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시범학교가 너무 많이 지정돼 예산의 합리적인 편성이 안 됐다는 지적이 나온 이후 전국의 연구·시범학교는 꾸준히 줄었다. 그러나 많게는 1억 5000만원까지 지원하는 혁신학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그 결과 연구·시범학교를 줄여 확보한 예산이 일반학교에 지원되지 못하고 혁신학교 들어갈 공산이 크다. 2014년 전국에서 연구·시범학교 대상으로 선정된 학교는 2114개다. 이는 2011년 3395개였던 것이 2012년 2786개, 2013년 2384개를 거쳐 연차적으로 줄어든 결과다. 3년 사이 1281개 줄었다. 연구·시범학교는 계속 줄어드는데 일반학교의 예산이 늘지 못하는 것은 혁신학교를 비롯한 교육감 자율학교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교육감 당선자들이 이미 579개에 달하는 혁신학교를 대폭 확대할 것을 공약해 이같은 상황은 더 심해질 전망이다. 서울, 부산, 인천, 광주, 경기, 충북, 충남, 전남 교육감 당선자가 신설하거나 추가로 지정하겠다는 혁신학교 숫자만 더해도 전국의 혁신학교는 1500개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경기도에 근무하는한 초등교사는 “근 몇 년간 연구·시범학교를 운영하는 초등학교를 찾기 힘들다”며 “진보교육감이 연구·시범학교
2014-06-13 17:01선심 예산지원 위해 중복지정 중복지원 많아 예산반납 고려 학생도 ‘공짜’ 요구하는 지경 전국의 579개 혁신학교와 49개 자사고 등 각종 자율학교와 2114개 연구·시범학교 등이 서로 중복지정 되고 각종 사업에도 선정돼 예산지원이 쏠리면서일부 교육감들의 학교판 ‘일감 몰아주기’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혁신학교의 경우 이미 간식비 3000만원 사용 등 부적절한 예산 사용이 도마에 올랐고,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지원금 30%는 시설비로 사용할 수 있어 교실수업 혁신이라는 명목과는 달리 예산지원을 미끼로 신청을 유도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안 그래도 예산지원이 편중된혁신학교에 시범학교까지 중복 지정된 경우도 있다. 지난 2010년 혁신학교로 지정된 경기도 A고는 혁신학교 지정 몇 개월 후 교과교실제 학교로 지정됐다. 이어서 고교교육력제고 시범학교 지정도 받은 이 학교에 지원된 예산은 한해 2억 원 가량. 도교육청의 한 직원은 “신설학교라서 필요한 기자재도 많다 보니 중복지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산지원을 위해 중복 지정한 것을 자인한 셈이다. 소위 ‘혁신지구 클러스터’ 사업 등으로 지자체에서 중복 지원을 받는 사례도 있다. 경기 B초는 20
2014-06-13 16:54기존 성향과는 크게 다른 2기 직선교육감 시대가 출범하면서 교육현장의 격변을 예고하고 있다. 소위 좌파, 친전교조 교육감이 13명이나 당선되면서 벌써부터 혁신학교 확대, 자사고 폐지를 둘러싼 혼란과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여기에 교육감이 바뀌면 으레 공약실현을 위해 각종 시범‧선도‧거점‧모델학교 등이 뜨고 짐에 따라 학교현장은 일대 실험장화 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일선 교원, 학생, 학부모의 이목이 가장 집중된 지점은 현재 579개인 혁신학교와 49개인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운명이다. 혁신학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자가 현재 67개에서 200개까지 늘리겠다고 했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자는 혁신학교 의지가 있는 1300~1400개 초중고를 혁신학교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천도 40개, 충남도 100개 혁신학교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나머지 시도까지 공약이 실현되면 혁신학교는 1000개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한 개 혁신학교 당 연간 5000만원~1억억 5천만원의 예산이 지원되고 평균 7800여만원(2003년 기준) 꼴이니까 1000개교가 늘면 예산도 780억원 더 필요하다. 반면 올해 성과평가가 진행되
