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Gs 수업을 왜 추구하는가? 기술·가정은 삶의 맥락 속에서 지식, 수행 역량, 가치 및 태도를 함양하여 생활 속 문제를 탐구하는 교과이다. 탐구 과정에서 현대사회의 복잡한 문제를 학생 개인의 일상과 연결하면, 학생들은 교실 안의 지식이 자신의 삶과 직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수업에 더 깊이 몰입하게 된다. 최근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대응과 단절된 공동체의 회복은 물론, 끊이지 않는 전쟁과 다양한 글로벌 갈등 속에서 평화와 연대를 모색하는 세계시민교육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교과 지식을 습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경을 초월하여 얽혀 있는 복잡한 사회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통합적 프로젝트 기반 수업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이다. 이에 중학교 2·3학년 학생 119명을 대상으로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삶의 실천적 문제와 연계한 ‘L.I.F.E.: C.H.A.N.G.E.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단순히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사회적 문제를 주도적으로 탐구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미래세대의 필수적인 사회정서학습(SEL)을 의미하는 ‘C.E.L.E.B.’ 역량을 기르는 데 있다. 이러한…
2026-06-04 10:00
지난 호에서는 휴직제도에 대한 기초 내용과 직권휴직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교원은 직권휴직 외에도 본인의 신청에 의하여 할 수 있는 청원휴직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교원의 청원휴직 종류 및 세부 내용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1 근거 •「교육공무원법」 제44조(휴직), 제45조(휴직기간 등) •「국가공무원법」 제73조(휴직의 효력) •「교육공무원임용령」 제19조(질병휴직), 제19조의2(육아휴직), 제19조의3(고용휴직), 제19조의4(가족돌봄휴직) •「교육공무원 인사관리규정」 제24조(휴직의 결정), 제25조(휴직기간 연장), 제26조(휴직자 실태파악) ※ 사립학교 교원의 휴직은 「사립학교법」 제59조, 「사립학교법 시행령」 제24조의9에 근거함. 2 청원휴직 1) 개념: 학위취득 목적의 유학, 재외국민교육기관 등에 임시 고용, 자녀 육아, 연구기관이나 교육기관에서 연수 등의 사유로 교원 본인이 휴직을 원하는 경우에 임용권자가 명할 수 있는 휴직 - 청원휴직에 대한 휴직의 허가 여부는 임용권자가 교원의 수급 등 인사 운영 상황, 학생의 학습권 보호,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 소요 예산, 휴직 목적의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
2026-06-04 10:00
불행에 길들여진 뇌 아침에 눈을 뜨니 친구가 ‘좋은 글’ 중에서 가져온 것이라며 ‘걱정을 버리는 6가지 방법’이라는 글을 보내왔다. 첫 번째가 ‘문제를 보는 시각을 바꾸라’이다. 문제를 두고 걱정부터 하는 것은 나쁜 습관에 불과하다. 걱정하는 습관을 버리기 위해서는 먼저 문제를 보는 시각을 바꿔야 한다. 내게 생긴 문제들이 골칫거리가 아니라 해결점을 찾기 위해 도전하는 힘을 주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하자. 이러한 글을 읽고서 시각을 바꾸려고 노력한 적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생각이나 걱정거리가 다시 머리에 가득 차는 것을 느끼게 된다. 우리가 생각 습관을 잘못 만들어 뇌가 그리 작동하는 것일까? 신경과학자들에 따르면 다행히도 우리 잘못은 아니다. 모든 일을 예측하기에는 한계가 있기에, 우리의 뇌는 생존을 위협하는 신호들에 민감하다. 병·사고·죽음처럼 부정적인 자극에 뇌는 더 많은 주의와 관심을 기울인다. 그러다 보니 뭔가 문제가 터져서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걱정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들이 더 많아지는 것은 당연하다(장동선, 2021). 실험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화난 얼굴을 행복한 얼굴보다 더 빨리 알아챈다. 위기상황을 보여
2026-06-04 10:00
