12월 두 차례에 걸쳐 앤아버 소재 미시간대학교의 학부와 법대 대학원 입학에서 각각 탈락한 세 명의 백인 학생이(Jennifer Gratz, Patrick Hamacher, Barbara Grutter) 소수민족에게 어느 정도 혜택을 주는 미시간 대학의 불평등 입학제도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지방법원의 처음 결정은 대학 측에 손을 들어주었으나, 우여곡절 끝에 작년 8월 9일 원고들은 급기야 미국 대법원에 이 문제를 청원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대법원은 이들의 상고를 받아들여 미시간 대학의 입학정책이 헌법에 저촉되는 지 판결해 보기로 동의했다. 2003년 2월 18일은 미시간 대학교가 대법원에 '문서로 된 법적 주장(briefs)'을 제출하는 마감일이었으며, 4월 1일에는 대법원에서 대중에게 공개된 구두 논쟁이 열렸다. 이제 대법원의 최종 판결만이 남은 셈이다. 판결에 대한 마감기한은 없으나 보통은 회기가 끝나기 전에 이뤄지므로 아마도 7월 1일까지는 판결이 나올 예정이다. 원고들은 본질
2003-05-22 10:32대구시 교육청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모둠학습실을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8개 학교에 시범 구축한 ICT 활용 모둠학습실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올해 새롭게 1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31개교에 이 학습실을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 모둠학습실이 구축되는 학교는 수창초등을 비롯한 초등학교 23개교와 범물중, 대구일중 등 중학교 8개교다. ICT활용 모둠학습실은 컴퓨터, 빔프로젝트, 실물화상기, 프린터 등 각종 정보화 장비와 인터넷 학습 환경을 갖춰 정보 검색과 토의학습, 협동학습, 프로젝트학습 등을 할 수 있는 미래형 첨단 학습공간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ICT 활용 모둠학습실이 학생들의 정보 수집 및 가공, 재생산 능력을 향상시키고 협동심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연차적으로 이 학습실을 확대, 설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03-05-22 10:20그에게 비행기는 삶과 같다.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비행기를 학생들과 날리는 그의 얼굴은 아직도 꿈 많은 소년이다. 실제 비행기든 모형항공기든 그에게는 자식같은 존재다. 거의 40년간 모형비행기와 함께 살아오고 있는 그는 전국항공스포츠대회 고무동력기부문 은상을 비롯해 수십차례 전국대회에서 입상한 베테랑이기도 하다. 경기성남 서당초등교 은정남 교장. 안락한 소파는 없고 교장실 구석구석이 모형비행기와 관련 파일들이 빼곡이 들어차 있는 모습에서 그의 열정이 느껴진다. 교장실 바로 옆은 작업실. 방과후면 학생들과 학부모와 함께 나무를 깍고 접착제를 붙이는 곳이다. 난생 처음 보는 커다란 모형비행기들이 수북히 쌓여 있다. 아이들에게 모형비행기를 교육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끈기력과 과학적 창의력을 키우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분야죠. 공부와 무관한 것처럼 보이지만 집중력도 키우고 꿈을 기를 수 있습니다. 작동 원리들도 알아야 하기 때문에 훌륭한 과학교육 분야가 됩니다." 그의 지도 덕택에 이 학교 학생들은 관련 대회에서 상을 휩쓸고 있다. 그렇지만 은 교장은 각종 관련 대회에 불만이 많다. 교육적인 효과보다는 상업적인 경향으로 치우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모형항
2003-05-22 10:19교육정보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에듀넷에 대다수의 교사가 가입하고 있지만 실제 이용률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신속한 정보의 제공과 정보량 확충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김영찬)이 최근 16개 시·도 초·중등교사 1741명과 학생 19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2년 에듀넷 수혜자 평가·분석'에 따르면 응답 교사의 88.4%가 에듀넷에 가입하고 있었지만 한 달에 3번 미만 이용하는 교사가 전체의 64.9%에 이르러 이용률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횟수를 보면 한 달에 1∼3회 이용한다는 응답이 35.3%로 가장 많았으며 1회 미만이 29.6%, 일주일에 1∼2회가 21.4%, 하루 1∼2회 이상 이용한다는 5.0%로 나타났다. 평균 이용 시간은 1회 접속시 10분∼30분이 47.8%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30분∼1시간이 29.2%, 10분 미만이 16.4%로 조사됐다. 1시간 이상 장시간 이용자는 전체 응답 교사 중 6.7%에 불과했으며 대부분의 교사는 학교에서 에듀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목적은 51.5%가 사전 수업 준비라고 응답했으며 교육행정자료 수집이 19.8%, 수업시간
2003-05-22 10:18프랑스 뤽 페리 교육부 장관은 최근 발간한 그의 저서 '학교를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보내는 편지(Lettre a tous ceux qui aiment l'ecole)'에서 '학생 중심 교육' 원칙을 폐기하자는 의견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민호 고려대 강사가 '교육정책포럼'(한국교육개발원 刊) 최근호에 기고한 '뤽 페리의 학교를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보내는 편지'에 따르면 페리 장관은 그의 저서에서 자신이 추진하려는 교육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프랑스 학교 문제의 근원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다. 우선 페리 장관은 프랑스 학교가 현재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한다. 학교 내 문맹 현상, 2002년도에 약 16만 명의 학생들이 학업 중도 포기, 2002년도에 학교에서 이루어진 약 8만 건의 폭력행위, 중·고등교육에서의 학업성취도 저조 등과 같은 예들을 들며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문제의 근원에 대해 철학자인 페리 장관은 1968년 '5월 혁명'에 그 책임이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5월 혁명'이 보여준 개인주의의 격화는 전통 대신에 쇄신을, 재능 대신에 진실성(authenticite)을, 일 또는 진지한 노력 대신에 놀이를,…
2003-05-22 10:07영국은 지난 4월 중순부터 학교에 배부한 추가예산을 놓고 중앙정부 교육기술성, 지방교육청, 일선학교가 "줬다" "못 받았다" "가로챘다"며 공방전을 펼치면서 시끌하다. 올해 초, 클라크 찰스 교육기술성 장관이 일반회계 이외에 학교에 긴급 수혈한 돈이 27억 파운드(약 5조 4000억 원)다. 잉글랜드 내 4∼18세 학생 수가 750만 명쯤 되니까 학생 1인 당 약 72만원이 추가 배부된 엄청난 액수다. 실제로 2002년도 학교 교육예산은 학생 1명 당 평균 670만원이었으며, 지난 몇 년 동안 1년에 고작 수 만원에서 최고 20만원 정도만 인상돼 온 점에서 72만원이란 인상은 '파격적'이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이 돈을 못 받았다고 하고 급기야 지방교육청이 가로챘다는 발표까지 하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그럼 도대체 이 5조 400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어디로 갔기에 지금 교육기술성과 지방교육청, 학교들은 서로를 비난하고 있는 것일까? 이들의 비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삼각관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1988년 교육법에 의해 각 공립학교들은 1992년 무렵부터 지방교육청의 통제를 벗어나 'LMS'(local management school)라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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