2014-06-13 16:42사회ㆍ문화ㆍ교육 등 비경제 분야의 컨트롤타워로 신설되는 사회부총리에 김명수(66) 한국교원대 명예교수가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 교육학과를 나와 서울 강서중학교 교사로 교육계에 진출했으며 한국교원대 교육학과 교수, 한국교원대 교육연구원장, 한국교원대 종합교육연수원장 등을 거쳐 현재 한국교육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그는 교육부 장관을 겸임하면서 사회 및 문화 분야를 총괄하게 된다. 이에 앞서 12일에는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송광용(61) 서울교대 교수가 내정됐다. 1976년 서울 성일중학교 교사로 출발해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에 이어 서울교대 초등교육학과 교수, 한국교육행정학회 회장, 서울교대 총장직까지 두루 거친 교육 전문가이자 실사구시형 인물로 평가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때 이사장으로 있던 정수장학회 이사를 지난해 초까지 13년 동안 맡았었다. 교육관료와 문화계 인사로 채워졌던 교육장관과 교육수석이 현장교육 경험이 있는 교육전문가로 발탁되면서 학교교육 정상화와 2기 직선교육감과의 정책 조율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14-06-13 14:41교총이 현행 교육감 직선제에 대해 헌법소원을 추진한다. 지난 1, 2기 교육감 직선 과정에서 헌법 제31조 4항이 보장한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이 심각하게 훼손됐기 때문이다. 교총은 12일 전국 분회장 통신을 통해 헌소 추진 배경과 이유를 알리고 적극적인 이해와 동참을 촉구했다. 이에 따르면 교총은 교육감 선거가 정치선거와 똑같은 방식으로 함께 치러짐으로써 교육자 혼자 선거운동을 치를 수 없는 한계에 부딪히고, 이 때문에 정치세력, 시민사회, 노동계, 선거기획자 등이 개입하면서 교육의 자주성, 정치적 중립성이 심각히 침해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선거가 보수·진보로 갈려 후보 단일화의 게임으로 변질되고 진영 대결화 하면서 정책과 전문성보다는 정치적 영향력과 인지도가 당락을 결정지음으로써 교육의 전문성도 상실됐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선출된 교육감이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학교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직선제 이후 10명의 전·현직 교육감이 비리 등으로 수사를 받는 폐해가 이어지는 만큼 직선제에 대한 근본적 수술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직선제 자체가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1987년 이후 사회 각 분야에 민주화가 진
2014-06-13 14:39정덕화 강원교총 회장 취임식 강원교총은 13일 춘천교대 홍익관에서 제26․27대 김동수 회장 이임식 및 제28대 정덕화(춘천 계성학교 교장)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교권침해에 있어 민․형사상 권익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지도할 수 있도록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직의 전문성 신장, 신규 회원 확충, 교원 중심의 교육정책을 펼치겠다”며 “작은 부분이라도 강원 교총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변화의 초석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우수 활동가에 무료 해외여행 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은 회세 확장 활동 우수 교원에게 무료 해외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봄날 이벤트’를 실시했다. 3월부터 5월까지 신규 회원 다추천인을 대상으로 선발됐으며 1등에는 대구-상해 3박 4일 에어텔(2인)을, 2등에는 동일 노선 왕복 항공권 2매를 각각 지급했다.