국제공동수업을 통한 글로벌 역량 신장의 중요성 최근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이상기후·전쟁·자원문제 등이 우리나라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학교 현장에서는 지구촌 시민으로서 살아갈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학생들이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가치와 태도를 바탕으로 인류 공동체의 발전에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게 참여하는 공동체 역량을 제시하고 있으며, 2023~2026 서울교육 중기 발전 계획에서도 학생들을 위한 세계시민형 공존교육을 주요 방향으로 삼고 있다.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효과적으로 신장하려면 해외 친구들과 함께 배우며 연대하는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국제공동수업이 필수적이다. 국제공동수업은 세계 각국의 친구들과 온라인·대면으로 공동의 주제를 가지고 활동하는 국제교류 수업이다. 그중에서 국제공동 프로젝트 수업은 깊이 있는 학습을 실현하는 협력적 융합 프로젝트 수업을 활용하여 국제공동수업을 기반으로 과제를 수행하는 수업방법이다.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대면 교류와 온라인 국제공동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지구촌 이슈에 관심을 높이고, 해외 친구들과 협력적으로 소통하며, 삶과 연계
2026-06-04 10:00
계획서의 구성 요소 계획서는 활용 목적에 따라 항목 구성이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미션·비전·전략·계획이라는 4가지 구성 요소를 기본으로 한다. 계획서에서 4가지 요소를 미리 정리해 봄으로써 막연한 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 요인을 미리 검토하여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관리할 수 있다. 조직이 구성원들의 마음을 모아서 어떤 일을 성취하려면 사명과 미션(mission)이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 그런데도 비전은 있는데 미션은 실종되는 이유는 두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미션은 비전의 상위 개념이다. 미션 또는 사명은 ‘왜 이 조직이 존재하며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를 규정한다. 조직의 미션은 구성원들 자신의 자아실현과 사명을 조직의 성공과 매칭(matching)시키게 해 주고, 동기 부여와 몰입, 주인 의식 등을 갖게 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션의 하위 목표로서 비전이 존재하며, 그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어디에 집중할 것인가가 전략이 된다. 그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서 세우는 것이 계획이다. 4가지 구성 요소를 구분하기 위해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기획의 두 축, 질문과 콘텐츠 남충
2026-06-04 10:00
유난히 일이 꼬이고, 이상하리만치 나쁜 일이 겹칠 때가 있다. 이럴 때면 “아홉수인가?”, “살(煞)이 꼈나?”, “푸닥거리라도 해야 하나?” 같은 말을 푸념처럼 내뱉기도 한다. 텔레비전에서 사주만 보고도 과거와 현재를 척척 맞추는 역술인을 보면 나도 한 번 봐볼까 하는 마음이 슬쩍 생기기도 한다. 최근에는 무속인이 등장하는 예능, 타로로 연애를 점치는 프로그램, 사주를 기반으로 인생을 해석하는 콘텐츠까지 점술은 대중문화의 한 부분으로 들어왔다. 아이들은 ChatGPT로 사주를 풀고, 유튜브에서 ‘랜덤 타로’를 보며, ‘이 영상을 보게 된 당신에게 필요한 메시지’라는 문장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인다. 이제 사람들은 굳이 점집을 찾지 않는다. 대신 검색창에 ‘사주 봐줘’, ‘타로 리딩 해 줘’, ‘연애운 언제 풀려’, ‘올해 내 운이 어때?’, ‘이 선택, 괜찮을까?’ 같은 질문을 던진다. 과학과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시대에 우리는 왜 오히려 더 자주 ‘점(占)’에 기대는 것일까. 왜 지금, 사람들은 다시 운명을 묻기 시작했을까. 점은 ‘미래’를 정말 알려줄 수 있을까? 점술은 오래된 문화다. 자연의 힘을 통제할 수 없었던 시절, 인간은 날씨·질병·전쟁…
2026-06-04 10:00
책과 웃음이 머무는 학교의 오후 # 부드러운 햇살이 교정을 감싸는 오후, 서울 강서초등학교 도서관은 수업을 마친 아이들로 금세 활기를 띤다. 이날은 학부모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도서명예교사회가 운영하는 도서관 수업이 열리는 날. 아이들은 책장을 넘기며 독서에 몰입하기도 하고, 친구와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잠시 머무르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책을 펼치게 되는 공간. 강서초 도서관은 그렇게 아이들의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다. 강요 대신 편안함을 내어주는 이곳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책과 가까워지고, 토론을 통해 생각을 키우며 함께하는 즐거움을 배워간다. # 교문을 들어선 순간, 와~하는 학생들의 함성이 들려온다. 인조잔디가 산뜻하게 깔린 운동장에 아이들이 3개 권역으로 나눠 피구를 한다. 공에 맞아 상대편 선수가 아웃될 때마다 환호성과 탄식이 교차된다. 오늘은 강서초가 연례행사로 진행하는 학년별 체육대회 날. 민원 전화 한 통에 운동회는 고사하고 축구도 맘대로 못 하는 현실인데, 강서초엔 아이들의 깔깔대는 웃음소리 가득하다. 올 가을엔 전교생이 참여한 대운동회가 열릴 예정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강서초는 학부모의 참여·협력·소통으로 함께 가꾸어가…