2014-06-12 17:02유병열 서울교대 교수가 10일 서울교총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36대 서울교총 회장직을 수행한다. 이번 회장단은 유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인 선종복 여의도중 교장, 윤석명 서울도봉초 교장, 라오철 강동고 교사로 구성됐다. 취임식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교육계의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교육혁신 구현을 다짐하는 의미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취임식에서 유병열 회장은 ‘행복한 선생님, 강력한 서울교총’과 ‘참된 인간교육을 추구하는 교육본질 구현’을 선언하고 교육계와 교육당국 및 학부모, 사회 각계의 협조와 동참을 호소했다. 유 회장은 “교권이 땅에 떨어져 선생님들이 자긍심을 잃고 있는 가운데 각종 과도한 잡무, 정치․경제 논리에만 치우친 교육정책들이 우려 된다”며 “교육은 ‘참된 인간’을 길러내는 교육본질을 추구하는 것이기에 그 중심에 선생님들이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14-06-12 17:029일 경기 진성고에서 특별한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순수 예술가들이 학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것. (주)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하고 광장아트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아트 토크 콘서트’는 ‘대국민 마음치유 프로젝트’ 중 하나로 기획됐다. 세월호 참사로 예민한 시기에 상처받았을 학생들에게 ‘덮고 잊으라’고 하기보다 얼마나 다쳤는지 들여다보고 달래주자는 취지에서다. 콘서트에는 박미애 한국미술협회 화가, 김정해 화가와 신동근 한국정신보건 미술치료학회장, 유미 아트포미미술치료연구소장 등이 참여해 학생들이 그린 그림을 해석해주는 미술치료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심리적 스트레스 상황과 그에 대한 대처능력을 볼 수 있는 ‘빗속의 사람’ 미술검사를 실시했다. 행사를 기획한 함상희 작가는 “일부 학생들은 집 속에 비가 들이닥치는 그림을 그리기도 했는데 이는 각종 시험이나 사회적 이슈 등으로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져 있음을 의미한다”며 “학생들이 자유롭게 현재 마음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2교시에는 참가 멘토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학생들과 나눴다. 박미애 화가는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
2014-06-12 17:00올 여름 휴가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고, 전통 먹거리가 풍성한 농촌으로 떠나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2014 농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이 26~29일 4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 2 전시장에서 열린다. ‘농촌! 우리가족의 추억 여행지’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페스티벌은 도시민들에게 안전한 농촌여행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도․농간 소통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0대 여성·신중년·외국인 등 관람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3가지 테마관으로 전시장이 꾸려져, 타깃별로 보고 즐기며 재미를 느끼는 장을 제공함으로써 여름휴가를 농촌에서 보내도록 대 국민 붐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페스티벌의 컨셉이다. 지자체관·체험마을관, 농촌정책 시연관, 이벤트관, 부대행사 등 184개 부스에는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 쉼거리가 다양하다. 예를 들어 경기도는 휴양, 전통을 테마로 30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북은 힐링, 역사, 체험을 테마로 해 17개 마을이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낙농체험 시연관을 찾으면 착유소 모형을 통해 우유제조의 전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우유제품도 시식할 수 있고, 농가맛집 시연관에서는
2014-06-12 16:59교총 한국교육정책연구소의 ‘새교육개혁포럼’이 5차례에 걸친 ‘현장교원중심 교육과정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2009 개정교육과정 이후 잦은 교육과정 개정으로 현장 혼란은 물론 교원들의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도는 낮고 불만은 높은 상황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국가교육과정 개정이 총론은 교육학자, 각론은 교과교육 교수들의 주도로 이뤄지면서 현장 착근에 지속적 문제가 노출된 만큼 이번에는 현장 교원들 스스로 새로운 프레임을 짜고 공감대를 형성하자는 취지다. 첫 번째 포럼은 ‘현장으로부터(Bottom up), 교육과정 개정에 바란다!’를 주제로 18일 한국교총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주명덕 한국교원대 교수가 개회사를 맡았고 민태일 서울도봉초 교감, 안연순 서울 행당중 교사, 서준형 서울 신목고 교감 등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2차 포럼은 ‘문․이과 통합형 교과교육과정, 내용·학습량 감축 상관관계’를 주제로 7월 8일 한국교원대에서, 3차 포럼은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Basic): 창체와 안전교육’을 주제로 9월 중 부산교대에서 열릴 계획이다. 김예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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