2026-06-04 10:00
마음의 대물림 (조민희 지음, 보아스 펴냄, 248쪽, 1만 8,000원) 부모의 감정과 태도가 아이의 정서와 삶의 방향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조명한다. 20년 넘게 현장에서 많은 부모와 아이를 만나온 저자는 진정한 교육은 방법론보다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깊이 들여다보고 아이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역설한다. 부모의 올바른 마인드 셋, 공감 대화법, 아이와 함께하는 감정 연습 등 부모에 내재한 좋은 감각을 일깨워 아이를 성공적인 길로 이끄는 조언을 담았다. 지도와 전쟁으로 다시 읽는 한중일 세계사 (이동민 지음, 갈매나무 펴냄, 280쪽, 2만 원) 동아시아 3국의 분쟁사와 지정학적 역동성을 지리학 관점에서 풀었다. 지금의 한중일 질서 원형을 세 나라 최초의 대격돌인 임진왜란에 두고, 제국주의 시대 개항, 한반도에서 벌어진 대리 냉전, 오늘날 신냉전에 이르기까지의 흐름을 추적한다. 나아가 분쟁이 끊이지 않는 21세기 경제 전쟁의 키워드인 입지·자원·교역·군비 등을 톺아보며, 소모적 대립과 극단주의에서 벗어난 균형 잡힌 안목을 강조한다. 학교에서 바로 쓰는 제미나이 노트북LM (손성호 등 지음, 학교도서관저널 펴냄, 192쪽, 1만…
2026-06-04 10:00
“서울교대의 80년은 단순히 한 대학의 역사가 아니라 대한민국 초등교육과 함께해 온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은 서울교육대학교의 장신호 총장은 새교육과 인터뷰에서 “지금 교육 현장은 과거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정책과 제도는 그 속도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교대 역시 단순한 교원양성기관을 넘어 미래 교육의 방향을 고민하는 대학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1946년 개교한 서울교대는 해방 직후 초등교원 양성을 목표로 출범했다. 이후 약 80년 동안 4만 여 명의 초등교사를 배출하며 한국 공교육의 기반을 형성해 왔다. 특히 수도권 공교육 현장에서 서울교대 출신 교사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이들은 교육과정 개발과 수업혁신, 교사 연수, 교육정책 연구 분야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장 총장은 “좋은 교사가 좋은 교육을 만든다는 믿음 아래 서울교대는 초등교육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며 “교실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쳐 온 선생님들의 헌신이 결국 대한민국 교육 발전의 토대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개교 80주년의 의미를 단순한 기념행사로 한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지금의 교육 환경 변화 속에서 초등교육 체…
2026-06-04 10:00
교원의 공무 외 국외여행은 원칙적으로 수업일을 제외하고 휴가기간 범위 내에서 휴업일(여름·겨울 및 학기 말 휴업일, 재량휴업일 등)을 활용해 실시해야 합니다. 또한 전문성 신장을 위한 경우 휴업일을 활용한 공무 외 자율연수 목적의 국외여행도 가능합니다. 각각의 차이와 복무 처리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공무 외 국외여행 1. 휴가 범위 내 여행 1) 사유: 본인 또는 친인척 경조사, 질병 치료, 친지 방문, 견문 목적, 취미활동, 가족 기념일 여행, 기타 필요한 경우 2) 기간: 본인 또는 친인척 경조사 및 본인의 긴급한 질병치료 등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수업일을 제외한 휴가기간 범위 내에서, 학교교육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실시 3) 절차: 사전에 학교장의 허가를 받아야 함. ※ 교장의 경우 직근 상급기관장의 허가를 받아 실시하며 NEIS 공람 등으로 신청 가능. 상급 기관은 근무상황부 또는 근무상황카드로 관리 4) 복무: 근무상황은 ‘연가 또는 특별휴가’, 사유 및 용무는 ‘공무 외의 국외여행’으로 기재 2. 「교육공무원법」 제41조 활용 국외여행 1) 인정 범위: 각종 교직단체 주관 국외 현장 연수, 해외 교육기관 초청 연수, 현지 어학연…
2026-06-04 10:00